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숨바꼭질 명대사 및 대사

다시 듣고 싶은 대사가 있는데 어디였지??
생각이안나서 계속 재생하고 넘겨보고 했는데

이거보시고 편하게 시간찾아서 찾으세요!

( CTRL + F ) 버튼으로 찾으시면 더 편해요~


1:25  애초에 자기가 쓰라고 준 카드잖아

1:27  내가 꼭 필요할 때 쓰라 했지, 응?

1:29 술집이 왜 찍히니? 또 어떤 놈이니?

1:32  아, 짜증 나, 진짜

1:34 자기야, 쩨쩨하게 이럴래?

1:37  아, 왜 이래요?

1:38  아이, 그러지 말고

1:39 -  이거 놔요? -  우리랑 같이 가

1:40 -  놓으라고 -  같이 가자고

1:41 아! 이거 안 놔, 씨

1:44 -  은혜야 -  아이씨

1:45 -  은혜야, 괜찮냐? -  야, 이...

1:48 자기야, 자기도 지금 들었지?

1:52 나 진짜 미치겠어, 진짜 나 언제까지 여기서 살아야 되냐?

1:56  아, 돈이 있어야 가지

1:59 아니 그리고 자기가 이사시켜 준다며

2:03 아우, 됐다, 말을 말자

2:05 -  은혜야! -  됐다고

2:07 -  은혜야! -  아, 됐다니까, 끊어!

2:20  하...

2:23  하...

2:28  아이씨, 진짜

3:49  야, 옆집 남자 있잖아

3:51 그래, 그 미친놈 

3:53 오늘 또 만났어 완전 짜증 나

3:56  오늘은 또 웬 헬멧이래, 차

4:01 야, 말도 마

4:02 그저께인가?

4:04 허, 내 문 앞에서 서성댄 적도 있다니까

4:08 있잖아

4:10 나 저번에 열쇠 한번 잃어버린 적 있었거든?

4:13 그래서 열쇠가게 아저씨 불렀었단 말이야

4:16 근데 진심

4:18 신분 확인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4:21  그래

4:22 아, 그냥 문을 따주더라니까?

4:24 그 새낀 또 옆에서 막 쳐다보고 있고

4:29 잠깐만

4:54 문 열어!

4:57 문 열라고, 이 새끼야!

5:01  하...

5:03 야, 이 좆만 한 새끼야

5:05 너 내가 모르는 줄 알았지

5:07 근데 어떡하냐 내가 다 녹화해놨거든?

5:10 경찰 부를 거니까 너 이제 좆된 거야, 알아?

5:16 후우...

5:22 이제 죽었어, 이 씨발

5:25 후우

5:27 하...

5:35 하...

6:31  거기서 뭐 해?

6:35  너 몇 호 살아, 엄마 안 계셔? 

6:38 빨리 들어가서 자야지

6:40 몇 호야?

6:42 어?

8:08   꺄악!

8:21  언제부턴가 우리 동네에

8:23 이상한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8:27 남이 살고 있는 집에 몰래 들어와선

8:31 몸을 숨긴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8:49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

8:55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

9:01 자, 찾는다?

9:06 어디 있지?

9:09  침대 쪽에 있나?

9:10   헤헤헷

9:14  어?

9:15 -  우 잡았다, 잡았다 

9:19  어흥!

9:35   오빠도 잡혔다, 다 잡혔다!

10:03  저 아저씨 또 왔네?

10:12 자주 오나 봐?

10:14 아후, 말도 마세요

10:16 맨날 이상한 말만 중얼거리고요

10:21 약간 정신이 이상한 사람 같아요

10:24  왜 여기 앞에서 저러는지 몰라

10:27  가게에 들어온 적은 없고?

10:28 뭐 아직까지는 없었는데요

10:31 모르죠?

10:33 사장님

10:34 신고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11:35   엄마, 엄마! 그런데 있잖아

12:01 여보

12:04 약 먹었지?

12:08 언제든지 힘들면 말해요, 응?

12:11  으아앙

12:13  아빠, 오빠가 괴롭혀

12:19  호세, 빨리 사과해

12:21  아니야 얘가 먼저 놀렸단 말이야

12:24 내가 언제!

12:25  넌, 네가 먼저 놀렸잖아!

12:27  나 안 놀렸어!

12:29 -  하지 마, 하지 마 -  뭐

12:30  여보세요

12:31  여보세요, 왜 이렇게 시끄러워

12:34 -  여보세요, 죄송합니다 -  하지 마!

12:35  다시 말씀해주시겠어요?

12:37  아, 혹시

12:38 백성철 씨하고 아는 사이 아닙니까?

12:42 -   예? -  예, 백성철 씨요

12:47  여보세요?

12:49 예

12:51  백성철 씨 모릅니까?

12:54 누구시죠?

12:55 백성철을 어떻게 아시죠?

12:57  아, 아는 사이 맞죠?

13:04  무슨 일이시죠?

13:06  그 사람 말입니다

13:09 아무래도 실종된 것 같아요

13:22  이사갔다면서

13:24 여전히 연락이 안 되는구나

13:27 너에게 꼭 듣고 싶은 얘기가 있다

13:55 동생 왔대, 성수야

13:58 안녕

14:06  미국에서 결혼했단 얘기 들었다

14:09 지금은 애가 둘이라지

14:12  난

14:14 엄마까지 돌아가신 후론 아무도 연락이 안 된다

14:18 너무나 외롭고 힘들다

14:22 현재 살고 있는 곳도 조만간 쫓겨날 것 같다

14:26 더 이상 머무를 곳이 없다

14:30  제발 만나자

14:32 이사 간 집이라도 알려줘

14:34 너에게

14:36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

15:51  형

16:08 형

16:11 성철이 형 여기 온 적 없지?

16:16 성철이?

16:18 걔 갑자기 왜?

16:25 성철이 그 자식이 무슨 염치로 여기를 오겠어?

16:32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그놈 이름만 나오면은

16:36 가문의 치욕이라고 난리다

16:39  아, 저는 백성철 씨 살던 아파트 관리인입니다

16:42 백성철 씨가 연락이 안 된 지가 벌써 수개월 됐거든요

16:47 방에 연락처가 있어가지고 전화드린 건데

16:51 한번 오셔가지고

16:53 그 양반 짐을 좀 빼주셨으면 싶거든요

16:55 성철이 형이란 사람 누구예요?

17:00 여보

18:02  언제부터 여기 산 건가요? 형은

18:05  그게 출소하고 나서부터니까

18:07 한 2년 됐나?

18:10 형이 교도소에 있었다는 건 알고 있죠?

18:29 형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겠죠?

18:32  뭐, 별일이야 있겠습니까?

18:36  이 동네에 이런 일이 부지기수거든

18:41  아무래도 항구 근처이다 보니까

18:43 여기는 잠깐 머물다가

18:45 중국이나 뭐, 자기 나라로 도망가버리는 사람들도

18:48 많다 아닙니까

18:50 어차피 조만간 철거되면 나가야 되니까

18:54 집세도 밀렸겠다

18:57 그냥 도망간 거 아니겠습니까?

19:01 그럼 전 밑에 있을 테니까 연락하세요

20:41  계약은 혼자로 했는데, 왜요?

20:44  아니, 지금 보니까

20:48 동거인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20:51  그럴 리가 없는데

20:54 -  317호 말입니까? -  예

20:58 그 집에 무슨 일 있습니까?

21:01 그 집에 사는 남자요 혹시 아시냐고요

21:04 무슨 말인지...

21:06   야! 들어와! 

21:08 미안합니다, 저 좀 바빠서 

21:22   아, 크게 말해

21:24 저 앞에 집 있잖아요 거기 남자

21:27  아 모른다니까, 몰라!

21:29 할머니!

22:04  아빠 집에 안 계시는데요

22:07 모르는 사람한테 문 열어주지 말랬어요

22:09  어, 잠깐만

22:11  엄마랑은 같이 안 살고 있니?

22:15  몇 년 전에 돌아가셨는데요

22:18 어떻게 아셨어요?

22:31  413호, 남자 둘

22:34 415호, 남자 하나, 여자 하나 아이 2명

22:38 416호, 여자 2명

22:49 317호, 남자 1명

22:55 그리고... 

22:58  숨길 걸 숨겨야지 자기 친형이라잖아, 친형

23:02  어떡하지, 엄마?

23:05 -  아, 모르겠어 -  엄마!

23:06 나 저기서 놀면 안 돼?

23:08 호세야, 엄마 지금 미국의 할머니랑 통화하잖아

23:11 나 저기 오락기, 응?

23:13 어, 나도 나도!

23:15 엄마, 잠깐만

23:18 -  알았어, 가서 놀고 와 -  어!

23:20 -  수아 잘 챙기고 -  알았어

23:22 수아야! 오빠 손 꼭 잡고

23:25  어! 

23:35 지금?

23:38 지금 그 형네 와 있다니까?

23:40 그래

23:42 어

23:47 응

23:48 그렇다니까

24:09:00 근데, 그 형이란 사람 꽤나 문제아였었나 봐

24:13:00 고등학교 때 가출해서는 집에 연락 한번 없었대

24:17:00 그래

24:44:00  저기, 꼬마야

24:47:00  혹시, 너랑 같이 여기 있던 애들

24:50:00 어디 갔는지 모르니, 어?

24:54:00  평화야!

24:58:00 죄송해요 제 애들이 없어져서요

25:14:00  호세야! 

25:24:00 수아야, 호세야!

25:30:00  호세야!

26:10:00  엄마, 엄마!

26:11:00   호세야!

26:12:00  엄마, 엄마!

26:13:00  에헤헤헤...

26:15:00 뭐 하시는 거예요?

26:17:00 빨리 나오세요

26:18:00 빨리 나오시라고

26:21:00  엄마...

26:22:00   호세야, 호세야!

26:24:00  저기요 빨리 문 좀 열어주세요

26:26:00 얼른 문 열어 빨리 나오라고!

26:28:00  빨리 문 열란 말이야!

26:30:00 빨리 나오라고요!

26:35:00  나와!

26:39:00  거, 거기서 나오라고

26:41:00  -  으으 -  빨리 나와!

26:46:00 빨리 나와, 빨리

26:48:00  가, 가! 얼른!

26:54:00 -  엄마! 엄마! -  괜찮아?

26:58  무슨 일이야, 괜찮아?

27:05:00  괜찮으세요?

27:24:00 저기

27:25:00  아까 깜짝 놀라셨죠?

27:28:00 이 동네가 좀 그래요

27:29:00 불안해서 애 혼자 밖에 놔두질 못한다니까

27:33:00 정말 감사한데요 이렇게까지 안 해주셔도...

27:36:00  아니에요, 과일이라도 먹고 가세요

27:39:00 이 동네에 얘기할 만한 이웃도 없거든요

27:42:00 옷이 참 예쁘네요 어디서 사셨어요?

27:46:00 들어오세요

27:56:00  그, 그거 신으세요

28:02:00  들어오세요

28:05:00  좀 누추하죠

28:07:00 그래도 이 집이 여기 아파트에서 제일 넓어요

28:12:00 편히 앉아 계세요

28:13:00  커피 드실 거죠?

28:19:00  여긴 집 두 개를 한 개로 연결했거든요

28:23:00 그래서 다른 집보다 이 집이 좀 더 넓어요

28:27:00   이 집이 전망도 좋고요

28:30:00 저희도 옆에 좁은 집에 살다가 얼마 전에 여기로 이사 왔어요

28:34:00 쯧, 거기는 사람 살 데가 못 돼요, 살 데가

28:45:00  안녕, 난 평화라고 해 네 이름은 뭐니?

28:55:00 발음이 좋네요, 애가

28:57:00  애 아빠가 지금 호주에 있거든요

29:01:00 저희도 호주로 갈 예정이라서요 

29:05:00 원래 저 나이 때가

29:06:00 외국어 배우기 제일 좋은 나이대라면서요

29:09:00 인형 한번 보고 싶어?

29:13:00 수아야, 이리 줘봐

29:14:00 싫어, 더럽단 말이야 여기 싫어!

29:18:00 수아

29:20:00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29:22:00 혼난다

29:36:00  평화예요, 김평화

29:40:00 이름이 예쁘네요

29:46:00 걱정이에요

29:48:00 내년에 얘도 학교 가야 하는데 동네가 너무 험해서

29:54:00 근데 차가 좋던데요

29:59:00  좋긴요

30:00:00  보니까 서울 사시는 분들 같은데

30:03:00 이런 누추한 아파트엔 무슨 일이세요?

30:07:00 누추하지 않아요 좋은데요, 뭘

30:09:00 혹시, 무슨 정보가 있나요?

30:13:00 네?

30:13:00 이 동네요

30:15:00 여기 철거 언제 들어간대요?

30:17:00  뭐, 이번 달 내라는 소문도 있고

30:20:00  꼭 집에 적응할 만하면은 내쫓긴다니까요

30:23:00 그런 게 아니고요

30:25:00  그런 얘기 좀 나눠주세요

30:28:00  사실 저희도

30:30:00 이번 기회에 좋은 데로 이사 갈까 생각하고 있거든요

30:36:00 사실

30:39:00 제 형이 이 아파트에 삽니다

30:42:00 어, 그래요?

30:44:00 몇 호인데요?

30:45:00 바로 근처 집이에요

30:47:00 진짜요?

30:48:00 네

30:50:00 317호

30:55:00 - 괜찮... 

30:57 나가

30:59:00 예?

31:00:00 나가라고!

31:01:00  당장 이 집에서 나가!

31:04:00  저기, 왜 이러세요?

31:05:00 - 몰라서 물어? -  엄마

31:07:00 저런 변태 괴물 새끼들은

31:08:00  평생 격리시켜 놓든가 해야 돼 내가 불안해서 애를 못 키우겠어

31:12:00 우리 형에 대해서 뭐 아는 거 있으세요?

31:14:00  듣기 싫어! 가, 가라고!

31:21:00 저기요

31:28:00  제발 형한테

31:30:00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얘기해주세요

31:34:00 예?

31:35:00  그만 좀 훔쳐보라고요!

31:38:00 제가 그 사람 때문에 잠을 못 자겠어요

31:40:00 미치겠다고

31:42:00 그게 무슨...

31:43:00  정말 미치겠다고!

31:50:00  당신 지금 나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야?

31:53:00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31:54:00 도대체 형이란 사람이 어땠길래?

31:57:00 여보

32:00:00 당신 지금 괜찮아?

32:02:00 어?

32:04:00  그러지 말고

32:05:00 사람들 불러서 짐만 정리해요, 네?

32:10:00 여보!

32:15:00 애들하고 먼저 가

32:18:00  미안해

32:20:00 조금만 더 알아보고 갈게

32:32:00 하...

32:36:00 수아야, 눈 비비지 마

32:39:00 왜?

32:42:00 그냥 비비지 마 눈 나빠지니까

32:46:00 내일 엄마랑 같이 안과 가보자, 응?

33:51:00  아빠!

33:55:00  주원아! 

33:57:00 아이고, 내 새끼들 많이 기다렸지?

34:26:00  재민이네, 있잖아

34:28:00 걔네는 지난주에 아빠가 게임기 사줬다는데

34:32:00  너도 많잖아, 누워

34:33:00  엄마, 엄마

34:35:00  왜요?

34:36:00  우리 야쿠르트 먹을 거야? 

34:38:00   밤에 먹으면 이 썩어

34:41:00 -  엄마 -  응?

34:43:00  근데 아까 그 여자애가 그러는데

34:45:00 그 아파트에 빈방들이 많은데

34:48:00 거기 집 없는 아저씨들이 몰래 많이 숨어 살고 있대

34:52:00 어떨 때는

34:54:00 누가 살고 있는 집에도

34:55:00 그냥 들어와서 살기도 한대

34:58:00  무슨 소리야?

34:59:00  진짜래 주인 몰래 숨어서 산다는데?

35:03:00 그렇지?

35:21:00  형?

39:16:00  아버지 저를 외면하지 마십시오

39:20:00  저는 유령이 아닙니다

39:22:00 저는 여기 이렇게 살아 있습니다

39:25:00 그리고 앞으로도 어떻게든

39:27:00 부득부득 살아 있을 것입니다

39:31:00   안녕히 가세요

39:33:00  그래서 언젠가는 당신들 앞에 다시 나타날 것입니다

39:38:00 저는 유령이 아닙니다

39:41:00 -  수아야, 배고프지? -  응!

39:43 우리 점심에 뭐 먹을까?

39:45:00 피자! 나, 피자!

39:46:00 에이, 피자는 가족이 다 있을 때 먹어야지

40:12:00  현관문이 열렸습니다

40:14:00 가자

40:33:00  현관문이 열렸습니다

41:23:00  문이 닫힙니다

41:33:00  엄마, 저 아저씨 왜 우산을 들고 있어?

41:36:00 수아야, 쉿

41:42:00   8층입니다

41:45:00  피자, 피자 먹자, 피자!

42:07:00 -  엄마, 5880, 5880 -   하지 마

42:24   엄마 게임기

42:26:00 게임기 사준다고 약속했잖아

42:29:00 엄마가 언제?

42:31:00  지난번에 사준다고 그랬었잖아

42:34:00  야쿠르트 언제 먹을 거야?

42:36:00 호세, 엄마가 그때 뭐라고 그랬어?

42:38:00 매일 두 시간씩 학습지 풀면 그때 해준다고 그랬지?

42:41:00 근데 했어, 안 했어?

42:42:00 했어!

42:43:00 엄마, 야쿠르트 언제 먹어?

42:45:00 엄만 하는 거 못 봤는데?

42:47:00  야쿠르트 아줌마 아직 안 와요

42:50:00  했어, 했다고!

42:53:00 -   엄마 -  네, 여기 경비실인데요

42:57 -  택배 가져가세요 -  알겠습니다

43:04:00  어서 오십시오 원하시는 거래를 선택하십시오

43:18:00  동부 할인마트?

43:27:00 -  안녕하세요 -  예, 안녕하세요

43:29:00 저기, 109동 805호 택배 온 거...

43:31:00  아, 예 잠시만요

43:33:00  예, 109동 805호 여기 있습니다

43:35:00 - 예, 고맙습니다 -  네

43:48:00 여보세요?

43:49:00 민지야

43:50:00 당신이야?

43:53:00 당신 핸드폰은 어디다 두고

43:54:00 당신 지금 어디야, 집이야?

43:56:00  나?

43:57:00  나 지금 밖에 나와 있는데

44:00:00 얼른 집에 들어가 있어 얼른

44:01:00 왜 그러는데?

44:02:00  얼른 들어가서

44:03:00 내가 갈 때까지 아무한테도 문 열어주지 말고 있어, 알겠어?

44:07:00 - 무슨 소리야 -  빨리...

44:08:00  여...

44:24:00 어, 엄마 금방 들어갈 거야

44:26:00  야쿠르트 언제 먹을 거야?

44:28:00 수아야, 아까부터 계속 무슨 야쿠르트야?

44:32:00  기다리고 있는데?

44:34:00  뭐?

44:35:00  야쿠르트 아줌마

44:36:00 아까부터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44:39:00 문 열어주면 안 돼?

44:42:00 수아야

44:43:00 문 열어주지 마

44:44:00 절대 문 열어주면 안 돼 알았어?

44:48:00 그 사람 야쿠르트 아줌마 아니야

44:50:00 절대 열어주지 마, 알았어?

44:51:00  수아야, 절대 열어주면 안 돼

45:05:00  여보세요, 여보세요!

45:08:00 수아야, 수아야! 여보세요?

45:10:00 엄마, 누가 노크하는데?

45:13:00  문은?

45:15:00 잠겨 있어?

45:15:00 어

45:17:00  알았어, 아무 말도 하지 마!

45:30:00   비밀번호가 틀립니다

45:33:00   비밀번호가 틀립니다

46:11:00  얘들아, 괜찮지? 여보세요, 여보세요!

46:15:00  엄마, 간 것 같아

46:19:00  그래?  확인해볼까?

46:21:00  안 돼! 문 열지 마!

46:23:00 앗, 아!

46:27:00 아이씨

47:03:00  으아아악!

47:05:00  호세야, 엄마야 엄마야, 괜찮아

47:08:00 -  엄마! -  괜찮아?

47:21  도와주세요!

47:23:00  도와주세요, 제발!

47:31:00  엄마

47:35:00  괜찮으세요?

47:54:00  죄송합니다 일단 CCTV 확인해서

47:57:00 필요한 조치 하도록 하겠습니다

47:59:00 죄송합니다

48:03:00  네, 확인하겠습니다

48:10:00  이게, 얼굴이 보이지 않아서요

48:13:00 확실히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48:15:00 정신 이상자의 소행 같기도 하고

48:18:00 선생님 집을 계획적으로 노린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48:23:00 선생님 말씀대로

48:24:00 백성철 씨일 가능성도 있을 듯싶고요

48:27:00  백성철이 성폭행 포함 전과 3범

48:30:00 2년 전 출소

48:31:00  서에 전화해서

48:33:00 -  얼른 백성철이 수배 현황 알아보고 -  네

48:35:00 -  소재 파악해 보고 -  네

48:57:00  형의 가장 최근 사진이야

49:05:00  아, 예, 이거 저희가 자문해드린 사항이 맞네요

49:09:00 2011년 2월인가?

49:11:00 그때, 그 어떤 서류를 들고 오셨어요

49:15:00 서류라면...

49:16:00  유서였어요, 아버지 유서

49:19:00 그러곤 또 이런 걸 물어보던데

49:21:00 자신한테도 아파트에 대한 권리가 있냐고요

49:27:00 그리고 기억나는 게

49:29:00 아마 형님분이 친자였던 것 같은데 

49:33:00 동생분은 입양되신 거고

49:35:00 아, 여기 있네요

49:37:00 7살 때 평택 천사의 집, 맞죠?

49:39:00  형님분 본인은 좀 억울한 게 있었던 것 같아요

49:45:00  형님 잘못도 잘못이지만

49:47:00 그렇다고 재산 전부를 동생한테 물려줬으니

49:50:00 아버지도 좀 심하긴 심하셨네요

49:55:00  괜찮으세요?

49:57:00 참, 문자 하나가 온 게 있었는데

50:00:00 당분간 연락할 수 없다고

50:03:00  그것도 좀 오래됐어요

50:11:00  왜 그랬어

50:13:00  나한테 왜 그랬어

50:15:00 왜 그랬어, 왜 그랬어 나한테 왜 그랬어

50:21:00 나한테 왜 그랬어

50:38:00  정말 네가 봤어?

50:42:00  야, 이 새끼야 네가 감히 내 딸을 추행해?

50:46:00  성수라고 했지?

50:48:00  거짓말해도 되는 거야?

50:49:00 성수야, 말해봐

50:51:00 괜찮으니까 나한테 말해봐 

50:54:00  말해! 형 아무 짓도 안 했잖아

50:59:00 저 여자가 거짓말하는 거잖아!

51:05:00 자

51:07:00  저 새끼 맞다니까!

51:08:00  걱정하지 말고 말해봐, 응?

51:12:00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51:17:00 저기, 그게

51:19:00 말해봐

51:28:00 그게...

51:30:00  형이었어요

51:36:00 형이었어요

51:40:00  놔봐, 놔봐!

51:44:00  야!

51:47:00  왜, 왜 그랬어! 왜 거짓말하냐고!!

51:50:00 거짓말하지 마!!

51:53:00  이거 놔! 이거 놓으란 말이야!!

51:55:00  내가 안 했어! 거짓말하지 마!

51:58:00 거짓말하지 말라고! 

52:09:00 엄마

52:12:00 오빠 왜 안 와?

52:23:00  8층입니다

53:07:00  505호, 남자 1명 여자 1명, 아이 1명

53:10:00 403호, 남자 1명 여자 1명, 아이 3명

53:13:00 304호 여자 1명, 아이 1명

53:22:00  204호, 남자 1명

53:28:00  여보, 호세가 없어

53:31:00 무슨 소리야?

53:32:00  학교 앞에서 기다렸는데

53:35:00  분명 집에 먼저 갔다 그랬는데

53:37:00  집에도 없고

53:38:00  어떡하지?

53:39:00 -  전화해봤어? -  전화도 안 돼

53:44:00  여보, 침착해 별일 아닐 거야

53:47:00  별일 아닐 리가 없잖아!

53:55:00 여보, 있어

53:58:00  있다니, 어디?

54:22:00 저 사람 잡아요!

54:25:00  잡으라고!

54:31:00  아저씨! 저기요!

54:34:00  저기요, 저기요!

54:44:00  아저씨!

54:49:00  아이씨!

55:08:00  아...

55:13:00 우리 애들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55:15:00  대체 누구냐고!

55:16:00  사모님, 진정 좀 하세요

55:18:00  내가 지금 진정하게 됐어요? 

55:21:00  친구 얼굴 잠깐 보고 가려고

55:23:00 내려온다 그래서 기다리다가 그런 거예요 

55:26:00 -  맞는 것 같은데요 -  아니야

55:29:00 거짓말하지 마

55:31:00  거짓말하지 말란 말이에요!

55:32:00  거짓말하지 마

55:34:00  거짓말하지 말라고

55:40:00  대체 무슨 짓 한 거냐고!

55:43:00  당신이 원하는 게 뭐야? 거짓말하지 마

55:46:00 -  어머니! -  잠시만요!

55:53  아니, 해도 해도 너무하시잖아요

55:56:00 뭐요?

55:57:00  저희는요 해달라는 대로 다 협조해줬잖아요

56:00:00 그럼 최소한 이런 소란은 자제해주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56:03:00  뭐라고요?

56:06:00  그 뒤로 별일 없지 않습니까?

56:08:00 이제 그만하세요

56:10:00 불안해하잖아요, 사람들이

56:12:00 그 낙서는 뭡니까?

56:13:00  네?

56:17:00 지금 각 집 현관문 앞에 되어 있는 낙서 말이에요

56:21:00  그게 무슨...

56:28:00  들어가세요

56:29:00 들어가세요, 별일 아닙니다

56:31:00  별일 아닙니다 예, 들어가세요

56:32:00  들어가세요, 괜찮습니다 별일 아닙니다

56:48:00  죄송한데요

56:49:00 그냥 경비실에 맡겨주시면 안 될까요?

56:51:00  본인 사인을 받아야 된다고요

58:23:00  왜 그랬어! 

59:47:00  나한테 왜 그랬어?

1:00:33  엄마!

1:00:37  꺼져, 이 새끼야!

1:00:39  이제 와서 뭘 어쩌자는 거야?

1:00:41 나한테 뭘 바라는 거야!

1:00:43 대체 원하는 게 뭐야

1:00:46 원하는 게 뭐야!

1:00:47  그만해, 제발!

1:00:52  더는 못 참겠어 

1:00:54  더 이상 여기서 못 살겠다고!

1:00:57 나 애들 데리고 다시 미국 돌아갈 테니까

1:01:00  당신은 당신 마음대로 해

1:01:37  잠깐만요, 잠깐만요!

1:01:41  잠깐이면 됩니다

1:01:43 혹시 형 못 보셨나요?

1:01:46 아직 여기 있는 거죠?

1:01:53  지금 그 근처에 있어요

1:01:56  근처 어디요?

1:01:58  아주 근처요

1:02:00  제...제발요

1:02:01 제발 우리 좀 그만 쳐다보게 해주세요, 네?

1:04:10 씨이

1:05:14  으아!

1:05:33  윽!

1:05:37   악!

1:05:46 -  당신 누구야, 어? 

1:05:47 우리 형하고 어떤 사이야!

1:05:49 우리 형 어디 있어!

1:05:52  어디 있어!

1:05:55 은혜!

1:05:58 은혜는 어디 있니?

1:06:08 은혜가 누구야?

1:06:12  은혜...

1:06:17 은혜 옆집 사시는 분입니까?

1:06:31  은혜라면

1:06:34 예...

1:06:36 제 여자친굽니다

1:06:41 혹시 그분

1:06:44 실종되신 겁니까?

1:06:49 몇 달 전인가?

1:06:51 갑자기 연락이 되질 않는 겁니다

1:06:54 고년, 남자 문제 때문에 몇 번 싸운 적은 있지만

1:06:57 이렇게 잠수탄 적은 없었거든요

1:07:01 근데 말입니다

1:07:03 갑자기 문자가 한 통 왔습니다

1:07:06  잠시 연락이 아니 될 테니 연락하지 말라고

1:07:09 저

1:07:12 혹시 그 문자 좀

1:07:14 볼 수 있을까요?

1:07:16 문자요?

1:07:21 여기...

1:07:26 아무튼, 고년이 쪼금만 한눈팔면 다른 놈팡이랑 붙어서

1:07:29 내 한시도 방심 못 했다, 아닙니까

1:07:32 고년, 제 맘대로 이 집 열쇠도 바꾸더니

1:07:36 내 카드도 여기저기 계속 긁어대는 거 아닙니까

1:07:40 카드요?

1:07:42 아

1:07:43 꼭 필요할 때 쓰라고 줬던 게 있습니다

1:07:48 아무튼 그년이 하도 긁어대길래 내 함 추적해봤습니다

1:07:52 그런디 그쪽이 계속 눈에 보여서

1:08:08  아니, 이...

1:08:09 아니...

1:08:10 이거 은혜 방 아닙니까, 이거?

1:08:13  아니, 이거 무슨 개판이야, 이거?

1:08:15 아니, 이, 응?

1:08:17  아니, 이거 어떻게 이게...

1:08:43  으아악!

1:08:45  아, 뭡니까?

1:09:09 으아!

1:09:16  으악!

1:09:41   악!

1:09:46  아악!

1:10:49  평화야, 문 열어줘

1:10:51  문 좀 열어, 문 좀 열어줘!

1:10:52 평화야!

1:10:53 평화!

1:10:55 평화야, 아저씨 알잖아, 평화야!

1:11:02 아!

1:12:05  흥

1:12:07  엄만 어디 갔어?

1:12:11 엄마 일 나갔어

1:12:23 너네도 이사 가?

1:12:25 응, 엄마가 여기보다 안전한 곳으로 가자고 했거든

1:12:30 갈 덴 정했어?

1:12:31 응, 우리 집 진짜 되게 좋대

1:12:35 여태까지 살았던 데랑은 차원이 다르대

1:12:40 자

1:12:42 아저씨 핸드폰

1:12:50 아까 그 아저씨

1:12:51 빨리 경찰에 신고하고 가야 돼, 빨리

1:12:55 이거는...

1:12:57 내 거야, 그렇지?

1:13:01 그거...

1:13:02 아저씨 딸이 선물해준 건데

1:13:05  자, 돌려주세요

1:13:10 으아악!

1:13:12  내 거야, 이거 내 거야!

1:13:14  왜 내 거 뺏으려 그래?

1:13:16 이거 내 거라고, 내 거야!

1:13:18  내 거야!

1:13:20 알았어, 알았어 

1:13:24 자...

1:13:33 평화야

1:13:34 전화, 전화 좀 써도 될까?

1:14:03  평화야

1:14:06 여긴...

1:14:09  이거 다 내 거야

1:14:14 여기

1:14:23 평화...

1:14:25 평화야

1:14:27 응?

1:14:28 이거

1:14:32 어디서 난 거야?

1:14:34 그건 엄마 거

1:14:36 어?

1:14:38 어!

1:14:45 이 아파트 우리 이사 갈 집

1:14:48 되게 좋지?

1:14:49  나는 당근을 싫어해요

1:14:55  나는 당근을 싫어해요

1:14:58  하지만 엄마는 좋아요

1:15:00  하지만 엄마는 좋아요

1:15:36  제발 형한테

1:15:38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얘기해주세요

1:15:40 제가 그 사람 때문에 잠을 못 자겠어요

1:15:44 미치겠다고

1:15:46 정말 미치겠다고!

1:15:47  혀, 형...

1:15:50 어? 엄마다!

1:16:07  할아버지 죽은 후에도

1:16:08 누가 여기에 살았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1:16:10  동네 노숙자겠지, 뭐 

1:16:12  죽은 노인네만 불쌍하지

1:16:14  우리 또 이사 가는 거야?

1:16:25  누구...

1:16:36  문 열어

1:16:38 문 열라고 이 새끼야!

1:16:41 야, 이 좆만 한 새끼야

1:16:43 너 내가 모르는 줄 알았지?

1:16:45 근데 어떡하냐 내가 다 녹화해 놨거든?

1:16:49 경찰 부를 거니까 너 이제 좆됐어, 알아?

1:16:53  안 돼, 우리 집이야

1:16:58 이게 우리 집이야

1:17:04  넌 이제 죽었어, 씨발

1:17:13  엄마, 이거 내 거지?

1:17:17 빨리 짐 싸, 평화야

1:17:19 우리 이제 훨씬 좋고

1:17:21 훨씬 안전한 데로 가는 거야

1:17:27 어

1:17:29 애들 일단 거기로 보낼 테니까

1:17:30 엄마가 좀 맡아줘, 부탁해 응?

1:17:32  엄마! 우리 진짜 미국 갈 거지?

1:17:35 갈 거야, 빨리 짐 싸 

1:17:37 - 그이는 내가 설득해야지 -  야, 진짜 간대

1:17:39 정 안 되면 나라도 혼자 갈 거야

1:18:01  그러면 안 돼 나가서 먹어야지

1:18:03  괜찮아요, 맛있어?

1:18:06  네, 맛있어요

1:18:08  -  엄마, 나 초콜릿도

1:18:10  알았어, 빨리 골라 계산하게

1:18:14 애가 발음이 좋네요

1:18:17  이 동넨 근처에 대형 마트가 없나 봐요?

1:18:21  하하, 네

1:18:25  아쉽네요

1:18:26 엄마, 지금 꼭 가야 해?

1:18:29   아, 하지 마

1:18:31 -  추워 -  하지 말라고!

1:18:32 호세야, 호세야 그만...

1:18:33 엄마, 잠깐만

1:18:35  엄마, 나 머리 아프단 말이야

1:18:39 엄마가 약 챙겼어

1:18:41 안 되겠다 우리 계단으로 내려가자

1:18:46 엄마, 오빠 좀 혼내줘

1:18:48 알았어 혼내줄게, 호세야

1:18:53  이상하단 말이에요

1:18:55 그 사람 연락도 계속 안 되고 벌써 일주일째예요

1:18:58  그냥 확인만 할게요

1:19:00 아저씨 

1:19:02  제발 한 번만 한 번만 열어주세요

1:19:05  아, 아저씨

1:19:07 지금 급해 죽겠는데, 예?

1:19:09 올 때마다 이렇게 잡으면 어쩌라는 거예요?

1:19:11  그렇다고 그렇게 무시하고 들어가시면 안 돼요

1:19:14  아, 제가 언제 무시했습니까?

1:19:16 -  저번에도 그냥 들어가셨잖아요 -  평화야

1:19:18  빨리 와

1:19:22  아저씨

1:19:23 말씀이 너무 지나치신 거 아니에요, 예?

1:19:25 누군 뭐 잡고 싶어서 잡는 줄 알아요?

1:19:27  엄마, 저기 개 진짜 귀여워

1:19:30 그래? 우리도 키울까?

1:19:33 진짜? 진짜 키울 수 있어?

1:19:36 춥다, 빨리 들어가자

1:19:38 평화야 우리 저녁에 피자 먹을까?

1:19:41  피자, 피자!

1:19:59  엄마, 얘 이상해

1:20:04  수아야

1:20:08 열이 많이 나네

1:20:22 호세야, 엄마 집에 금방 갔다 올게

1:20:25 문 꼭 잠그고 있어, 알았지?

1:20:45 으허허헉

1:21:26  미안해, 형

1:22:36  민지야, 괜찮지?

1:22:38  당신이야?

1:22:40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1:22:42 내가 몇 번이나 전화했는지 알아?

1:22:43  민지야 잘 들어, 잘 들어야 돼

1:22:48  그 여자야

1:22:50 무슨 소리야?

1:22:51 우리가 왜, 형 아파트에서 봤던 여자 있잖아

1:22:54 그 여자가 왜?

1:22:55 그 여자가 죽인 거야

1:22:57 뭐라고?

1:22:59 그 여자가 죽인 거라고 우리 형

1:23:02  그 여자가 다 가져갔어

1:23:05 내 지갑, 집 키, 카드

1:23:08 내 핸드폰도 가지고 있어

1:23:10  아이들은?

1:23:13 어? 응

1:23:16  같이 있어

1:23:17 그래?

1:23:19 우선 경찰에 신고하고

1:23:20 나도 그리 갈 테니까

1:23:22 일단 집 말고 다른 데 가 있어 알았지?

1:24:27 평화야, 이제 괜찮아 나와

1:24:37 엄마, 벽장 완전 커 

1:24:43   네

1:24:44  805호, 내일 반상회 알지?

1:24:46 아, 그럼요 그날 뵐게요

1:24:48  어

1:25:04 오빠, 엄마 왜 안 와?

1:25:12 전화해볼까?

1:25:25  엄마

1:25:28 왜 안 와?

1:25:30 수아 일어났어

1:25:32 빨리 와

1:26:07 얘들아

1:26:09 너희들이 호세랑 수아지?

1:26:13 아줌마 기억나?

1:26:18 안 나는구나

1:26:22 얘들아, 너희 엄마가 지금 급한 볼일이 생겨서

1:26:25 너희들 좀 챙겨달라고 아줌마한테 부탁했어

1:26:29 네?

1:26:30 금방 돌아온다니까

1:26:31 잠깐 위에 우리 집에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자

1:26:35 빨리

1:26:40 안 열거야?

1:26:43 아줌마

1:26:45 그 옷, 우리 엄마 건데?

1:26:52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1:26:55 그 옷 어디서 났어요?

1:26:57 우리 엄마가 준 거야?

1:27:00 이 옷, 내 거야 내 거라고

1:27:04 아줌마

1:27:06 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

1:27:09 문 좀 열고 얘기해보자, 응?

1:27:13 문 좀 열어봐

1:27:16  문 좀 열어봐!

1:27:18 -  이거를... -  당신 미쳤어?

1:27:20 -  뭐, 쳤냐? -  쳤어

1:27:21 -  쳤어? -  어

1:27:22  딱 걸렸어, 이 새끼야 너 같은 새끼들은

1:27:23 경찰을 불러가지고 콩밥 한번 먹어야 돼

1:27:25  경찰 좋아하네, 됐고 이 그릇 값이나...

1:27:34 얘들아 빨리 문 열어!

1:27:36 왜 남의 차에 들어가 있어? 빨리!

1:27:39 아니야, 이거 우리 차야 우리 차라고!

1:27:43 얘들이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야

1:27:46 이거 우리 집 차잖아

1:28:04 이리 와!

1:28:05  어억!

1:28:06  빨리 가!

1:28:30  도와주세요!

1:28:33  제발 도와주세요!

1:28:36  아빠!

1:28:38  도와주세요!!

1:28:41  엄마! 

1:29:13  가자 

1:30:02  으윽!

1:30:08 열어, 인마!

1:30:48 으악! 엄마!

1:30:50  엄마!

1:30:59  꺄아!

1:31:04  아빠!

1:31:07  으아!

1:31:17  아아!

1:31:47  웁!

1:31:57  민지야, 민지야!

1:31:59  민지야 

1:32:01  엄마!

1:32:06 민지야

1:32:07  엄마

1:33:09  으악!

1:33:26  안 돼!

1:34:08 호세야

1:34:11  아유

1:34:43 얘들아

1:34:45 이리 나와봐

1:34:48  빨리 나와

1:34:50  빨리 나오라고!

1:34:52  진짜, 지긋지긋해!

1:34:56 아휴

1:35:03 아이, 이거 다 부서진 거 봐

1:35:06 이거 하나도 못 쓰게 됐잖아!

1:35:11  이거 봐!

1:35:13 너희들이 다 지랄해서 이렇게 더러워졌잖아!

1:35:28  이제 여기 우리 집이야

1:35:29 아무도 못 건드려

1:35:33  장식장도 다시 사고

1:35:35 도배도 다시 할 거야

1:35:37 싱크대도 좀 더 늘려야 하고

1:36:32  그만해

1:36:38 그거!

1:36:40 그거, 내려놔

1:36:42 우리 집이야 우리 집이라고!

1:36:45  알았어, 우리

1:36:48  우리가 나갈 테니까

1:36:50 여기서 살아

1:36:51 나...

1:36:53 나랑 우리 집사람 애들이랑은

1:36:57 여기서 나가게만 해줘

1:37:00 거짓말하지 마!

1:37:02  다 태워버릴 거야

1:37:03  안 돼, 안 돼, 하지 마!

1:37:05  하지 마, 하지 마

1:37:09 여기서

1:37:11 나가게만 해줘

1:37:19 거짓말 아니야

1:37:29  이 집

1:37:31 가져도 좋으니까

1:37:33 조용히

1:37:35 조용히 나가줄 테니까

1:37:46 경찰입니다!

1:38:01  죽어

1:38:03 죽으라고

1:38:09  우리 집이야 

1:38:11 우리 집이야!

1:38:14  아니야, 우리 집이야!

1:38:16 하지 마! 

1:38:19 -  우리 집이야 -  우리 집이야

1:38:22  우리 집이야!

1:38:25 우리 집이라고!

1:38:26 왜 자꾸 남의 집에서 난리야!

1:38:28  내가 뭘 잘못했어!

1:38:30 우리 평화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데!

1:38:41 아니, 안 돼...

1:38:43 하지마, 이 집은 안 돼 이 집은 안 돼!

1:39:03 안 돼, 안 돼!

1:39:16  우리 집이야

1:39:21  으아악!

1:40:00 -  엄마! -  엄마!

1:40:15 민지야

1:40:17 정신 차려, 민지야

1:40:18 민지야, 정신 차려

1:40:21   민지야

1:41:14  거기 도착하면 오전 11시쯤 될 것 같아

1:41:18 응, 그쪽 시간으로

1:41:22  어, 엄마 이제 출발하려고

1:41:27 근데 그쪽 동네는 안전한 거지?

1:41:44  그래도 생각보다 싸게 들어온 거지

1:41:47  괜찮아 동네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1:41:50  어, 어, 그렇지 뭐 

1:41:53 어휴, 정신없어 뛰지 좀 마라!

1:41:55 아저씨, 저쪽 거실에 놔둬 주세요

1:41:56 예, 알겠습니다

1:41:58 어어, 그렇지...

1:42:01  정우야

1:42:02 위에 올라가 앉지 말라고 했지? 

1:42:07  예전에 살던 데에 비하면 훨씬 좋지

1:42:21  언제부턴가 우리 동네에

1:42:23 이상한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1:42:28 남이 살고 있는 집에

1:42:30 몸을 숨긴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1:42:35 그 사람들은 몰래 함께 살다가

1:42:38 자리를 대신 차지한다고 한다

1:42:42 마치...

1:42:44 올빼미 새끼처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