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 명대사 및 대사
다시 듣고 싶은 대사가 있는데 어디였지??
생각이안나서 계속 재생하고 넘겨보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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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s 네
53s 아무래도 검찰 수사를 피할 수 없겠습니다
59s 네
1:01 여론을 잠재울 방법을 생각해 봐야죠
1:06 네
1:58 미래 자동차 재무팀장이었던 문일석이한테서 받은 겁니다
2:02 한결은행에서 3,000억을 불법으로 받아 갖고 비자금을 조성하고
2:07 300억을 장필우 선거 자금으로 건넨 증거가
2:10 여기 다 있습니다
2:13 오현수 회장님 별장에서 성 접대가 있었다는데
2:15 사실입니까?
2:17 성 접대에 동원된 여성들은 누구예요?
2:19 오 회장과 장 의원에게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2:22 무슨 보복을 당했습니까?
2:56 오현수 회장과 장필우 의원은 어떻게 알게 됐습니까?
3:00 조국일보 논설 주간 이강희를 통해서 소개받았습니다
3:03 이강희 논설 주간과는 그럼 어떤 관계입니까?
3:07 그것은… 스토리가 좀 기니까
3:10 검찰에 출두해서 밝히겠습니다
3:12 안상구 씨 한 말씀만 더 해 주십시오!
3:21 모 연예 기획사 대표 안 모 씨는
3:23 미래 자동차가 한결은행으로부터 3,000억 원을 불법 대출받아
3:28 대규모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폭로했습니다
3:31 안 씨는 또 미래 자동차가 불법 대출을
3:33 받는 과정에서 신정당 유력 대선 주자인
3:37 장필우 의원이 외압을 행사했으며…
3:39 미래 자동차 오현수 회장의 별장에서
3:42 성 접대도 있었다는 폭로도 나왔습니다
3:45 이에 대해 미래 자동차와 장필우 의원 측은
3:47 폭로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3:50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55 저 장필우는
3:57 저의 정치 생명을 걸고
3:59 미래 자동차로부터 그 어떤 돈이나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음을
4:06 국민 앞에 떳떳하게 밝히며
4:09 검찰의 표적 수사와
4:11 정치 공작에 흔들리지 않고
4:16 제가 걸어왔던 길을
4:18 고독하지만 당당하게
4:22 그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5:09 조국일보 이강희한테 연락해가 밥이나 함 묵자 캐라
5:13 예, 알겠습니다
5:15 이, 이, 이게 글이가 똥이가, 응?
5:27 미래 자동차
5:29 장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5:34 한식구라 쉬쉬하고 있기는 해도, 잉?
5:40 내 감으로 봤을 적에는
5:42 스톱워치는 눌러졌습니다
5:45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은 겁니까?
5:49 지금이야 석명관 은행장이 해외 도피 중이라 잠잠하지만
5:56 그 양반 돌아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5:59 그카믄 검찰들 뒷짐만 지고 나 몰라라 하지는 못 할 기고
6:16 오늘의 요지입니다
6:18 '스테이션 포 트랜스퍼'
6:21 '차를 갈아탈 때가 왔다' 이겁니다
6:28 저 같은 글쟁이가 무슨 힘이 되겠습니까?
6:32 장 의원을 캐스팅해가 여의도에 데뷔시킨 게 이 주간 아닙니까?
6:38 미래차 스폰까지 단디 붙여주고
6:42 뭐, 우리 주간님이 뭐, 다 했다 아입니까
6:49 당장은
6:51 아닌데도 '이런 실 하나 걸쳐주십사'
6:56 뭐, 그런 의미입니다
7:04 야, 지금 상황에서
7:06 이게 중요해?
7:07 글쎄요
7:09 인마, 저무는 거라고, 응?
7:11 - 이게 다시 발딱 서냐? - 힘들죠
7:13 임기가 반도 안 남았는데
7:15 그러니까 중요한 건 다음인데
7:17 어차피 야당 애들은 포기하는 눈치고
7:22 김석우냐, 장필우냐 둘 중에 하나인데
7:25 장필우가 나하고 대검에 있을 때 좆같았거든
7:28 씨팔놈이 여기 들어와서 안방 차지하면 날 가만두겠냐고
7:31 가만 안 두겠죠
7:33 그리고 김석우가 너 고등학교 선배라며?
7:36 국민학교로 알고 있는데요
7:37 나 대학 선배야 그림 좋잖아
7:41 아, 나쁘지 않죠
7:42 그 뒤처리는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7:45 장필우만 확실히 잡아
7:47 예, 알겠습니다
7:49 야, 칼잡이가 누구야?
7:51 예, 우장훈이라고 특수부 소속인데요
7:54 족보는?
7:55 뭐, 지방대 출신이라 족보는 없는데 이 새끼가 좀…
7:58 왜, 또라이야?
8:00 아, 저, 경찰 출신입니다
8:04 경찰?
8:05 네
8:11 후!
8:15 어
8:18 아…
8:20 안녕하십니까, 우장훈입니다
8:22 아, 여기는 17기 오명환 선배님
8:25 - 지금은 민정수석으로 계시고 - 아, 예
8:27 - 앉아, 앉아 - 네
8:32 몇 기냐?
8:34 저 38기입니다
8:36 - 경찰이었다고? - 예!
8:38 그런데 뭐 하러 검찰에 왔어? 그냥 경찰에 쭉 있지?
8:42 저, 저, 선배님처럼 훌륭한 검사가 되려고
8:46 검찰에 들어왔지 말입니다
8:48 저, 예쁘게 봐주십시오
8:51 이 친구 그 파이팅이 있구먼
8:53 예
8:56 감사합니다
8:57 자, 한잔 받아
9:13 아유, 장관님 그 전화를 다 주시고, 예
9:17 저는 지금 옥류당에서 식사 중인데요
9:21 아, 그래요?
9:22 예, 예
9:24 예, 알겠습니다
9:26 예
9:32 씨팔놈, 누구보고 오라 가라야 이 좆같은 새끼
9:37 누군데요?
9:43 나 잠깐 옆에 갔다 올 테니까 먹고들 있어라
9:47 예
9:57 앞으로 기대가 커
9:58 아, 감사합니다
10:03 다녀오십시오
10:07 아, 속 쓰려, 이 씨팔
10:09 내가 무슨 술상무도 아니고, 아으
10:11 부장님
10:13 여명이 있지 않습니까?
10:16 야, 네가 내 마누라다
10:18 야, 미래차 어때? 잘 굴러가냐?
10:20 아이, 그 석명관이가 잠수를 타가지고
10:23 이거는 뭐 좀 시간이 걸릴 것 같은데요
10:25 미국에 있다고?
10:26 예, 일단 수배는 때려 놨는데
10:29 아시지 않습니까? 그 땅덩어리가 워낙 커가지고
10:31 타이밍 놓치면 똥 된다
10:33 그러면 네가 아무리 잡고 싶다고 해도 못 잡아요
10:36 아이고, 부장님
10:38 내 못 믿습니까?
10:40 믿지, 믿어야지, 내가
10:44 - 아, 그리고 이번 인사 건 말이야 - 네
10:47 양 프로가 대검 가게 됐다
10:50 미안하다
10:51 내가 해 본다고 해 봤는데 에이씨
10:58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서
11:02 내만큼 조직에 충성하는 놈 있습니까?
11:04 - 없지 - 아, 그러면 양 프로, 그 새…
11:07 그 새끼가 내보다 실력이 뛰어납니까?
11:09 아, 실력이야 네가 당연히 에이스지
11:13 아, 그런데 양 프로 그 새끼 장인이 청와대 라인이잖아
11:17 중수부장이랑은 대학 선후배고
11:19 그러니까
11:21 뭐, 줄도 없고 백도 없는 뭐…
11:24 '내 같은 뭐 거지새끼는 뭐 나가 뒈져라'
11:26 이런 거 아닙니까?
11:28 어쩌겠냐
11:30 개 좆같아도 대한민국은 실력보다 백이고 줄인데
11:33 그래서 하는 말인데
11:38 장필우만 잡아
11:41 그러면 줄이고 백이고 다 필요 없다
11:44 무조건 네가 이기는 거야
11:51 아이씨
11:53 오셨어요?
11:54 저기, 갈팡질팡하는데요?
11:57 그 술만 먹고 아, 진행비 다 떨어지게 먹잖아요
11:59 이 씨부럴 놈, 술을 처먹어도 꼭 비싼 데만 골라 처먹어요
12:03 개놈의 새끼
12:08 정의를 위해서 내가 희생하는 거
12:10 이건 '올라이트'
12:12 그런데 가족들 생각하면
12:15 그게 맞는가 싶기도 하고
12:17 아, 정말!
12:18 미쳐버리겠네
12:21 아이, 씨팔, 오징어
12:23 졸라 질기네, 씨
12:25 뭐야, 이 씨팔, 또라이야?
12:30 대한민국 검사인데요, 이 씨팔
12:34 빨리
12:36 나가
12:43 똑바로 앉아라, 이 씨팔놈아
12:48 얼마나 해 먹었어?
12:53 1억?
12:56 10억?
12:57 무슨… 말씀이신지?
13:02 이 양반이 검사 말을 뭐 개 씨팔 좆같이 듣고 있네?
13:07 밑창까지 탈탈 털려서 콩밥을 처먹어 봐야 정신 차릴래?
13:20 자, 똑똑히 들어
13:22 미래 자동차가 한결은행에서 3,000억을 받아서
13:25 비자금 조성하고
13:27 그중에 300억이 장필우 선거 자금으로 들어갔어
13:30 너는 그 비자금 관리하다가
13:31 한 10억쯤, 빼돌렸고
13:34 그러다 걸려서 잘린 거고
13:36 그게 좆같아서 나 찾아온 거고
13:39 그런데 나를 찾아왔으면 비즈니스를 해야지, 응?
13:44 비즈니스를 해야지, 왜 씨팔 술만
13:46 처먹고 지랄이야
13:48 뚜껑이…
13:50 나랑 지금 같이 검찰로 넘어갈래? 아니면…
13:53 물건 넘기고 집으로 갈래?
13:57 음…
13:58 잠시 화장실 좀…
14:01 오줌이 마려워서
14:05 당연히 다녀오셔야죠
14:09 아이, 씨팔, 좆 됐네
14:12 쪼끄만 새끼가 오징어를 던지고 있어
14:15 아이씨
14:30 형님!
14:32 오셨습니까?
14:42 - 물건은? - 아, 예, 저…
14:44 죄송합니다 그게 조진다고 조졌는데, 그…
14:48 죄송합니다
14:53 자, 마누라 생일인데 맨손으로 가서 되겠냐?
14:58 상자 안에 봉투도 넣었으니까
15:00 들어갈 때 꽃다발이라도 사서 안겨주고
15:02 형님, 고맙습니다!
15:04 고마우면 잘해, 알겠냐?
15:06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15:08 염병, 목숨은 네 마누라한테 바치고
15:10 - 시키는 일이나 잘하라고 - 예
15:16 없는데요, 어떡하죠?
15:21 완전히 죽 쒀서 개 줬네, 이 씹새끼들
15:41 ♪ 봄비 속에 떠난 사람 ♪
15:46 ♪ 봄비 맞으며 돌아왔네 ♪
15:52 ♪ 그때 그날은 ♪
15:55 ♪ 그때 그날은 ♪
15:59 ♪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
16:04 ♪ 오늘 이 시간 ♪
16:07 ♪ 오늘 이 시간 ♪
16:11 ♪ 너무나 아쉬워 ♪
16:15 ♪ 서로가 울면서 ♪
16:19 ♪ 창밖을 보네 ♪
16:23 ♪ 에 ♪
16:25 ♪ 에 ♪
16:28 ♪ 봄비가 되어 돌아온 ♪
16:50 못이 튀어나왔구먼
17:15 아, 이거 담배 좀 끊어요 나이도 있으면서
17:18 자식
17:20 너는 장가 안 가냐, 인마? 나이도 있는데
17:23 가면 뭐합니까? 형님처럼 기러기 아빠로 살라고?
17:29 그만하고 그, 저… 애들하고 형수 좀 들어오라고 하쇼
17:33 다 늙어서 그 뭐요 홀아비도 아니고
17:36 혼자 살아
17:37 어차피 인생은 독고다이다
17:40 그런데, 야
17:42 자꾸 네 집 드나들듯이 할래?
17:44 새끼, 사람 눈 무서운 줄 몰라
17:47 눈깔이 백 개 있어 봐요
17:50 내가 겁내나
17:51 왜 이리 신났어?
17:58 확장성
18:02 뭣이냐 호환성이 좋다고 해야 하나?
18:05 뭔데 그래?
18:06 나중에 형님 그 정계, 재계, 학계 진출 시
18:09 요긴한 자료가 되고
18:11 저도 역시
18:12 연예계에, 빠친코계에…
18:16 아, 형님
18:18 이참에 나도 정치 한번 해 볼까?
18:20 그러니까 뭐냐고
18:22 한결은행에서 3,000억을 받아 갖고
18:25 장필우한테 300억을 쐈습디다
18:27 뭐?
18:30 미래 자동차 오너님 비자금 파일
18:45 형님께서 맡아 주십시오
18:47 한 부 복사해 놓은 겁니다
18:50 나중에 요긴하게 써먹을 데가 있는지 두고 봅시다
18:54 먼저 까는 것은 예의가 아닌 건 아시죠?
19:01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
19:10 ♪ 봄비 속에 떠난 사람 ♪
19:22 ♪ 그때 그날은 ♪
19:26 ♪ 그때 그날은 ♪
19:29 ♪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
19:35 ♪ 오늘 이 시간 오늘 이 시간 ♪
19:42 ♪ 너무나 아쉬워 ♪
19:49 ♪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
19:56 ♪ 에 ♪
19:58 ♪ 에 ♪
20:01 ♪ 봄비가 되어 ♪
20:15 에헤이!
20:16 그러다 아기들 얼굴 뚫어지겠네
20:19 특A로다가 캐스팅했으니까
20:21 걱정 붙들어 매쇼
20:24 비도 오는데 언능 들어들 가
20:31 문일석이가 넘기려던 건데
20:35 연장 꺼내자마자 바로 토해냅디다
20:41 아, 그리고
20:42 저, 나 한마디만 합시다
20:46 나도 이제 나이도 있고
20:48 이것저것 저, 비즈니스도 한두 개가 아닌데
20:51 언제까지 회장님 똥구멍만 닦을 수는 없는 것 아니요
20:54 웬만하면 조 상무가 알아서 하쇼
20:57 내가 뭐 쌍팔년도 채홍사도 아니고
21:02 갑니다
21:18 어, 씨팔
21:24 미래차 비정규직 노동조합은
21:28 국가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의혹을 감출 수 없다는
21:32 의견이 나온 지 오래며
21:34 종북 세력을 등에 업고
21:36 국가 산업과 국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오게 했다
21:41 이 빨갱이 새끼들 이거
21:45 너무 괘념치 마시고 조금 기다려 보시죠, 회장님
21:50 뭔 소리고?
21:51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21:55 그 뭐하러 개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시고 그러십니까?
22:01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22:10 그래
22:15 어찌 됐건
22:18 참 좋은 일이다
22:19 언론사하고 기업이
22:21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것
22:25 이 주간
22:27 앞으로도 좋은 글 고대하고 있을게잉
22:31 예
22:35 아이고
22:36 늦어서 죄송합니다, 회장님
22:38 괘안다 약속한 시간에 정확하게 왔구먼
22:42 혹시, 마, 장 의원 바쁜데 귀찮은 걸음 한 건 아이고?
22:45 아이, 노는 게 귀찮으면 죽어야죠
22:50 비정규직 관련 법안은 어찌 됐노?
22:53 이 장필우가 목숨 걸고 막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22:57 이번 회기에는 아마 넝마가 될 겁니다
23:01 - 너덜너덜 - 그렇지!
23:03 - 우리 그라믄 한잔해 뿌까? - 좋습니다!
23:06 - 가자! - 가자, 친구야
23:19 됐어, 됐어, 오케이, 오케이
23:22 좋아
23:23 자, 이제 나인 홀 탑니다
23:27 - 궁둥이! - 장 의원 클럽이
23:30 억수로 실하다이, 어?
23:33 드라이버다, 드라이버!
23:34 거리는 대통령감입니다
23:37 자, 갑니다!
23:43 - 아이고! - 이걸 우짜노
23:45 핀 앞에서 딱 섰부렀네
23:48 이럴 때는 제가 나서죠
23:51 저도 클럽은 되지 않습니까?
23:59 불알친구야
24:03:00 넘어간다, 넘어가!
24:12:00 야, 이거 앨버트로스 감이야
24:15:00 자, 묵자!
24:18:00 - 건배 - 건배!
24:32 안상구 사장
24:35:00 '사장, 사장' 해 주이끼네
24:36:00 다 똑같은 사장으로 비요?
24:39:00 사이즈가 다르잖아
24:42:00 청소를 시켰으면 청소만 해 주면 되지
24:44:00 뭐, 쓰레기를 훔칠라카노요
24:48:00 한결은행에서 3,000억을 받아 갖고
24:51:00 장필우한테 300억을 쐈습디다
24:54:00 미래 자동차 오너님 비자금 파일
25:01:00 도청했냐?
25:02:00 복사본도 있어예
25:05:00 갖고 온나
25:08:00 여 하나 썰고
25:09:00 여기요?
25:10:00 거 말고 여 썰으라고
25:13:00 우리 상구 씨
25:14:00 인자부터 바보로 삽시다잉
25:15:00 야, 이 씨팔놈아
25:17:00 야, 이 씨팔놈아!
25:32:00 조 상무, 조 상무, 조 상무!
25:35:00 아, 그만!
25:41:00 그만… 그만…
25:45:00 그만!
27:47:00 응, 야! 너 화장실 청소했어, 안 했어? 응?
27:53:00 내 골프채도 깨끗하게 닦아 놓고?
27:57:00 사무실 청소도 하란 말이야
28:15:00 아!
28:16:00 야, 너 화장실 청소 했어, 안 했어? 응?
28:21:00 내 골프채도 깨끗하게 닦아 놓고, 응?
28:24:00 사무실도 청소해야 할 거 아니야
28:26:00 알겠어?
28:56:00 때깔 좋다?
28:58:00 나야 뭐, 죽지 않았지
29:03:00 그런데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해?
29:06:00 바보로 살라는데 바보로 살아야지, 뭐
29:09:00 별수 있겄어?
29:10:00 무섭네
29:11:00 병신 만든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엿듣기까지 해?
29:15:00 무섭지
29:16:00 고거 몰랐다가 요 꼴 됐지만
29:19:00 그런데 웬일이세요?
29:21:00 - 너 나랑 영화 한 편 하자 - 장르는?
29:24:00 복수극으로 가자고, 화끈하게
29:26:00 누군데 그래요?
29:30:00 장필우 빠는 거여
29:36:00 선금 1억
29:38:00 마무리되면 2억
29:39:00 선금 2억, 마무리되면 1억
29:41:00 예이!
29:42:00 오케바리
29:45:00 너는 일단 정 사장 만나서 프로필 넘겨
29:49:00 파티 하나 잡아 달라고
29:50:00 그런데 나 혼자 뛰는 건가?
29:51:00 원 톱으로 되겠어?
29:53:00 누구예요?
29:55:00 박 사장이라고, 너, 저기… 너는 모르는 애여
30:00:00 언제 한번 봐야 하는 거 아닌가?
30:01:00 걔는 원 톱으로 알고 있어
30:04:00 내가 뛰는 걸 모른다?
30:07:00 믿을 놈 어디 있어?
30:10:00 회장님은… 나 믿어요?
30:16:00 왕년의 주은혜를 누가 알아보기나 할란가?
30:19:00 라이방이나 좀 벗어 봐
30:21:00 간만에 시선 한번 맞춰 보게
30:28:00 나 배신하면 확 분질러 볼랑게 알아서 해
31:04:00 깨끗한 놈들입니다
31:05:00 아주 큰 일 하시는 겁니다
31:07:00 아, 뭐, 다 제가 뭐 좋아서 하는 일인데요, 뭐
31:23:00 밥은 먹었냐?
31:25:00 아직 안 먹었습니다
31:27:00 붙어서 한 젓가락 해
31:28:00 아닙니다, 형님 드십시오
31:31:00 왜?
31:32:00 병신이 끓인 거라 맛이 없을까 봐?
31:34:00 아유, 아닙니다, 형님
31:35:00 거시기, 저기…
31:37:00 형님 드시기에도 부족해 보여서요
31:39:00 콩 한 쪽도 나눠 먹으라고 그랬어 언능 와
31:42:00 예, 형님
31:47:00 - 거 - 아, 예
31:51:00 한잔해
31:53:00 감사합니다
31:57:00 김치 여 있고
32:05:00 공사는?
32:07:00 오늘 큰 걸로다가 다섯 장 넘겼습니다
32:10:00 자리 한 번 더 만들어
32:12:00 그짝도 간 보는 것은 끝났을 거여
32:15:00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장 의원 직접 보기로 했습니다
32:19:00 응
32:20:00 형님
32:22:00 세탁을 깨끗허니 한 겁니다
32:24:00 위치 추적도 안 되고요
32:39:00 음, 문방 입장에서는 한두 푼 이익 보자고
32:42:00 뭐, 저런 거물한테 붙은 건 아닐 테고
32:43:00 장 의원 입장에서는 푼돈 몇 푼 받자고
32:47:00 구멍가게 만나 주는 건 아닐 테고
32:49:00 아, 이게 무슨 이해관계로 묶인 걸까?
32:56:00 안상구라고 일개 조직에서 자라 얼마 전까지 '회장' 소리 듣던 자예요
33:01:00 - 깡패라고? - 예
33:05:00 1988년도에 해철이파
33:07:00 조장으로 승진해서
33:08:00 14대 총선에 신정당 선거 운동에 동원됐습니다
33:11:00 안상구 입장에서는
33:13:00 기회다 싶으니까 냅다 문 거죠
33:15:00 그리고 그 이후로 급성장해서
33:17:00 한국파를 결성하고 독립을 하는데요
33:20:00 엄청 잘나갔더라고요
33:22:00 뭐 건설사에 대부업체 나이트, 룸빵
33:24:00 연예 기획사까지 완전 문어발식이에요
33:27:00 아, 그리고 조회를 좀 해 보니까
33:30:00 1996년에 방송 피디 로비 사건으로
33:33:00 빵에 들어갔다가 나왔더라고요
33:35:00 아, 그런데
33:36:00 그 직전에
33:37:00 선거 개입 관련
33:38:00 - 수사가 대대적으로 있었거든요 - 아…
33:41:00 그러면 뭐 방송 피디 로비 사건은 면피용이다?
33:43:00 예, 그리고 문방 사장은
33:45:00 안상구의 심복이었고요
33:46:00 넘버3 좀 되려나?
33:48:00 아, 그런데 어쩌다 저런 반병신이 됐을까요?
33:53:00 뭐, 그 정도로 손상을 주지 않으면 안 되는 뭐 사고를 쳤겠죠, 누군가한테
33:58:00 누구요?
34:00:00 잘나가던 정치 깡패가 자신의 부하를 통해서
34:03:00 장필우의 빨대를 물었다
34:08:00 이 뭔가, 칼을 가는 느낌 없어요?
34:10:00 그러게
34:13:00 하던 사업이면
34:14:00 뇌물 먹일 때나 비밀스러우면 되지
34:17:00 나머지는 시스템으로 굴러갈 거고
34:19:00 아니, 이렇게 모든 일을 구리게 처리할 필요가 없잖아요
34:23:00 이 새끼들 지금 공사 치고 있네
34:43:00 이 대한민국 검사라는 게…
34:46:00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서 고독할 수밖에 없거든
34:49:00 예, 그렇죠
34:51:00 많이 외로워
34:54:00 이, 나도 한 고독 했지
34:56:00 음, 그게 언제냐…
34:58:00 1990년 노통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
35:03:00 내가 그냥 다 잡아 처넣었어
35:07:00 이 빠친코 깡패 새끼들
35:09:00 그 깡패 새끼들한테 돈 받아 처먹은 개새끼들
35:13:00 그런데 그 개새끼들 중에 우리 검사장도 있더라고
35:17:00 - 어휴, 참 나 - 아, 그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35:20:00 검사장이고 나발이고
35:22:00 이 고독한 정의의 승부사 장필우가 그냥 잡아 처넣었지
35:30:00 - 아, 내 거 타지 마 - 응
35:32:00 뭐야?
35:34:00 아, 그냥 뭐… 너 얼굴도 보고 술도 한잔하고
35:38:00 중요한 정보 있다면서 사람 불러 놓고 왜 지금 술만 먹고 그래?
35:42:00 그냥 처음부터 술 먹고 싶으면 '나 술 먹고 싶어요' 하든가
35:46:00 내가 뭐 '나 술 먹고 싶다'고 얘기하면 술 사주고 그럴 거야?
35:48:00 고 기자, 왜 이래?
35:51:00 아, 우리가 뭐 술 한잔도 못 먹고 그럴 사이 아니잖아
35:54:00 아유, 마셔
35:56:00 아, 그런데!
35:58:00 그 족보도 없이 대검으로 갈 수가 있나?
36:00:00 대검을 찍어야지, 응?
36:02:00 부장이 됐을 때 서울에 남을 수 있고 뭐, 그렇다고 그러던데?
36:05:00 아니면 지방에서 옷 벗어야 한다고
36:08:00 그래서?
36:10:00 그 다 아는 얘기를 왜 지금 나한테 설명하는 거야?
36:13:00 아이, 그냥 걱정돼서 그러지 족보도 없으니까
36:17:00 족보도 없는 쌍놈이라고 지금 나 가르치는 거냐?
36:20:00 쌍놈은 아니고 그냥 뭐, 족보가 없다고
36:22:00 - 아, 씨팔, 뭐 하자는 거야, 지금? - 아이…
36:25:00 자식… 자, 자격지심 보이고 그러지 말어, 그냥
36:29:00 - 야, 추하니까 - 이런, 씨팔!
36:34 아이고! 아이고, 오셨다
36:36:00 아이고, 오랜만이야
36:38:00 아이고, 안녕하세요
36:39:00 여기, 여기, 여기 서울지검의 우장훈 검사님
36:42:00 여기는 조양 미래 건설의 조양식 사장님
36:45:00 안녕하세요, 조양식입니다
36:47:00 아이고, 예, 안녕하십니까?
36:50:00 아, 마, 앉으시죠
36:56:00 아이고, 저, 잠깐만요
37:03:00 아이, 알아, 알아, 알아 알아, 알아!
37:05:00 알아, 알아, 알아, 알아! 아, 나 좀 봐 봐, 나 좀!
37:07:00 아,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그냥 술이나 한잔하자니까, 응?
37:11:00 조 사장 알아둬가지고 나쁠 게 하나도 없어요
37:13:00 그냥 뭐 용돈도 좀 받고, 나중에, 응?
37:16:00 그리고 또 알아, 응? 족보도 하나 만들어줄지, 나중에?
37:18:00 씨팔놈이!
37:19:00 어이, 돈 처먹다가 조국일보에서 잘린 고상철이!
37:23:00 너 검사 잘못 건드렸다가, 응?
37:26:00 씨팔, 인생 확 잘리고 싶나, 니?
37:28:00 내가 묵은 건 내가 계산했으니까
37:30:00 너 나중에 딴소리하면 뒈진다
37:35:00 씨팔 것
37:37:00 응
37:39:00 가
37:41:00 아, 역시 좆같아!
38:01:00 네
38:03:00 건물로 들어갔는데요
38:04:00 그, 그냥 건물 같지는 않고
38:05:00 얼마나 됐는데요?
38:06:00 두 시간 정도 됐습니다, 그리고
38:08:00 뉴페이스가 하나 떴는데요?
38:09:00 뉴페이스?
38:13:00 아, 그래서요? 그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38:16:00 아이, 어떡하긴 뭘 어떡해, 나가라는데
38:18:00 그냥 미련 없이 검찰 배지 던지고 나왔어
38:21:00 그리고 변호사 개업해서 빌빌대고 있는데
38:23:00 바로 저 친구가…
38:26:00 날 여의도에 입봉시켰지 어서 와!
38:30:00 우리 장 의원님 좀 되셨네요?
38:33:00 얼마 안 먹었는데요?
38:35:00 아, 인사해! 여기 문방섀시…
38:39:00 박종팔 사장
38:40:00 옛날에 왜, 왜, 권투 선수 있잖아 훅이 좋았던…
38:43:00 이름이 같아
38:45:00 처음 뵙겠습니다, 박종팔이라고 합니다
38:55:00 얼마나 먹었어?
38:58:00 폭탄 몇 잔 했다
39:00:00 그거 말고…
39:01:00 아, 몰라!
39:02:00 송 대표가 알아서 하는 거지
39:04:00 잡상인이 주는 거 먹다가 체하면 나도 모른다
39:10:00 어쩌라고 그럼?
39:11:00 응?
39:12:00 빅 이벤트가 뭐 한둘이냐?
39:15:00 석명관 그 새끼 때문에 오 회장 지갑은 열릴 생각도 않는데
39:20:00 한강 물 떠서 선거할까?
39:24:00 석명관 부르자
39:26:00 불러서?
39:28:00 태울 게 있으면 빨리 태워버리자
39:30:00 더 축축해지면 불도 안 붙는다
39:55:00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40:05:00 특정 범죄 가중 처벌법상
40:07:00 조세 포탈과 횡령, 배임
40:09:00 그리고 재산 국외 도피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40:11:00 전 한결은행장 석명관 씨가
40:13:00 오늘 오전 9시 반쯤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40:19:00 방 계장님
40:22:00 방 계장님
40:24:00 10분 있다가 나한테 전화해요
40:26:00 - 네? - 10분
40:30 그룹에
40:32:00 자리 하나 봐 둔다고 했을 거야
40:34:00 뭐, 계열사 사장 정도?
40:36:00 아니지
40:39:00 요 아들 명의로 땅덩어리 하나 큰 거 떼어준다 캤구나
40:44:00 맞네
40:45:00 맞네!
40:47:00 요 봐!
40:50:00 그리고 마, 한 1년 정도 있다가 특사로 싹 빼주겠다고, 그렇죠?
40:55:00 그런데…
40:57:00 만약에 장필우가 경선에서 떨어지면?
41:02:00 아이고, 이걸 어쩌나?
41:04:00 그 생각을 못 했네?
41:08:00 잘 들어요, 석명관 씨
41:10:00 내가 석명관 씨를 몰아붙이는 게 아니라
41:13:00 아, 씨팔, 누구야
41:18:00 미안합니다
41:21:00 어떻게 됐어?
41:22:00 전화하라고 하셔서 했는데요
41:24:00 그래?
41:25:00 그럼 증거서류 검토해서
41:27:00 바로 영장 청구해
41:28:00 누구, 누구를요?
41:35:00 장필우가 만약에 경선에서 떨어지면 당연히 대통령 특사도 없을 테고
41:41:00 그러면 석명관 씨는 뭐
41:43:00 한 10년 정도는 뭐, 빵에서 푹 썩어도 된다?
41:48:00 미래 자동차 문일석이 알죠?
41:52:00 예전에 재무팀 팀장이었는데
41:56:00 그 양반이 2년 전에
41:57:00 나한테 비자금 파일을 넘기려고 했었거든요
42:01:00 그런데 장필우랑 오현수가 중간에서 날름 가로채데
42:06:00 뭐, 사냥개 하나 풀어서 그런 것 같은데
42:08:00 씨팔, 나야 뭐, 완전히 뭐 죽 써가 개 줬죠
42:12:00 씨팔, 개놈의 새끼들
42:14:00 그런데…
42:17:00 문일석이 이 양반이
42:20:00 어…
42:23:00 복사본을 하나…
42:25:00 가지고 있다나 뭐라나
42:28:00 내가 좀 전에 전화 받은 게 그건데
42:31:00 중요한 거는
42:34:00 '그 복사본을 나한테 넘기겠다' 이거야, 왜?
42:40:00 장필우하고 오현수
42:44:00 이 좆같은 새끼들 좀 잡아 달라고
42:52:00 인자 뭐, 내한테 할 말 없어요?
42:57:00 곧 넘어오겠는데요?
43:33:00 잘 전달했제?
43:35:00 예, 뭔 말인지 잘 알아들었을 깁니다
43:38:00 석명관 가가 마음이 약해가 많이 놀랐을 긴데
43:46:00 어쩌겠노
43:48:00 갈 놈은 가야지
44:57:00 좆같지?
45:02:00 밥은 먹었냐?
45:07:00 휴가나 좀 갔다 와라 밥도 먹고
45:11:00 여기서 그냥 덮자고요?
45:13:00 그럼 어쩌자고?
45:16:00 뭐 관 뚜껑 열어서 대질 신문이라도 할래?
45:20:00 감찰부에 얘기해서 겨우 정직은 면했으니까
45:25:00 휴가나 갔다 와
45:28:00 갔다 오면요?
45:30:00 아, 적당히 굴러먹다가 지방으로 가라?
45:34:00 어차피 족보도 없는 새끼 꼬리 자르기도 좋고, 거 아닙니까?
45:38:00 너 지금 나한테 개기는 거냐?
45:39:00 제가 언제 부장님한테 개긴 적 있습니까?
45:41:00 그럼 그냥 시키는 대로 하라고!
45:43:00 왜요?
45:45:00 씨팔, 장필우가 들어오랍니까?
45:47:00 검찰 총장까지 시켜준다고?
45:53:00 까라고 까고 덮으라면 덮는 게 대한민국 검사야
45:59:00 이제 그만 물고
46:02:00 놔라
46:15:00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장님
46:18:00 먼 길 오느라고 수고했다
46:21:00 인사들 하거라
46:27:00 조국일보 이강희라고 합니다
46:29:00 아,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오명환입니다
46:33:00 아이고, 오 수석
46:34:00 - 아이, 선배님! - 오랜만이야
46:36 - 예! - 어떻게…
46:38 내 주머니는 다 털었고?
46:39:00 저 왔습니다, 회장님
46:41:00 아이, 그 선배님, 그 오해십니다 제가 어떻게 선배님을 털겠습니까?
46:45:00 그 검찰에 알아보니까 그, 뭐
46:47:00 뭐 이름이 뭐더라 아무튼 뭐 족보도 없는 놈이
46:49:00 출세 좀 하려고 그러는 것 같은데
46:51:00 곧 지방으로 발령낸다니까
46:52:00 앞으로 선배님 귀찮게 할 일 없을 겁니다
46:56:00 잘해 보자고
46:58:00 반가워
47:00:00 - 앉아, 앉아 - 감사합니다
47:01:00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47:05:00 - 빨리 시작하시죠 - 그래, 고마 한잔해 뿌자!
47:07 장 의원, 드라이버 준비해라
47:08:00 아, 오늘은 오 수석이 왔으니까 오 수석 드라이버를 한번 구경하시죠
47:12:00 오! 아, 오늘 그럼 오 수석 클럽 확인해 보자
47:16:00 - 좋습니다 - 가자!
47:18 아이, 그, 회장님, 저기…
47:19:00 - 파티는 잡혔고? - 이번 주 토요일
47:22:00 박 사장아, 시계 밥 줘야겄다
47:25:00 아이고
47:27:00 - 잘 전해 드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47:30:00 - 이리 안 오나? - 아, 예
47:32:00 이 오 수석이 수석들 중에 클럽이 아주 제일 실하답니다
47:37:00 아, 그렇구먼
47:38:00 오늘 오 수석 확실하게 죽여줘라
47:41:00 강희야, 너 오늘 시동 빨리 걸리겠다
47:44:00 오늘 운이 좋은데?
47:46:00 - 음? - 음
47:55:00 잠깐 눈 좀 붙이시지
48:00:00 잠은 집에 가서 자야지
48:25:00 여보세요?
48:26:00 주간님 저 고 기자인데요
48:28:00 그 저번에 말씀하신 문방섀시 건으로 전화드렸습니다
48:31:00 뭐 좀 알아냈어?
48:33:00 회사는 오픈한 지 3개월밖에 안 됐고요
48:35:00 거기 대표가 건달 출신인데요?
48:39:00 깡패라고?
48:40:00 예 상구파 넘버3까지 갔답니다
48:44:00 상구파?
48:46:00 박종팔이…
48:48:00 안상구 똘마니라고?
48:51:00 음…
49:10:00 으, 차가워, 으, 차가워
49:15:00 아직 안 죽었구나?
49:18:00 혼자 죽으려니까 억울해서요
49:22:00 문방섀시 박 사장
49:24:00 자네 사람이지?
49:25:00 그 씨팔놈!
49:28:00 티 납니까?
49:30:00 아, 병신 같은 새끼
49:32:00 이 친구 어설프게 공사 치다간 골로 가는 수가 있어
49:38:00 내가 준 것은 잘 가지고 있소?
49:42:00 나도 그것 때문에 죽다 겨우 살았어
49:44:00 고 손모가지는 멀쩡하구먼
49:47:00 내가 배신했다고 생각하냐?
49:51:00 어떻게 형수하고 아기들은 아직 미국에 있고?
49:56:00 아, 걔들 유학 경비도 내가 다 부쳐 주고
50:00:00 분당에 아파트도 내가 다 사주고
50:07:00 지금 나한테 협박하는 거냐?
50:09:00 아, 뭔 그런 숭한 소리를 해요?
50:11:00 그래도 옛정이라는 것이 있는데
50:13:00 원하는 게 뭐야?
50:15:00 도와만 주시면
50:18:00 경기도 인근 수만 평의 명의가 형님께로 갈 겁니다
50:21:00 상구야
50:24:00 저들은 괴물이야
50:27:00 물리고 뜯기면 뜯길수록
50:30:00 더 거대한 괴물이 된다고
50:33:00 그런 괴물하고
50:34:00 싸운다는 게 뭔지 몰라?
50:36:00 니미, 씨팔, 모르겄고
50:39:00 뒈질 때까지 싸워 볼라니까
50:42:00 형님만 빠져 계쇼
50:47:00 복사본 갖고 있냐?
50:50:00 형님한테까지 피 묻히기 싫으니까
50:53:00 알아서 잘 판단하쇼
51:13:00 뭐냐?
51:15:00 이강희가 술을 쏟았어
51:18:00 아, 니미, 씨팔!
51:22:00 아이!
51:31:00 - 네, 형님 - 응
51:33:00 사우나 섭외했냐?
51:35:00 스케줄 확보했습니다 내일 등산 끝나고
51:37:00 로열 호텔로 이동한답니다
51:38:00 - 반드시 빼 와야 한다, 알겄냐? - 예, 알겠습니다
51:44:00 이강희는 뭐래요?
51:46:00 장필우한테 얘기 안 할까?
51:48:00 쉽게 말하진 못하지 자기도 켕기는 것이 있는데
52:00:00 저, 그런데 검사님?
52:02:00 부장님한테는 뭐라고 말을 하죠?
52:05:00 그냥 시골에 처박혀서 물고기나 잡고 있다고 해요, 팔자 좋게
52:09:00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요
52:12:00 거, 참 조직이라는 게요
52:15:00 그, 저는 빠지겠습니다
52:20:00 그럴래요?
52:21:00 그래요
52:23:00 네
52:24:00 그런데 우리 계장님
52:25:00 그 예전에 그… 한국철강 내사받을 때 그 총무부장이랑은
52:29:00 밥 한 그릇 먹었죠?
52:31:00 맛있었어요?
52:33:00 아, 거기요? 맛있어요, 예
52:37:00 아이, 검사…
52:39:00 에이, 검사님, 참!
52:41:00 아, 고향 선배라 거절하기도 좀 그렇고
52:43:00 아, 나 그냥 밥만… 아, 진짜
52:45:00 밥만 먹었어요
52:47:00 어쨌든 그놈의 그 학연, 지연이 사람 여럿 죽인다니까
52:51:00 그래서 안상구는 좀 어때요?
52:54:00 아직 뭐 별다른 움직임은 없습니다
52:57:00 그런데 검사님
53:00:00 저 정말 밥만 먹었거든요
53:01:00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53:03:00 좀 잘해 보자고 하는 얘기지, 뭐, 쯧
53:06:00 예
53:10:00 우리 상구야, 너 어디 갔다 왔노?
53:59:00 뭐?
54:02:00 돈 달라고?
54:04:00 돈 필요하면 나가서 일을 해야지, 이 새끼가
54:07:00 갈고리 하나 찼다고 손님한테 삥을 뜯냐?
54:14:00 너 문일석이 알지?
54:16:00 내가 그 양반한테 좀…
54:18:00 워메, 사장님!
54:20:00 어째 그리 자빠져부러
54:22:00 술 겁나 드셨구먼
54:26:00 너 뭐냐?
54:42:00 씨팔놈!
54:48:00 검사님!
54:51:00 왜 안 쫓아갔어, 이 씨팔!
54:53:00 아, 그게 아니고요
54:57:00 괜찮으세요?
55:06:00 안상구가…
55:08:00 사라졌다?
55:15:00 죄, 죄송합니다
55:18:00 당장 가서 그 새끼 잡아 와
55:21:00 어서!
55:24:00 에이, 저 병신 같은 새끼, 저…
55:29:00 저 새끼 어디에 써먹나, 저걸
56:09:00 어이, 박 사장!
56:10:00 박 챔피언!
56:12:00 아이고!
56:14:00 음! 아, 사우나 여기 다녀?
56:16:00 아, 예…
56:17:00 아, 의원님도 여기 다니세요?
56:19:00 아, 나야 오래됐지
56:21:00 머리 잘해, 여기 아주
56:22:00 그러고 보니까 머리가 뭐, 아주…
56:24:00 - 잠깐만, 잠깐만 - 예, 예
56:27:00 여보세요?
56:31:00 확실해?
56:32:00 안상구가 광주에 호텔을 하나 갖고 있는데
56:36:00 박 사장이 거기를 맡아서 관리하던 놈이야
56:42:00 그래?
56:43:00 흥분하지 말고
56:45:00 지금부터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해
56:46:00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게
56:48:00 응, 응, 오케이
56:52:00 바빠?
56:53:00 아, 맥주 한잔하자고
56:54:00 - 아, 오늘 제가… - 에이, 간단하게 한잔해
56:56:00 아, 예, 알겠습니다
57:11:00 우예 됐노?
57:13:00 - 아직 안 불었습니다 - 병신 같은 새끼들
57:17:00 퍼뜩 갖고 온나
57:26:00 여 썰고
57:27:00 - 예 - 어?
57:31:00 그리고 여, 여 하나 썰고
57:36:00 여
57:38:00 복사뼈 위로 이렇게 잘라야 안 되겠나?
57:40:00 잠깐
57:42:00 와예?
57:48:00 뭐 할 말 있어예?
58:04:00 안상구 어디 숨었노?
58:19:00 어떻게 됐냐?
58:20:00 예, 형님 시계는 확보했습니다
58:22:00 보는 눈이 많으니까 각별히 조심하고
58:25:00 언능 갖고 와
58:32:00 내가 뒈질 때
58:35:00 느그들은 백골이 되어 있을 것이다
58:44:00 박 사장이 털린 것 같은데요?
58:53:00 씨팔놈들
59:13:00 아따, 씨팔 뒈질 뻔했네
59:53:00 형님
1:00:00 형님?
1:00:36 - 아, 씨팔, 니미! - 잡아!
1:00:43 뭐여, 씨팔!
1:01:33 일으켜
1:01:34 이 새끼, 씨팔 새끼!
1:01:37 병신 새끼가, 씨팔
1:01:51 씨팔 새끼가!
1:02:09 씨팔 새끼
1:02:13 이 씨팔
1:02:37 아휴, 아휴!
1:02:41 하…
1:03:00 예, 잡았습니다
1:03:02 이 좆밥 새끼가
1:03:08 도망쳤단다
1:03:12 뭘 어쨌길래 놓쳐?
1:03:15 닥쳐, 이 병신 새끼야!
1:03:21 개새끼 그때 죽였어야 하는데, 씨
1:03:26 강희야
1:03:27 네가 싼 똥이니까 네가 치워라 난 모른다
1:03:35 안상구 때문에 잘못되면
1:03:38 나 혼자 안 죽는다
1:03:40 알잖아?
1:03:41 알지
1:03:43 아니까 내가 지금까지 네가 싼 똥 치워주고
1:03:48 네 똥구멍도 닦아 줬잖아
1:03:50 그러니까
1:03:53 계속 내 똥구멍 좀 닦아 주고 똥도 치우고
1:03:56 그래야 장관도 하고 총리도 하지, 응?
1:04:01 어차피 인생의 주인공은 다 정해져 있는 거란다
1:04:06 그러니까 너는 내 뒤에서 평생
1:04:08 똥이나 좀 닦아 줘
1:04:35 아, 씨팔, 똥 졸라 안 나오네
1:04:40 일어났나?
1:04:44 - 어이! - 아휴, 씨
1:04:46 거, 깡패야
1:04:48 - 아이고 - 거 깡패 새끼가 씨팔
1:04:51 손모가지 하나 잘렸다고 그렇게 싸움을 못 하냐?
1:04:54 너는 나 아니었으면 골로 갈 뻔했어
1:04:57 이 싸가지 하고는, 어린 놈의 새끼가 이씨…
1:05:01 이 씨팔, 존대하라고?
1:05:02 검사가 뭐 씨팔, 그 깡패한테 존대하는 거 봤냐?
1:05:05 내 단도직입적으로 말할 테니까 잘 들어라
1:05:08 어? 듣고 있냐, 너?
1:05:11 너 문일석이 기억하지?
1:05:13 미래 자동차 재무팀 팀장
1:05:16 그 양반이 2년 전에
1:05:18 내한테 비자금 파일을 넘기려고 했었거든
1:05:21 미래 자동차 거
1:05:23 근데 그거를 중간에 날름 가로챈 새끼가 있어
1:05:27 그 새끼가 누굴까?
1:05:32 나한테 묻는 거여?
1:05:35 야, 너 그거 가지고 장난질하다가 이렇게 된 거 아니야
1:05:39 너 손모가지 잘린 거고 그렇지?
1:05:43 몇 대 쥐어 터지더니 고새 개소리가 늘었구먼
1:05:46 씨팔
1:05:49 오케이, 오케이, 이렇게 하자
1:05:54 네가 지금 원하는 게 뭐야?
1:05:57 복수지?
1:05:58 그럼 내가 원하는 게 뭘까?
1:06:00 내는 정의를 원한다
1:06:03 대한민국 검사니까, 씨팔
1:06:06 그러니까 네가 원하는 복수를
1:06:09 내가 도와주려고 하는데
1:06:11 너, 뭐, 어떻게 같이해 볼래?
1:06:13 어? 그림 좋잖아!
1:06:18 아이고
1:06:19 아이고, 검사 양반
1:06:21 참말로 웃긴 데가 있구먼
1:06:24 아, 시방, 시방
1:06:26 무슨, 뭐? 저기 '존 웨인이다' 이거여?
1:06:28 아이고, 참
1:06:31 정의?
1:06:33 대한민국에 여적 그런 달달한 것이 남아 있긴 한가?
1:06:37 그딴 거 갖고 놀라믄
1:06:39 혼자 잘 갖고 놀아
1:06:41 나는 관심 없으니까
1:06:42 하여튼 간에
1:06:45 좋은 말로 하면 꼭 삑사리를 타지
1:06:48 야, 잘 들어라, 깡패야
1:06:52 너 지금 내한테 협조 안 하면은
1:06:55 문일석이
1:06:57 감금
1:06:58 폭행죄로
1:07:00 구속한다잉
1:07:05 어떡할래?
1:07:16 - 예 - 아, 예! 검사님, 지금 들어왔습니다
1:07:18 천장에 등 보이죠?
1:07:21 - 등, 등 - 예?
1:07:30 오케이
1:07:34 찾았습니다
1:07:35 아, 그래요?
1:07:37 오케이, 브라보, 브라보!
1:07:39 소주나 한 병 사 오라고 해
1:07:41 들어올 때 소주 한 병 사 오시고
1:07:45 아, 그냥 대충 아무거나 사 와요
1:07:47 이슬로 사 오라고 해, 이슬로
1:07:50 프레시로
1:07:53 방 계장님
1:07:55 그 깡패가 이슬이 먹고 싶답니다
1:07:58 프레시하게
1:08:00 씨팔 거
1:08:06 참 좆같은 화장실이네
1:08:10 씨팔놈아…
1:08:17 어째…
1:08:18 쓸 만한가?
1:08:20 오 회장은 아예 빠져 있고
1:08:22 장필우도 빠져나갈 구멍이 많고
1:08:25 이것만 갖고는 후원회장 정도만 엮을 수 있겠는데요
1:08:28 비자금 파일 어디 있어?
1:08:30 그, 다 뺏겼다고 말했지?
1:08:32 거 좆 까! 씨…
1:08:34 니 똥 싸는 소리 고마해라잉
1:08:35 아, 여적 사람 말을 똥구멍으로 들었어?
1:08:41 야, 보자
1:08:42 그럼 이강희를 그 정도로 믿었다?
1:08:45 복사본 안 떠도 될 정도로
1:08:49 그 형님하고 나하고는…
1:08:53 거시기 해
1:08:55 씨팔, 그…
1:08:56 '형님, 동생' 하는 그런 사이라고 할까? 그, 특별하게
1:09:00 뭐, 언론인하고 깡패 새끼가 '형님, 동생' 하는 그, 특별한 사이라
1:09:04 그래그래, 얼마나 줬는데?
1:09:06 뭐, 그런 거 아니야?
1:09:08 이강희한테 뭐, 이것저것
1:09:09 줄 거 주고, 받을 거 받는 그런 뭐, 씨팔 거시기 그, 특별한, 어?
1:09:14 뭐, 그런 사이
1:09:15 자, 근데
1:09:16 왜 비자금 파일을 넘겼냐고 이강희한테?
1:09:21 험한 세상
1:09:22 보험도 없이 어떻게 살겠어?
1:09:24 아, 보험을 들었는데
1:09:27 복사본 없이 보험을 들었다?
1:09:30 이 병신 새끼가!
1:09:32 - 이, 씨팔 - 아, 씨팔, 다 뺏겼다니까!
1:09:34 이 새끼 완전 똘뱅이 새끼 아니면 병신 새끼야
1:09:37 - 검사님, 검사님? - 좆 까고 있네, 씨팔놈이
1:09:40 검사님…
1:09:42 아무래도
1:09:43 장소를 좀 옮기는 게
1:09:44 - 좋지 않을까요? - 왜요?
1:09:48 아니…
1:09:49 남자들끼리 여기 있는 것도 좀 그렇고
1:09:51 그, 뭐 어때서! 씨팔
1:09:53 장필우 쪽에서도 지금 두 눈 시뻘겋게 찾고 있을 텐데
1:09:56 서울에서 좀 멀리 벗어나는 건…
1:09:59 야, 너, 뭐, 저, 어디, 뭐, 시골에, 뭐
1:10:02 처박혀 있을 데 없어?
1:10:06 광주에 아는 아기들도 있는데
1:10:09 그, 박 사장, 그 썩을 놈이 다 아는 애들이고…
1:11:01 누구고?
1:11:05 - 아버지 - 네가 어쩐 일이고?
1:11:22 문디…
1:11:24 대한민국 나쁜 사람들, 네가 다 잡나?
1:11:29 여태꺼정 뭐하고
1:11:31 밥도 못 먹고 다니노?
1:11:34 이런 문디…
1:11:37 입에 맞는교? 찬이 없어가…
1:11:39 예
1:11:42 니 괘안나?
1:11:44 예? 뭐가예?
1:11:47 경찰 때려치우고 검찰에 들어가이 안 드럽드나?
1:11:53 아휴
1:11:56 아휴, 잘 묵었다
1:11:59 저 갑니다
1:12:00 밥만 먹고 가나?
1:12:03 예, 저 아침 일찍 일이 좀 있어가예
1:12:07 아버지, 주무시소
1:12:16 문디…
1:12:18 차 조심하고!
1:12:20 예
1:12:28 장훈이 전마가 쓰던 방인데
1:12:30 내 집이다' 생각하이소
1:12:33 아, 예, 뭐, 초면에 실례가 많습니다
1:12:36 이 은혜는 나중에라도 꼭 갚겠습니다
1:12:38 아, 은혜랄 게 뭐 있습니까?
1:12:40 됐습니다
1:12:41 나중에
1:12:43 - 우리 아들이나 잘 챙겨주이소 - 예
1:12:45 전마가 철이 없어가
1:12:48 아직도 세상 물정을 모릅니더
1:12:49 아이고, 뭐, 철이 없는 것은 아니고요
1:12:52 그냥 싸가지가 좀 저기, 저기 하는데
1:12:53 뭐, 그것은 제가 알아서 저기 거시기 해야죠
1:12:56 - 걱정 마십시오, 걱정 마십시오 - 예, 예, 예
1:12:58 - 저, 주무시소 - 예, 예, 들어가십시오
1:13:19 염병하네
1:13:23 이것만 갖고는 부족해
1:13:26 무조건 비자금 파일이 있어야 하는데
1:13:30 복사본이 없다고 했나?
1:13:32 일단은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1:13:35 교수님은
1:13:36 - 요즘은 어떠십니까? - 뭐가?
1:13:39 아, 뭐, 걱정이 좀 돼서요
1:13:41 교수님 같으신 분이 이런 정치판에 계신다는 게 좀…
1:13:46 힘드시죠?
1:13:49 야당으로 살아가는 게 쉽지가 않네
1:13:54 나도 뭔가 큰 거 한 방이 필요한데…
1:13:57 교수님
1:13:59 그래서 말인데요
1:14:01 제가 교수님한테
1:14:03 좋은 제안 하나 해도 되겠습니까?
1:14:05 뭔데?
1:14:07 안상구
1:14:09 기자 회견 열어 주십시오
1:14:11 비자금 파일은?
1:14:12 그거는 뭐, 제가
1:14:14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1:14:18 와, 차 좋다
1:14:21 새로 뽑았냐?
1:14:23 잔금은요?
1:14:26 우리 주 마담만 노났어
1:14:29 영화는 개봉도 못 했는데
1:14:33 그게 뭐 배우 잘못인가?
1:14:34 감독 탓이지
1:14:38 당분간 잠수 타고 있어 함부로 나댕기지 말고
1:14:58 상구 오빠
1:15:01 우리 그냥 같이 떠날래?
1:15:03 복수 그런 거 재미없잖아
1:15:06 몰디브 같은 데 가서
1:15:08 나랑 모히토나 한잔하자, 예전처럼
1:15:13 추억은 가슴에 묻고
1:15:15 지나간 버스는 미련을 버려
1:15:30 회장님
1:15:31 몸조심하세요
1:15:34 바이, 바이
1:16:11 공부 쪼까 했겄네, 검사 될라고?
1:16:14 피똥 쌌다
1:16:16 뭐, 허구한 날 책상에만 앉아가 있으니까, 뭐
1:16:19 똥구멍이 배기나
1:16:21 남들은 검사 되면
1:16:22 출셋길이 겁나드만 부잣집에 장가도 가고
1:16:26 그래서 뭐
1:16:27 소개팅해 주게?
1:16:29 응?
1:16:35 장필우 잡고 싶은 이유가 뭐여?
1:16:37 진짜 이유가 있을 거 같은디
1:16:43 내가 경찰로 있을 때 말이야
1:16:46 나쁜 새끼들, 진짜 엄청 잡았다
1:16:48 어마어마했다, 진짜
1:16:50 너 같은 깡패 새끼들
1:16:52 에이, 싸가지, 확!
1:16:53 근데
1:16:55 잡으면 뭐 하냐고, 씨팔
1:16:57 내 경찰대 출신이 아니거든
1:16:59 경대 출신 아니라고 뭐, 씨
1:17:01 졸라 뺑뺑이만 도는 거지, 뭐
1:17:03 응? 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떼놈이 번다고
1:17:07 그래서 검사가 됐다?
1:17:08 좆같아서?
1:17:10 근데
1:17:11 이번엔 족보가 문제네
1:17:14 실적 졸라고 쌓아 봤자 뭐 하노?
1:17:17 줄도 없고 백도 없는
1:17:19 내 같은 새끼는
1:17:20 '다 나가 뒈지세요' 이래
1:17:23 대한민국 참 위대한 나라야, 안 그래?
1:17:29 하긴, 기왕 시작했으면
1:17:31 별은 달고 나와야지
1:17:33 족보도 없이 검사장까지 올라온 검사가 또 있었나?
1:17:38 '대한민국 헌법 제2장 11조'
1:17:41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1:17:44 '성별, 종교 또는'
1:17:45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1:17:48 '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1:17:50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1:17:55 - 파리 새끼 - 뭐야, 씨팔
1:17:57 야, 깡패야
1:17:59 야, 야!
1:18:01 우리 아들은
1:18:03 그런 나라에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
1:18:05 허벌나게 정의롭구먼
1:18:10 복사본 갖고 있지?
1:18:13 아, 말이 '형님, 동생'이지, 뭐
1:18:15 피를 나눈 친형제가?
1:18:17 아니잖아
1:18:19 이강희한테 넘기기 전에
1:18:21 복사본 떴잖아? 그자?
1:18:25 지금 장필우 지지율이 10%나 올랐어
1:18:28 이대로 가다간 경선에서 승리는 물론이고
1:18:30 대통령도 문제없겠지?
1:18:32 너…
1:18:33 그 꼴 볼 수 있나?
1:18:35 내는 못 본다, 그런 대통령
1:18:38 내 입에서 험한 말 나오기 전에
1:18:42 고만하고 복사본 넘기라
1:18:46 나 이용해서 장필우 잡고 싶은 거 아니냐고?
1:18:49 그럼 나 이용하라고!
1:18:51 아니면 너…
1:18:53 평생 병신처럼…
1:18:55 숨어 살아야 한다
1:18:56 평생, 평생!
1:19:05 우리 아부지가 죽기 전에 그러더구먼
1:19:09 '상구야'
1:19:10 '착하게 살아라'
1:19:12 '하늘서 다 보고 있응게'
1:19:30 이것이
1:19:32 문일석이한테 뺏은 원본이여
1:19:44 근데
1:19:46 별장 동영상은 왜 필요했던 거야?
1:19:49 김정일이가 왜 핵무기를 개발했겠어?
1:19:52 비자금 파일이 지대공 미사일이면
1:19:55 동영상은 뭐여?
1:19:58 핵폭탄이지
1:20:03 처음부터 요럴 계획은 아니었지만
1:20:05 요 정도 하면은 뭐, 복수는 했다고 봐야겠지
1:20:11 난 저기…
1:20:15 모히토 가서 몰디브나 한잔하려니까
1:20:18 그 씹새들, 그냥 확!
1:20:20 그냥 다 저기, 다 처넣으라고, 알겠어?
1:20:24 내보고 혼자 하라고?
1:20:30 비자금 파일도
1:20:32 출처를 밝혀야지 증거로 채택될 수 있어
1:20:38 지금 나보고 들어가라고?
1:20:39 물론 그 과정에서
1:20:41 구속은 불가피하겠지
1:20:44 너도 죄가 없는 건 아니잖아?
1:20:45 이씨…
1:20:47 내가 원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 복수여
1:20:50 장필우하고 오현수 잡으려면 다른 선택은 없다, 미안하데이
1:20:54 이게 검사라고
1:20:56 날 아주 띄엄띄엄 보는구먼?
1:20:59 정의 좋아하네
1:21:01 너 출세하고 싶어서 이러는 거 내 모를 줄 알아?
1:21:04 장필우 잡고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고 싶은 것 아니냐고!
1:21:07 그게 뭐 잘못됐어! 씨팔
1:21:09 줄도 없고 백도 없어서 나쁜 놈들 잡아 처넣어서
1:21:12 출세하고 싶다는데 그, 뭐, 내 그러면 안 돼?
1:21:14 너도 씨팔, 성공하고 싶어서 이강희한테 붙어먹은 거 아니야!
1:21:18 그러다가 주인한테 버림받은 개새끼처럼 이러고 있는 거고
1:21:20 - 이 씨팔놈이 돌았나, 확, 개새끼가! - 너 아직도 모르겠어?
1:21:22 아직도 모르겠냐고! 씨팔
1:21:25 장필우 아니라 이강희라고
1:21:27 미래 자동차, 한결은행, 장필우
1:21:31 애초부터 비자금 조성한 거 이강희였다고
1:21:33 그리고 이거, 이거, 이거!
1:21:36 너 손모가지 이렇게 만든 거
1:21:38 이강희라고, 이 병신 새끼야
1:21:43 뭔 소리여, 그것이?
1:21:50 주인공을 바꾸자고?
1:21:54 디렉션을 따르지 않고 자꾸 제멋대로 하려고 합니다
1:21:58 저러다 안방 차지하면 곡간 열쇠부터 내놓으라고 하겠죠
1:22:02 장필우가 가만히 있겠나?
1:22:04 배우 하나 더 꽂는다고 뭐, 문제 될 거 있나요?
1:22:07 '원 톱이 아니고'
1:22:09 '투 톱으로 가겠다' 이 말이가?
1:22:11 영화 끝나면 알겠죠
1:22:14 자기가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었다는 걸
1:22:23 아이고, 이 주간아
1:22:25 내가 가한테 투자한 돈이 얼만 줄 아나?
1:22:28 원금은 회수도 못 하고 내보고 김석우한테 또 투자하란 말이가?
1:22:33 장사는 그렇게 하는 거 아이다
1:22:36 그라고
1:22:38 김석우보다
1:22:40 장필우가 말을 더 잘 들을 기다
1:22:42 가가 우리맹키로 구리다 아이가
1:22:45 서로 구린 놈끼리 같이 가야지 냄새를 풍겨도 괜찮지 않겠나?
1:22:52 잠시만요
1:23:01 여보세요?
1:23:02 형님, 나요
1:23:06 기분도 울적하고
1:23:08 형님 생각도 나고
1:23:11 어떻게 잘 지냈소?
1:23:17 어디냐?
1:23:18 조각 들어가니까 준비하고 계쇼
1:23:21 내가 경고 안 했습니까?
1:23:24 장필우 똥구멍만 빨다가 좆 된다고
1:23:26 복사본 갖고 있구나?
1:23:28 총알도 없이 장전하겄소?
1:23:31 복수를 원한다면 내가 도와줄 수도 있어
1:23:34 비자금 조성해서 얼마 받았소?
1:23:37 총리 자리라도 준답디까?
1:23:41 형님
1:23:43 형님!
1:23:45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소?
1:23:51 미래차랑 한결은행 연결한 것도 너고…
1:23:55 장필우 통해서 외압 행사한 것도
1:23:57 너 아니여, 이 씨팔놈아!
1:24:04 니미, 씨팔…
1:24:06 그것도 모르고
1:24:08 비자금 파일을 갖다 바쳤으니
1:24:10 내 손모가지가 남아나겄어?
1:24:20 형님께서 맡아 주십시오
1:24:23 나중에 요긴하게 써먹을 데가 있는지 두고 봅시다
1:24:26 먼저 까는 것은 예의가 아닌 건
1:24:28 아시죠?
1:24:32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
1:24:36 분수를 알았어야지
1:24:39 개새끼가 어떻게 주인 밥그릇을 노리고 지랄이야
1:24:43 상구야
1:24:45 짖지 말고 예쁘게 따라와라
1:24:49 날이 찹니다
1:24:51 몸조리 잘하쇼
1:25:42 처음부터 계획했어?
1:25:44 이러큼 날 이용하려고?
1:25:46 평생 숨어 살면서
1:25:50 그 꼴 볼 수 있겠어?
1:25:51 그래서 어쩌라고?
1:25:55 나더러 감옥에 가라고?
1:25:56 이강희 그 새끼 잡으려면은
1:25:58 그 방법밖에는 없다
1:26:02 선택해
1:26:04 원하는 게 뭔지
1:26:22 사람들이 날 어떻게 기억할란가?
1:26:26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데?
1:26:30 정의를 사랑…
1:26:33 정의의
1:26:34 편에 선
1:26:35 건달?
1:26:43 쪼개기는 씨팔
1:26:44 아따, 머리도 쪼까 손질하고
1:26:47 옷도 새로 한 벌 맞춰야 쓰겄네
1:26:49 쌔끈하게…
1:27:01 미래 자동차 재무팀장이었던 문일석이한테서 받은 겁니다
1:27:05 한결은행에서 3,000억을 불법으로 받아 갖고 비자금을 조성하고
1:27:10 300억을
1:27:12 장필우 선거 자금으로 건넨 증거가
1:27:14 여기 다 있습니다
1:27:16 오늘 오전 경찰이 미래 자동차와 한결은행의
1:27:19 본사를 전격 압수 수색했습니다
1:27:21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1:27:22 미래 자동차의 비자금을
1:27:24 폭로한 안상구 씨가 어젯밤
1:27:25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1:27:28 안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납치, 감금 및 폭행, 협박으로
1:27:31 안 씨는 오현수 회장과 장필우 의원의
1:27:33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27:36 검찰은 곧 대질 신문을 통해 사실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1:27:39 장필우 의원이 오늘 오후 기자 회견을 통해
1:27:42 검찰의 출석 통보에 불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27:46 저 장필우는
1:27:48 저의 정치 생명을 걸고
1:27:50 미래 자동차로부터
1:27:53 그 어떤 돈이나
1:27:55 청탁을 받은 사실이 없음을
1:27:57 국민 앞에 떳떳하게 밝히며…
1:28:00 미래 자동차 오현수 회장이 지병으로
1:28:03 오늘 저녁 돌연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1:28:06 오 회장 측은 변호사를 통해
1:28:08 검찰 출석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1:28:11 그러면 슬슬 시작할까?
1:28:40 물맛 괜찮죠?
1:28:43 제가 좀 처리해야 할 사건들이 있어서…
1:28:46 뭐, 불편한 데는 없으시고요?
1:28:48 하도 앉아 있었더니 엉덩이가 좀…
1:28:52 뭐, 글은 잘 읽었습니다
1:28:54 무슨 글을 말씀하시는 건지?
1:28:56 '검찰의 과잉 조사가 초래한 석명관의 자살'
1:29:01 여기서 조사받았죠, 아마?
1:29:05 그 양반 왜 죽였어요?
1:29:08 당신이 죽였잖아
1:29:10 그 오른손으로 막 긁적긁적거려갖고
1:29:12 아니에요?
1:29:13 말씀이 좀 심하시네
1:29:16 앞으로 팩트에 대해서만 질문해 주세요
1:29:19 소설은 그만 쓰시고
1:29:20 그럼 팩트만 묻죠, 뭐 어차피 시간도 없는데
1:29:24 그 장필우하고 오 회장
1:29:29 똥구멍이나 빨면서 살면 좋아요?
1:29:31 이런 씨팔
1:29:33 누가 누구 똥구멍을 빨아?
1:29:35 아니, 뭐, 안 빨았으면 말고요
1:29:40 보니까 예전에 민주화 운동도 열심히 하셨대?
1:29:43 빵에도 다녀오시고
1:29:44 근데 그런 분이 왜 지금…
1:29:48 여기 계실까?
1:29:49 그럼 당신은 여기 왜 있는데?
1:29:53 바보 같은 안상구 꼬드겨서
1:29:56 여기까지 왜 왔을까?
1:30:00 같은 이유 아니겠소?
1:30:02 너나 나나 우리가 쫓는 거
1:30:04 그거 때문에 이렇게 만난 거고
1:30:11 그래도 내는요
1:30:14 너처럼 더럽진 않아요
1:30:18 아니면 말고
1:30:23 그 장필우하고 오 회장한테 안상구 소개했죠?
1:30:26 그런 적 없습니다
1:30:29 대기업의 회장과 정치인이
1:30:32 뭐 하러 한낱 깡패를 만나겠습니까?
1:30:35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는군요
1:30:37 아… 그래요?
1:30:41 볼까요?
1:30:43 1995년
1:30:45 미래 자동차 노조 파업 때도 용역 깡패들이 동원이 됐고
1:30:49 96년 15대 총선 때
1:30:51 신정당 선거 운동에도 동원됐고
1:30:54 98년 미래 자동차
1:30:55 공장 부지 매입 때도 동원이 됐고
1:30:57 이제 뭐, 상식적으로
1:30:59 매우 이해가 되십니까?
1:31:02 '어떠어떠하다고 보기 힘들다'
1:31:05 이런 말 많이 하잖아요?
1:31:08 검찰에서 피의자 조사할 때도 그렇고
1:31:11 언론에서 기사 작성할 때도 자주 쓰곤 하죠
1:31:14 그런데
1:31:16 이게 다 보카시 장난이라는 건 알아요?
1:31:20 '의도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1:31:23 '고의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1:31:25 '연관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1:31:27 '청탁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1:31:29 근데
1:31:31 이게 안상구 같은 깡패한테는 어떻게 적용이 될까요?
1:31:36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31:38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1:31:39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31:41 '청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31:43 심지어는 '매우 보여진다'라고도 쓸 수 있죠
1:31:49 씨팔, 지금 뭐 하는 거야?
1:31:52 같은 말이라도
1:31:54 누구는 어떠어떠하다고 보기가 힘든데
1:31:57 누구는 어떠어떠하다고 매우 보여진다는 겁니다
1:32:03 말은 권력이고 힘이야
1:32:06 어떤 미친놈이 깡패가 한 말을 믿겠나?
1:32:13 음
1:32:15 벌써 조간신문 나올 시간이네?
1:32:18 신문 좀 볼 수 있겠습니까?
1:32:29 미래 자동차 비자금을 폭로한 안상구 씨가 2001년
1:32:33 반대파 폭력 조직원 김 모 씨를 청부 살인한 사실이
1:32:36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32:38 당시 안상구의 지시를 받고
1:32:39 청부 살인을 저지른 최 모 씨는
1:32:41 현재 대전 교도소에 수감 중이며
1:32:43 이와 같은 사실은 당시 안상구의 조직원으로 활동하던
1:32:46 조직의 중간 보스 박 모 씨의 증언에 의해 드러났습니다
1:32:50 한편 2004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1:32:53 인기 걸 그룹의 멤버 민지아의 자살은
1:32:55 당시 기획사 대표였던
1:32:57 안상구의 잦은 성폭행 때문이었다는 것이
1:33:00 당시 그룹 멤버들의 증언으로 밝혀졌습니다
1:33:07 씨팔놈이!
1:33:10 난 진실을 말했어
1:33:12 진실을!
1:33:13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1:33:16 지금 아무도 네 말을 안 믿는다고
1:33:19 사람들을 믿게 하려면
1:33:21 증거나 증인이 필요해
1:33:25 똑바로 말해
1:33:29 살인 청부했어, 안 했어?
1:33:34 난 그런 사실은 없어
1:33:37 교도소 가서
1:33:39 최정택이한테 물어 봐봐
1:33:41 성폭행은?
1:33:42 민지아는
1:33:44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었어
1:33:47 같은 멤버였던 주은혜를 찾아
1:33:50 진실을 말해 줄 것이니까
1:33:54 난 네가 시키는 대로 했다
1:33:56 장필우 잡고 싶다고 해서
1:33:58 네가 시키는 대로 다 했다고
1:34:02 검찰에서 밝혔듯이
1:34:05 오 회장과 장 의원에게 안상구를 소개시켜준 적이 없습니다
1:34:10 조폭 안상구는 과거 취재 과정에서
1:34:13 몇 번 만났을 뿐입니다
1:34:15 그럼 안상구가 거짓말을 했다는 건가요?
1:34:17 현재
1:34:19 안상구는 청부 살인과
1:34:21 자신이 데리고 있던 여가수를
1:34:24 성폭행한 과거의 전력이 드러났습니다
1:34:27 그런 조폭의 말 한마디에
1:34:31 유력 기업인과 정치인
1:34:33 그리고
1:34:35 언론의 자유와 공정성을 위해 평생을 바친
1:34:38 제 명예가 실추된 데에 대해
1:34:41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합니다
1:34:42 죽은 지 이틀 정도 됐다는데요
1:34:46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한 것으로 보입니다
1:34:50 그리고 저…
1:34:51 최정택을 만났는데
1:34:54 안상구의 지시로 죽였답니다
1:34:57 그리고 또한
1:35:00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은
1:35:03 조폭 안상구가
1:35:06 알 수 없는 조직의 사주를 받은 정치 공작과
1:35:09 연관이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1:35:21 끝에
1:35:23 단어 3개만 좀 바꿉시다
1:35:26 '볼 수 있다'가 아니라
1:35:29 '매우 보여진다'로
1:35:34 현재 캐나다에 살고 있는 미래 자동차 재무팀
1:35:37 팀장이었던 문일석 씨는
1:35:38 최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1:35:41 안상구를 만난 적도 없으며
1:35:43 안상구가 자신에게 받았다고 주장하는 비자금
1:35:46 파일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1:35:49 문일석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1:35:51 미래 자동차 비자금과 관련된 안상구의 주장은
1:35:54 사실상 모두가 거짓으로 보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35:57 결국 오현수 회장과
1:35:58 장필우 의원은
1:36:00 지금까지 제시된 모든 의혹과 연관이 있다고
1:36:02 보기 힘듭니다
1:36:03 하룻강아지 같은 놈들
1:36:05 거짓 폭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36:09 안상구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1:36:11 자살한 민지아 씨와 같은 걸 그룹 멤버로 활동했던
1:36:14 주은혜 씨가 오늘 오후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1:36:18 경찰은 주은혜 씨가 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1:36:21 자살했다고 보고 안상구의 관련 여부를
1:36:23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1:36:28 회장님, 몸조심하세요
1:36:39 안상구
1:36:41 살릴 방법 없겠습니까?
1:36:43 그러게 왜 안상구 과거를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았나?
1:36:48 나도…
1:36:49 당내에서 입지가 곤란해졌어
1:36:52 자네가 시키는 대로 했다가 완전 개쪽 팔았다고!
1:36:57 에이, 씨팔…
1:37:24 - 우장훈… - 나 이강희입니다
1:37:27 잘 있었어요?
1:37:30 아, 예
1:37:31 다름이 아니라 제보가 하나 들어와서
1:37:33 이걸 기사로 내야 하는지
1:37:36 참 고민도 되고…
1:37:38 또 뭡니까?
1:37:39 조양 미래 건설의 조양식 사장이라고 알고 있죠?
1:37:44 그래서 뭐요? 씨팔!
1:37:45 아버지가 조 사장한테 술도 얻어먹고 돈도 받았다고 하던데
1:37:51 확인해 보시고
1:37:53 나중에 전화 주세요
1:37:58 여기는 조양 미래 건설의 조양식 사장님
1:38:00 안녕하세요, 조양식입니다
1:38:06 뭐래요?
1:38:09 뭐라긴…
1:38:10 아무 말도 못 하지
1:38:13 아, 아, 아버지
1:38:16 아버지, 돈 받았어요?
1:38:18 너 장훈이가?
1:38:20 돈 받았는교, 안 받았는교!
1:38:22 뭔 돈을 말하는 기고?
1:38:24 조양 미래 건설
1:38:26 조, 조, 조양식 사장 만났습니까?
1:38:30 아버지
1:38:33 아버지 돈, 돈
1:38:35 돈 안 받았다 아입니까?
1:38:37 - 내 말이 맞지예? - 그게…
1:38:39 받은 게 아니라 빌린 기다
1:38:42 복덕방 김 사장이 소개해가…
1:38:58 안상구는 대검에서 마무리할 거야
1:39:01 그리고 넌 6개월 정직 나왔으니까
1:39:03 신분증 내놓고 나가
1:39:04 저 혼자 독박 쓰라는 겁니까?
1:39:06 그러게 왜 깡패 새끼랑 붙어먹고 지랄이야, 이 씨팔
1:39:09 검사 새끼가!
1:39:12 그리고 너
1:39:14 스폰 뒀냐?
1:39:16 조양 미래 건설 조양식 사장
1:39:19 몰라?
1:39:21 아이, 나
1:39:22 씨팔
1:39:24 아이고
1:39:26 족보도 없는 새끼 먹여 살린 내가 병신이지
1:39:29 내가 뒈져야지, 씨팔
1:39:31 나가라고, 이 새끼야!
1:39:33 부장님
1:39:36 저 이렇게는 옷 벗고 못 나갑니다
1:39:37 제가 어떻게 해서 여기까지 왔는지 부장님은 잘 아시지 않습니까?
1:39:41 부장님이 물라면 물고!
1:39:43 놓으라면 놓고!
1:39:45 저 진짜 조직을 위해서 개처럼 살았습니다
1:39:48 부장님
1:39:52 저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1:40:02 그러게 잘하지 그랬어?
1:40:06 아니면 잘 좀 태어나던가
1:41:19 검사님
1:41:20 안상구가 탈출했답니다
1:41:22 저, 검사님
1:41:24 아, 왜 이러세요?
1:41:26 검사님! 검사…
1:41:28 아, 검사님!
1:41:58 형님
1:42:00 살려주십시오
1:42:04 저도 살려고 그런 겁니다
1:42:08 죄송합니다
1:42:18 주은혜는 누가 죽였냐?
1:42:20 조 상무가 죽였습니다
1:42:23 이강희 지시로요
1:42:28 왜 죽였냐?
1:42:30 이강희를 찾아가서
1:42:32 협박을 했답니다
1:42:36 형님 살려 보겠다고요
1:42:48 예, 봤습니다
1:42:52 아, 뭐, 지금 상황에서
1:42:54 안상구가 잡히든 말든
1:42:56 아무 상관없습니다
1:42:59 예, 회장님
1:43:03 안상구가 무슨 말을 하든
1:43:05 누가 믿겠습니까
1:43:08 예
1:43:13 제가 한 게 뭐가 있습니까?
1:43:16 안상구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고 다 했죠
1:43:23 예
1:43:28 아따, 그렇게 좋소?
1:43:32 내가 북치고 장구 치니까 좋냐고
1:43:35 아, 예
1:43:38 저, 나중에 제가 전화드리겠습니다
1:43:40 손님이 찾아와서요
1:43:46 어쩐 일이냐?
1:43:49 형님 때문에
1:43:50 칼춤 한번 추러 왔구먼
1:43:54 어떻게 형님이 이짝으로 오든지
1:43:56 아니면 내가 그짝으로 가도 좋고
1:43:58 에헤
1:43:59 졸지 말고 이짝으로 오쇼
1:44:01 동생이 긴히 물어볼 것이 있어서 그렁게
1:44:16 형님하고 나하고 20년이요
1:44:20 내가 장필우랑 오현수는 안 믿어도 형님은 믿었지
1:44:24 왜?
1:44:25 형님, 동생이니까
1:44:28 아무리 세상이 좆같아도
1:44:30 형이 동생 등에 칼을 꽂겄소?
1:44:32 상구야
1:44:35 그래서 내가 그만두라고 했잖아
1:44:38 원한을 품고 살면
1:44:39 반드시 자신에게 칼이 돌아온다는 걸
1:44:43 잊었냐?
1:44:46 에헤, 대화의 본질이 빗나가는구먼
1:44:50 내가 지금 나 배신한 거 갖고 이러겄소?
1:44:55 원하는 게 뭐야?
1:45:00 근데…
1:45:03 주은혜는 꼭 죽여야만 했소?
1:45:06 내가 안 죽였어
1:45:08 문일석이도 매수했소?
1:45:10 나한테 비자금 파일 넘긴 적 없다고
1:45:14 난 모르는 일이야
1:45:16 마지막으로 물읍시다
1:45:19 '희대의 사기꾼'
1:45:21 '살인 청부와 성폭행을 일삼는 파렴치한!'
1:45:27 형님 아이디어요?
1:45:34 뭐 할라고?
1:45:36 이것이 갖고 싶은…
1:45:52 이 개새끼가…
1:45:53 내가 그렇게 좆같이 보여?
1:45:55 응? 여기가 어디라고, 응?
1:45:58 이 깡패 새끼…
1:46:00 이 씨팔놈이!
1:46:10 씨팔
1:46:15 씨팔!
1:46:29 장필우가 그런 거야
1:46:31 장필우가 다 시킨 거야
1:46:34 주은혜를 죽이고
1:46:37 널…
1:46:39 성폭행…
1:46:41 살인범으로 만든 것도
1:46:44 장필우가 시킨 거라고
1:46:50 똥은 어느 쪽 손으로 닦아?
1:47:10 남은 손은 똥이나 닦으쇼
1:47:13 글 같은 거 쓰지 말고
1:47:42 네, 형사과 김정호입니다
1:47:45 네
1:47:47 네, 위치가 어떻게 되시죠?
1:47:50 저기요
1:47:52 자수하러 왔는데요
1:48:00 주은혜는 꼭 죽여야만 했소?
1:48:04 내가 안 죽였어
1:48:06 문일석이도 매수했소?
1:48:08 나한테 비자금 파일 넘긴 적 없다고?
1:48:10 난 모르는 일이야
1:48:16 장필우가 그런 거야
1:48:19 장필우가 다 시킨 거야
1:48:22 주은혜를 죽이고
1:48:24 널…
1:48:27 성폭행…
1:48:28 살인범으로 만든 것도
1:48:31 장필우가 시킨 거라고!
1:48:34 들어봤어?
1:48:36 그거면 충분히…
1:48:40 엮을 수 있겠지?
1:48:46 뭔 일 있어?
1:48:50 이제부터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1:48:53 몸조리나 잘해요
1:48:55 어이
1:48:57 나한테 지금 '요' 자 붙였어?
1:49:01 하던 대로 해, 낯설게 그라지 말고
1:49:05 아버지는 봤고?
1:49:09 살아 계실 때 잘해
1:49:12 나중에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1:49:14 알겠어?
1:49:40 장필우가 다 시킨 거야
1:49:43 주은혜를 죽이고…
1:49:45 널…
1:49:48 성폭행…
1:49:50 살인범으로
1:49:51 만든 것도 장필우가 시킨…
1:49:56 증거 채택이
1:49:58 힘들 텐데?
1:50:00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강압적 상황에서의 자백은
1:50:04 물론 증거 인정이 안 되죠
1:50:06 잘 알면서 왜 오셨어?
1:50:12 그럼 만약에
1:50:14 이 파일을 장필우한테 들려주면 어떻게 될까요?
1:50:17 그렇게 썩 좋아할 것 같지는 않은데?
1:50:21 사람 마음이라는 게
1:50:24 한 번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고
1:50:28 내를 배신한 사람을 절대 중요한 자리에 쓰지 않겠죠?
1:50:33 하고 싶은 말이 뭐야?
1:50:35 장필우한테 약속받은 자리
1:50:39 그, 다른 사람이 앉아도 좀 되겠습니까?
1:50:42 지금
1:50:44 나랑 또다시 시작해 보자는 거야?
1:50:46 내가 뭐, 또 싸우자고 이러는 것 같습니까?
1:50:53 일단은
1:50:55 대검 중수부…
1:50:58 보내주십시오
1:51:01 저도 한 번은 가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검사라면은
1:51:05 적이 아니면 친구가 돼라
1:51:12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51:19 지금 검찰은
1:51:21 적당히 보여주고 위기만 넘겨 보려는
1:51:23 진실성 없는 변화가 아니라
1:51:25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거듭나는
1:51:27 개혁과 쇄신이 필요합니다
1:51:30 앞으로 어떠한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1:51:32 대검으로 갔다고?
1:51:34 예, 중수부로 갔습니다
1:51:37 형님, 이제 어쩝니까?
1:51:48 너무 긴장하지 말고 맞선 본다고 생각하면 돼
1:51:52 예
1:51:54 황 부장, 그 양반이
1:51:56 광어 맞지?
1:51:58 예, 경북고 출신입니다
1:52:00 김석우랑 동창이지, 아마?
1:52:03 예
1:52:04 경선이 얼마 안 남았어, 지지율도…
1:52:07 오차 범위 내 안팎이고
1:52:12 김석우 의원이랑
1:52:15 한우건설의 스캔들
1:52:21 줄거리 정리해 놨으니까 적당한 시점에서 터트리면 돼
1:52:26 예, 알겠습니다
1:52:45 조 상무, 오랜만입니다
1:52:47 언제 들어왔어요?
1:52:48 며칠 됐습니다
1:52:50 술은 억수로 많은데 뭐 하려고 사 오셨습니까?
1:52:52 아, 오늘 첫걸음인데
1:52:54 빈손으로 와가 되겠습니까?
1:52:57 회장님이 좋아하시는 거로다 특별히 준비했답니다
1:53:04 아이고, 다들 모이셨구먼
1:53:08 어제의 적이 오늘은 동지라…
1:53:10 오월동주
1:53:13 우장훈이
1:53:17 난 자네가 여기 올 줄 알았어
1:53:20 날 닮았다고 했잖아, 응?
1:53:24 아유, 얼굴 좋아졌네
1:53:25 아, 감사합니다
1:53:27 반가워
1:53:30 아, 아, 잠깐
1:53:34 - 여보세요 - 예, 의원님
1:53:36 최 형사입니다
1:53:38 긴히 보고드릴 게 있습니다
1:53:39 다 끝났는데 뭔 보고?
1:53:41 - 그리고! - 예?
1:53:43 내가 누군데 함부로 전화를 하고 지랄이야, 썅!
1:53:49 하, 나 이런 씨팔놈이…
1:53:51 씨팔놈, 번호를 바꾸든지 해야지
1:53:54 별 거지 같은 새끼가…
1:53:55 누군데?
1:53:56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 들어가자고, 우 검사
1:53:59 - 들어가자고 - 아, 예
1:54:06 아이고
1:54:08 오늘 치러진 신정당 대선 후보 경선 결과
1:54:12 장필우 후보가 김석우 후보를 누르고
1:54:15 다가오는 12월 대통령 선거 최종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1:54:19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1:54:23 한없는 경의를 표하며…
1:54:25 기쁜 마음으로!
1:54:27 신정당 대통령 후보가 되겠습니다
1:54:30 지금 이 순간부터
1:54:33 저를 지지했든
1:54:35 지지하지 않았든
1:54:36 우리 모두는 하나입니다!
1:54:40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1:54:43 사랑합니다, 여러분!
1:54:50 반드시 대통령이 되어서!
1:54:53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1:54:56 열겠습니다!
1:55:04 - 예, 형님 - 받았냐?
1:55:06 예, 받았습니다
1:55:07 배우들은 잘 나왔고?
1:55:09 선명합니다!
1:55:11 에이, 씨팔놈들…
1:55:15 쫙 뿌려부러!
1:55:21 아이고, 우 프로!
1:55:24 영전을 감축드립니다
1:55:25 여는 또 뭐 할라고 왔어?
1:55:28 설마 내 스토킹하는 거가?
1:55:29 나 조국일보 컴백했잖아, 몰랐구나?
1:55:32 아…
1:55:33 앞으로 잘해 보자고, 응? 나하고
1:55:34 아, 잠깐
1:55:36 아, 예, 부장님
1:55:38 예, 예, 저 요 밑에 있습니다
1:55:42 아, 예
1:55:44 아, 예, 아닙니다, 예 천천히 오십시오
1:55:46 예, 예
1:55:51 뭐야, 이거?
1:55:52 회장님 앞으로 회장님 똥은
1:55:54 - 예, 예, 예, 예 - 제가 받겠습니다
1:55:57 - 앞으로 - 예
1:55:59 내 똥은 네가 받아 묵으라!
1:56:02 조국일보는…
1:56:09 - 왜? - 석명관
1:56:11 - 아니, 아니, 이게… - 그 양반도 참
1:56:12 안됐어, 응?
1:56:13 안됐긴 뭐가 안됐노?
1:56:15 갸도 받아먹을 거 다 받아먹고 간 긴데…
1:56:17 인마
1:56:19 열 좀 받았을 기다
1:56:21 저 열 받을 게 뭐 있습니까?
1:56:22 뭐, 저야 까라면 까고 덮으라면 덮는 것인데
1:56:25 그게 제 일 아닙니까?
1:56:29 문일석이…
1:56:30 그 양반한테 뭐라고 했길래
1:56:32 그 인간이 마음을 그렇게 바꾼 거예요?
1:56:33 돈, 돈 주니까 시키는 거는 다 한다 카더라
1:56:37 이 세상에 돈으로 안 되는 게 어디 있드노?
1:56:40 그게 엄밀히 따지면은 은행 돈이란다!
1:56:44 인마 그게 내 돈이다!
1:56:47 세상에 내 돈 안 쓴 놈 있으면 나와 보라캐라!
1:56:49 이 주간, 너도
1:56:51 내 돈 때문에 글도 쓰고 밥도 묵는다 아이가!
1:56:54 떡도 치죠
1:56:59 속보입니다
1:57:00 오늘 낮부터 괴동영상이 일반 사람들에게
1:57:03 무작위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1:57:05 경찰은 현재 휴대폰과 이메일을 통해
1:57:08 전국적으로 퍼진 동영상을 입수해서
1:57:10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1:57:12 동영상에 옷을 벗고 등장하는 사람은
1:57:14 미래 자동차 오현수 회장과
1:57:16 신정당 대선 후보 장필우 의원인 것으로 밝혀져
1:57:19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57:20 더욱이 얼마 전에 무혐의로 밝혀진 미래 자동차와
1:57:24 장필우 후보의 비자금 의혹이
1:57:26 동영상을 통해 실제 사실로 밝혀져
1:57:28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1:57:30 한편 동영상을 유포한 사람이 누군지
1:57:32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1:57:34 자신이 동영상을 유포했다고 주장하는 내부자가 기자 회견을 열어
1:57:38 추가 폭로를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파문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1:57:45 아직까지 아무런 정보도 없습니다
1:57:46 아직 도착 안 했고요
1:57:47 장필우 후원회장이라는 말이 있는데…
1:57:49 뭐, 별장에 여자들도 공급하고
1:57:52 구린 일은 다 처리하는 해결사 같은 거지
1:58:21 증거가 있었으면
1:58:24 내 말을 믿었을까?
1:58:32 하긴…
1:58:34 깡패 새끼 말을 누가 믿겄소?
1:58:37 우리 검사님 말이라면 몰라도
1:58:41 안 그요?
1:58:49 너 나랑 영화 한 편 하자
1:58:53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1:58:57 나 오늘 탈출하려니까
1:59:09 장필우가 그런 거야
1:59:11 장필우가 다 시킨 거야!
1:59:14 이강희의 자백을 가지고 장필우랑 오현수를 잡겠다고, 지금?
1:59:17 에헤
1:59:19 날 아주 띄엄띄엄 보는구먼
1:59:22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강압적 상황에서의 자백은
1:59:26 증거로 인정 안 되는 거 몰러?
1:59:31 내가 이강희의 자백을 뜨면
1:59:33 네가 그것을 가지고 딜을 하란 말이여
1:59:37 딜?
1:59:40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59:42 이강희랑 딜을 해서 그쪽 편에 붙으라고
1:59:44 조 상무, 오랜만입니다
1:59:46 술은 억수로 많은데 뭐 하려고 사 오셨습니까?
1:59:59 호랑이를 잡으려면
2:00:01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지 별수 있겄어?
2:00:06 그러니까
2:00:09 지금 나보고 내부자가 되란 얘기야?
2:00:11 내부자가 돼서 호랭이를 잡든가
2:00:15 아니면
2:00:17 시골에 처박혀서 평생
2:00:19 병신처럼 살든가
2:00:27 선택해
2:00:28 원하는 것이 뭔지
2:00:36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2:00:40 그래서
2:00:41 그들의 내부자가 되기로
2:00:43 결심했습니다
2:00:47 미래 자동차 오현수 회장
2:00:48 신정당 대선 후보 장필우 의원, 그리고
2:00:52 조국일보 논설 주간 이강희
2:00:55 그들은
2:00:56 서로의 이익을 위해서
2:00:58 한 점의 부끄러움과 망설임도 없이
2:01:00 온 국민들을 속이고 기만했습니다
2:01:03 동영상을 통해서 보셨듯이
2:01:06 그들은 그들의 실체를 폭로했던 안상구를
2:01:09 희대의 파렴치한 사기꾼으로 만들었습니다
2:01:12 물론 안상구는 한때 그들 밑에서
2:01:15 해서는 안 될 잘못된 일을 했지만
2:01:18 그렇다고 그가 말한 모든 것을
2:01:20 거짓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2:01:23 현재 안상구는 잘못을 뉘우치고
2:01:25 자신이 보고 들은 모든 것을
2:01:28 있는 그대로
2:01:29 사실 그대로 이야기했습니다
2:01:32 씨팔…
2:01:34 - 좆 됐네 - 오현수 회장은
2:01:36 미래 자동차 재무팀장이었던 문일석을 돈으로 매수해서
2:01:41 거짓을 말하게 했습니다
2:01:42 자
2:01:43 안상구가 문일석에게 받은 비자금 파일입니다
2:01:47 그리고
2:01:49 이 비자금 파일은
2:01:52 진짜입니다
2:01:57 동영상에 직접 등장했는데
2:01:59 이름과 직업을 밝혀주실 수 있습니까?
2:02:03 아, 저는…
2:02:06 대한민국 검사
2:02:09 우장훈입니다
2:02:14 기자 회견을 통해 자신의 신분을
2:02:16 밝힌 내부자가 바로 대검찰청 중수부의 우장훈 검사로
2:02:19 밝혀져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2:02:22 정치권도 검찰의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2:02:26 오늘 오후 내부자의 기자 회견을 통해
2:02:28 재벌과 정치인 그리고 언론인 뿌리 깊은 유착 관계의
2:02:31 검은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2:02:32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장필우 신정당 대선 후보가
2:02:36 모든 접촉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40 검찰은 장필우 후보에 대해 이미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기 때문에
2:02:44 해외 도피는 힘들 것으로 보고
2:02:46 전국에 지명 수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50 졸라 고독하구먼
2:03:18 예, 우장훈 변호사 법률 사무소입니다
2:03:22 예, 변호사 님 지금 법원에 가셨거든요
2:03:26 예, 들어오시는 대로 예, 연락드리겠습니다, 예, 예
2:03:32 저기요
2:03:34 여기 금연이거든요?
2:03:39 아니
2:03:41 간통죄는 올 초에 폐지가 됐다니까요
2:03:46 아니, 그걸 와 뭐, 저한테 뭐라 합니까?
2:03:48 제가 없앤 것도 아니고요, 예?
2:03:52 시끄럽다
2:04:02 어이, 깡패야
2:04:05 저 싸가지
2:04:06 저, 이
2:04:12 경치 좋네
2:04:15 콩밥이 몸에 좋은가 보다
2:04:17 얼굴이 씨…
2:04:18 좆같네
2:04:22 그놈의 주둥아리는 여전하구먼?
2:04:26 그래, 검사질 때려치우고 나오니까 살 만하냐?
2:04:29 먹고살기 힘들지
2:04:31 타박타박, 응? 월급 받고 살 때가 좋았는데…
2:04:35 언제까지 여기 있을라고?
2:04:36 머리도 손질 쪼까 하고
2:04:38 저기 강 건너로 가야 하는 거 아니여?
2:04:43 여의도서 끌 좀 받았을 거 아니여?
2:04:45 정의의 고독한 승부사 우장훈 검사 양반
2:04:48 응?
2:04:50 내보고 뭐, 장필우처럼 되라고?
2:04:52 나방이 될지, 나비가 될지 그것은
2:04:54 번데기 배때지를 갈라봐야 아는 것이고
2:04:58 자신 없어?
2:05:03 졸리면 내가 가고
2:05:04 지랄, 염병하네, 씨
2:05:08 콩밥 말고 저…
2:05:09 쌀밥이나 묵으러 가자
2:05:10 나 콩밥 좋아하는디?
2:05:13 아니면 날도 좋은데
2:05:15 그, 모히토 가가
2:05:16 몰디브나 한잔할까?
2:05:18 그것도 좋고
2:05:23 모히토가 어디여?
2:05:25 - 아, 돌아… - 알아, 알아!
2:05:28 일본 아닌가?
2:05:30 돌아버려
2:05:33 중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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