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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명대사 및 대사

다시 듣고 싶은 대사가 있는데 어디였지??
생각이안나서 계속 재생하고 넘겨보고 했는데

이거보시고 편하게 시간찾아서 찾으세요!

( CTRL + F ) 버튼으로 찾으시면 더 편해요~


42s  인생의 나침반과 같은 이름
45s 할머니
49s 일찍이 부모님을 여윈 제게 할머니는 말씀하셨습니다
54s '어려운 사람을 살피고 정직하게 살아라'
59s 산나물을 팔아 모은 돈으로 산 황무지가 개발되면서
1:03 큰돈을 벌게 되었지만
1:06 사회에 다 환원하시곤
1:08 아픈 몸을 끌고 시장에 가셨습니다
1:13 당시 저는 거대 보험사를 상대로
1:16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습니다
1:19 꼼수 약관 때문에
1:21 할머니 앞으로 든 암 보험을 보장받지 못한 겁니다
1:27 모두 질 거라던 싸움에서 승리한 저는
1:30 할머니의 지지에 힘입어 국회로 갔습니다
1:37 비록 할머니는 자연으로 돌아가셨지만
1:41 그 아름다운 뜻을 받들어
1:43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달립니다
1:47 약속을 지키는 진실한 정치인
1:51 기호 1번 주...
1:53  스톱! 
1:58 내려
2:00 저기, 앞으로 돌려 봐
2:04 저기, 저기, 저 십자가 말이야
2:06 좀 더 부각시킬 수 없어? 
2:08  십자가가 어디 있지?
2:09  요즘 기독교 표가 좀 빠지는 것 같아
2:11  저거는 의원님께서 그
2:13 해병 불자회 때 108배를 하셔서
2:15 -  그러니까 -  더 타이트하게
2:16  스케줄을 짰었어야 됐는데요
2:18 인사만 하고 딱 빠지실 수 있게
2:20 죄송합니다
2:23  아, 그리고 초반에 남편이랑 뽀뽀하는 장면
2:25 좀 이상하지 않아?
2:27 이상하다
2:28 안 이상하다
2:30  아름답죠, 예
2:32  부부끼리 누가 뽀뽀를 해? 그것도 맨정신에
2:36  요즘 저, 의원님 이미지가
2:38 조금 대장부 쪽으로 좀 쌓이시다 보니까
2:40  잘라
2:43  예, 다 자르겠습니다
2:44   뽀뽀 빼
2:46 자, 오늘 여기까지 하실까요?
2:47 -  네 -  네, 수고하셨습니다
2:48   수고하셨습니다
2:49 -  자, 갑니다 -  기호 1번!
2:51  기호 1번, 파이팅, 파이팅 
2:53  자, 고, 고! 고 포 잇 
2:55  알겠습니다
2:58 -  박 보 -  예
3:00  잘 좀 하자, 응?
3:02 4선의 품격이란 게 있지 않겠어?
3:04  아유, 그럼요
3:05 자, 자, 자, 그거 기스 안 나게
3:07 -  아... -  예
3:08   의원님, 조심하세요, 조심하세요
3:10 -  괜찮으세요? -  응, 가자
3:13  의원님, 잠깐만요
3:18 뭐야, 더럽게?
3:19 아, 이게 별로 안 낡아 보여 가지고
3:23  이쪽도
3:26  오케이
3:27  자, 후보님 나가십니다
3:29  아, 안녕하세요 기호 1번 주상숙입니다
3:32 기호 1번 주상숙
3:33 안녕하세요, 기호 1번 주상숙입니다 
3:35 - 안녕하세요, 어머니 -  기호 1번입니다
3:36  아니, 찍어 주면 뭐 해 주나?
3:38  아유, 해 달라는 거 다 해 드리죠
3:39 어떻게, 남편부터 바꿔 드릴까? 
3:41  안녕하세요, 주상숙입니다 
3:45 주상숙 마리아입니다
3:47   뒤에 있습니다
3:49  스님, 성불하십시오, 스님
4:01   아이고, 이게 얼마 만이에요, 권사님
4:03  아유, 그러니까요, 장로님 
4:06  예 
4:07  잘 지내셨죠?
4:17  8년 전 12표 차로 역전승을 했던
4:19 남용성 후보와 다시 붙게 됐습니다
4:21 한 말씀만 부탁드립니다
4:24  이건 대답을 잘해도 본전 찾기 힘든 질문이다
4:28 참자, 내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4:33 표다
4:36  후보님, 국민 사이다답게 시원하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4:40  네, 1차 토론회 현탄시 과학 도시화에 대한
4:41 집중 토론 진행하고 있습니다
4:43 자, 발언 순서에 따라서 이제는
4:45 주상숙 후보에게 신지선, 남용성 후보가
4:47 보충 질문 하십시오 제한 시간은 2분입니다
4:50 -  네, 그... -  한 가지 더 질문드릴게요
4:52  엑스포 끝나면 시설 유지는 누가 합니까?
4:54 누구 돈으로 합니까?
4:56 혈세 낭비 걱정하는 국민들 의견
4:58 지금 무시하고 계신다는 생각은 안 하십니까, 주 후보님?
5:00 전혀요, 지금 엄청 귀 기울이고 있잖아요
5:04 제일 반대하시는 신 후보님
5:06 오늘 안에 설득하고 가겠습니다
5:08 -  아... -  제가 시장 시절에
5:10  현탄대 인수 허가해 드렸습니다 기억하시죠?
5:12 아, 감사했습니다
5:13  예, 뭐, 무너져 가던 학교 옥희 과학대로 바꾸면서
5:15 제2의 포항 공대 만든 건 좋습니다, 그런데
5:18 이 옥희 재단 자금 투명성 의혹 해명 안 하십니까?
5:20 항간에는 '탈세 목적이다' 뭐, 이런 얘기도 있고
5:23 아, 그 말에 법적 책임 질 수 있습니까?
5:26 아, 지금 저는 해명할 기회를...
5:27  남 후보님이야말로
5:29 주식으로 수억 벌었다는 말이 항간에 파다해요
5:33  3번 카메라, 인
5:34  근거 없는 얘기 하지 마시고요
5:35  2번, 남 후보 빡친 얼굴 클로즈업 
5:37  아드님 이중 국적 문제 어떻게, 언제 해명하실 겁니까?
5:41  남 후보님, 주제에 벗어나는 질문은 좀
5:43 지금 제 시간이니까 잠깐 기다려 주세요
5:46  말씀하시죠
5:49  저는
5:51 한 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5:53 재산이라고 해 봐야 20평대 아파트 한 채가 전부입니다
5:57  주 후보님 아드님 얘기 하고 있습니다, 지금
5:59  제 할머니 김옥희 여사의 뜻을 이어받은
6:03 수많은 옥희 과학대 학생들이
6:06 너무나 어려운 환경 속에
6:08   어머?
6:11   주 후보님, 잠시 쉬었다 갈까요?
6:14 잠깐만요
6:16 제가 
6:17  너무 흥분을 해서
6:19 많은 학생들이 옥희 재단 장학금으로
6:23 꿈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6:26 학생들의 작은 희망을
6:29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시다니
6:32 -  제가요? -  남 후보님
6:34 대단히
6:36 유감스럽습니다
6:37 -  그 얘기가 아니고... -  과학 도시 관련해서
6:39  두 후보님, 두 후보님 
6:40 질문 시간 끝났습니다
6:42 -  네 -  괜찮으세요?
6:43  현탄 갑 국회 의원 후보 1차 토론회
6:45 다음 주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상호 토론입니다
6:49  수고 많으셨습니다
6:51  아, 우리 피디님 수고를 누가 따라가?
6:53 오늘 진행 좋더라, 우리 오래오래 봐요
6:56  오래오래 뵐게요
7:02  옥희 재단 비리 의혹 6년째인데
7:05 -  왜 아무도 안 캘까 -  에비
7:07  사람만 안 죽이면 당선될 언니야
7:09 신경 끄시고 건들지 마 
7:13 아이고, 제가 늦었습니다
7:15  응, 어서 와, 어서 와
7:17 앉아
7:19 오늘 토론 즐거웠습니다, 남 후보님
7:21 자기만 즐거웠겠지
7:23   꼰대 남편, 혼내는 마누라
7:26 둘이 케미가 좋아
7:28 재주는 제가 부리고
7:29 표는 주 의원이 다 가져가니까 좋으시겠죠
7:32  에이, 이 사람
7:34 이대로 쭉 가서 우리 주 의원 4선 찍으면
7:38 그 후의 그림은 남 후보가 그리는 대로 가자고
7:41 -  아니요, 그... -  근데
7:44 옥희 재단은 그만 물어뜯어
7:47 그러다 이빨 상해
7:50  내가 거기 애정이 깊잖아
7:55 근데 그, 아까 주 후보가 저한테
7:58 주식으로 돈 벌었네 어쩌네 그런 거는 조금
8:01  솔직히 그, 주식 그쪽은 주 후보가 전문이잖아
8:05 아휴, 많이 서운하셨구나
8:07 제가 선물 하나 드릴게요
8:10 좋은 정보
8:13 와이 로지텍 빚내서라도 싹싹 긁어모으세요
8:16  와이...
8:18  '아이 로지텍' 아니고 '와이 로지텍'
8:20 '와이로를 받다' 할 때 '와이'
8:21  알아, 알아, 와이
8:22 아, 아, 그 와이로? 응 
8:25 제가 오늘 집 한 채씩 사 드린 겁니다
8:27  응, 그래그래
8:28  아, 그러니까 이렇게 선의의 경쟁을 해야지
8:30 그래야 내가 또 도울 게 있으면 돕고
8:32   자, 자, 자, 우리
8:34 이제 한배 탄 기념으로다가
8:36  건배 
8:39  그리고 다음에는 건물 한 채 사 줘 
8:41  아휴, 욕심쟁이 
8:43   ♪ 말해 뭐 해, 쏜 화살처럼 ♪
8:47 ♪ 사랑도 지나갔지만 ♪ 
8:50 ♪ 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
8:55 ♪ 슬펐던 행복이여 ♪
8:59 ♪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 
9:03 ♪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 ♪
9:05  야, 야, 무슨 자기 선거 송을
9:07 부르고 그러면 되는 거야 안 되는 거야 
9:10  ♪ 왔다 갈 한 번의 인생아 ♪
9:13 ♪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 
9:17 ♪ 가슴이 뛰는 대로 하면 돼 ♪
9:21 ♪ 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
9:25 ♪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 ♪
9:29 가자!
9:30 ♪ 아모르 파티 ♪
9:44  명함 돌린다고 낮에 꼰대가 밥을 안 먹여
9:47 황진구는 대놓고 핫식스 돌린대
9:49  나는 이제 핫식스도 내성 생겨 가지고
9:51 아무리 먹어도 난 아, 효과가 안 돼
9:53  핫식스로는 안 돼 더 센 거로 가야 돼, 센 거로
9:55 참, 우리 영감 말이야 주말마다 마라톤 뛴다니까
9:57 도가니 다 나갔잖아, 이거
9:59  하, 넌 도가니냐? 난 와이프가 나갔어
10:02  진짜?
10:02  집에 들어간 지 한 달이 넘었는데, 뭐 
10:05 와이프 친정 갔어
10:09 저기요
10:19  잠깐만, 잠깐만
10:20 잠깐만!
10:21 잠깐만, 잠깐만
10:22 잠깐만, 잠깐만, 아이, 잠깐만!
10:25 아이...
10:29 오, 씨
10:30 셀카 모드, 야, 씨 
10:35 45노 8217
10:36 45노 8217, 45노 8217
10:39 잠깐만, 잠깐만요, 잠깐만
10:40 잠깐만, 잠깐만
10:41 아이, 잠깐만
10:43 아이, 저... 
10:44 내가 그쪽 못 본 거로 해 줄 테니까
10:46 솔직하게만 얘기합시다
10:48 몰카 찍었죠?
10:50 -  아니요 -  45노에 8217
10:51  얼굴 뭐, 얼, 얼굴 나오는 각도예요?
10:54 45노에 8217, 네?
10:57 우리 의원님 얼굴 나오냐고, 응?
11:00  뭐야, 박 보, 무슨 일이야?
11:02  뭐야?
11:03  아이, 한 번만 봐주세요
11:08  어디 기자래?
11:10 -  그건 모른답니다 -  야, 씨
11:12  대신 제가 차 넘버 봐 놨습니다
11:14 45노 8217입니다
11:16  그거, 그거 터지면 우리 정말 다 죽는 거 아닙니까?
11:22  대표님
11:25 해결해 주실 거죠?
11:33  주상숙!
12:04  아니, 어딜 보고 운전하는 거야 차 어떡해요?
12:07  아휴, 너무 많이 찌그러졌네
12:11 차 한 대 새로 뽑아 드려야겠다
12:15 독일 차면 괜찮으시겠어요?
12:17 BMW?
12:18 네?
12:19  어제 찍은 거
12:21 이 차랑 같이 저한테 버리세요
12:25  누구세요?
12:26   제가 안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12:28 여러분, 기억하시죠?
12:30 제가 이곳 현탄 국회 의원 시절 그리고 시장 시절에
12:34  기호 3번 신지선입니다
12:36 기호 3번 국민 미래당 신지선입니다 
12:38 잘 부탁드립니다 
12:41  안녕하십니까?
12:43 -  오셨습니까, 대표님! -  아이고, 수고가 많네
12:44 -  그래그래 -  예, 이쪽으로 가시죠 
12:46  김상표, 김상표, 김상표!
12:49  아이고, 고생이 많아요 
12:53 몰카 BMW랑 바꿨다, 찻값은 뿜빠이
12:59   김상표!
13:00  김상표, 김상표!
13:02  윤 보좌관님, 진짜 감사합니다 
13:04 제가 나중에 술 한잔 살 테니까 전화받으세요
13:07  여기 있는 우리 주상숙 후보
13:09 제가 제일로다가 아끼는 후배입니다
13:13 한 번 더 뽑아 주세요!
13:16  김상표, 김상표!
13:19 김상표! 김상표! 
13:23  저기, 무릎, 무릎
13:25  어머, 선생님
13:26  아이고
13:27  무릎은 좀 어떠세요?
13:28   아이고, 그런 걸 다 기억해 주시고
13:31  쯧, 파스라도 몇 장 사 드리고 싶은데
13:33 선거법 위반이라 
13:35  아이고, 감사합니다
13:37  공립 유치원 대기 중
13:39  아유, 어떡해, 이뻐라
13:41 우리 아기 유치원은 어떻게, 응?
13:42  그 옆에, 옆에
13:44  아직 대기 중?
13:45  네, 당선되시면 유치원 문제 좀 꼭 좀 해결해 주세요
13:49  쯧, 저 믿고 둘째 낳으세요
13:52   아유, 둘째인데요
13:56  안녕들 하세요? 
13:58 여보
13:59 -  아, 안녕하세요 -  어, 여보
14:01 -  아이고 -  날씨도 좋은데
14:03  배드민턴 한 게임 할까?
14:04  좋죠, 운동화만 갈아 신고
14:06  아차차, 운동화 챙겨 오는 걸 깜빡했군
14:10  이런 바보
14:12 모두들 건강합시다
14:13  아휴, 제가 늘 이래요
14:15 -  들어가 -  예, 들어가십시오
14:16  안녕히들 주무세요
14:23  나 이런 것 좀 그만하면 안 돼?
14:24 배드민턴 진짜 할 줄도 모르는데 귀찮아 죽겠네, 진짜
14:28  배드민턴 동호회 표가 얼마인데
14:31  하루 종일, 한두 번도 아니고 이게...
14:35 나니까 해 주는 거야, 나니까
14:38 상숙아
14:41 넌 코가 없니?
14:46 어, 엄마
14:48 정말?
14:50 상숙이가?
14:51   내가? 왜?
14:52  이 사람이 미쳤나, 진짜
14:54 받아 봐
14:56  네, 어머니
15:01 아이, 아깐 전화를 못 받아서 죄송해요
15:03 제가 너무 정신이 없어 가지고
15:05 비밀번호요? 비...
15:07 아, 그거 저번에 저, 가정부 내보낼 때
15:09  제가 미리 말씀드렸어야 했...
15:12 네? 장조림요?
15:15 당장 먹을게요, 어머니
15:17 사랑합니다
15:22 아휴, 깜짝이야
16:10  아휴, 그냥, 청탁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16:12 아주 내가 거절한다고 죽겠어
16:14 고생하네
16:16 근데 선배 하나 부탁은 들어줘야 될 거 같아
16:19  딸내미가 스튜어디스 시험을 본대
16:21 근데 영어를 못해
16:24 해 준다고 그랬어 해 줘, 우리 그 정도 되잖아
16:27 알았어
16:28  그, 골프 선생 있잖아
16:30 전봇대가 굉장히 거슬리나 봐, 집 앞의
16:32 문만 딱 열면 그 전봇대가 왠지 딱 하고...
16:34 뽑아 준다 그래
16:35 딱 뽑으면 되고
16:38 용만이 형 알지? 우리 체대 선배
16:39 그냥 써서 줘, 써서
16:41 써 놨지
16:44  이 형이 하고 싶은 게 뭐냐면
16:46 청와대 안에 헬스장 내게 다리 좀, 좀 놔 달라는 거야
16:48  얘 말이야
16:49 일 잘하니까 월급 한 50 올려 줘
16:53  50?
16:54 그 돈 있으면 나를 줘
16:56 아니면 차라리 한국말 좀 하는 애로 바꾸든가
16:58 답답해 죽겠구먼
17:00 됐어, 나중에 올리지, 뭐
17:01  그리고 우리 외할머니 동생분이신데
17:03 씁, 횡성에도 이게 지하철이 놓아지는지 모르겠네
17:18  기호 1번 주상숙입니다
17:20  아휴, 깜짝이야
17:34  아유, 아유... 
17:47 나 왔어
17:54  많이 아파?
18:00  이년아
18:01  나 죽었다고 뻥치고 다니니까 좋냐?
18:03 아휴, 할머니야말로 아프다고 뻥치고 사람 부르지 좀 마
18:06 나 바쁘다고
18:07 그래서 내가 너 생각해서 밤에 부른 거 아니야? 차 안 막히게
18:11 너 이리 와
18:12  공범이 어디 가?
18:13  아, 저
18:14 문 닫으려고 그랬습니다
18:18 새끼야
18:19  버거킹 아니잖아!
18:21  아, 빨리 오라 하셔 가지고
18:23 나 인제 '올드보이' 때려치울 거야
18:25 -  아, 왜 또? -  왜요?
18:27 스키장 들어온대, 방 빼래
18:29  제가 으슥한 암자 딴 데 알아볼게요
18:31  아랫목 따뜻하고 경치 좋은 데로다가...
18:33 예라, 이 썩을 놈들 
18:35  아휴, 아휴, 할머니, 좀...
18:37 아이, 그러게 누가 선거 하루 전날
18:39 똥폼 잡는 쪽지 써 놓고 토끼래? 응?
18:41 자연으로 돌아가네 어쩌네 쓰여 있으니까
18:44 할머니 죽었다고 다 우리 오해한 거잖아!
18:47 네가 풀었어야지
18:49  나 업고 동정표 먹으려고 놔둔 거잖아
18:52 그때 똑 떨어졌어야 됐는데
18:54  알았어
18:56 그럼 지금 풀자, 응?
18:57 다 고백하고
18:59 허위 사실 유포죄로
19:02 잡혀가지, 뭐
19:04  그러면은
19:05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 정지
19:07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19:10  아휴
19:26 인제 너나 나나 죽을 때까지 거짓말 치다 가야 되는 거지?
19:31 옛날에는 네가 착한 구석이 보였는데
19:34 인제는 안 보여
19:36 있어, 있는데
19:38 할머니가 눈이 침침해서 안 보이는 거야
19:45 갈게, 안 아픈 거 봤으니까
19:54 혹시
19:56 옛날 친구들이랑 연락하는 건 아니지?
19:59 넌 아직도 그게 걱정이니?
20:03  상숙아
20:04  왜?
20:06 힘들게 왔는데
20:09 이거라도 가져다 먹어
20:11 아, 뭔데?
20:16 할머니!
20:17 주상숙, 기호 1번
20:20 예라, 1번이다, 1번
20:22  아이, 진짜
20:24 아이, 괜히 불러 가지고
20:28 아휴
20:31  괜찮으세요? 네? 
20:34 -  아휴 -  아이고
20:36  아유, 내 신발
20:37  아휴, 신발 다 나갔네, 이거
20:39 -  아휴 -  괜찮으세요?
20:43  의원님, 여기 업히세요
20:46 업히세요
20:48 -  으쌰 -  아이고
20:51  아이씨, 그냥 가
20:53  아이, 핸드폰만 넣고 하면 되는데
20:55 -  아휴 -  의원님
20:56  요즘 제가 운동을 못 해 가지고
20:59 어? 의원님
21:01 -  아휴, 됐어, 안 업혀 - 저기
21:02  아뇨, 아뇨, 아뇨
21:03 저기
21:08  의원님, 여기 잠깐만 계세요
21:10 제가 금방 내려가 가지고
21:12 신발이랑 우산 가져올게요
21:15 이것 좀 입고 계세요
21:16  잠깐만 계세요
21:19  아니...
22:00 4선 꼭 되게 해 주시고
22:02  진짜로 뭐 바라고 한 일은 아니지만
22:05 저 전 재산 기부한 거 아시죠?
22:07 이참에 우리 지역구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다 아는
22:12 천당 안 가도 좋으니까
22:14 제발 그 공덕 우리 상숙이 다 주세요
22:17 유명한 정치인 되게 해 주세요
22:19 우리 상숙이 정신 차리고 착하게
22:22 거짓말 안 하고 살게 해 주세요, 제발
22:28  제발
22:49  어머, 이거, 아, 이게 뭐야
22:51  아, 희철아
22:52  희철아!
23:07  방금 엄마한테 전화 왔는데
23:08 한번 들르래, 밥이나 먹고 가라고
23:10   망할 놈의 할망구
23:13   응?
23:15  응?
23:16 방금 뭐라고 그랬어?
23:18 우리 엄마한테 할망구라고 그랬어?
23:22 미안, 너희 집 얘기만 나오면 개짜증이 나서
23:25   아, 할망구 싫어, 싫어
23:26 뭐, 뭐?
23:30 나 오늘 왜 이러지?
23:32 그래도 아침 댓바람부터 너희 엄마 얘기는 하지 마
23:37  야
23:38 얻다 대고 '야'야?
23:39 나보다 나이도 어린 게?
23:41  너, 너, 너 미쳤어?
23:43 언제는 나이 들어 보인다고 오빠라고 부른다며!
23:46 아휴, 나 이...
23:48 나 왜 이러지?
23:51  아이고, 선생님
23:52 이거 카메라 위치 조금만 옮겨도 될까요?
23:54 -  네 -  아니, 이게
23:55  지금 인터넷에 투 턱 짤 돌기 딱 좋은 각도여 가지고
23:58 어이구, 많이 올라가네
23:59 조명을 조금 저, 화사하게 좀 바꿔 주실 수 있나요?
24:01:00 이게 팔자 주름이 딱 강조되는 그런 빛이네 
24:04:00 아, 이거 저, 음료수는 제가 준비했습니다
24:08:00 저희 당 컬러 퍼플로 제가 여기다
24:10:00 -  아, 수고 많아요, 이건가? -  예
24:12:00  아이고, 안녕하십니까
24:15:00 -  아유, 안녕하세요 -  네
24:16:00  제가 정말 팬입니다, 앵커님 
24:18:00 저희 의원님께서도 전부터 '뉴스의 숲' 그렇게 나오고 싶으시다고
24:21:00   아, 그래요?
24:23:00 그, 주 의원은 시사 프로 안 한다고 하지 않았어?
24:25:00  네 
24:27:00  그, 앵커님, 그, 제가 이 원고를 조금 봤는데요
24:30:00 원래 그, 여기에 없는 내용은 질문을 안 하시죠?
24:33:00  쯧, 글쎄요, 뭐 그건 진행해 봐야 알겠죠?
24:35:00  그렇죠
24:36:00  이거 말이야 여기는 빼는 게 좋을 것 같은데?
24:37:00 -  네, 알겠습니다 -  응
24:39:00  그리고 저, 앵커님 원래 19금 농담 같은 것도
24:41:00 잘 안 하실 거잖아요, 그렇죠?
24:44:00  그런 거 할 시간은 없고요
24:45:00  네, 그러니까요
24:46:00 그리고 저, 대선하고 서울시장 이런 이야기는
24:50:00 조금만 좀 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4:52:00   의전이 좀 과하시네요
24:54:00   좀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24:57:00  안녕하세요
24:58:00 -  안녕하세요 -  네
24:59:00  아, 보이는 라디오 생방송이라서 좀 긴장되시죠?
25:03:00  네, 대선 나가서 TV 토론 하면 이런 기분일까 싶네요
25:09:00 아, 시작부터 대선이라는 표현을 과감하게 해 주셨는데요
25:13:00  아주 솔직한 답변인 것 같습니다 
25:16:00 얘기가 나온 김에 제가 좀 더 센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25:19:00  아, 일주일에 몇 번 하냐 뭐, 그, 그런 건가요?
25:23:00 -  네? -  몇 번 하지, 우리?
25:25:00  아, 주 후보님, 하긴 뭘 해요? 
25:26:00   흠, 아, 저, 왜 저러시지?
25:29:00 시사 프로그램에서 이런 19금 토크를 해 주시는 의원님은
25:33:00 처음인 것 같습니다
25:34:00  네, 어차피 투표는 19금이니까
25:38:00  아, 보시다시피 우리 주 후보가 이렇게 화끈합니다, 예
25:42:00  화끈하면 뭐 해 우린 우정만 쌓고 있는데
25:44:00 우리 집이 우정 사업 본부냐? 어? 
25:46:00  우리가 불알친구야?
25:48:00  아이고, 우리 주 의원님, 시원하게
25:50:00 저, 찬물 한잔 드세요
25:51:00 -  네 -  네, 네
25:52:00  지금 '불알'이라고 하신 거 맞죠?
25:54:00  네, 지금 실시간 댓글이 
25:57:00  아주 엄청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25:59:00  '주상숙 의원 술 마셨냐', '뽕 맞았냐'
26:04:00 '이거 혹시 몰래카메라 아니냐'라는 등등의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26:09:00 어, 댓글은 평소에 좀 자주 보시는 편이신가요?
26:12:00 안 봐요
26:13:00  3선 된 이후로는 글자는 아무것도 안 봐요
26:15:00  아이고, 이 사람이
26:16:00  메뉴판도 보좌관들이 읽어 줘요 다들 그러잖아
26:18:00  아이고, 아, 이 사람이 
26:21:00  음악, 음악으로 네, 음악으로 넘어가요
26:23:00 음악 듣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26:25:00  '장덕준의 뉴스의 숲'이었습니다
26:29:00  얘 지금 뭐라는 거야?
26:31:00 작전이야, 뭐야?
26:34:00  대선까지 생각하고 계신 겁니까?
26:36:00  네, 무조건 대통령은 한번 해 먹어야죠
26:39:00  뭐야, 이거 주상숙이 'SNL' 나간 거야?
26:42:00  네가 되게 해 준다며
26:43:00 나니까 된다며, 나니까
26:45:00  내가? 
26:47:00 나 오늘 못 들어갈 것 같아
26:50:00  어, 확실해, 못 들어가, 어
26:52:00  그러니까 말이 내 맘처럼 안 나와
26:55:00 말이 뇌에서 나와야 되잖아?
26:58:00 근데, 근데 장에서 그냥 막 튀어나오는 기분이야
27:01:00  아니, 무슨 말이 똥도 아니고
27:04:00  맞아, 말이 똥처럼 나와 내 괄약근 조절이 안 돼
27:07:00 더러운 소리 좀 그만해, 좀 그리고 당신, 신발 좀 신어
27:10:00  너무하잖아, 밀폐된 공간에서
27:11:00 희철아, 넌 코가 없니?
27:13:00 왜 모른 척하니?
27:14:00 아, 예, 전 비염이라서 괜찮습니다
27:17:00  넌 이불 속에서 방귀나 뿡뿡 뀌지 마
27:20:00 나보고 코가 없냐고?
27:21:00 당신은 장이 썩었냐?
27:22:00  아니, 당신 정말...
27:24:00  미안해, 내가 정말 거짓말이 안 나와
27:28:00  아휴 
27:29:00 의원님이 좀 요새 스트레스가 심하셔서 그래요
27:33:00 어, 사장님은 다음...
27:34:00 백수한테 무슨 사장님이야?
27:35:00  뭐, 뭐, 뭐, 백, 백, 백수? 
27:37:00 깍두기 담그기 행사가 있으십니다
27:40:00  야, 그거 의원 부인들이 가는 거 아니야?
27:42:00 너 사람을 뭘로 보고, 정말
27:44:00  놈팡이, 백수, 한량!
27:46:00  너, 너, 나를 정말 그렇게밖에 안 봤니?
27:52:00 -  어 -  어?
27:59:00  울지 마
28:00:00   안 울어, 안 울어, 안 울어!
28:03:00  우는구먼, 병신
28:04:00 아, 나이를 어디로 처먹었어? 그만 좀 징징대
28:06:00 의원님, 저, 진정되실 때까지 좀 말을 아끼시는 게
28:08:00  놔, 놔, 나 갈 거야
28:09:00 -  여보, 여보, 여보 -  놔, 이거
28:12:00  그래도 깍두기는 담그러 가 좋은 말로 할 때
28:18:00  아니, 사장님, 사장님!
28:20:00 -  아니... -  나 사장 아니야
28:21:00  백수야!
28:22:00  지금 인터넷 난리지?
28:24:00  예, 실검 1위
28:25:00  하, 지랄 발광, 난리 염병을 쳐도
28:29:00 실검 따 먹기가 더럽게 힘들더니, 씨
28:31:00  의원님, 말을 좀 순화해서 4선의 품격, 네?
28:35:00 -  순화 -  예
28:37:00  아이고, 우리 주 의원님
28:38:00   저리 안 가, 이 새끼야?
28:40:00 이 새끼, 아유, 죄송... 아휴, 죄송해요, 이 새끼야
28:42:00 -  또 뵙겠습니다 -  예
28:43:00  감사합니다, 오늘 와 주셔서
28:44:00  주상숙 후보님, 오늘 라디오 방송에서 파격적인 발언을 하셨는데
28:46:00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28:48:00  아, 그건 저희가 따로 입장 발표를 하겠습니다
28:50:00 -  죄송합니다 -  향후 대선 출마...
28:52:00  이야, 저희 후보님 자서전이
28:54:00  메인에 있네요, 메인에
28:55:00 이야, '내 할머니의 꿈'
28:57:00 씁, 자
28:58:00 예, 자, 음 
28:59:00  안녕하세요, 의원님 책 정말 잘 읽었어요
29:02:00 저 싸인 좀 부탁드릴게요 
29:03:00  아, 그래요? 나도 아직 다 못 읽었는데
29:06:00  의, 의, 의원님 사인을 앞에다가 좀 해 드릴까요?
29:08:00  응, 이름
29:10:00 -  네? -  이름
29:11:00  아, 이애린요 
29:15:00 '정직과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29:17:00 그게 저한테는 정말 위로가 되더라고요
29:20:00   네, '정직과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29:23:00 예, 아, 절대로 배신하지 않죠
29:27:00  네 
29:29:00  저,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네
29:31:00 예, 그럼 됐죠? 자, 저쪽에서 또 뵐게요
29:33:00 예, 감사합니다 
29:35:00  아, 머리 간지러워, 아, 답답해
29:41:00 -  놔, 이 새끼야 -  아니, 아... 
29:42  네, 이쪽이네요, 예 
29:48:00 저희 지역구에 대형 서점이 생겨서
29:52:00  격려차 왔습니다
29:54:00 출판업계에 활기찬 바람이 불기를
29:58:00 소망한다고 해야겠죠 
30:01:00 국민들이 똑똑해지면 저 같은 사람은
30:04:00 아주 골 아파지기 마련이니까요
30:09:00 -  뭐래? -  아유, 아, 죄송합니다
30:11:00 -  너무 재밌어서 -  진짜 웃긴다
30:12:00  농담을 하셔 가지고 
30:14:00  의원님 자서전이 정치 분야 신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는데요
30:18:00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뭘까요?
30:20:00 아, 그거는 알바 써서 사재기한 거예요
30:26:00  아유, 의원님, 그만하세요, 이제
30:28:00 -  아유, 배야 -  아, 배, 배야
30:29:00  죄송합니다, 너무... 김 기자님, 다, 다음 질문 하실까요?
30:32:00  아, 네, 어, 상당히 바쁘셨을 텐데 
30:35:00 집필 시간은 얼마나 걸리셨나요?
30:44:00  넘어, 넘어, 넘어가
30:47:00 아, 그, 그거는
30:53:00 제가 안 쓰고
30:55:00 대필 작가가 썼어요!
30:58:00 -  석 달에 -  대필?
31:00:00 천만 원!
31:10:00  자기야, 끝났어
31:12:00 망했어, 우리 고향 내려가야 될 것 같아
31:18:00  누나, 진짜 왜 이래, 응?
31:20:00 아니, 뻔한 말 있잖아 그, 접대성 멘트
31:22:00 왜 그게 안 되냐고
31:24:00 아휴, 이 입이 내 입이 아닌 걸 어떡해
31:27:00  아이, 누나 입이 누나 입이지 누구 입이야?
31:31:00 해 봐, 난 사실 남자다 
31:35:00 난 사실 남자였으면 좋겠다 그럼 더러운 꼴 덜 봤을 텐데
31:40:00 난 서민의 일꾼이다
31:41:00  서민은 나의 일꾼이다
31:45:00  국민 사이다, 서민의 일꾼 주상숙!
31:50:00  야, 내가 서민의 일꾼은 아니잖아
31:53:00 희철이 너, 많이 뻔뻔해졌구나?
32:02:00  누나
32:05:00 선거 끝나면 나 새 차 빼 주겠다는 거 진짜야?
32:08:00 중고차
32:18:00 그 언니는 왜 갑자기 캐릭터를 바꿨대?
32:20:00 그러게, 막말은 남용성인데
32:22:00  이거 봐, 기재위 시절에 금융위 국장이랑 친하게 지냈다더니
32:26:00 그때 재산이 확 불었어
32:27:00  그래 봤자 집 한 채 값이야
32:30:00  보이는 게 전부라고 생각해?
32:32:00   어디 가?
32:34:00  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32:36:00 본격적으로 뻗치게?
32:38:00 재밌겠지?
32:39:00 '그것이 알고 싶다'에 제보해라
32:41:00 내 친구가 거기 피디잖아
32:42:00 싫어, 내 거야 
32:45:00  전기도 쓰고
32:48:00 진짜 여기 사나?
32:50:00   아휴, 오늘 하루 진짜 기네요
32:52:00  그러게
32:54:00  일단 일정은 다 취소했습니다
32:56:00  잘했어
32:58:00 아휴, 선거 유세 안 하는 게 당선에 더 도움 되겠다
33:05:00  대표님께는 뭐라고 할까요?
33:07:00  아, 몰라, 네가 대충 알아서 둘러대
33:09:00 원래 이렇게 골치 아픈 일 생기면 아랫사람한테 다 떠넘기고
33:13:00 '어, 난 깊이 고민 좀 해 볼게' 하면서
33:15:00 술이나 마시고 잠이나 자는 거야
33:16:00 네가 다 해결해 놓을 때까지
33:22:00 차라리 죽어 버릴까? 그런 생각이 드네
33:53:00  안 탈 거야?
33:54:00  예, 가요
34:08:00  거기서 훅 벗겨지는 바람에 실검 1위에 올라간 거잖아요, 네?
34:12:00 '석 달에 천만 원'
34:13:00   의원님, 제발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34:16:00  의원님, 머리 참 잘 어울리세요
34:19:00 -  그렇죠? -  그러게요
34:20:00  여보, 우리 배드민턴 한 게임 칠까?
34:21:00 우린 배드민턴을 항상... 
34:25:00 안 친대요
34:27:00 사장님
34:29:00 가방 여기 있습니다
34:31:00 치십, 아니, 쉬십시오 
35:07:00  딱 잡았어 
35:12:00 흔들렸네
35:13:00 아이씨
35:17:00 아이씨
35:22:00 블랙박스, 블랙박스 
35:28:00 1번
35:41:00  아이씨, 넘겨, 넘겨, 넘겨, 넘겨
35:47:00  뭐야, 뭐야, 뭐야, 뭐야
35:54:00  아주 남편이 우습지? 그냥
35:55:00 가장 알기를, 응? 개똥으로 알고 말이야
35:58:00 아줌마들 앞에서 개쪽이나 주고
36:00:00  손이나 씻고 시시덕대, 아휴, 더러워
36:04:00  깍두기 담가서 그렇다, 깍두기
36:05:00 하루 종일 고춧가루가 손에서 빠지지 않는 걸 어떡하냐, 그럼
36:09:00  생색 좀 내지 마!
36:10:00 집안일도 안 하면서 그깟 선거 운동 한 번 가지고
36:12:00 더럽게 생색내네, 진짜
36:14:00  너 아예 그렇게 콘셉트를 잡았구나, 엄마
36:18:00 왔니?
36:19:00  냉장고 속도 참...
36:21:00  아니, 연락도 없이 어쩐 일이야?
36:24:00 왜, 내가 못 올 데라도 왔냐?
36:27:00 - 아니... -  웬 불청객이
36:30:00  아니...
36:31:00 내가 뭘 잘못 들었나?
36:33:00 -  아뇨, 잘 들으셨어요 -  아니, 부침개!
36:35  아이, 비가 오니까 해 달라고 했지, 내가
36:38:00  반찬이나 갖다줄 겸 왔다
36:40:00 너 아주 뉴스에서 난리더라?
36:43:00 내가 걱정이 돼서 왔어
36:45:00 걱정은 뒤에서 조용히 하는 건데
36:47:00 -  아니, 너 -  아휴, 엄마, 엄마
36:49:00  엄마, 엄마
36:50:00 저 사람이 지금 아파, 많이 아파
36:54:00  너 이제 시어미도 안 보이냐?
36:57:00 너 그래 봤자 우리 집안 며느리야
37:02:00 -  아니, 뭐 하는 거야? - 아유, 엄마, 엄마, 엄마, 잠깐만...
37:04:00   너 시어미가 말하는데 어딜 들어가?
37:06:00  잠깐만
37:06:00   아, 망할 할망구
37:11:00  설마, 아기...
37:13:00  시할망구
37:14:00  시할망구
37:15:00  당신 임신했어?
37:17:00 뭘 한 게 있어야 임신을 하지!
37:20:00  당신 정자가 미세 먼지야? 숨만 쉬어도 들어오게, 이 멍청아!
37:24:00  너 안 되겠다 이리 와서 앉아 봐라, 얘기 좀 하자
37:27:00 -  잠깐만, 잠깐만 -  우리 얘기 좀 하자
37:29:00 -  엄마, 엄마, 엄마 -  후회하실 텐데
37:31:00  하고 싶은 얘기 있으면 다 해 봐라, 응?
37:33:00 나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다, 응? 
37:36:00 허심탄회하게 얘기 좀 하자
37:40:00 허심탄회요?
37:55:00 내가 죽어야지
38:00:00  아무리 그래도 우리 엄마인데 너무 심한 거 아니냐?
38:06:00  이번 기회에 너희 엄마랑 절교할까?
38:10:00  너 아무 말도 하지 마
38:19:00 뭐라고 그랬어? 너 또 우리 엄마 욕 했지?
38:21:00  아니, 당분간 안 오시겠다고 
38:23:00 -  뭐? -  너무 좋아
38:24:00  너무 좋아! 너무 좋아
38:26:00 너무 좋아!
38:29:00 아, 너무 좋아!
38:33:00  미쳤구나, 완전히 미쳤어
38:35:00 완전히 미쳤어!
38:40:00  기호 1번 주상숙입니다 
38:42:00  잘 부탁합니다
38:43:00  수고 많으십니다, 한잔 드세요 
38:44:00  감사합니다 
38:47:00  지지율 7% 떨어졌다
38:49:00   안다고, 이 영감탱이야
38:52:00  뭐?
38:54:00  아, 아니
38:56:00 여, 영감
38:58:00 대, 대, 대표님
39:00:00 여, 영감태피니야!
39:05:00   어, 영감님!
39:07:00 이렇게 일정한 패턴이 등장한다는 건
39:11:00 논리적인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인데
39:16:00  뭔가 비의학적인 요인이 있었을 확률이...
39:18:00  아니, 그러니까 
39:20:00 어떻게 하면 되는 거예요?
39:23:00  처방 약 드릴 테니까 약 잘 챙겨 드시고
39:26:00 잠 푹 주무시고
39:28:00 삼시 세끼 잘 챙겨 먹고 스트레스받지 말라?
39:34:00  네...
39:35:00  아휴, 진짜
39:36:00 못 고친다는 얘길 더럽게 길게 하네, 진짜 
39:38:00  자, 자기야 
39:40:00   입원은 당신이 해, 당신이 해!
39:42:00 -  모자 이거... -  아 
39:44  감사합니다
39:46:00  아휴, 답답해! 말 좀 빨리해 
39:51:00  2개, 2개
39:55:00 -  1개 -  에이씨
39:57  김 간호사, 부항 준비하고 장침 가져오세요
40:01:00 이거보다 더 길어야 돼, 안 돼
40:02:00  긴 거로 빨리 좀 갖다주세요, 예
40:03:00  김 간호사, 빨리 갖고 오세요
40:04:00 -  의원님, 그, 움직이지 마시고 -  괜찮아
40:06:00 -  안 아프게 놔 드릴게 -  아니, 일단 저 침으로 좀
40:08:00 -  마비를 시켜야 될 것 같은데 -  자, 갑시다
40:24:00   불쌍한 우리 상숙이
40:30:00  누구...
40:31:00  우리 상숙이가 혓바닥에 풍을 맞았구나
40:38:00 -  엄마? -  네 이년!
40:40  네?
40:41:00  네가 날 못 알아보는 것이냐
40:44:00  아, 아빠?
40:46:00 아빠!
40:48:00  아빠
40:49:00  아이고, 우리 상숙아
40:52:00 나야, 나
40:53:00 죽은 네 할미, 김옥희
40:56:00  응?
40:57:00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41:04:00  할머니?
41:05:00  응
41:06:00  으이구
41:08:00 야, 나와
41:09:00  어디 가니?
41:11:00  의원님, 다른 무당 알아볼까요?
41:12:00  계좌 입금하세요!
41:15:00  너는 복채를 선불로 받으라니까 맨날
41:21:00  저 무당이
41:23:00 나 대통령 된다고 절했던 거 알지?
41:31:00 이번 파도 넘을 수 있을까?
41:38:00 파도 잘 넘는 선장 데려오시죠
41:47:00  한때 대선 후보였던 한동춘에게 모두 등 돌릴 때
41:51:00 마지막까지 곁을 지켰던 킹메이커예요
41:54:00 의리파죠
41:55:00 그 시절에 하버드 나와서 정계 진출은 안 하고
41:58:00 오로지 선거에만 몰두한 전략가였어요
42:03:00 그렇게 몰락하기엔 아까운 인물이죠
42:14:00  저, 기다리고 계시니까 조금만 서둘러서 가시면...
42:23:00  아이고
42:24:00 늦어서 죄송하진 않아요
42:30:00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42:32:00 제가요, 거짓말을 못 해요
42:35:00  그래, 착하네
42:37:00 저, 이번 선거만 잘 치를 수 있게 도와주시면
42:40:00 저도 선생님 노후 보장해 드릴게요
42:42:00 일 안 해도 먹고살 정도 돼
42:44:00 -  뻥! -  응?
42:45  빵! 드시고 싶으세요? 배고프시구나
42:48:00 -  그, 빵 좀 갖다주세요 -  아, 빵요? 네
42:50:00  제가 지금 바로 뚜레바게트 가서... 
42:52:00  근데
42:53:00 왜 내 복귀작이 말썽 많은 자네여야 하지?
42:56:00 -  선생님, 저, 중국에서 -  아...
42:57:00  보이차를 좀 가져왔습니다, 선생님
42:58:00   아, 어떡해
43:00:00  아, 뜨거우시죠?
43:01:00 -  죄송합니다 -  아, 안 뜨겁네?
43:03:00 -  식었다 -  아, 예
43:04:00  왜 자네여야 하냐고
43:08:00  불러 주는 사람이 나밖에 없잖아요
43:11:00 그렇지? 네가 그렇게 얘기했잖아, 그렇지? 응
43:19:00  자, 여러분, 이운학 고문님 오셨습니다
43:25:00  선거 전략, 보도 자료, 공약 분석
43:28:00 지지층 분석 자료들 중에 중요한 것들로만 추렸습니다
43:31:00 아, 냄새 좋다
43:33:00 난 이 냄새가 세상에서 제일 좋더라
43:36:00 선거 냄새
43:37:00 일단 저희는 후보님 노출을 최소화할 생각입니다
43:40:00 그건 안 되지, 선거는 쇼야
43:43:00 쇼에 스타가 안 나오면 어떡하나?
43:45:00  남용성이 지지율은?
43:47:00 아, 따라붙고 있습니다만
43:49:00 지저분하게 나오진 않을 겁니다
43:51:00 거기까진 얘기가 다 됐습니다
43:53:00 개싸움 해 봤자 못 이긴다고 생각했으니까 차선책을 선택했겠지
43:57:00  해볼 만하다 판단되면 뭔 짓을 못 하겠어?
43:59:00 청소기 세게 돌리자
44:01:00  구석구석 숨은 표까지 박박 긁어모아야 해
44:05:00  대한민국은 한 민족 전부 아는 사이라는 뜻이지
44:16:00 잘 지내셨습니까, 회장님
44:18:00  아이고, 오랜만입니더
44:20:00  오메, 이게 누구당가
44:21:00  정치 다시 시작하는 겁니까? 
44:23:00 그렇게 됐습니다
44:24:00  이번 판은 누구를 지지할 끄나?
44:26:00 현탄요, 주상숙입니다
44:28:00  우리 종친회는 주상숙을 지지합니다
44:31:00  주상숙, 파이팅!
44:34:00  기호 1번, 필승!
44:37:00  필승!
44:39:00  사진 공수했습니다
44:43:00  야, 이거 언제 찍힌 거니?
44:45:00 주상숙이 이게 진짜 죽으려고
44:47:00 야, 인마, 너 내가 이 길로 다니지 말라고 그랬잖아!
44:51:00 아니, 저놈의 할망구는 뭐, 죽을 날을 받아 놓고 죽었다니?
44:54:00 하필 선거 중에 저세상 가 가지고, 씨
44:56:00 아휴, 근데 이 사진은 너무 나쁘게 나왔다
45:00:00 이 할머니는 또 왜 이렇게 착하게 생겼니?
45:06:00  연관 검색어가 바뀌어 가지고
45:08:00 특히 여기
45:09:00  오, 불알 부부, 의리 부부
45:12:00  여기까지 왔네, 부지런도 하셔라
45:15:00  자기는 누구 뽑을 거야?
45:16:00  글쎄, 자기는?
45:17:00  씁, 음, 그 웃긴 여자 있던데
45:19:00 가발 벗고, 이름이 뭐더라?
45:33:00  '가발 상숙' 아시죠? 이건 제 머리입니다
45:36:00 -  잘 부탁드립니다 -  잘 부탁드립니다
45:39:00   안녕하세요, 석 달에 천만 원
45:41:00  주상숙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45:43:00  감사합니다
45:44:00  군대 안 가려고 원정 출산으로 태어난
45:47:00 봉은호의 소재지를
45:49:00 대한민국 검찰, 경찰
45:52:00 외교부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45:55:00   남용성, 저 이씨...
45:57:00 BMW 뿜빠이도 안 한 새끼가
46:00:00  우리 먹튀당한 거예요?
46:01:00   은호 얘기는 하지 말랬는데
46:04:00 아이씨
46:11:00   봉만식 씨, 좀 도와주셔야겠습니다
46:18:00  엄마 당선될 때까진 죽은 듯이 숨어 있으라더니
46:22:00  사진도 찍고 할 건데 머리 좀 다듬으면 좋잖아
46:25:00  난 그냥 자연스러운 게 좋아
46:28:00  내추럴도 좋고
46:29:00  와일드한 것도 좋고
46:32:00 그 유전자 다 아빠 덕분인 거 알지? 응?
46:37:00 그렇지 않아요? 왜 말이 없어?
46:40:00  참 나
46:44:00 너무 조심스럽다
46:46:00 이제 곧 여름인데 좀
46:47:00 시원하게, 응?
46:49:00  뭔 소리야?
46:50:00 그냥 뭐, 시원하게 좀
46:52:00 한번 밀어 보지, 뭐
46:54:00  밀어요?
46:55:00 밀어요
46:59:00 예쁘네
47:00:00 아이씨
47:01:00  뭐 하는 짓이야, 이게 
47:04:00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47:06:00 안 돼, 너 군대 가야 돼
47:07:00 -  왓? -  바리캉! 바리캉, 바리캉 
47:10  빨리! 
47:13:00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47:14:00  군대를 왜 가, 내가, 어?
47:16:00 나 미국 사람 할 거야!
47:17:00 하, 야, 네가 왜 미국 사람이야?
47:19:00 넌 전형적인 한국 사람이야
47:20:00  아, 군대 가면 마이 소울 다 망가지는 거야
47:23:00  그러니까 소울은 여기다 두고 보디만 갔다 오면 되잖아
47:26:00   이게 대체 뭐 하는 거야?
47:27:00   이 자식이 아빠한테 '퍽'이 뭐야
47:28:00  이리 와, 어?
47:30:00   어?
47:31:00 이게 뭐 하는 짓이야!
47:33:00  잡았어!
47:34:00  효도 한 번만 해, 응?
47:37:00 가만있어요, 귀 잘려요 
47:39:00  네 엄마를 원망해
47:52:00  와, 어메이징하다 진짜 힘들게들 사시네?
47:55:00  그러니까 너도 어메이징하게 효도를 해, 인마
47:57:00  아니, 다른 집 자식들은 잘만 빼 주더구먼
47:58:00 엄마 백이 이거밖에 안 돼? 아휴
48:00:00  아휴, 우리 아들
48:01:00 언제 이렇게 개망나니로 훌쩍 커 가지고
48:03:00 아들, 특전사가 좋아, 해병대가 좋아?
48:06:00 엄마가 다 보내 줄게
48:07:00  아휴, 씨
48:08:00 엄마가 나 군대 보내면 나 대학 관둘 거야
48:11:00 이거 영혼이 망가지는데 음악을 어떻게 해?
48:14:00 저, 저, 아빠처럼 그냥 놀고먹을 수밖에 없어
48:16:00  야, 아빠가 내조를 하니까 엄마가 잘되는 거야
48:20:00   하나만 선택해
48:21:00  대한민국 군대인지 버클리 음대인지
48:24:00 흥!
48:27:00 1억 줄게, 군대 갔다 오면
48:30:00 네, 어머니?
48:31:00  18개월이면 540일이야
48:33:00 하루에 일당 20만 원씩 알바한다 생각하고 갔다 와
48:37:00  예스! 
48:41:00 더 줘, 위험 수당
48:42:00  목숨 걸고 나라 지키는 일이잖아
48:44:00  이야, 협상을 할 줄 아는데?
48:46:00 응? 외교부 들어가면 없던 땅도 뺏어 오겠어
48:48:00  뭐, 한 3억 줘
48:56:00 -  콜 -  콜!
48:58  나도! 나도 3억 줘 
49:00:00 자상한 남편 노릇 하는 게 얼마나 힘든...
49:02:00 아니, 나 30억 줘
49:03:00 얘는 군대 2년 갔다 오는데 나는 그 노릇을 평생 해야 되잖아
49:06:00  어머니, 생각해 보니까 저도 한 5억은 주셔야
49:09:00 하지 마! 
49:10:00  하지 마, 하지 마 
49:11:00 아휴, 씨, 이놈의 집구석 그냥 
49:13:00 기어들어 오면 내가 속 터져서 죽어, 진짜
49:16:00 뭐? 야, 이리 와 
49:17:00 뒈졌어, 뒈졌어, 이리 와, 안 와?
49:19:00  이리 와!
49:22:00 저번에 죽었어야 되는데
49:26:00   엄마!
49:29:00  반찬은 괜히 싸 와서
49:33:00   남편 꼬셔서 애 머리나 깎이고
49:36:00 다음부턴 상의 없이 일 처리 하지 마세요
49:39:00   자진 입대로 입장 발표하지
49:42:00 쓰여진 대로만 읽으면 돼
49:48:00  저 못 해요
49:50:00  왜?
49:52:00  아이, 사실 아닌 게 있어서요
49:54:00  평생 정치 인생의 걸림돌 될 거 몰랐나?
49:57:00 군대 한번 보내면 될 걸 멍청한 짓을 해 가지고
50:01:00 나랏밥 먹는 사람이 생각 없이 원정 출산을 왜 해?
50:08:00 원정 출산 안 했어요
50:10:00 출산 자체를 안 했다고요
50:13:00  은호 친모가 미국에서 낳아 온 걸 나보고 어쩌라고
50:28:00  아니, 꼭 이렇게까지 해야 돼?
50:31:00  큰소리치고 나오긴 했는데
50:34:00 내가 지금 기자 회견 안 할 수도 없는 분위기고
50:40:00 은호가 내가 낳은 게 아니라는 말 튀어나오면 어떡해
50:44:00 우리 은호 상처받는단 말이야
50:47:00 당신 그것 때문이었어?
50:50:00 은호는 내가 낳...
50:53:00  내, 내가 낳지는 않았지만
50:56:00 걔, 걔, 걔는 내 자식이야
51:15:00 어디 가?
51:17:00  얼음 좀 더 가져올게
51:21:00 -  좋은 여자야 -  저 새끼가 날 죽이려고
51:23:00 야...
51:25:00  제 아들의 군 복무 및
51:36:00 이중 국적 의혹에 대한 명확한...
51:46:00 -  카메라, 카메라! -  의원님, 괜찮으세요?
51:50  의원님, 저, 119 좀 불러 주세요
51:53:00 저, 잠시만요, 잠시만요
51:55:00  그럼 자원입대하는 거로 정리된 거지?
51:58:00  예
51:59:00  이중 국적을 가지고 있어 논란이 되었던 주상숙 후보의 아들이
52:02:00 실은 주 후보 남편 측 혼외자라고요?
52:04:00  예, 생모가 미국에서 낳아서 이중 국적이 되었고
52:07:00 아직까지 정리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52:10:00 주상숙 후보 측 입장 설명입니다
52:11:00 저 새끼
52:12:00  이운학 이 좆같은 새끼, 어디서...
52:17:00  어이구, 어이구 
52:18:00 사람이 40도가 넘으니까 막 헛소리를 다 하네
52:21:00 선생님, 사람 살려요!
52:23:00  사람 살려!
52:25:00  어? 나온다
52:26:00  나온다, 나온다, 나온다 
52:33:00  선거를 위해 곧장 퇴원하는 주상숙 후보의 모습입니다
52:36:00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않겠다며 
52:39:00 마스크를 낀 채 묵묵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52:41:00 오늘만큼은 정치인이 아닌 사려 깊은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52:45:00 의붓아들을 친자식처럼 키운 감동적인 사연에
52:48:00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52:51:00  의원님, 주공으로 모시겠습니다
52:53:00 건너뛰어, 애가 얼마나 놀랐겠어
52:56:00  아이, 그래도 이게 순서대로 이게...
52:57:00  그냥 가
52:58:00  예, 알겠습니다
53:00:00  어? 쟤네 왜 따로 가?
53:24:00  은호야 
53:29:00 은호야, 아직 추워, 4월이야
53:31:00 왜 수영장에 이러고 있어?
53:34:00 은호야
53:36:00 충격받았지?
53:40:00 엄마가 미안해, 엄마가 죄인이야
53:46:00 엄마
53:47:00  이런 식으로 알게 하고 싶진 않았는데
53:50:00 아들아
53:52:00  은호야
53:53:00 엄마가 너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53:56:00 나 알고 있었어, 엄마가 나 안 낳은 거
53:58:00 -  뭐? -  뭐?
54:00:00  알고 있었...
54:02:00 아, 근데 왜 말 안 했어?
54:04:00 엄마 큰일 하는데 신경 쓰일까 봐
54:07:00  쟤 속 깊은 것 좀 봐
54:09:00 괜찮아
54:09:00  다 알고 있었어
54:11:00   이 녀석
54:13:00 아니, 대체 언제부터 알고 있었던 거야?
54:15:00 8살?
54:16:00   8살? 어떻게?
54:19:00  아빠가 술 먹고 얘기했잖아
54:21:00 -  내가? -  응
54:22:00  내가?
54:24:00 '네 엄마는 따로 있다 아빠의 첫사랑이다'
54:26:00  누구랑은 비교도 안 되게 이쁘다
54:27:00 꽐라 돼서는 얘기했잖아
54:31:00  다른 말은 없었고?
54:34:00   응
54:37:00  여보, 당신 좀 어때?
54:39:00 아유, 이제 괜찮은 거야?
54:41:00 걱정 많이 했어
54:45:00 왜, 여보?
54:46:00 아이고, 우리 상숙이 내가...
54:50:00 나가 죽어!
54:53:00  여보, 여보!
54:56:00 여보, 여보, 내 말 좀 들어 봐
54:58:00 나는 있지, 나는 정말 당신뿐이야
55:02:00  사람 살려!
55:05:00  엄마!
55:08:00  엄마!
55:09:00 엄마!
55:15:00   '엑스큐스 미'
55:19:00  내 비자 문제랑 더 좋은 일자리 소개해 줄 수 있어?
55:23:00  네? 
55:24:00  그 정도는 해 줘야지
55:26:00 나도 밥그릇 깨는 건데
55:27:00  한국말 잘하시네
55:30:00 아, 근데 존댓말은 못 배우셨나 보다
55:32:00  나한테 반말하는 인간들밖에 없으니까
55:35:00 반말밖에 못 배우지
55:37:00  제가 대표로 사과드리겠습니다
55:39:00  괜찮아, 다 나보다 나이 많아
55:43:00  아...
55:44:00 근데 주인 아줌씨
55:48:00 50만 원 올려 준대 놓고 안 했어
55:52:00 나쁜 년
55:54:00 나쁜 년?
55:58:00  망미동 은하수 육교 누가 지었습니까?
56:01:00  주상숙이요!
56:04:00  그럼 수미동 블랙홀 공원 누가 지었을까요?
56:08:00  주상숙이요
56:10:00  아유, 감사합니다
56:12:00  질문 있습니다!
56:15:00 그 육교랑 공원 지은 건설사가 태원 생명 계열이라는데
56:18:00 맞습니까?
56:19:00  아, 신지선 후보님
56:21:00 아, 어디서 그렇게 알짜배기 정보를
56:23:00 들으셨을까요...
56:25:00  아, 뭐야?
56:26:00  한때 원수였던 회사랑 어떻게 그렇게 짬짜미를 하십니까?
56:30:00  아유, 아, 아니라고 
56:31:00 말할 순 없다고 말해요, 어머
56:33:00   아이고
56:34:00  큐, 큐
56:36:00  아이고, 여기까지 오셨는데 노래 한 곡 하고 가셔야죠?
56:38:00  아, 아, 노래, 그렇죠
56:42:00  아니, 지금 무슨 노래를 합니까
56:45:00  ♪ 현탄은 기호 1번 주상숙 ♪ 
56:48:00  저기요!
56:49:00 ♪ 든든한 기호 1번 주상숙 ♪
56:55:00  태원 그룹이랑 짬짜미하신 거 맞죠?
56:57:00 아, 어떡해, 씨
56:59:00 그럼 엑스포 개최하면 도시 이미지 좋아지고
57:02:00 경제 좋아진다고 했던 건요? 
57:03:00 -  아, 그건 -  어떡해, 마이크...
57:05:00 개구라입니다
57:07:00   그럼 왜 밀어붙인 겁니까?
57:10:00 그야, 아, 태원, 태원에서 와이로를 너무 많이...
57:13:00   폭탄이다!
57:15:00  와이로요? 
57:34:00  자, 어? 인제 내 건 거의 다 넣었어
57:37:00  나도 이거 마지막
57:38:00  에이, 진작 먹었어야 됐는데, 이거를
57:40:00 아휴, 아끼다 똥 됐네, 그냥
57:41:00  어머, 어머, 어머
57:42:00 그거 왜, 왜 가져가세요?
57:44:00 이건 거기서 받은 거 아니야
57:45:00  야, 이거 김치 받은 거 어떡하냐
57:47:00 김치 같은 건 그냥 정으로 받아도 되는 거 아니야?
57:49:00 정 받지 마세요
57:50:00  태원 거는 새우젓 대가리 하나라도 빠짐없이 다 돌려주세요
57:53:00 이거 골프채는 챙기셨어요?
57:54:00  아, 그, 쓰던 걸 어떻게 돌려주냐
57:56:00  지금 쓰던 게 문제가 아니고요
57:58:00 빤쓰라도 하나 나오면 징역 가요
58:00:00  무슨 빤쓰가...
58:02:00 빨아 놨나?
58:09:00  그리고 이 집도 이거 태원 거 빌려서...
58:11:00  아휴, 알아, 알아 방 빼면 될 거 아니야!
58:14:00 아니, 왜 짜증을 내십니까, 의원님
58:16:00  고문님 말대로 반납하고 남는 건 다 기부하세요
58:20:00 옛날엔 잘하셨잖아요 
58:21:00   빨아 놨다, 빨아 놨어
58:24:00 아유!
58:26:00  당신은 빤쓰 없어?
58:29:00  빤쓰 있으시면 빨리빨리 꺼내세요
58:31:00  확 지랄해 버리려고 했는데
58:33:00 지지율이 올라서 너무 좋네요
58:36:00   이왕 이렇게 된 거
58:38:00 주 의원 잘하는 솔직 화법으로 이슈 몰이 하자
58:40:00 이제 사람들이 주 의원한테 뭘 기대할 것 같은가?
58:44:00 더 센 거?
58:45:00 더 독한 거? 더 골 때리는 거?
58:49:00 어차피 점잖은 이미지 물 건너갔고
58:52:00 수습해 봤자 모양만 빠져
58:56:00 사람들이 보고 싶은 걸 해
59:00:00  모두 주목
59:01:00 지금부터 우리 캐치프레이즈 정정합니다
59:18:00  ♪ 선거란 게 다 그런 거지 ♪
59:21:00 ♪ 누구나 한 번쯤은 다 ♪
59:24:00 ♪ 이걸 내가 한다고 달라지나 ♪
59:28:00 ♪ 의심이 생기게 되지 ♪
59:31:00 ♪ 그렇다고 포기하지 마 ♪
59:34:00 ♪ 누구 좋으라고 그래 ♪
59:38:00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
59:42:00 ♪ 꼼꼼히 따져야 해 ♪
59:46:00 ♪ 1번 주상숙 ♪
59:49:00 ♪ 정직한 후보 ♪
59:53:00  ♪ 1번 주상숙 ♪ 
59:55:00  아, 저거 봐
59:56:00  ♪ 정직한 후보 ♪
1:00:00 ♪ 말해 뭐 해 ♪
1:00:01   여러분, 우리 아들 잘생겼죠?
1:00:06  우리 아들 군대 갑니다
1:00:08 제가 군대만큼은 진짜 보내고 싶지 않았는데
1:00:12  야, 야, 야, 희철아 마이크 뺏어, 마이크
1:00:15  노인 복지 예산 보고 포퓰리즘이라고 말하면
1:00:17 그 사람은 둘 중 하나입니다
1:00:19 자기밖에 모르는 부자거나 아니면 정치인
1:00:20  네, 맞습니다 부자랑 정치인은 같은 종족입니다
1:00:24  100세 시대 안 무서우십니까?
1:00:26 불안한 국민연금만 믿고 계실 겁니까? 지금... 
1:00:28  맞습니다, 이게 정부가 안심하라고 할 때는
1:00:30 뭔가 켕기는 게 있는 겁니다, 맞죠?
1:00:33  주 후보님, 지금 발언 시간이 아닙니다
1:00:34  주 후보님, 장난하세요?
1:00:36  아유, 아, 아, 아닙니다
1:00:37 지금 맞는 말씀을 해서 맞는다고
1:00:39 맞는...
1:00:41 저, 화장실 좀 다녀오겠습니다
1:00:44 지금 제가 오래, 오래 참았는데
1:00:45 하얀 옷을... 
1:00:46  -  응? 어머? -  죄송합니다
1:00:48  화제 돌리세요 청년 실업, 100세 시대 아무거나
1:00:51  카메라 돌려요, 2번!
1:00:53  네, 카메라 돌려요
1:00:54  비데용 물티슈 있어? 나 똥 마려워 
1:00:57  금방, 금방...
1:00:58  남 후보님, 100세 시대 장 건강에 대해서
1:01:00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01:07  정치인과 부자는 같은 종족입니다
1:01:15   우리가 이러고 놉니다, 예, 예
1:01:17  부부가 꼴값이죠? 나 미쳤나 봐!
1:01:20  솔직하고 얼마나 좋습니까 우리 주상숙 후보
1:01:22 팍팍 밀어주세요 지금 분위기 좋습니다
1:01:34  나 '서프라이즈' 언제 넣어 줄 거야?
1:01:36 자리 알아보고 있어요
1:01:39  사기 치면 너 죽어
1:01:46  기호 1번 주상숙!
1:01:52  ♪ 1번 주상숙 ♪
1:01:57  현탄 시민 여러분
1:01:59 돈 많다고 행복한 거 아닙니다
1:02:02 하지만 샤넬 백 내팽개치면서 페라리 핸들에 기대서 울면
1:02:07 폼 나잖아요
1:02:08 제가 부자 동네 살게 해 드리겠습니다
1:02:12 왜요? 정치인은 소신 있게 말도 못 합니까?
1:02:16 솔직한 게 죄입니까, 여러분!
1:02:23  주상숙, 주상숙, 주상숙, 주상숙!
1:02:34  저 사람은 뭐야?
1:02:36  아들이 성적 비관으로 자살 시도를 했다네요
1:02:39  뭐? 좀 알아봐 봐
1:02:42  아, 근데 그, 대표님이 건드리지 말라고 하셔서요
1:02:45  이런 말씀 드리긴 죄송하지만
1:02:50 한 달 남으셨습니다
1:03:00  괜찮으세요?
1:03:01  아, 이놈의 미세 먼지
1:03:03 나 안 죽어
1:03:05 맨날 한 달이랬는데 8년째 멀쩡하잖아
1:03:08   그러게요
1:03:10 저 말도 자주 들으니까 좀 익숙해지는 것 같아요
1:03:13 아, 뭐, 약 같은 거 혹시 따로 지어 드셔요?
1:03:16  왜?
1:03:17 약 끊고 빨리 갔으면 좋겠냐?
1:03:20  아니요, 또 무슨 그런 서운한 말씀을
1:03:23 자
1:03:25  너도 인제 그만 와
1:03:28 네가 내 손주도 아니잖아
1:03:31  법적 손주잖아요
1:03:34 요새는 피보다 법이 더 진해요
1:03:38  난 김옥희가 아니라 김혜린이고
1:03:40 죄송해요, 이름까지 바꾸시게 하고
1:03:43  괜찮아, 혜린이가 더 세련되고 좋아 
1:03:54  안녕하세요
1:03:59 HBS 김준영 기자입니다
1:04:11  제2의 포항 공대니 카이스트니 하면서
1:04:13 브랜드 가치 올리고 입시 장사 엄청 했어
1:04:16 얘 봐, 전 국방부 장관 아들
1:04:19 10억 내고 들어왔어
1:04:20 현탄 과학 도시 이미지는 옥희 과학대에서 출발한 건데
1:04:27 야, 너 이거 진짜 제보 안 할 거야?
1:04:30 어, 내가 직접 깔 거야
1:04:32  또라이 관종
1:04:37 터뜨리려면 제대로 해
1:04:38 문방구 폭죽 되면 쪽만 팔려
1:04:40  그러니까
1:04:42 아, 어떻게 빵 터뜨리지?
1:04:48 빵으로
1:04:49  응?
1:04:51   쉽게 설명할게
1:04:53 기부 천사 오케이 할매 이미지 물려받은 S 씨가
1:04:57 오케이 재단을 만들었어
1:05:25   어? 우리 학교?
1:05:27  근데 문제는
1:05:38  왓 더 퍽, F?
1:05:42 징벌적 장학 제도라는 것 때문에 토해 내야 되면 급체를 해요
1:05:51  엄청 쌓였겠네
1:06:00
1:06:02  이런 개... 
1:06:05  
1:06:17 아니, 일개 지방 방송국 기자가 이렇게 설치고 다녀도 돼?
1:06:20  아니, 국장이나 돼서 그 정도 설득도 못 합니까? 쯧
1:06:23 으이구, 참
1:06:27  참, 두루두루 열심히 살았어 우리 주 의원이
1:06:30  오후에 기자 회견 잡고 바로 입장 발표해
1:06:33 더 큰 일 납니다
1:06:35  거짓말을 못 하신다고요
1:06:37 캠프 차원에서 입장 발표해 주세요
1:06:39 그러려고 고문님 모셔 온 거잖아요
1:06:41 팩트 폭격기가 정작 자기 의혹은 남의 입으로 해명한다는 게 말이 돼?
1:06:45 카메라 앞에 서서 눈물을 흘리든
1:06:48 무릎 꿇고 절을 하든, 직접 해
1:06:50 빵순이 이미지로 정치 인생 마무리할 거야?
1:06:53   고문님
1:06:59 아, 김상표 전화 좀 받아라
1:07:01  빨리들 해!
1:07:03 너희들, 월급 그만 받고 싶어?
1:07:05  대표님, 주 의원 측에서 연락이 왔는데 어떡할까요?
1:07:08 꼬리가 발에 밟히면 꼬리를 잘라야지, 발을 자르냐?
1:07:11 얘는 차 박는 거 말고는 아는 게 없어!
1:07:13 죄송합니다
1:07:15  야, 새끼야!
1:07:17 옥희 재단 서류 싹 빼란 말이야!
1:07:19 -  죄송합니다 -  아휴, 저 새끼, 저거
1:07:21 뇌에 우동 사리가 박혔나
1:07:23   이게 사실이면 진짜 대박 특종인데?
1:07:28 아이고
1:07:32  수백억?
1:07:35 옥희 재단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
1:07:38 옥희 할머니 이미지 팔던 옥희 재단도 이제 끝났네
1:07:41  문이 닫힙니다
1:07:52 할머니
1:07:54  네?
1:07:57 어디 가세요?
1:08:00  네?
1:08:02 몇 층 가시냐고요 이거 안 누르셨잖아요
1:08:07  4...
1:08:08 5층요
1:08:12  5층
1:08:30 미쳤어? 여기가 어디라고 와?
1:08:32  미친 건 너지!
1:08:34 내 이름 걸고 그래 1,500을 해 처먹었냐, 이년아?
1:08:37 왜, 아니라고 지껄여 봐, 어서
1:08:38 새빨간 거짓부렁을 또 총알같이 쏴 봐, 이년아
1:08:41  들리게 말해!
1:08:45   내 기도발이 그렇게 셀 줄 알았나?
1:08:48  아, 왜 그런 거지 같은 소원을 빌고 그랬어?
1:08:50 사람 환장하게
1:08:52  내 소원을 네 허락 받고 비냐, 이년아?
1:08:55   허락받고 빌어
1:08:57  내가 그냥 이것만 보면 그냥 아주 억장이 무너져
1:09:00 하필 왜 벼락이 왜 일로 떨어지고 지랄이야
1:09:03 8년 동안 내가 쌓았는데
1:09:05  근데 나 때문에 쌓은 거야, 할머니?
1:09:08  너 때문에 쌓았지, 그럼
1:09:09  제발 철 좀 들라고
1:09:15  아, 근데 이거 할 때마다 절해야 돼? 
1:09:16  으이구, 손녀만 아니면 그냥
1:09:21  김옥희?
1:09:22  아이, 할머니 때문이니까 할머니가 돌려놔
1:09:26  아휴, 내가 죄인이다, 죄인
1:09:32  현탄 시민 여러분, 기호 1번 주상숙이
1:09:36 현탄을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사는 동네로 만들 수 없다는 걸
1:09:41 잘 아시지 않습니까? 
1:09:51 아휴, 제발 제 소원 좀 물러 주십시오
1:09:54 아휴, 제발
1:09:55 허, 헛소리 좀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1:09:58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1:10:00 정상인으로만 살게 해 주세요
1:10:04  못 고쳐서 어떡하냐?
1:10:06  일단 할머니는 가
1:10:08 희철이가 모셔다드릴 거야
1:10:11 미안하다, 내가 괜히 너 정치하라고 바람 넣었어
1:10:15 맞아, 내가 처음에 안 한댔잖아
1:10:18 네가 잘할 줄 알았지 이렇게 팍 썩을 줄 알았니?
1:10:20 나 팍 안 썩었거든?
1:10:21 팍 썩었어, 구린내가 펑펑 나, 아이고
1:10:26 가
1:10:33 가야지, 뭐
1:10:40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삭신이 다 쑤시네
1:10:50 아휴, 주상숙 내 새끼 불쌍해서 어떡하냐
1:11:05 그, 의원님은
1:11:08 진짜 좋은 뜻으로 재단 만드신 거예요
1:11:12  가난한 학생들 보면 옛날의 자기 모습 보는 것 같다고
1:11:18 집을 좀 빨리 구해 드려야 되는데
1:11:20 계시는 데는 좀 괜찮으세요, 할머니?
1:11:28  아, 시말서 100장도 쓸 수 있어
1:11:30 빨리 오기나 해
1:11:35 뭐야, 나 판 거야, 지금?
1:11:37 아이, 무슨 좋은 시간을 보내?
1:11:41  좋은 시간 좀 보내면 안 되겠습니까
1:11:43 김준영 기자님?
1:11:47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릴게요
1:11:49  옥희 재단 그만 좀 건들면 안 되겠습니까?
1:11:53 네, 안 되겠습니다
1:11:55 네
1:11:56 제가 초면에 너무 과한 부탁을 드렸네요
1:12:03  난 그저 부유한 기업 돈 받아서
1:12:06 어려운 애들 나눠 주고 싶었을 뿐이야
1:12:09 그게 죄야?
1:12:10 홍길동도 그랬잖아
1:12:12 아, 근데 정말 나눠 줬다고 생각해요?
1:12:15  좋아, 당신은 모른다고 칩시다
1:12:17 그 돈 다 누가 먹었을까요?
1:12:26 그건 확신이 없다
1:12:30  먹어, 여의도에서 내가 제일 잘 말아
1:12:35 아, 나 너한테 줄 거 있었는데
1:12:37  잠깐...
1:12:39 어
1:12:42 이것도 같이 먹어
1:12:49  지금 그 장학생들
1:12:52 어떻게 된 줄 아세요?
1:12:59  상숙아
1:13:02  너 왜 알려고를 안 했어? 그럼 안 되잖아
1:13:06 정말 썩었냐? 응?
1:13:15  나온다, 나온다 
1:13:17  주 후보와 갈라서기로 결심한 계기가 무엇입니까?
1:13:19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1:13:20  길이 달라서 갈라서기로 했습니다
1:13:22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언제 하실 겁니까?
1:13:33 진짜 이러기예요?
1:13:35  나는 호떡이 참 좋더라
1:13:38 이, 뒤집는 맛이 끝내줘
1:13:40 8년 전에 할머니 덕에 나 물 먹이고 잘 살았지?
1:13:44 이번엔 자기 차례야
1:13:46 야, 어디 중환자실이라고 그랬니?
1:13:48 가명이 아주 세련됐더라
1:13:51  대한민국에서 부모 죽었다는 거짓말은 용서가 안 돼
1:13:55 자넨 정치 인생 끝이야
1:14:02  왜 말 안 했어?
1:14:04  병원에 오면 안 되잖아요
1:14:05 차라리 몰라서 못 갔다고 나중에 제 탓 하는 게 낫죠 
1:14:09  어차피 남용성이 다 알았어
1:14:12  알면요?
1:14:15 왜 언론에 먼저 안 터트리고 협박하는 수를 썼겠어요?
1:14:18  아직 증거를 못 찾은 거잖아요
1:14:20 어차피 법적으로는 제 할머니고
1:14:22 중환자실 계셔서 얼굴 확인도 불가능하니까
1:14:33 이게 우겨지겠냐?
1:14:37  제가 왜 의원님 옆에 계속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1:14:45 너 설마
1:14:48 - 나 좋아하냐, 여자로? -  아니요!
1:14:49 알고 있었어
1:14:52 근데 뭘 그렇게 정색을 해, 쯧
1:14:54 의원님이 옛날에 가난한 사람도 사과받을 권리 있다고 악쓸 때
1:14:58 잔 다르크 같았어요
1:15:00  와, 이 사람 이런 사람이구나
1:15:02 우리같이 돈 없고 백 없는 사람들도
1:15:04 뭘 할 수 있게 만드는 사람이구나
1:15:05 나 그때부터 누나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어
1:15:08 이 개똥 같은 정치판에서
1:15:10 내 몸에 똥 묻히는 거 안 무섭고 안 부끄러워하면서
1:15:13 주상숙이라는 사람 하나 바라보고 내가 여기까지 왔다고
1:15:17 너까지 그렇게 정직하지 마 열라 부담스러워
1:15:25 우리 캠프에 있는 사람들 모두
1:15:28  의원님한테 인생 걸었어요
1:15:30 그러니까 최선을 다하세요
1:15:35 할머니는 내가 지킬게요
1:16:05  할머니
1:16:27  기호 1번 주상숙
1:16:34 잘해
1:16:41   알았어
1:16:43 할머니, 미안해
1:17:01  저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1:17:04 전 12년 전
1:17:07 꼼수 약관으로 서민들 피눈물 흘리게 했던
1:17:10 보험 회사와 싸우다가 국회 의원이 됐습니다
1:17:15 덕분에 '국민 사이다'라는 별명도 얻었고
1:17:27 저희 할머니께서는
1:17:29 저를 무척 자랑스러워하셨습니다
1:17:36  환자분?
1:17:37 환자분, 성함 말씀해 보세요
1:17:38 환자분, 성함요
1:17:40 빨리 일로 와서 여기 BP 체크해
1:17:45 하지만 저는
1:17:49 지금 너무나 썩어 버렸습니다
1:17:56 저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1:17:59  초심으로 돌아가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1:18:04 진짜 제대로 해 보겠습니다
1:18:10  우리 상숙이
1:18:13 착한 상숙이
1:18:15 철 좀 들게 해 주세요, 제발
1:18:19  제발
1:18:36 아휴, 왜 이러세요, 이제 다 왔는데
1:18:39 일 더 커지면 너만 죽는 거 아니잖아
1:18:42  설마 남용성으로 선수 바꾸시게요?
1:18:45  아는 말 길게 말자
1:18:48 대표님, 저 사퇴 못 해요
1:18:50 이거 다 대표님이 시켜서 한 일이잖아요
1:18:53 옥희 재단이랑 학교도 대표님이 필요하대서
1:18:55 할머니 이름만 빌려드렸던 거잖아요
1:18:57 근데 1,500씩이나...
1:18:58  너
1:19:00 할머니도 안 죽었잖아
1:19:02 그거 터지면 넌 상장 폐지야
1:19:10  누가 그래요?
1:19:11 우리 할머니 죽었어요
1:19:13 제가 대표님 얼마나 존경하는지 아시잖아요
1:19:16 저...
1:19:21  알았어
1:19:22  아, 여보
1:19:24 여보, 여보
1:19:25 나 돌아왔나 봐
1:19:26 난 남자다
1:19:27 어? 비가 오네?
1:19:28 나 다시 태어나도 당신이랑 결혼할 거야
1:19:31 우리 할머니 옛날 꽃날에 죽었어
1:19:33 됐어
1:19:34 아, 됐어, 나 돌아왔나 봐 여보, 어떡해
1:19:40 왜 그래?
1:20:09  여기야, 여기
1:20:22  혹시
1:20:24 옛날 친구들이랑 연락하는 건 아니지?
1:20:40  여보, 가자
1:20:42 보좌관 문상을 이렇게 오래 하는 의원은 없어
1:20:47 나 먼저 차 빼고 있을게
1:20:54  남의 상갓집에 와서 
1:20:56 뭐 하는 거야, 이게!
1:20:57 왜들 이러세요, 진짜
1:20:59  야, 박 보, 너 정말 일 잘한다
1:21:01 너 영정 사진도 진짜 잘 구했더라
1:21:03 그, 뭐, 이렇게 구글에서 찾았나?
1:21:05 -  뭐 하고 있어, 너희? -  예
1:21:07   뭐 하는 거예요!
1:21:09 -  아이, 진짜로! -  나와, 나와
1:21:12 돌아가신 분께 이렇게까지 하셔야겠어요?
1:21:14  그러니까 화장하기 전에 우리 눈으로 확인을 하겠다고요
1:21:18 당신 지금 이거 증거 인멸하는 거야
1:21:20  진짜 박 보 할머니면 왜 숨기는데?
1:21:23 얼른 문 열어 
1:21:24  아니, 아니, 아니, 잠깐만...
1:21:25 -  하지 마 -  박 보, 나오라고!
1:21:26 -  하지 마! -  아휴, 진짜
1:21:27  비켜, 저리 가!
1:21:30  어머, 저거, 저거 힘센 거 봐, 저거 
1:21:32  저 이렇게 밟으시면
1:21:34 가만 안 있을 겁니다
1:21:35  자넨 대국민 사과문 쓸 준비나 해
1:21:38 지금 당장 기자들 부를까?
1:21:39 -  부를까? 어? -  제발 의원님들!
1:21:44  그만하세요
1:21:46 사퇴하겠습니다
1:21:47 의원님
1:21:48  진짜야?
1:21:50  아시잖아요
1:21:52 저 거짓말 못 하는 거
1:21:55 사랑하는 대표님
1:21:58 친애하는 남 후보님
1:22:00  제가 다 책임질 테니까 이제 그만 돌아들 가세요
1:22:11  진짜 가도 돼요?
1:22:13 대, 대표님, 이거 진짜 믿어도 돼요?
1:22:19 '사랑하는 대표님'요?
1:22:21 희철아
1:22:25  그렇게 쉽게 포기할 스타일이 아닌데
1:22:27  아, 근데 뭐 하러 조문까지 오셨어요?
1:22:29 갈라섰는데
1:22:30  제 이미지잖아요
1:22:32  와, 역시 의리파
1:22:35  혹시 후보님, 책잡힐 일 있습니까?
1:22:38  아유, 난 그런 거 없지
1:22:41 뭐, 지난번에 다 같이 몰카 찍힌 거는 뭐
1:22:43 김 대표님이 처리했으니까
1:22:45  몰카요?
1:22:47  아, 그게...
1:22:49 에이, 별거 아니에요
1:22:54 설마
1:22:56 자기도 출연자인데
1:22:58 주, 주, 주상숙, 주상숙
1:22:59  A, B, C, D, E, F, G, H, I, J
1:23:02  전문가시니까
1:23:03 원본 따로 잘 챙기셨을 것 같아 가지고 
1:23:11  아, 여기 있다
1:23:18 여기요
1:23:19 5, 5천요
1:23:24  그게 그, 1억짜리거든요?
1:23:26 거스름돈은 줍시다, 5천
1:23:28 아니, 누가 평상시에 5천을 갖고 다녀요?
1:23:32 됐어요, 가져가요
1:23:33  아뇨, 아뇨, 아뇨, 아뇨, 잠깐...
1:23:34 5천이... 아, 이거 당황스러운데
1:23:38 5천이 왜, 없군요
1:23:40 왜 없죠?
1:23:43 아, 그래, 딜
1:23:45  아이, 아니에요, 됐어요
1:23:46 -  아, 아니에요 -  왜요?
1:23:47 -  딜, 오케이 -  예?
1:23:49 -  1억에 합시다 -  진짜요?
1:23:50  네, 아, 원본이죠?
1:23:53  예, 고마워요
1:23:55  저도 고마워요
1:23:56  고맙습니다
1:24:01 아휴
1:24:03  누나가 중고차 해 준댔으니까
1:24:33  아유, 씨 거스름돈 안 챙겼으면 죽을 뻔했네
1:24:39 쫓아오지 마, 검은 똥차야!
1:24:45  전에 대표님이 들어가시는 걸 본 적이 있는데
1:24:48  대표님?
1:24:49 어디?
1:24:51  여기 이걸...
1:24:57  들어가시죠
1:25:11  뭐야?
1:25:12 아, 여기 이런 데가 있었어?
1:25:14  아, 이게 등잔 밑이 어둡다고
1:25:16 자기네 아지트에 있는지는 모를 거예요
1:25:19  투표 끝나면 나오세요
1:25:22 이거 5천짜리예요
1:25:24 진짜 터트릴 건 아니지만
1:25:26 우리 최후의 보루니까 잘 보관하시고
1:25:29 진실도 당선이 돼야 밝힐 수 있잖아요 
1:25:32 그럼 전 갑니다
1:25:35 박 보
1:25:38 알아요, 나 고생 많은 거
1:25:41 차는 두고 가
1:25:46  네
1:25:48 뭐야, 너 차 바꿨어?
1:25:50 누나가 바꿔 준 건데요
1:26:07  이렇게 토해 내라고 하면 나라도 죽고 싶겠다, 진짜
1:26:55 죄송합니다
1:27:01 슬기 어머니
1:27:05 죄송합니다
1:27:15  주상숙이!
1:27:18 에이씨
1:27:21  제가 급해서, 다시 올게요
1:27:23 꼭 올게요
1:27:24  야, 어디 가!
1:27:26  희철아, 차 어디 있어, 차?
1:27:28   USB 너한테 있지?
1:27:30 그거 진짜 터트리면 너도 죽는 거야!
1:27:33 야, 야, 야, 야, 야
1:27:45 -  여보, 괜찮아? -  아유, 여보
1:27:47  나 희철이랑 가고 있어, 어디야?
1:27:48 아유, 씨, 나 운전한 지 너무 오래돼 가지고
1:27:56  미안해요! 아휴
1:27:58  운전 저따위로 하는 것만 찍혀도 몇천 표는 날아가는 거라고
1:28:01 붙여, 붙여, 야, 주상숙이! 
1:28:03 주상숙이, 안 서?
1:28:04  야, 이운학이, 야, 이 배신자!
1:28:06 -  야, 주상숙이! -  배신자!
1:28:10  다친 데 없어?
1:28:11 아, 몰라, 몰라, 없어, 없어
1:28:12  어머, 저기 차가 오고 있어
1:28:13 어머, 어떡해
1:28:15 차가 오고 있어
1:28:16  아휴, 저 미친놈
1:28:17 아, 맞은편에서 오고 있었어
1:28:19 아휴, 개새끼
1:28:29 삼킬까?
1:28:34 어머
1:28:38  상숙아
1:28:39  주 의원!
1:28:41  아이, 나 미치겠네, 진짜
1:28:42   주상숙이
1:28:43  아휴, 깜짝이야
1:28:44  주 의원, 내려 봐 
1:28:46  저 양아치 새끼, 진짜
1:28:47  뭐? 너, 너 뭐라고 했어?
1:28:48 좆 까! 이 새끼야
1:28:49  문, 이 문 안 열어?
1:28:50  너, 씨...
1:28:55  뭐야, 이 새끼들아!
1:28:56  의원님!
1:28:57 -  안 다치셨어요? -  쟤네 좀 막아
1:28:59   여보, 어디 있어?
1:29:02  아니, 저, 저...
1:29:02   여기야, 여기
1:29:05 나 빨리 왔지?
1:29:06 나니까 빨리 온 거야
1:29:09 -  야! -  어어, 저, 저...
1:29:10  형님 저쪽, 제가 이쪽인데
1:29:12 형님, 괜찮으시겠어요?
1:29:14 하, 괜찮지, 난데
1:29:16  형 체대 출신이야
1:29:20 야, 분위기들 왜 이래?
1:29:25  너희들 3명이냐?
1:29:26  돌아가세요 이쪽으로 오시면 안 됩니다
1:29:27   다친다
1:29:28 나와, 야, 이 
1:29:30  이 사람들 말 안 듣네, 참
1:29:32 야, 오랜만이다, 이런 상황, 응?
1:29:35  아, 저기, 차에, 차에, 차에
1:29:37  차에 없어요!
1:29:38 -  저 안에 있어, 저 안에 -  어디 가?
1:29:39 -  아, 여기 -  거기 갈 데 없어
1:29:40   야, 너 이리 와
1:29:42 야, 너 죽을래? 
1:29:47   괜찮으세요?
1:29:48  아휴, 씨
1:29:51   어부바하냐?
1:29:52  넌 그냥 가만히 있어
1:29:58  잠깐만요
1:29:59 자, 믿을 수 없겠지만 내가 진짜 싸움을 잘해요
1:30:02 아휴, 싸움을 잘한다고
1:30:04 아휴
1:30:05   야, 이씨, 야!
1:30:07  야, 상숙아, 너 왜 이러니
1:30:11 USB 내놔
1:30:12 -  아휴, 없다니까 -  얻다 뒀어?
1:30:17 -  여보! 여보! -  의원님! 의원님
1:30:19   뭐 하시는 거예요, 지금
1:30:21  힘주지 마세요, 어깨 나가요
1:30:23  남의 마누라 이름을 부를 때
1:30:25 성 빼고 이름만 부르면 기분이 나빠요
1:30:28 왜? 친해 보이니까!
1:30:29  아, 여보, 여보, 여보
1:30:31 안 보이는 데, 티 안 나는 데 때려
1:30:32 -  안 보이는 데? -  이것들이 지금...
1:30:34 -  뭐 하는... -  일로 와 
1:30:36   조심하세요, 제가 문을...
1:30:37  야, 이 새끼야
1:30:38 이 새끼야, 너...
1:30:40  여보, 빨리 가, 빨리
1:30:42  야, 거기 주상숙 잡아!
1:30:44  조심하세요, 의원님!
1:30:45   야, 주상숙!
1:30:47  아휴, 고생 많아요
1:30:49  허리를 꺾어 버리겠어! 
1:30:53  택시! 
1:30:55 택시, 택시, 택시
1:30:56  아저씨, 출발, 출발
1:30:59 급해요, 급해요, 급해, 빨리
1:31:06 아, 잠깐만
1:31:13  아니, 근데 손님, 어디로 가시는데요?
1:31:16  네?
1:31:18  어디로 가시냐고요, 급하시다면서요
1:31:24  글쎄요
1:31:32 네가 잘할 줄 알았지 이렇게 팍 썩을 줄 알았니?
1:31:34 나 팍 안 썩었거든?
1:31:35 아, 근데 정말 나눠 줬다고 생각해요?
1:31:39  죄송합니다
1:31:41 슬기 어머니
1:31:49 잘해
1:32:10 -  받아 -  뭔데요?
1:32:13 선물
1:32:14  빅뉴스
1:32:16  주상숙의 JOO?
1:32:19 자폭이라도 하려고요?
1:32:19  왜?
1:32:21 몰라, 철이 들려나 봐
1:32:24  보고 반하지나 마
1:32:33 - 아, 왜? -  잠깐, 잠깐, 잠깐만
1:32:34   어디 가?
1:32:37 왜 저래?
1:32:44 어, 어머
1:32:48 어머!
1:33:02  얼마 전 제게
1:33:04 거짓말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1:33:09 짧은 며칠이었지만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1:33:15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1:33:18 저는 오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고백합니다
1:33:26 저는...
1:33:27 -  주상숙 후보님 -  주상숙 후보님! 
1:33:31  영상은 어떻게 입수하셨습니까?
1:33:34  사법적 처벌도 책임지실 예정이십니까?
1:33:36  네? 어떤 결단을 내리셨습니까?
1:33:38 -  뭐야? -  몰라요
1:33:39  한꺼번에 터트리신 이유가 있습니까?
1:33:40 한꺼번에요?
1:33:43 오늘 전해 드릴 소식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1:33:45   동물보다 못한 국회 의원들의 모습에
1:33:47   채용 비리, 갑질 폭언, 아파트 성 접대
1:33:51 동영상이 공개된 후
1:33:52 노상 방뇨를 하고 사라졌던
1:33:54  일명 '마포구 오줌싸개' 주인공이 밝혀졌습니다
1:33:57 홍방식 마포구 국회 의원이었는데요
1:34:00 장시간 실례를 해 왔어도 붙잡히지 않은 이유에 대해
1:34:02  여의도 JOO 영상의 한 장면입니다
1:34:05 국민 아빠로 알려진 국민의 정당 최영석 의원
1:34:08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의 특검 요청이
1:34:10 하루 만에 백만 명 동의했습니다
1:34:12  한 여성을 폭행죄와 무고죄로 고소한 최영태 국회 의원
1:34:15 알고 보니 폭행 직전 
1:34:17 그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찍으려다 들켰습니다
1:34:19  김상표 대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장소가
1:34:23 다름 아닌 의원 회관 내 집무실로 확인됐습니다
1:34:29 김 대표의 행방을 쫓던 취재진들이 인터뷰를 요청하는데도
1:34:32  대꾸도 않은 채 줄행랑을 칩니다 
1:34:35 '여의도 JOO'가 아니라 '여의도 ZOO'였습니다
1:34:38  J, Z, J, Z 
1:34:42 J, Z, J, Z
1:34:46 내가 왜 J랑 Z를 헷갈렸지?
1:34:49 그 동물원 세트는 진짜 비싼 건데
1:34:51 내가 그 동물을 하나하나 모으는데 진짜 개고생했는데
1:35:07 "고 김옥희"
1:35:21  잘 가, 할머니
1:35:25  현탄 갑, 결국 개표 직전 사퇴한 
1:35:28 주상숙 후보를 제치고 신지선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1:35:32 그런데 주 후보, 옥희 재단 실세가 김상표였음이 밝혀졌는데도
1:35:37 검찰에 자진 출두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초 보도 한...
1:35:48  밥 먹어!
1:35:49  단 8표 차이로 후보님한테 졌던 
1:35:51 남용성 후보가 이번 현탄 시장 후보로 출마를 하신다는데
1:35:55 뭐, 껄끄럽진 않으시고요?
1:35:57  전혀요
1:35:58 남 후보님이 당선되시면 제가 축하주 한잔 사겠습니다
1:36:02 도울 건 또 도와야
1:36:03 우리 현탄시가 이렇게 발전하고 그러는 거 아니겠습니까?
1:36:08  확 망해 버려라, 현탄시
1:36:10 그런 말이 어디 있어?
1:36:12 싫어하는 대통령 당선됐다고 대한민국이 망하면 좋겠어?
1:36:17  대체 채가 몇 개야?
1:36:19 국가 대표 되겠네
1:36:21 하긴, 노니까
1:36:28  엄마, 어제 공연 어땠어?
1:36:30 완전 죽이지? 나 곧 주연 되겠지?
1:36:33 너 그거 관두는 거 어때?
1:36:34  어?
1:36:35  겉멋만 잔뜩 들어서 연기도 오버고
1:36:38 생돈 내고 봤으면 돈 아깝겠더라
1:36:40  말도 안 돼, 다들 좋다고 난리야
1:36:43 네 팬클럽 32명만 난리겠지
1:36:45  아, 그럼 나 연기 과외 받게 돈 좀 줘
1:36:47  나도
1:36:48 나 오늘 배드민턴 회장 취임식 하는데 밥 사게 돈 좀
1:36:51 없어
1:36:52  책 판 돈 어떻게 했어?
1:36:54 슬기 병원비 댔지
1:36:56 걔 퇴원했잖아
1:36:57 평생 장학금 줬지
1:36:58 -  어? -  뭐?
1:36:59  그럼 우리는?
1:37:06 누가 부자지간 아니랄까 봐 똑 닮았다, 응?
1:37:11  팔다리 멀쩡한 장정들이
1:37:12 사회에 보탬이 될 생각들을 해야지, 어?
1:37:15 계속 이렇게 살다가 나 먼저 죽으면
1:37:17 사채 쓰고 빚 왕창 지겠지
1:37:19 그럼 넌 새우잡이 배에 팔려 가고 당신은
1:37:22 장기 다 빼내고 똥 먹으면서
1:37:25 노예처럼 갇혀 살고
1:37:28 그렇게 살고 싶지 않으면
1:37:29 오늘부터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 응?
1:37:33 나 간다
1:37:35 밥 맛있게 먹어
1:37:37 찌개가 졸았어
1:37:44  이번 서울시장에 출마하시게 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1:37:50  일단 저쪽에서는 저희 큰 집 다녀온 거 안 물기로 했어요
1:37:53 그러니까 저희도 몇 개 좀 봐주시고
1:37:55  희철이, 너 많이 변했다
1:37:57 봐주면 사람들이 모르냐?
1:38:03  그게 아니라 오늘 1차니까 좀 살살 가자는 거죠
1:38:09  나만 믿어
1:38:11 나 '국민 수류탄'이야
1:38:22  아이고, 저 신발 좀 새로 사 신지, 좀, 쯧
1:38:29  주 후보님, 칼럼 보셨죠?
1:38:31 -  응? -  제가 좀 밀어드렸습니다
1:38:34  김 기자님 
1:38:37 언론이 중도를 지켜야죠
1:38:40 스타 기자 됐다고 이런 TV 출연만 관심 두니까
1:38:43 기사가 매운 데도 없고 흐물거리잖아요
1:38:48   구라 칠 때가 낫네
1:38:57 안녕하십니까
1:38:58 제38대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진행을 맡은 김준영 기자입니다
1:39:03  투표가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운동도 가열되고 있습니다만
1:39:08  소수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자들은
1:39:10 정책을 펼칠 기회가 적어 아쉬운 상황입니다
1:39:14  제발 상숙이가 돈 좀 많이 벌어 오게 해 주세요
1:39:16 우리 너무 돈이 없어 가지고 팬티도 꿰매 입어요
1:39:19  제발 엄마가 팩트 폭격 좀 안 하게 해 주세요
1:39:21 진짜 귀에서 피가 날 것 같아요
1:39:23  상숙이 때문에 우리 엄마 심부전증 걸렸어요
1:39:25 도대체 저 입 좀 어떻게 해 주세요 지저분해 죽겠어요, 정말
1:39:28  군대 갔다 오면 3억 준다 해 놓고 그것도 안 주고, 씨
1:39:30  나는 30억 준다고 했는데
1:39:31  제발 엄마가 옛날로 돌아오게 해 주세요
1:39:33  제발 옛날로
1:39:42 안녕하십니까 제38대 서울시장 후보
1:39:46 주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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