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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 5화 명대사 및 대사

다시 듣고 싶은 대사가 있는데 어디였지??
생각이안나서 계속 재생하고 넘겨보고 했는데

이거보시고 편하게 시간찾아서 찾으세요!

( CTRL + F ) 버튼으로 찾으시면 더 편해요~


1:14 당신이
1:18 불가살을 없앨 수 있는
1:22 칼이라고 했어
1:32 도와줘
1:38 도와줘…
1:41 도와 달라니?
2:40  어? 아저씨!
2:48 한참 찾았잖아요, 같이 가야죠
2:53 어?
2:55 누, 누…
2:57 누구예요?
2:59  가라
3:01 너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니까
3:03  와… 내가 아까 구해 줬잖아요
3:07 바로 손절? 하, 진짜…
3:09 너 근데 여기 어떻게 왔어?
3:12 어떤 아저씨가 태워다 줬는데
3:15  어? 저 아저씨요
3:35 살아 있어요? 괜찮아요?
3:39 기절했어
3:43  빨리 신고해
3:46  여보세요? 다친 사람이 있어서요
3:49 여기요?
3:51  너지?
3:52 구 사장한테 민상운 그 여자를 찾아 달라고 의뢰한 놈
3:55  그 여자 가족을 죽인 것도 너지?
3:58 정체가 뭐야?
4:05  이렇게
4:06 다시 만났네요
4:10 그립고
4:11 반가웠어요
4:33 더는 나를 쫓지 마세요
4:35 위험해져요
4:38 아버지
4:56  환자분! 
4:57 환자분, 괜찮으세요?
4:59 정신 차려 보세요, 환자분
5:01 환자분, 의식 있으세요?
5:05 환자분!
5:09 환자분! 움직이시면 안 돼요
5:12 여기 어딘지 아시겠어요?
5:23 불, 불가살…
5:25  불가살!
5:26  어? 움직이시면 안 돼요, 환자분!
5:32 가만히 계셔야 돼요, 환자분
5:36  사고 난 차들
5:38 다 어디 갔어요?
5:40 시체
5:43 시체는요?
5:45 환자분밖에 없었어요
5:47  괜찮으세요?
6:42   아버지…
6:47 어머니는…
7:49  와, 쩔어
7:50 아, 상처가 진짜 컸는데…
7:52 아니, 울버린 같은 거예요? 힐링 팩터?
7:54 와, 진짜 대박 사건
7:56 아니, 근데
7:58 아픈 건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은 거죠?
8:00 아니, 그, 아저씨…
8:08  저 여자의 혼은 내 것이야 
8:13 나도 저 여자한테 받을 빚이 좀 있거든
8:31  상연아! 
8:33 상연아!
9:22  뭐야?
9:25 쌍둥이네?
9:27 혼을 두 개로 나눠서 태어났다고?
9:28 이게 무슨 속셈이지?
9:31  그만해
9:33 아이, 뭐, 상관있나? 혼 두 개를 다 깨면 되니까
9:36  아니
9:38 넌 저 애를 죽일 수 없어
9:40 손끝 하나 댈 수 없을 거야
9:45 무슨 말이야?
9:47 검은 구멍은 사라지지 않아
9:53 이 애가
9:59 모든 걸 되돌려 놓을 거야
10:08 그래?
10:10 그러면 해 보면 알겠다, 그렇지?
10:13 우선 너부터
10:38  안 돼!
10:53 그 사람을 찾아
10:55 널 도와줄 거니까
11:08   어, 언니…
11:10 죽지 마, 죽으면 안 돼 
11:13 언니
11:16 언니, 죽지 마, 언니… 
11:55 이거, 이거 뭐야… 
13:26  인간처럼 꿈도 꾸나?
13:35  여, 여긴 어디예요?
13:38  내 집
13:42 날 왜 여기 데려왔어요?
13:45 그놈한테 널 빼앗길 수 없으니까
13:52  그놈이 왜 널 죽이려고 하지?
13:57  나도 잘 몰라요
13:58 그건 언니가 말해 주지 않아서
14:01 당신 언니는 전부 알고 있었다는 거야?
14:06  저기요
14:07 되게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요
14:10 우리 언니는 전생을 기억한다고 했어요
14:13 그가 죽이려고 하는 것도
14:14 그리고 당신이 날 도와준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요
14:18  내가
14:21 널 도와?
14:23 네
14:25  오른손에 흉터가 있는 남자를 찾으라고
14:29 진짜 그렇게 얘기했어?
14:35  나를 찾으라고?
14:39 분명 그렇게 말했다니까요
14:43 그쪽도 도와주기 위해 날 찾은 거 아니에요?
14:46  우리 가족을 죽인 그놈에게
14:48 복수할 수 있게요
14:52  가족의 복수를 해 달라고?
14:56 네가
15:00 내게 그런 말을 한다고?
15:02 네가 한 짓이 있는데도?
15:08  그게…
15:09 그게 무슨 말이에요?
15:16 진짜 기억이 안 나는 거야? 아니면 모른 척하는 거야?
15:27  저기, 잠깐만요 
15:29 저 동생한테 가 봐야 돼요
15:31 다신 못 볼 거야
15:33  앞으로도
15:41  아니, 그게 무슨…
15:46  이봐요
15:48  문 왜 잠그는 거예요?
15:50 나 왜 가두는 거예요?
15:52 이봐요!
15:57  전원이 꺼져 있어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며
16:00 삐 소리 후…
16:05 언니
16:06 어떻게 된 거야?
16:08 아, 왜 전화를 꺼 놨어
16:17 누구세요?
16:21  언니야?
16:23  모텔 주인이에요
16:24 언제까지 계실 거예요?
16:25 추가 요금 내셔야 되는데
16:29  네, 죄송합니다
16:37 - 얼마… -  아휴
16:39 이렇게 함부로 문을 열면 어떡해?
16:41 - 조심성 없기는, 참 -  네?
16:42   어, 뭐야?
16:44 아줌마 뭐예요? 악! 
16:45  아, 아파, 아파 걸렸어, 걸렸어 
16:49 나 같은 편, 같은 편, 같은 편
16:51  그, 아가씨 위험해서 내가 데리러 왔다고
16:58  아가씨 언니가 아는 사람이 보냈다고!
17:04 -  우리 언니요? -  그래
17:06  아유, 머리통 빠개지겠네
17:08 아유, 왜 이렇게 힘이 세?
17:10 아, 머리야, 머리, 아, 머리야
17:17 아이고, 머리야
17:19 아휴, 아휴
17:28  아휴, 우리 직원이야
17:31 생긴 건 저래도 얼마나 순하고 착한데
17:37 진짜 우리 언니가 보낸 거 맞죠?
17:39  아이고, 말도 많다 근데 짐은 이게 다야?
17:41  생각이 바뀌었어요
17:43 저 그냥 언니 올 때까지 여기 있을래요
17:44 내가 아줌마 뭘 믿고 따라가요?
17:46  여기 나쁜 놈들이 찾아올 수 있어서 위험하다니까!
17:48 아이, 그러니까!
17:49   아줌마는 나쁜 사람 아닌 거 맞냐고요
17:52  어머! 내가 그런 사람으로 보여?
17:54 뭐, 불가살인지 귀물 환생인지 뭐시깽이인지?
17:57 불가살을 알아요?
17:58  알다마다
18:00 아이고, 그놈 때문에 내가 환장한다, 환장해
18:03 아무튼 아가씨도 잘 아는 사람이 보냈다니까
18:07 제가 아는 사람이요? 누군데요?
18:09 오래전부터 아는 사람이야
18:10  아가씨 얘기도 많이 들었어
18:12 손이 닿으면 뭐, 이상한 걸 본다며?
18:16 그 사람 누구예요?
18:17  누구예요? 아줌마, 그 사람 누구예요?
18:20 -  아, 아이고, 그만 - 아, 누구냐고요
18:22  좀 그만하고 가자고!
18:23 아이고 나중에 만나게 해 줄 테니까 
18:26 아휴
18:27   응? 나중에
18:43  아휴, 어
18:46 데리고 왔어?
18:47  잘 모셔 왔지
18:52 한 성깔 한다는 말은 왜 안 했어?
18:57  주변에 수상한 사람은 없었어?
18:58  없어
19:00 여긴 안전해
19:02  축산 시장엔 조폭들도 무서워서 못 들어와
19:04 다 칼잡이들인데
19:05  그래도 조심해 그놈이 찾아갈 수도 있어
19:08  뭐? 그 또 다른 불가살?
19:10 너나 조심해 그놈이 여길 뭐, 노리겠어?
19:15 그보다 우물엔 언제 갈 거야?
19:18 그 여자한테서 혼을 되찾고 우물에 가둔다며?
19:20 일단 아직은
19:22  불가살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안 이상
19:24 아직 인간으로 돌아가기엔 위험해
19:26 어떤 놈인지
19:29 왜 여자를 노리는지
19:31 근데 말이야
19:33 어떻게 여태껏 불가살이 한 명 더 있는 걸 몰랐어?
19:37  듣고 있어?
19:50  불가살이 몇 놈이냐고?
19:54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물속이나 잘 감시하거라
19:58 터럭손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20:00 이 아비와 네놈 대가리를 꿀꺽하기 전에
20:06  이 늪 북쪽 끝으로 가면
20:09 그 불가살이 살고 있는 산이 있습니다
20:12  또 그놈의 불가살 이야기냐?
20:14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20:17 계속 없다고만 하지 마시고…
20:18  불가살이 사람들한테 알려진 게
20:20 언제부터인지 아느냐?
20:23 400년 전이다
20:26 불가살 하나가
20:27 산간 마을 사람 모두를 몰살시켰다는 전설이 있었다
20:32 그 후로는 직접 본 자가 없어
20:34 소문만 있을 뿐이야
20:36 그 소문은
20:37 불가살은 세상에 단 하나뿐이라고 했다
20:45  불가살은 세상에 하나뿐이라고 알고 있었어
20:48  그 불가살은 너보다 힘도 세다며?
20:50 그놈은 사람 피를 먹으니까
20:52  아휴
20:54 응, 저기
20:55 이 나이에 그런 흉측한 거에 엮이고 싶지 않은데
20:59 좀 편안한 노후를 맞이하고 싶다고!
21:02  이제 어쩔 거야?
21:03 그놈을 빨리 찾아야지
21:04 그러니까 뭐 그놈 잡을 방법은 있어?
21:06  계획은 있는 거냐고!
21:08 나이 먹더니 잔소리만 늘었어
21:10  그 여자나 잘 보살펴 줘 
21:12 야, 여보세요, 거…
21:15 아이고 
21:32  뭐 하냐? 남의 집 다 부수고
21:37  그게요, 네
21:39 문만 당겼는데 확 빠지네?
21:43 집이 좀 낡아서 그런가?
21:52 됐으니까 놔두고 가
21:54 갑자기요?
21:56  에이, 지난번에 갈 데 없어서
21:58 여기 잠깐 있겠다고 했잖아요
21:59 아저씨도 허락했으면서
22:02 그보다 집에 먹을 게 하나도 없네요
22:05 아저씨는 밥도 안 먹고 살아요?
22:07 뭐 먹고 살아요?
22:10 너같이 연고지 없는 인간
22:14 에이, 무근본 드립
22:17 저런 드립을…
22:22 진짜 아니죠?
22:25 빨리 나가
22:26   에이, 드립 맞네 드립 맞아, 저거
22:37 냉장고 안의 통들은 뭐예요?
22:40 어어? 힘?
22:43 나 아니었으면 칼 꽂힌 채로
22:45  아 산속에 있었을 거면서
22:47 나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고요
22:52 어,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요
22:55 아무것도 안 만질게요 조용히 있을게요
22:56 찍소리도 안 낼게요
23:02 근데 갈 때는 가더라도
23:05 아휴, 인간적으로 배가 너무 고픈데요?
23:08 아, 저 방에 있는 누나도 배고플 텐데
23:16 가서 먹을 것 좀 사 와
23:19  약국 들러서 붕대도 잔뜩 사 오고
23:21  알았어요, 아, 근데…
23:24 슈퍼 겁나 먼데
23:26 차 좀 태워다 주면 안 돼요?
23:28 형
23:30 형이라고 불러도 되죠?
23:32 불가살 형
23:37 너 불가살이란 말 누구한테 들었어?
23:40   아…
23:41 저번에 길에 두고 온 아저씨가 말해 주던데
23:44 아니, 근데 그 아저씨랑 웬수졌어요?
23:46 형 찾으려고 난리던데
23:52  너희들 정말 이럴 거야?
23:54 사건이 있다니까 왜 말을 안 믿어?
23:56  단순 교통사고라잖아요
23:59 교통과로 가세요
24:00:00 이 두 눈깔로 어떤 놈이 사람 목을 물어뜯는 걸 봤다니까!
24:05:00 어제 음주 운전 했어요?
24:07:00 음주?
24:09:00  야 너희 현장 조사 똑바로 안 해?
24:11:00 현장에 핏자국이 있었잖아!
24:14:00 나 때는 말이야, 어?
24:15:00  자꾸 이러시면 공무 집행 방해예요, 예?
24:19:00 씨, 야, 야, 씨
24:21:00  이러면 공용 기물 파괴냐?
24:23:00 그래그래 법대로 해, 법대로, 좋아!
24:25:00  법대로 하자고, 이 자식들아!
24:27:00 이거 놔, 이거 놔 나도 형사 출신이야
24:29:00 야, 왕년에 원투 하나로 깡패 놈들 다 조졌어!
24:33:00 야, 인마, 상용서 효도르 너희들 몰라? 
24:36:00 야, 이 자식들아, 놔!
24:37:00 너희 팀장 함 형사 불러와, 함 형사!
24:40:00  권 선배!
24:51:00  아이씨
24:53:00  후배들 앞에서 왜 그러세요, 예?
24:55:00 추태도 아니고
24:56:00  '추태'?
24:57:00 추태는 네가 옛날에 많이 부렸지
25:00:00 갓 들어와서 현장 사체 보면 구토하고
25:03:00 범인하고 싸움 나면 지리고
25:05:00 그거 누가 감싸 줬냐?
25:07:00  그, 옛날얘기 좀 그만합시다, 예? 쯧
25:11:00 왜? 여기 왜 왔어요? 
25:13:00  옛날얘기 더 할게
25:15:00 15년 전 미제 사건 기억나? 
25:19:00 모녀 살인 사건
25:21:00  예
25:22:00 갑자기 그건 왜요?
25:24:00 그때 도망쳤던 쌍둥이 중 한 명을 찾았어
25:27:00  그 사건의 범인도
25:29:00 범인을요?
25:31:00 사건 이후에 15년간
25:34:00 민상운을 쫓아다닌 남자가 있어
25:36:00  그 남자 집도 알아
25:38:00 경찰에서 조사 좀 해 줘
25:40:00 그 남자가 사건의 키야
25:41:00 무슨 소리예요?
25:43:00 그 남자 쫓다가 사고가 난 거야
25:45:00  현장에서 내가 본 게 뭔 줄 알아?
25:48:00 사람의 목을 물어뜯는 놈을 봤어 
25:51:00  사람이 아닌 놈을
25:53:00 그 모녀 사건 범인하고 똑같은…
25:54:00 아직도 그 얘기예요?
25:56:00  아이… 아, 언제 정신 차리실 거예요?
26:00:00 뭐?
26:01:00   그거 때문에 옷 벗은 거 아니에요?
26:03:00 말도 안 되는 괴물이니 뭐니 해 가지고
26:06:00 그, 수경 선배도 권 선배 돕다가…
26:10:00 아이씨, 쯧
26:12:00 아이, 뭐, 이제 그 사건, 예?
26:15:00 잊고 살 때 됐잖아요
26:17:00 아, 가요, 가세요
26:19:00 그, 흥신소 일 하실 때 필요한 거 있으시면 말하시고
26:22:00 그, 괴물이니 뭐니
26:24:00 현실 감각 없는 얘기 그만하시고 
26:28:00  필요한 건
26:29:00 너희들이 살인 사건 조사하는 거다, 자식아! 
26:33:00  아유, 아파요, 진짜!
26:35:00 그 성질도 좀 죽이고!
26:37:00  두고 봐
26:38:00 내 제대로 된 증거 찾아온다
26:41:00 딱 기다려
27:44:00  나 배 안 고파요
27:48:00 도대체 나 언제까지 가둬 둘 거예요?
27:51:00 네가 말한 그 불가살 아는 걸 다 말해
27:57:00 얘기할 때까지 갇혀 있든가
28:01:00 저기, 잠깐만요
28:05:00 화장실 좀 갈게요
28:08:00  계속 갇혀 있었잖아요
28:29:00 뭐 해요? 문 안 닫아 줘요?
28:32:00 보고 있겠다고요?
28:34:00  아, 나 진짜…
28:35:00 변태예요?
29:12:00   쓸데없는 짓 하지 마
29:14:00  아, 잠깐만요
29:16:00 나 동생한테 가야 된다고요
29:18:00 참아!
29:19:00  나도 너랑 같은 공간에 있는 거 역겨우니까
29:25:00  네?
29:26:00 아까부터 느꼈는데요
29:28:00 날 왜 싫어하는 거예요?
29:30:00 왜 날 죽일 듯이 보는 거예요? 왜…
29:32:00  그놈만 잡으면 여기서 나갈 수 있어
29:35:00 그러니까 그놈에 대해 아는 걸 말해
29:41:00 그쪽이랑 같은 불가살이라는 거
29:42:00 15년 전에 내 가족을 죽였고
29:46:00 지금까지도 내 혼을 노린다는 거까지요
29:48:00 왜?
29:50:00 그 혼은 네 혼도 아닐 텐데
29:53:00 내 혼이 아니라고요?
29:57:00 내가 불가살을 죽일 수 있다고 했지?
30:00:00  방법을 알아?
30:02:00 몰라요
30:03:00  그쪽이 불가살을 죽일 칼이라고만 했어요
30:06:00 그놈을 어디 가면 찾을 수 있어?
30:08:00 그것도 몰라요
30:11:00 너는 왜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거지?
30:13:00  전생도 이전의 전생들도
30:17:00  나는 평범한 사람이니까요
30:19:00 언니랑 다르게 전생 같은 건…
30:21:00  무슨 속셈인 거야 
30:23:00 왜 혼을 둘로 나눠 쌍둥이로 태어난 거지?
30:26:00 왜 언니가 아니라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30:28:00 네가 살아남은 거야?
30:30:00  모른다고요
30:31:00 아,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른다고요!
30:33:00 그 순진한 얼굴로 대체 뭘 하려는 거야?
30:39:00 왜 나한테 도움을 요청하는 거지?
30:41:00  아파요
30:42:00 기억하지 못한다고?
30:47:00  아프다고요!
30:50:00 네 진짜 목적이 뭐야?
30:53:00 당신 목적은 뭔데요?
31:53:00  어, 빨리 받네?
31:55:00 누구야?
31:57:00 섭섭하다, 진짜 내 목소리 벌써 잊었어?
31:59:00  우리 어제 만났잖아
32:14:00 우리 서로 할 얘기가 많지 않아? 만날까?
32:31:00  그 여자 잘 지키고 있어
32:32:00 절대 문 열어 주지 말고 말도 섞지 마
32:35:00  아, 왜요?
32:39:00 여기 있고 싶다며?
32:40:00 시키는 대로 해
32:42:00 아이, 아, 저 누나 가둔 이유라도 좀 알려 주면 안 돼요?
32:45:00  아, 나쁜 짓 같아서 걸리는데
32:47:00 아, 저 이래 봬도 주말마다 성당도 다니고…
32:52:00 내 가족을 죽인 여자야
32:55:00 살인범이요?
32:58:00 형! 어디 가요?
34:41:00  늦었네
34:45:00 정확하게 23분 늦었어
34:49:00 아, 서운해
34:50:00 나는 그렇게 오랫동안 살아왔어도
34:52:00 이렇게 짧은 시간도 허투루 쓰는 거는 되게 싫어하는데
34:56:00 차가 막혔어
34:57:00  '차가 막혔어'
34:58:00 응, 그게 뭐, 그, 그게 뭔데? 그게 이유야?
35:01:00 피, 피, 핑계를 그, 그렇게 지금 대는 거야?
35:03:00 일찍일찍 다녀야지 차가 막힐 거 같으면
35:05:00 요즘 인간들 사는 거에 아직도 적응을 못 했어?
35:11:00 응, 여기, 저기야, 이거 앞에
35:13:00 이거 내가 알아서 시켰어 넌 어차피 안 먹잖아, 그렇지?
35:18:00 귀물 따위가 사람들 먹는 음식도 먹어? 
35:20:00 맛도 모르면서?
35:22:00  느끼고 못 느끼고 그런 게 절대 중요한 게 아니야
35:25:00 사람들 속에서 사람인 척을 해야지
35:27:00 옛날 같은 호시절이 아니잖아
35:29:00 우리 같은 귀물이 대낮에 인간들 잡아먹고 다니던
35:33:00 우리 같은 귀물' 
35:35:00 너랑 나 말고 귀물이 또 있다는 말이야?
35:37:00  아, 아, 아니야 우리 둘뿐이야
35:39:00 누구 때문에 씨가 다 말랐지
35:41:00 600년 전에 귀물 사냥에 미친 놈 하나 때문에 
35:44:00 아니, 근데 그런 놈이 귀물이 됐어
35:46:00 어떻게 생각해, 이거? 되게 웃기지 않아?
35:49:00 왜 보자고 했어?
35:53:00 나를 찾고 싶어 할 것 같아서
35:56:00  괜한 수고 들이지 말라고
35:58:00 사이좋게 지내야지
36:00:00 같은 불가살끼리
36:03:00  이제 와서?
36:05:00 600년간 모른 척했잖아
36:07:00 바빴나? 그 여자 쫓아다니느라
36:10:00  음, 아니지, 그게 아니지
36:12:00  자, 봐 봐 따지고 보자
36:13:00 그럼 네가 성골은 아니잖아, 그렇지?
36:15:00 인간에서 불가살이 된 거고
36:17:00 그러니까 이제 겉에는 불가살인데
36:20:00 인간인 건가, 속에는 아직은?
36:22:00 그래, 너 그러고 보니까 사람 피를 안 먹는 거 같더라?
36:26:00   이거, 이거…
36:31:00 야, 이거 진짜 대단하다, 응?
36:34:00 아, 잠깐만, 피를 안 먹으면
36:36:00 몸이 막 타들어 가는 느낌이 나는데
36:38:00 이걸 어떻게 참지?
36:39:00 야, 네가 약한 것도 피를 안 먹어서 그래!
36:44:00 그 목소리 좀 낮추지 그래?
36:48:00 다친 데는 괜찮아?
36:50:00 어제는 내가 좀 심했지?
36:58:00  시답잖은 소리 집어치우고 본론만 말해
37:03:00 퇴근길 지옥 운전 싫으니까
37:05:00 나도 적응했거든
37:10:00 여자는 어디 있어?
37:12:00 나도 모르지
37:13:00 가르쳐 주든가
37:14:00   아, 뭐, 왜? 아, 왜 이렇게 뾰족하게 굴어?
37:16:00 나는 너랑 싸울 생각이 아예 없어
37:19:00 우리는 적이 아니야
37:22:00 적은 그 여자지
37:27:00 뒈져야 될 건
37:50:00  어유, 씨
37:52:00  거기 누구예요?
37:54:00 저기요, 여기 사람 갇혀 있어요 문 좀 열어 주세요
37:59:00 가지 마요!
38:01:00 거기 있는 거 다 알아요
38:04:00 저기요
38:05:00 이거 문 좀 열어 주세요, 네?
38:08:00  그, 그게요, 그…
38:10:00 아, 형이 열어 주지 말라 그랬어요
38:14:00 그 남자 지금 어디 갔어요?
38:16:00  잠깐 그…
38:17:00 슈퍼, 슈퍼 갔나?
38:18:00 금방 와요, 진짜 금방 와, 진짜 바로 온다
38:21:00  저기, 잠깐만요
38:23:00 그쪽은 누구예요?
38:25:00 그 남자랑 잘 아는 사이예요? 
38:30:00 좀 알죠
38:31:00  내가 좀 도움을 주고 있달까?
38:34:00 아, 나도 도움을 조금 받았고, 어
38:37:00 원딜과 서폿 같은 사이 뭐, 이렇게 말하면 아나?
38:41:00 아, 나 얘기하면 안 되는데
38:42:00 아, 저 갈게요
38:43:00  아, 잠깐만요!
38:44:00 저한테 동생이 있는데요
38:47:00 저기, 전화 한 통화만 하게 해 주세요
38:50:00  동생?
38:51:00 - 부탁 좀 할게요, 네? -  아유
38:53:00 안 되는데, 참…
38:55:00 제 동생이랑 또래 같은데
38:56:00 혹시 학생이에요?
38:59:00  무슨 학생? 서른이 넘었구먼
39:01:00 만만하게 보지 마쇼, 예?
39:03:00 저도 험하게 살았어요 그, 어디야, 그…
39:06:00 그, 감방, 거 있을 때, 어?
39:08:00 아가씨 같은 살인자
39:10:00 엄청 많이 봤어요, 득실득실
39:12:00 살인자라니요?
39:15:00 그게 무슨 말이에요?
39:17:00 아이고, 또 모른 척하시네, 아가씨
39:21:00  문 열어요
39:23:00   문 좀 열어 봐요, 네?
39:32:00 너도 없애고 싶지?
39:34:00 네 가족을 죽인 원수를
39:44:00 네가 그걸 어떻게 알아?
39:46:00  아…
39:47:00 아유, 왜, 왜, 왜 이러냐 진짜 사람들 많은 데서
39:49:00 나 너랑 여기 싸우려고 온 거 아니라니까
39:53:00  어, 알았어 내가 알려 줄게
39:56:00 이리 와 봐
39:59:00 아니면 제대로 붙든가
40:01:00 여기 이 사람들 다 살덩이 되고 피 웅덩이 될 텐데
40:03:00 뒷감당할 수 있겠어?
40:06:00 나야 그 정도는 수습할 수 있거든
40:09:00  맘대로 해
40:12:00 나랑 상관없는 사람들이니까
40:16:00  어유, 어, 좋아
40:19:00 생각했던 것보다 인간성이 진짜 많이 없어졌구나, 응
40:22:00 그렇지
40:24:00 네가 참 귀물로 오래 살긴 살았지, 응
40:27:00 근데 나만큼만 살면 아는 것도 참 많아질 거야
40:31:00 옛날에 불가살의 저주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있었다든지
40:37:00 나 또 이런 것도 안다
40:39:00 네가 왜 그 여자의 저주를 받게 되었는지
40:43:00 그걸 다 안다고?
40:46:00 궁금해?
40:47:00  알려 줄 수는 있어
40:49:00 대신에 그 여자의 혼을 부수는 데 협조해 줘
40:53:00 왜 그렇게 그 여자의 혼을 못 없애서 안달이 난 거야?
40:56:00  산에 숨어 살면서 애, 어른 할 것 없이
40:58:00 잡아 죽이던 귀물 새끼들끼리 말이야
41:02:00 그 여자도 한때는 동족이었잖아
41:09:00 동족이라
41:22:00  하…
41:33:00 인간들도
41:35:00 자기들끼리 서로 잡아먹잖아
41:39:00 죽이고 빼앗고
41:42:00 불가살도 똑같아
41:46:00 한 번 틀어지면 되돌릴 수 없어
41:49:00 수백 년이 흘러도
41:52:00 세상에 단둘뿐이라고 해도
42:03:00 그 여자의 저주야
42:06:00  아무리 피를 마시고 세월이 흘러도 낫지 않아
42:10:00 살이 썩고 낫기를 반복하고
42:13:00 고통도 반복이 돼
42:16:00 무려 천 년이야
42:19:00 멈추지 않는 고통이
42:30:00 아…
42:35:00  아, 갑자기 감정이 북받쳐 가지고
42:45:00 그 여자가 사라져야 살이 메워질 거야
42:49:00 네가 날 도와줬으면 좋겠고
42:52:00 어떻게?
42:54:00 불가살만이 유일하게 혼을 깰 수 있어
42:56:00 그리고 그 혼은
42:58:00 여덟 번이 깨지면 더는 환생을 할 수가 없어
43:01:00 그래서 그 여자가 환생할 때마다 찾아가서 혼을 깼던 거야?
43:03:00 일곱 번이나?
43:05:00 마지막 한 번이 남았고
43:06:00 그거야, 그거야, 그거야, 맞아
43:08:00 근데 그 마지막 혼을 깰 수가 없단 말이지
43:10:00  분명히 쌍둥이 중 언니 쪽이 뭔가를 했어
43:12:00 내가 마지막 혼을 깨려고 할 때마다 여기 
43:15:00 검은 구멍에서 계속 검은 피가 쏟아져
43:17:00  그래서 네가 그 혼을 깨 줬으면 해
43:19:00 어때? 간단하지?
43:24:00 간단하네
43:26:00  근데 네가 나보고 깨 달라고 하는 그 혼이
43:28:00 원래는 내 혼인 거 알고 하는 얘기지?
43:31:00 제발, 왜 그래, 진짜
43:32:00 아니, 그 정도는 좀 희생을 해야지, 네가
43:35:00  혼을 없애서 민상운 존재 자체를 없애는 거
43:37:00 이거 완벽한 복수잖아 너와 나의 복수라고
43:41:00 내가 싫다면?
43:45:00 그 여자를 사라지게 하는 게 아니라
43:47:00 내 혼을 되찾는 게 목적이라면?
43:49:00  뭐, 그, 그러면은
43:52:00  이 짓을 계속하는 거지
43:55:00 우선
43:58:00 그 여자를 찾아서 죽일 거야
44:00:00 여자가 태어나면 또 죽일 거야
44:02:00 10년 뒤, 100년 뒤에도 찾아가 내가 죽여 버릴 거야
44:04:00 찾고 죽이고 찾고 죽이고… 
44:06:00 계속 이렇게 반복되는 거야
44:08:00 혼은 못 깨지만 내가 죽일 수는 있으니까
44:11:00 자, 그렇게 되면 너도 그 혼을 되찾기가 힘들걸?
44:13:00 내가 너보다 빨리 여자를 찾잖아 지금껏 그랬고
44:23:00 100년, 200년은
44:27:00 나한테는 긴 시간이 아니야
44:30:00 근데 너는 견딜 수 있을까?
44:32:00 인간 피도 안 먹고 뭘 하면서 버틸까?
44:46:00 자, 잠깐만, 왜, 왜 왜, 왜 일어나?
44:48:00 나는 살아온 세월만큼 할 얘기가 너무나도 많은데?
44:53:00 결국 넌 그 여자의 혼을 못 깬다는 거잖아
44:56:00  그럼 됐어
44:58:00 난 차 막히기 전에 먼저 가 볼게
45:10:00 내가 말을 너무 이쁘게 했나?
45:13:00  못 알아듣네
45:15:00 제안이 아니야
45:18:00 우리는 동등한 관계가 아니니까
45:20:00 너는 나를 이길 수 없으니까
45:22:00 겪어 봤잖아
45:34:00 여기로 그 여자를 데려와
45:36:00 그 여자가 무슨 말을 하든 절대 믿지 마
45:38:00 너를 속이는 거니까
45:41:00 아, 그리고 나는
45:44:00 옥을태야
45:46:00 통성명은 하고 살자고
45:48:00 단활 씨
46:01:00  - 아, 안 들린다, 안 들린다… -  저기요
46:03:00   아, 문 좀 열어 봐요!
46:05:00  - 아, 진짜 -  전화만 할게요!
46:07:00  아, 안 된다니까요, 진짜!
46:09:00 - 아, 진짜 미치겠네 -  열어 줘요, 네?
46:11:00  -  열어 달라고요! - 와…
46:15:00 듀얼 사운드로 들리지? 
46:19:00 어?
46:22:00 형인가?
46:24:00  아휴 빨리 좀 오시지, 진짜
46:28:00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46:31:00 뭐야?
46:33:00  이 자식, 또 너냐? 
46:35:00 아저씨야말로 왜 또 왔어요?
46:36:00  아, 진짜, 형인 줄 알았네
46:39:00 어어? 아저씨, 아저씨!
46:41:00   여기 사는 그 수상한 놈 어디 있어?
46:43:00  아, 없어요, 나갔어요
46:44:00 아, 왜 남의 집에 막 들어와요?
46:46:00 아저씨, 아이, 뭐, 깡패 뭐, 그런 거예요?
46:48:00  넌 빈집 지키는 강아지냐? 
46:51:00 그놈은 없고 왜 맨날 너만 있어?
46:54:00 맞아
46:57:00 너도 어제 거기 있었잖아
47:00:00 에라이, 의리 없는 자식아
47:02:00 길바닥에 두고 그냥 튀어?
47:03:00  하, 참, 아저씨
47:05:00 119에 제가 신고한 거거든요?
47:07:00 생명의 은인!
47:09:00 아, 진짜 어이없어, 진짜
47:11:00  그래도 튀었잖아!
47:12:00  이래서 구해 줄 필요가 없어, 아, 진짜 
47:15:00 신고하지 말 걸 그랬어, 진짜
47:16:00 너 공부 못하지?
47:17:00  와, 맘상
47:19:00 왜 얘기가 글로 튀어요?
47:21:00 아! 됐어, 됐어 아저씨 빨리 가세요
47:23:00 아, 빨리 가세요
47:24:00  네 집이냐?
47:26:00   아이참
47:27:00 거긴 안 돼요, 거긴 안 돼
47:29:00 아이, 진짜
47:30:00  아, 진짜 나 혼자라니까 진짜 왜 그래요!
47:34:00 안 돼?
47:38:00  왜?
47:39:00 아…
47:41:00  너 뭐 숨기는 거 있냐?
47:43:00  - 뭐 숨기는 거 있어? -  아, 아…
47:46:00  아이, 뭘 숨긴다 그래 아저씨, 빨리 가세요
47:53:00  이, 이게 무슨 소리지?
47:55:00 옆, 옆집 소리인가 보다, 그렇죠?
47:57:00  이게 왜…
47:58:00  이 자식들 무슨 짓을 한 거야! 
48:00:00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48:04:00 그 형이 열어 주지 말래요
48:05:00 아, 살인마래요, 살인마, 아저씨
48:07:00  어? 아저씨…
48:22:00  민상운 씨?
48:26:00 민상운 씨 맞죠?
48:29:00   누구세요?
48:32:00 15년 전 사건
48:34:00  그때 담당 형사요 기억나죠?
48:37:00 불가살이 쫓는다고 했잖아요 불가살 짓이라고
48:40:00  불가살…
48:43:00 불가살, 불가살이 와요
48:46:00 우릴 죽이러 온다고요
48:49:00 분명 불가살이야?
48:50:00 불가살 맞아?
48:54:00 - 사람 잘못 보신 거 같네요 -  맞잖아요 
48:56 병원에서 도망친 중학생 여자애
48:58:00  왜 도망쳤어요? 경찰에서 도와줄 수 있었는데
49:02:00 경찰 도움 같은 건 필요 없어요
49:04:00 믿을 수 없으니까
49:05:00 뭐요?
49:07:00 형사님 도움 필요 없다고요
49:09:00 저 지금 그런 상황도 아니고요
49:11:00  방금까지 갇혀 있었잖아요
49:13:00 여기 사는 남자한테 잡혀 온 거 맞죠?
49:16:00 그 남자가 15년째 민상운 씨 찾아다닌 거
49:20:00 알고 있어요?
49:25:00  어?
49:27:00 형
49:36:00 여기는 어떻게… 
49:37:00 너 이 자식, 납치 현행범이야
49:40:00  나한테 딱 걸렸어
49:49:00 너 그러다 팔 부러진다
49:52:00 순순히 잡혀라
49:53:00  그만해요
49:55:00 뭘 그만해, 이 나쁜 자식!
49:58:00  그만하라고요!
50:01:00 기억도 이해도 못 하겠지만
50:04:00 방해하지 말고 가세요
50:05:00 너, 내가 꼭 잡아넣을 거야
50:08:00  저 불쌍한 여자한테 무슨 짓이야!
50:12:00 '불쌍한 여자'?
50:16:00 저 여자가 내 가족을 죽였다고
50:19:00  뭐?
50:21:00 이 자식이
50:23:00 약했냐?
50:24:00 어, 약쟁이 새끼라 힘도 센 거구나!
50:53:00 방해하지 말고 가세요
50:55:00  이 짓도 오늘로 끝이니까
51:03:00 둘 중에 하나 죽는 날이다, 오늘!
51:07:00   그만해요
51:15:00 그만하시라고요
51:17:00 날 납치한 게 아니니까
51:19:00  왜 자꾸 거짓말해요? 아까 갇혀 있는 걸 내가 분명히…
51:22:00  이 남자랑 잘 아는 사이예요
51:24:00  이 남자가 절…
51:32:00 날 도와주고 있다고요
51:39:00  여기로 여자를 데려와
51:41:00 진짜 적은
51:43:00 그 여자다
52:00:00  저기, 형사님은 그만 돌아가세요
52:05:00 저 진짜 괜찮아요
52:07:00 아까는 아니라고 했지만 민상운 양 맞죠?
52:11:00  불가살이 쫓아온다는 말 난 믿어요
52:14:00 내가 도와줄 수 있어요
52:16:00  아니요
52:18:00 아무도 도울 수 없어요
52:22:00 저 남자만
52:25:00 절 도울 수 있어요
52:28:00  아니, 저 남자가 뭔데요?
52:46:00  아이, 뭐가 어떻게 돼 가는 거야?
52:53:00  그러게요
52:55:00 갑자기 둘이 어디 가는 거죠?
52:57:00 진짜 혼파망이네요
53:00:00 '혼파망'?
53:03:00 혼돈, 파괴, 망…
53:06:00  아유, 아유, 야, 됐다, 씨
53:09:00 쫓아가 보면 알겠지
53:12:00  어어?
53:13:00 아, 다 가면 어떡해요!
53:15:00 나 혼자 있으면 무서운데, 이 집?
53:38:00  나 내 동생한테 연락하게 해 줘요
53:40:00 앞으로 연락할 필요도 없고
53:43:00 걱정할 이유도 없어
53:46:00 저기요
53:47:00 내 동생이에요 아니, 아까부터 왜 그렇게…
53:49:00 너랑 같이 있으면 그 여자만 위험해져
53:52:00 너 때문에 다칠 수도 있다고
53:54:00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데리고 다니는 거지?
53:57:00 그건…
54:01:00 어린 동생을 딴 사람한테 맡길 순 없었어요
54:05:00 내가 지켜야 하니까요
54:08:00 내 마지막 가족이니까
54:11:00 가족?
54:14:00  그 여자는 내가 아는 사람한테 맡겼어
54:17:00 너랑 있는 거보다 훨씬 안전해
54:20:00 누구한테요?
54:22:00  어디 있는데요, 네?
54:32:00 저기요
54:34:00 그쪽 믿지 말라고 했죠?
54:39:00 나 그쪽 믿을게요
54:42:00 내 동생도 안전한 곳에 있다고 했죠?
54:44:00 그것도 믿을게요
54:45:00 그리고 지금 가는 곳도 더는 안 물어볼게요, 근데요
54:53:00 나 그쪽 도움이
54:56:00 진짜 필요해요
54:58:00 동생도 나도 남들처럼 살고 싶어요
55:01:00 월세 걱정하면서 저녁거리 걱정하면서
55:06:00 그냥 그렇게 평범하게
55:09:00 그러니까 믿을게요
55:12:00 그쪽은 믿지 말라고 했지만
55:16:00 나 믿을 거예요
55:19:00  그 여자가 무슨 말을 하든 절대 믿지 마
55:21:00 너를 속이는 거니까
55:47:00  아, 언니, 왜…
55:51:00  야
55:52:00 전화를 받았으면 말을 해야 될 거 아니야?
55:55:00 어쭈? 이게 그냥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그냥 
55:58:00 네 살을 저미는 수가 있어 아주 그냥 
56:00:00 야, 거기 보섭살, 꾸리살 일부러 찾는 단골 식당이야! 
56:22:00  창고엔 가 봤어?
56:24:00 아이…
56:26:00 따라와 
57:01:00  으이그, 재고 있잖아!
57:04:00 진영감 식당 박 사장 그 인간은 꼭 그냥…
57:08:00 어? 여기 있던 애 어디 갔어?
57:14:00 아휴, 어떡해
57:16:00 어떡하지?
57:24:00  내려
57:48:00 따라와, 산에 올라갈 거니까
58:16:00  아휴, 참
58:18:00 아, 같이 좀 가지, 좀
58:19:00 아휴, 하…
59:02:00   언제 와? 기다리고 있는데, 응?
59:07:00 시간 약속 잘 지키라니까
59:11:00  다 왔어
59:13:00   아, 그래? 다 왔구나
59:15:00 여자도 데리고 온 거지?
59:46:00  기다리지 마
59:48:00 여자는 줄 수 없으니까 
59:51:00   야, 아까 내 말을
59:53:00 다 이해한 줄 알고 있었는데
59:55:00 내, 내 설명이 부족한 거야? 응?
59:58:00 너 손의 상처는 다 나았어?
1:00:00 다 나았어
1:00:01  여자한테서 혼을 되찾아서 인간으로 돌아가면
1:00:03 상처도 안 나을 텐데?
1:00:05 상관없어
1:00:06 아, 진짜 왜 그래, 진짜 왜 그래…
1:00:08 그러지 말자 내가 지금 좋게 얘기하잖아
1:00:11 그 여자의 혼을 깨서 없애는 게 그게 너한테도 좋은 거야
1:00:14 너 그거 몰라?
1:00:15  뭐가 좋은데?
1:00:17 아, 너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1:00:20  그래, 내가 설명해 줄게
1:00:22 네 혼이 사라지면
1:00:24 너도 완전한 불가살이 될 수 있어
1:00:26  인간의 쓸데없는 감정도 사라지고
1:00:28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힘도 세진다고, 나처럼!
1:00:32 너처럼?
1:00:34 생각만 해도 역겨운데?
1:00:38 말이 안 통하는구나
1:00:40  이봐
1:00:42 잘 들어 
1:00:45 인간으로 돌아가는 즉시 내가 너를 찾아갈 거야
1:00:49 지난번처럼 피 빨리고 나면 몇 초도 못 버티고 죽겠지
1:00:52 그리고 네가 환생할 때마다 찾아가서 죽일 거다
1:00:54  상관없어
1:00:56 그 여자한테 복수할 수만 있다면
1:00:59 몇 번이고 찾아와서 죽여
1:01:00 기다리고 있을게
1:01:49  나야, 시작해
1:01:56  방금 누구랑 통화한 거예요?
1:02:00 약속 취소 전화
1:02:08  저기, 근데요
1:02:12 도대체 여기는
1:02:14 뭐 하는 곳이에요?
1:02:17 감옥
1:02:19 -  네? -  아주 오래전에
1:02:21 내 가족을 죽인 자를 가두려고 만들었어
1:02:27  아…
1:02:28 가족이 있었어요?
1:02:33 근데 도대체 누가 그런 짓을 한 건데요?
1:02:40  그자를 찾아서
1:02:41 산 채로 이곳에 묻으려고 계속 기다렸어
1:02:45 절대 죽지 않는 몸으로 이 우물에 갇힌 채
1:02:48 내가 600년 동안 겪은 그 끔찍한 고통을
1:02:53 똑같이 겪게 해 주려고
1:02:56 언제나 이때를 꿈꿨어
1:02:59 이곳 우물의 주인을 데리고 오는 걸
1:03:03  여기 우물의 주인이 누군데요?
1:03:08 누굴 가둔다는 거예요?
1:03:13 불가살
1:03:16  그럼 그 남자가 당신 가족도 죽였어요?
1:03:20 그 불가살이?
1:03:21 그 남자 얘기가 아니야
1:03:30 너에 관한 얘기야
1:03:33 뭐라고요?
1:03:37  그게 무슨 소리예요?
1:03:39 불가살이 당신 가족을…
1:03:40  600년 전 불가살이었던 네가
1:03:42 내 아들과 아내를 죽였어
1:03:45 앞도 못 보는 내 아들은
1:03:46 살려 달라며 애타게 나를 부르다
1:03:49 너한테 목을 물어뜯긴 채 죽었고
1:03:53 내 아내는
1:03:55 그런 아들을 지키다
1:03:58 눈도 감지 못하고 죽었어
1:04:01 내게 원한을 풀기 위해
1:04:06 내 가족을
1:04:09 잔인하게 죽였어
1:04:11 내 혼도 빼앗아 갔다
1:04:14 이 끔찍한 고통 속에서
1:04:17 죽지도 못하게
1:04:22  아니에요, 아…
1:04:25 나 아니라고…
1:04:26 뭐 하는 거예요, 이거 놔요!
1:04:28 놓으라고요!
1:04:37 거짓말하는 거죠?
1:04:40 내가 불가살일 리가 없어요
1:04:42  기다려, 기억을 되찾아 줄게
1:04:45 혼을 빼앗기고 불가살로 돌아가면
1:04:48 전부 다 기억날 테니까
1:04:50 네가 전생에 얼마나 잔인한 악귀였는지
1:04:55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1:04:59  이럴 리가 없어
1:05:04 내 동생은요?
1:05:07 내 동생 어떻게 했어요?
1:05:09 진짜 아무 기억이 없구나
1:05:13 상관없어
1:05:15  이제 다 끝이다
1:05:16 길었던 불가살의 저주도
1:05:19 이제 나도
1:05:21  쉴 수 있어
1:05:31   잠깐만!
1:05:32 잠깐만!
1:05:35  오지 마!
1:05:37 거의 다 끝나 가니까
1:05:38   그 애가…
1:05:41 그 애가 사라졌어!
1:05:43 누가 데려간 거 같아 
1:06:14  내가 잘 지켜보라고 했잖아!
1:06:16  정말 잠깐 동안에 없어졌단 말이야
1:06:18 전화를 계속하는데
1:06:19 전화기가 너무 많으니까 통화가 안 되잖아
1:06:23 이제 어떡하지?
1:06:27  동생한테 전화해, 당장
1:06:30 지금 사라졌다는 사람
1:06:34 내 동생 얘기예요?
1:06:48 시호야, 어디야?
1:06:56  안녕하세요
1:06:57 항상 만나고 싶었어요
1:06:59 누구세요?
1:07:02  내 동생은요? 내 동생 어디 있어요?
1:07:06 여기 있어요
1:07:10  데리고 있으면 
1:07:12 당신이 올 거라 그랬어요
1:07:15 검은 구멍
1:07:17  그 남자가 알려 줬어요
1:07:25  내가 지금
1:07:28 어디로 가면 돼요?
1:07:50  이 한밤중에 왜 여기까지 온 거야?
1:07:53 무슨 짓을 하려고?
1:07:56 민상운 씨, 괜찮아요? 
1:08:08  뭐 하세요?
1:08:09  차 좀 빌릴게요
1:08:11  예? 
1:08:13  내려, 죽고 싶어?
1:08:15 널 노리는 함정인 거 몰라?
1:08:17  비켜요, 상관없으니까
1:08:19 내가 안 가면 내 동생이 위험하니까
1:08:21 내가 가야 한다고요
1:08:23  네가 가도 못 구해
1:08:24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여기서 기다려
1:08:26 내가 구해 올 테니까
1:08:27  당신을 어떻게 믿고!
1:08:28 조금 전까지만 해도
1:08:31 날 죽이려고 했잖아
1:08:33  뭐?
1:08:34 씨, 역시 이 자식…
1:08:44 씨…
1:08:46 어딜 쫓아가려고?
1:08:48  지금 우리 하는 얘기 못 들었어요?
1:08:50  잘 들었지 네가 저 여자 죽이려고 했다고
1:08:54 지금 저 여자 혼자 보내면 저 여자 죽어요
1:08:56  저 여자 동생이 납치됐다고요, 시간 없어요
1:09:01 아이씨…
1:09:04 아,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1:09:09  납치범이 진짜 저수지로 오라고 했다고?
1:09:13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지
1:09:14 경찰 소용없어요
1:09:15 아이씨, 또 이 말이야
1:09:17 아이, 도대체 왜?
1:10:02  터럭손이다!
1:10:07  다들 경계하라!
1:11:07  팔이 아파요?
1:11:10 그쪽은 운전이나 해
1:11:25  차에 계세요
1:11:27 물가에 절대 가지 마시고요
1:11:29 뭐야, 저 자식? 
1:11:31 아, 자기가 뭐 내 아빠라도 되는 거야, 뭐야?
1:11:34 씨…
1:11:42  시호야!
1:11:44 시호야!
1:12:56  아, 이거 놔요!
1:12:58  위험하다고 했잖아 함정이라고!
1:13:01  저 배 안에 시호가 있단 말이에요!
1:13:03 정신 차려!
1:13:04 내 동생 저 배 안에 있다고요!
1:13:26  당신…
1:13:28 내 동생 안전하다고 했잖아
1:13:34 나하고 있는 거보다
1:13:36 더 안전하다고 했잖아
1:13:39 왜…
1:13:40 도대체 왜…
1:13:43 내가 아니라 이 애를…
1:14:11  거봐
1:14:12  네가 그 여자 혼을 안 깨니까 애먼 사람이 다치잖아
1:14:15 네가 한 짓이냐?
1:14:17  아니야
1:14:18 성미가 급한 애들이 있어
1:14:20 전생에 귀물이었던 자 중에서
1:14:22  터럭손의 환생이겠지
1:14:24 네가 정보를 주고 지시를 했고
1:14:27  나를 탓하는 거야?
1:14:28 아니지, 나보다는 너 때문이지
1:14:30 네가 죽인 귀물들이 너한테 복수를 하려는 거잖아
1:14:33 네 혼을 가진 민상운을 쫓는 거고
1:14:35  네 혼이 없어지면
1:14:37 걔들도 복수를 그만둘 거야
1:14:38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치기 전에 민상운을 데려와
1:14:41 딱 하루의 시간을 줄게
1:14:45  그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1:14:47 나와 너는 적이 아니야
1:14:49 진짜 적은
1:14:53 그 여자다
1:15:12  그 남자예요?
1:15:15 그자한테 날 데려가라고 해요
1:15:18  아니…
1:15:19 내가 간다고 해요
1:15:21 혼이든 뭐든 다 줄 테니까
1:15:25 대신
1:15:26 내 동생 보내 달라고 해 줘요
1:15:31 난 죽어도 상관없으니까
1:15:33 전화하라고요, 빨리
1:15:37  아니
1:15:39 네 동생은 내가 구할 거야
1:15:41  불가살 그놈을 죽여 달라고 했지?
1:15:44 가족의 원수를 갚아 달라고
1:15:47 내가 불가살을 죽일 칼이라고
1:15:53 너를 도와줄게 
1:15:55 너도 날 도와
1:15:58 그놈을 죽일 방법을 찾아
1:16:02 그놈을 죽이기 전까지
1:16:05 너를
1:16:11 인간으로 살려 둘 테니까
1:17:02  혼이든 뭐든 다 줄 테니까 내 동생 보내 달라고 해 줘요
1:17:05  아니, 너를 도와줄게
1:17:08  그놈을 죽일 방법을 찾아
1:17:10   무슨 일이 있어도 단활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돼
1:17:12  그 지문 누구 거예요?
1:17:14 신원 조회가 아예 안 되던데?
1:17:16  아, 왜 또 왔어요?
1:17:18  왜 남의 집에 쳐들어와서 사람을 못살게 굴어?
1:17:20  드디어 만났네?
1:17:21   도망쳐!
1:17:26  그 남자가 아직 싸우고 있어
1:17:27   도와줘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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