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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SF 스릴러 추천

[ 나의마더 ]


  • 영화 소개

지구에서 멸종된 인류. 소녀에겐 자신을 키워준 로봇 '마더'가 전부였고, 마더 역시 '딸'인 소녀가 전부였다. 그들은 안전했다. 낯선 인간 여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 아래 부분은 결말 해석 입니다 ---
시청 하시고 읽어주세요!!

 

 

 

 

 

 

  • 결말 해석

외부 생존자(힐러리 스왱크)가 APX01일 가능성이 높다.(APX02는 어린 모습이 나올 때 실험이 중단됨)

 

유리창을 통해 서로 바라보는 장면이나 머리색이 같단 점 등.

 

어릴 때 양부모에게 발견되어 길러진 고아라고 말했고, 그리고 소각장에서 발견된 아래턱은 하나뿐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도 마더가 외부 생존자를 의도적으로 살려뒀음을 암시하는 걸 보면 그녀 또한 마더가 가장 윤리적인 인간을 만들기 위한 비윤리적 실험의 대조군으로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작중에서 마더가 딸에게 그것을 묻는 장면이 나온다.

공리주의에 의하면 보편적 다수의 이익을 위해 한 명의 환자를 희생시키는 결과로 귀결된다.

그러나 딸은 공리주의에 의문을 제기한다.

“만약 내가 살린 다섯 명 중 살인자나 범죄자나 있으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이에 마더는 재차 물어본다. “모든 인간에게 고유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모든 인간에겐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이 있잖아.” 이어지는 딸의 대답은 “칸트를 배울 때는 그랬죠.”이 장면을 기점으로 스토리가 급격하게 진행된다.

 

외부 생존자가 들어오고 마더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것을 깨닫고, 절대적이었던 마더를 의심하며 스스로 판단하여 결국 외부 생존자와 탈출한다.

하지만 외부 생존자가 말한 다른 생존자 집단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주인공과 같이 살려고 거짓말로 꾀어낸 것이었다. "자기 자신을 보살피는 건 나쁜 게 아냐." 란 말로 정당화하자 주인공은 그녀의 뺨을 때리고 화내다가 결국 자기의 동생과 수많은 배아가 있는 시설로 되돌아가서 마더에게 맞선다.

위 윤리문제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서 배아실에 우뚝 서 있는 딸의 모습, 그리고 I AM MOTHER라는 원제를 보았을 때 마더는 목적을 달성했다.

 

그녀는 보편적 다수의 생존권을 위해 마더를 거역하고 스스로 행동했으며, 외부 생존자의 이기주의에 반발했고, 최후엔 되돌아와 마더를 쏴버리고 자기 동생과 배아실의 수많은 배아들을 책임진다. 딸은 마더처럼 수많은 자신의 형제자매들을 자신과 똑같이 길러내고, 걸러내며 새로운 인류의 시작이자 새로운 마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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