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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13화 명대사 및 대사

다시 듣고 싶은 대사가 있는데 어디였지??
생각이안나서 계속 재생하고 넘겨보고 했는데

이거보시고 편하게 시간찾아서 찾으세요!

( CTRL + F ) 버튼으로 찾으시면 더 편해요~


1:26  역시 나는
1:30 가장 나쁜 기억인 모양이다
1:34 당신에게서도
1:37 김신 그자에게서도
1:41  내 목소리 들리지?
1:47 나도 네 목소리가 다 들리거든
1:50 아주 선연히
2:27 상장군 김신
2:35 폐하를 뵙습니다
2:47 900년 만에
2:52 황제 폐하를 뵙습니다
2:56 내 눈을 가린 것이
2:59 900년의 세월인지
3:03 신의 미움인지
3:05  너를 지척에 두고도 못 알아보았구나
3:09 네가
3:13 왕여구나
3:15 결국
3:19 내가 그인가?
3:25 내가
3:30 왕여인가?
3:36 어리고 어리석었던 그 얼굴이
3:44 결국
3:49 나인가?
3:54 전장은 늘 지옥이었다
3:58 그곳에서 우리는 돌아왔다
4:02 적들도 우리를 죽이지 못했다
4:08 그런 내 부하들이
4:11 내 어린 누이가
4:17 죄 없는 내 일가친척이
4:21 내 앞에서 칼을 맞고 활을 맞았다
4:26 어명으로
4:32 어리고 어리석은 황제가 내뱉은 그 한마디로
4:34 내가
4:38 그자란 말이지?
4:44 내가
4:47 정말 왕여란 말이지?
5:12  나는 여전히 매일매일 그 생지옥 속 일분일초를 기억하는데
5:18 기억이 없으니, 넌
5:21 편하겠구나
5:25 900년이 지나도
5:27  하늘이 언제 네놈들 편을 들겠다더냐? 
5:33 하늘은 여전히 네 편이구나
6:28  대체 내가
6:30 무슨 짓을 한 겁니까?
6:37 무슨 기억을 지운 겁니까?
6:45 무슨 선택을 한 겁니까?
6:48 "김선, 왕여"
6:52 난 대체
6:56 어디까지 비겁했던 겁니까?
7:26  어떻게 됐어요?
7:27 박중헌 만났어요?
7:30 만났어, 박중헌도 왕여도
7:33  간단히 짐 챙겨 나와, 나가자
7:36 어디로요?
7:37 유 회장 본가로 갈 거야
7:40 네, 10분만요
7:42  지은탁
7:45 왜 아무것도 안 물어?
7:49 넌 알고 있었어?
7:51 그자가 왕여인 거
7:57 망자가 한 말이었어요
8:00 의도를 모르겠어서
8:03 섣불리 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8:05  그렇지만 내가 전하든 전하지 않든
8:09 비껴갈 운명이면 비껴가고
8:12 만나야 할 운명이면 만나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8:17 죄송해요
8:20 짐 챙겨 나와
8:38  당분간 여기서 지낼 거야
8:40 입주 직원들 당분간 쉬게 해
8:42 알았어, 근데 삼촌은 왜 여기서 지내?
8:44 2층 게스트 룸 하나씩 쓸 거야 신경 쓸 거 없어
8:47 알았어, 근데 삼촌은 왜 여기서 지내?
8:50  전 사장님 댁으로 갈게요
8:53 걱정돼서요
8:54 사장님은 영문 모를 일투성이일 텐데
8:59 그래, 그럼, 부탁 좀 할게
9:02 - 무슨 일 생기면... -  알아요
9:04 좀 쉬세요
9:05 덕화 오빠가 데려다줄 거예요
9:07 내가?
9:13  아, 뭔데? 집 왜 나왔는데? 
9:16 끝 방 삼촌이랑 싸웠어?
9:18 아니, 싸웠어도 그렇지
9:20 끝 방 삼촌을 내쫓지 왜 자기가 나와?
9:22 배려가 아닐까요?
9:24 저승 아저씨는 갈 곳이 없으니까
9:26 아, 그 대목은 또 짠하네
9:53  전원이 꺼져 있어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며
9:56 삐 소리 후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10:01  너는
10:03 이번 생에서도
10:07 그 멍청이를 지키는구나
10:54 오라버니는
10:57 어디 있어?
10:59  집을 나왔어요, 저랑 같이
11:03 그럼 그 사람은?
11:04 집에 있을 것 같아요
11:12 살아는 있단 소리네
11:15 애초에 산 사람은 아닐 텐데
11:21 그렇지
11:26 근데요
11:28 사장님 전생 기억나신 거요
11:31  어떻게 기억나신 거예요?
11:40 야하게
11:41  네?
11:43 술 한잔하자는 뜻이야, 소주? 맥주?
11:55  하, 알바생
11:57 인간에게는 네 번의 생이 있다며?
12:01 생각해 봤는데
12:02 난 네 번째 생인 것 같아
12:05 왜요?
12:06 적어도 난 두 번의 생을 알고 있고
12:10  이번 생에는 오라버니도 만났고
12:15 정인도 만났으니까
12:21 너는?
12:24 저는 지금이
12:27 첫 번째 생이었으면 좋겠어요
12:29 왜?
12:31 두 번째 생도 세 번째 생도 네 번째 생도 오라버니 만나게?
12:39 네가 고려 때 그 똥고집을 봤어야 하는 건데
12:44 죽을 거 뻔히 알면서 왜 돌아오냐고
12:49 자기나 그냥 살지
13:04  아니, 수도 요금을 엔분의 일 하면
13:07 제가 진짜 너무 억울하죠
13:09 아랫집 여자분 오고 나서 4천 원이나 더 나온다니까요
13:12 아파트 전세 빼고 왔대, 가엾잖아
13:17 그럼 저는요?
13:18 전 보증금 겨우 모아서 제 생에 처음으로 독립한 거라고요
13:22 하긴
13:24 첫 번째든 네 번째든
13:28 모두 소중하지, 안 그래?
13:31 뭔 소리세요?
13:33 그리고 수도가 얼어서
13:36 물이 아예 안 나온다니까요
13:38 근데 제가 왜 엔분의 일을 내냐고요
13:40 그러니까
13:43 슬프다, 운명이
13:45  결국 이렇게 비싼 값을 치르려나
13:53  제가 진짜 이러면 안 되는데
13:56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13:58 현금 줘, 카드 안 돼
14:17 장렬히 죽었다 기별하라
14:19 애통하다 기별할 것이니
14:23  네가 죽는 걸
14:25 원하지 않아
14:34  저 둘은 졸업식을 온 게 아니라
14:35 졸업식에 올 누군가를 보러 온 것 같은데
14:50  장항동 김 차사 말입니다
14:52 소문이긴 한데
14:54 글쎄, 어떤 망령의 속삭임에
14:56 죽어 가던 망자의 손을 잡았던 거랍니다
15:00 그 망령이 혹시 선배님이 놓쳤다는
15:03 그 기타 누락자가 아닌가 싶어서
15:07 듣고 계십니까?
15:10 선배님
15:13 어
15:15 뭐라고?
15:17 요즘 왜 그러십니까?
15:19 기타 누락자가 뭐 어쨌다고?
15:32  여기 있었느냐?
15:42 낯빛을 보니 넌 결국 잡았구나, 그 손을
15:50  그래, 무엇을 보았느냐?
15:53 그 안에 무슨 죄가 있더냐?
15:56 그 속에 나는 없었어
15:58  그 여자만 있었어
16:00 그 여자는 옛날 어느 시대의 왕비였어
16:05 그 안에 나는 있더냐?
16:09 혹 그 옆에 탕약을 건네는 손은 있더냐?
16:13   너처럼 가늘고 흰
16:25  그 탕약에 무엇이 든 줄 아느냐?
16:28 나의 죄가 곧 너의 죄다
16:32 아니야
16:35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16:36  탕약을 건네는 그 손의 주인이 바로 너다
16:40 이 얼마나 가련한가
16:43 가진 기억이 없으니
16:44 저를 보고도 못 알아보는구나
16:48 아니야
16:50 그럴 리 없어
16:51  걱정 말거라
16:53 내 너의 비밀은 꼭 지켜 줄 터이니
16:57 무엇보다 사사로이 능력을 쓴 것이 알려지면
17:01 곤란하지 않은가
17:04  그러니 너의 죄도 나의 죄도
17:08 비밀로 하자꾸나
17:20 역시나 네년이 김선이었구나
17:23  이 생에서도 넌 내 손에 죽어야겠다
17:36 기타 누락자
17:43 구면이군
17:45  20년 전에도 느꼈지만
17:48 넌 악귀로구나
17:50 인간의 어두운 마음
17:52 악한 기운을 빼앗아 살아남는구나
17:54  나야
17:56 그저 그들의 검은 욕망에 손을 들어 줬을 뿐
18:08  아, 도둑이야! 소매치기야!
18:13  내가 눈을 가린 것인지
18:20  그래서 그날 나 옥상에서 밀었니?
18:24  그들이 눈을 감은 것인지
18:28  선문답 집어치워라
18:30 이름이 무엇이냐?
18:32 헛수고 말아라
18:35 내 이름을 안다고 해도 넌 나를 어쩌지 못한다
18:39 그러니 내가 900년을 살아온 것 아니겠느냐?
18:43 수작 부리지 말고
18:47 이름을 대라
18:51  네 이름이 무엇인지는 알고 묻는 것이냐?
18:56 내 알려 주랴?
19:00 넌 여전히 미천한 것을 쥐고 있구나
19:07  소중해 꼭 쥔 걸 보니 
19:14 이 생에서도 반드시 죽겠구나
19:40 나를
19:42 아는 자인가
20:09 네가 웃을 줄 알았지
20:12  네가 웃을 줄 알았지
20:15 웃으면 안 되는데
20:18  아, 웃으면 안 되는데
20:48  여보세요
20:51 덕화야, 난데
20:57 여보세요?
21:42  이렇게 생겼어요
21:46  이 검을 왕이 내렸단 말이지?
21:57 넌 아무것도 묻지 않는 거로
21:59 도깨비 그자 편을 들고 있구나
22:03 미안한데
22:05 한 번만 내 편 들어 주면 안 될까?
22:10 뭔데요?
22:19  이것 좀 써니 씨한테 전해 줘
22:24 이런 핑계조차 없어야 할 것 같아서
22:27 나한테
22:32 그럴게요
22:34  나를 기억하지 못할 거야
22:37 반지는 네가 좀 얼버무려 줘
22:43 간다
22:53  기억하시는 것 같은데
23:07  아직도 기다리세요, 임금님?
23:10 이젠 못 기다리지
23:15 왜요?
23:16 전생이 다 기억나서요?
23:19 임금님을 사랑한 그 여인은
23:22 대역죄인의 누이니까
23:28 그래서 그 사람 손에 죽었네
23:31 자꾸 헷갈린다
23:33  갈가리 찢기던 심장의 고통을 느낀 게
23:37 나인지 아니면 전생의 나인지
23:43 그도 슬펐을까?
23:46  나는 등 돌린 뒷모습만 봤네
23:50 행복했던 순간만 간직하랬는데
23:54 난 그조차도 다 좋았나 봐
23:58 이렇게 다 기억하는 걸 보면
24:26:00  그 사람은요?
24:29:00 만났어요?
24:32:00 지난 일이에요
24:33:00 지나도 한참 지났죠 생을 넘어 지난 일이니
24:36:00 너는 전생이지만
24:38:00 난 여전히 현생이다
24:41:00 그 생을 살고 있거든
24:43:00 나는 물러설 데가 없으니
24:47:00 나아가는 것밖에 할 수 없다
24:52:00 그자는 널 죽였고
24:53:00  날 죽인 게 아니라 김선을 죽였죠
24:55:00 내가 아니라
24:57:00 난 써니예요
24:58:00 나의 생은
25:00:00 이 생이에요
25:09:00 하지만 오라버니께서 나아가시겠다면
25:15:00 생을 건너서도 여전히
25:19:00 제 대답은 그때와 같습니다
25:24:00 가세요, 오라버니
25:26:00 이번에는 내가 나아가면
25:29:00  내가 여에게 하려는 것이
25:32:00 용서는 아닐 것이다
25:40:00 제 걱정은 마세요
25:43:00  이번 생에서는
25:45:00 정말로
25:47:00 행복해질게요, 오라버니
25:56:00  이 검을 가슴에 꽂고
26:00:00 900년을 살았구나
26:02:00 그자는
26:28:00  저승부 감사 팀이다
26:32:00 앉아라
26:43:00  그대는 차사직을 수행함에 있어
26:45:00 사사로이 능력을 쓴 사실이 확인되었다
26:49:00  인간의 기억을 지운 것 외에 명부를 발설한 것
26:53:00  존재를 들키고도 조치하지 않은 것
26:56:00 인간에게 전생을 돌려준 것 등
27:01:00  둘이 싸운 거다 너희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27:04:00  '먼저 갈게'라고 해
27:06:00  먼저 갈게요
27:08:00 먼저 갈게
27:13:00  잠깐 제 눈을 좀 봐 주시겠어요?
27:15:00   미안한데 제 눈을 좀 보시겠어요?
27:20:00  기타 누락자의 명부가 왔어
27:22:00 명부가 왔어
27:24:00 기타 누락자
27:27:00  말하지 않은 게 있어
27:28:00 써니 씨 전생 본 거 말이야
27:30:00 비밀이라며?
27:31:00 네 여동생의 환생인 것 같다
27:37:00  저는 저승사자입니다
27:44:00 모두 인정하는가?
27:50:00 인정합니다
27:51:00  본인도 인정한 바 이에 중징계를 내리니
27:54:00 사안의 엄중함을 직시하라
27:57:00 달게
27:58:00 받겠습니다
27:59:00  결코 달지 않을 것이다
28:03:00 저승사자는 생의 큰 죄를 지은 자들로
28:07:00 기백 년의 지옥을 거치며
28:09:00 스스로 기억을 지우는 선택을 한 자들이다 
28:12:00 하니 다시 너의 죄와 대면하라
28:16:00 그것이 이 모든 규율 위반의 엄중한 벌이다
28:45:00  역모의 무리를 멸하시고
28:48:00 강건함을 보이시니
28:50:00 흉흉하던 백성들의 잠이 모처럼 단정하여
28:54:00 저잣거리에 폐하의 칭송이 자자합니다
28:59:00 혹 구중이 깔끄러우실까 염려되어
29:02:00 식전주를 내라 일렀습니다
29:04:00  향이 아름답고
29:06:00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구미가 돌고...
29:22:00  폐하의 심신이 미령하여 만백성이 근심이다
29:27:00 명일부터 수라를 줄이고
29:29:00 탕약을 들이라
29:50:00 입에 써도 드시옵고
29:52:00 옥체와 정신을 맑게 하시어 강건함을...
30:10:00 이 정도 강건함이면
30:12:00 되시겠소?
30:44:00  어느 날엔가는 혹여 찾으실까 하여
32:06:00  이 고운 비단옷
32:10:00 누구에게 입힐꼬
32:14:00 이 아름다운 옥반지
32:17:00 누구 손에 끼울꼬
32:22:00 이 고운 비단옷
32:26:00 누구에게 입힐꼬
32:29:00 이 아름다운 옥반지
32:33:00 누구 손에 끼울꼬
32:39:00  그 아름다운 옥반지
32:43:00 내게 주시오
32:54:00 그 아름다운 옥반지
32:58:00 내게 주시오
33:01:00 훗날 쓰일 데가 있을 터이니
33:09:00 갖고프냐?
33:14:00 그래
33:17:00 그럼 주마
33:20:00 가지거라
33:43:00 이 고운 옷은
33:47:00 주인이 없구나
33:53:00 혹여
33:59:00 그대가 찾는 것인가
34:06:00 그럼
34:11:00 가져가라
34:37:00  폐하, 탕약을...
35:04:00  내 백성들도
35:09:00 내 신하들도
35:16:00 내 여인도
35:24:00 나조차도 나를
35:26:00 그 누구도 나를
35:29:00 사랑하지 않았구나
35:32:00 끝끝내 나는
35:34:00 그 누구에게도
35:39:00 사랑받지 못하였다
35:48:00 탕약을 더 가져오라
35:53:00 무엇이 들었는 줄 안다
35:55:00 예?
35:57:00 한 번에 끝내자꾸나
36:01:00 탕약을
36:04:00 더 가져오라
36:16:00 어명이다
36:24:00  그대는 지금 이승에서의 죄와
36:26:00 그 죄 속의 가장 큰 죄인 스스로 목숨을 끊은 죄와
36:32:00 사후 600년의 지옥을 다 돌려받았다
36:39:00 하여
36:41:00 차사직 수행은 정지되며
36:43:00 추후 지시가 있을 때까지 대기한다
36:55:00 내가
36:59:00 왕여였구나
37:05:00  내가
37:09:00 저들을 다 죽였구나
37:20:00 나를 죽였구나
37:45:00 "김선, 왕여"
37:53:00   자네들 생각은 어떠한가?
38:02:00 나는 어찌해야 할까
38:08:00 그자를 어찌해야 할까
38:30:00 두 번 다시 손대지 마
38:33:00 넌 이 그림 보고 울 자격 없어
38:39:00 내가
38:43:00 검을 내렸어
38:46:00  너에게
38:49:00 내가 죽였어
38:53:00 내가 다 죽였어
38:56:00 기억이
38:58:00 났어
39:03:00 내가
39:11:00 왕여였어
39:19:00  그래
39:21:00 너라니까 네가 그랬어, 네가 다 죽였어
39:24:00 죽이다 죽이다 너는
39:26:00 너까지 죽였어
39:29:00 너는
39:31:00 네 여인도 네 충신도 네 고려도 너조차도
39:35:00 단 하나도 지키지 못했어
39:37:00 선이가
39:40:00 그 어린 내 누이가 목숨으로 지킨 너였어
39:44:00 넌 살았어야 했어
39:46:00 끝까지 살아남아서 내 칼에 죽었어야 했어
39:48:00 그래서 네가 내게 씌운 역모라는 그 죄를
39:52:00 넌 죽음으로 증명했어야 했다
39:56:00  누이는 알았을 거야
39:58:00 박중헌 입에서 김신이 나왔을 때
40:02:00 그다음은 김선이 나올 거라는 걸
40:04:00 너를 옥죌 빌미가 될 거라는 걸
40:07:00 그래서 그 못난이는
40:10:00 너에게 약점이 되느니
40:12:00 그 자리에서 역적의 누이로 죽어 간 거야
40:16:00 너 살리려고
40:22:00 반지
40:26:00 내가 그 반지를
40:31:00  그렇게 못되게 끼웠어
40:35:00 그녀의 손에
40:38:00  그 반지가
40:42:00 이번 생에도 오갔어
40:45:00 부탁이야
40:48:00 네가
40:52:00 나 좀 죽여 줘
41:10:00 역시 그래?
41:14:00 이번에도 널 버리게?
41:18:00  너를 죽인 죄는
41:21:00 네가 지은 거로 충분한 것 같다
41:42:00 고민 많이 해 봤어요
41:44:00  이걸 전해 드리는 게 맞는지
41:46:00 그래서 며칠 갖고 있었어요
41:49:00 죄송해요
41:51:00  네가 왜?
41:53:00 내가 미안하지
41:55:00 더 안 물어보세요?
41:58:00 뭘 물어? 다 알겠는데
42:03:00 이걸
42:05:00 이렇게 받을 줄은 몰랐지만
42:08:00 누군가의 한, 죄, 그리움이 다 내 거였어?
42:15:00 그 무당 용하네
42:18:00 근데
42:21:00 너는 무슨 죄니?
42:22:00 네?
42:23:00 네가 도깨비 오라버니 신부라며
42:26:00 나랑 그 사람이야 전생의 연에 얽혔다 쳐
42:29:00 넌 왜 오라버니와 얽힌 거야?
42:33:00 그럴 운명이어서요
42:36:00 너도 뭐 이상한 거 해?
42:38:00  혹시 너도 막 나니? 새처럼?
42:42:00 전 그런 건 아니에요
42:45:00  도깨비의 불멸을 끝낼 소멸의 도구
42:49:00 그게 도깨비 신부의 운명이야
42:52:00  네가 검을 빼면 그자는
42:54:00 먼지로 바람으로
42:57:00 흩어질 거야
43:00:00 이 세상
43:01:00 혹은 다른 세상 어딘가로 영영
43:09:00 알바생?
43:11:00 아, 네
43:13:00 전 그냥 비를 좀 덜 오게 할 수 있어요
43:18:00 시민들 불편하지 않게
43:20:00 첫눈이 좀 일찍 내리게 할 수도 있어요
43:24:00 세상 사람들 신나게
43:27:00 제일 중요한 일 하네
43:31:00 근데 오라버니는 왜 도깨비가 된 거야?
43:35:00 세상에는 기적이 필요하니까요
43:40:00 이상하고 아름다운
43:42:00  누가 그래?
43:44:00 제가요
43:47:00  그래
43:49:00 그럼 저승사자는?
43:51:00 사람은 누구나 죽으니까?
43:55:00 죽음이 있어서
43:57:00 삶이 찬란하니까요
44:01:00  말 잘하는 것 봐
44:03:00 역시 명문대생 
44:16:00 오랜만이다
44:18:00  천한 무신의 누이
44:21:00 미천한 무신 가문의 황후
44:28:00  왜, 거기 뭐 있어?
44:30:00  넌 빠지거라
44:33:00 아직 순서가 아니다, 넌 저년 다음이다
44:37:00 가까이 오지 마
44:38:00  사장님, 제 코트에서 라이터 좀요 빨리요!
44:42:00 라이터?
44:43:00 라이터는 왜?
44:44:00  여는 내 아들이나 진배없었다
44:49:00 저년이 다 망쳤다
44:52:00 죽일 것이다
44:54:00 사장님, 빨리요!
44:55:00 알았어
44:56:00 네 이년! 
45:10:00  알바생, 왜 그래?
45:12:00 뭐야, 뭔데?
45:14:00 정신 차려 봐, 알바생?
45:23:00  괜찮아? 걸을 수 있겠어?
45:26:00 네, 괜찮아요
45:28:00 놀라셨죠?
45:29:00 그럼, 놀랐지
45:31:00 너 아까 누구랑 얘기한 거야?
45:33:00  그 시퍼런 거, 응?
45:35:00 빛 같은 그, 그거 뭐야? 너 사람이라며
45:38:00 혹시 사람인 듯 사람 아닌 사람 같은 너야?
45:44:00 저도 처음 있는 일이라
45:47:00 사장님 먼저 들어가세요
45:48:00 저는 사장님 오라버니 좀 만나고 들어갈게요
45:52:00 오기로 했어?
45:54:00 제가 부르면 안 올 수가 없거든요
46:06:00 잘 지냈어?
46:22:00  보고 싶었어요
46:26:00  나도
46:32:00 잘 지냈어요?
46:34:00  응
46:36:00 미안해, 금방 데리러 올게
46:48:00 너 목의 낙인이...
46:51:00 왜요?
46:53:00 거의 안 보여
46:55:00  그래요?
46:58:00 왜지?
46:59:00  이게 이만큼 흐려졌다는 건
47:01:00 내가 그만큼 널 위험하게 했다는 거고
47:03:00 앞으로 내가 널 못 느낄지도 모른다는 거고
47:05:00  걱정 마세요
47:06:00 더 주의하고 더 조심할게요
47:10:00 혹시 그자 또 마주쳤어? 박중헌?
47:14:00 그렇긴 한데
47:18:00 내가 목적이 아니었어요
47:20:00 사장님이 목적이었어요
47:22:00 그것도 네가 걱정할 거 아니야
47:24:00 넌 네 걱정만 해 누이는 다른 자가 지킬 거니까
47:30:00 딱 이틀만
47:32:00  운명은 내가 던진 질문이다
47:34:00 답은
47:38:00 그대들이 찾아라
47:43:00 질문을 받았고
47:46:00 나와 저승 그자는 그 답을 찾아야 돼
48:02:00 "박중헌"
48:34:00  무슨 일이십니까?
48:35:00  전에 말한 기타 누락자 서류야
48:37:00 20년 전에 놓쳤다던 그 망자 말씀이십니까?
48:40:00  어, 근데 나는 대기 중이라 처리할 수가 없어
48:44:00 네가 해야 돼
48:45:00 그러니까 지금부터 내 말 잘 들어
48:48:00 말씀하십시오
48:49:00 900년간 떠돈 망령이고
48:51:00 인간들의 어두운 감정에 기생해 지금까지 살아남았어
48:55:00 마주친다 한들 우리 힘으로는 힘들어
48:58:00 근데 명부에 이름 올리면
49:00:00 일단 제어는 가능할 것 같아서
49:03:00 빠른 처리 부탁해, 급한 건이라
49:06:00 내일 정오까지...
49:07:00  오늘 자정 전요
49:11:00 고맙다
49:12:00 저도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49:15:00  아셔야 할 것 같아서요
49:17:00 제가 선배님 관할 구역 이관받아서 하고 있는데
49:19:00 명부 중에 지은탁이라고
49:22:00 이분 그때 그 도깨비 신부님 아닙니까?
49:26:00 날짜를 보니까...
49:28:00 발설하지 마
49:30:00 명부에서 손 떼
49:32:00 내가 본 거야, 넌 모르는 거야
49:39:00 "지은탁, 20세"
49:45:00 일주일 후네
50:04:00 아직 순서가 아니다, 넌 저년 다음이다
50:09:00 결국
50:12:00 날 노린다는 건가?
50:16:00 "유신우"
50:33:00 은탁이
50:35:00 명부가 왔어
50:37:00 아무래도...
50:38:00 박중헌과 관련된 거겠지
50:43:00 정유년 계묘월...
50:44:00 이제 그 날짜는 의미가 없어
50:48:00 알 텐데
50:49:00 그래도 알면 좋을 듯하여
51:00:00 박중헌이
51:02:00  누이 주변을 맴돌아
51:05:00 지켜
51:08:00 단 한 번이라도 내 누이를 지켜
51:11:00 내 누이가 널 지켰듯이
51:18:00  그날
51:21:00   황제에게 가는 길은 너무 멀었고
51:24:00 나는 결국 닿지 못했어
51:27:00 닿지 못할 걸 알면서도
51:30:00 다 알면서도 나는 나아가는 것밖에 할 수가 없었어
51:34:00 그날 넌
51:36:00 무엇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던 거야?
51:44:00 그 자리가
51:47:00 무덤이 될 걸 다 알면서
51:53:00 전하지 못했던 말을 전하러
52:04:00 검을 받고
52:07:00 수없이 뵙기를 청하였으나
52:09:00 황제이자 매제인 네놈은
52:13:00 변방으로 떠나라는 교지만 전해 왔지
52:16:00  내가 죽는 걸 확신한 그날에서야
52:19:00 넌 얼굴을 보였어
52:21:00 그래서
52:24:00 그렇게까지 해서 무슨 말을...
52:27:00 선황께서는
52:28:00  돌보지 않음으로
52:31:00 돌보았다 전하라
52:34:00 널 돌보지 않음으로 돌보았다고
52:38:00  너의 이복형이었던 선황제에게
52:40:00 너의 정인이었던 내 누이에게
52:43:00 너의 고려를 지켰던 나에게
52:48:00 넌 사랑받았다고
52:56:00 그러니 한 말씀만 내리라고
52:58:00 '분노와 염려를 담아 검을 내릴 테니'
53:05:00 '박중헌을 베어라'
53:07:00 그 한 말씀만
53:14:00 그 검이
53:20:00 내 가슴에 꽂힐지는 몰랐던 거지
53:43:00 어떻게 이런...
53:45:00  너나 나나 900년의 세월이다 
53:49:00 그깟 물의 검으로는 나를 못 벤다
53:54:00 이리 멀리까지 와 보아도
53:59:00 결국 이 검을 쥐게 되는구나
54:15:00  무슨 일이야?
54:17:00 또 검이 아파?
54:30:00 이 검의 효용 가치는 결국 
54:35:00 그거였어
54:39:00 박중헌을 베는 것
55:11:00  이과예요?
55:14:00 전화번호의 완성은 립이죠
55:31:00  미친다, 진짜
55:34:00 예쁘게 보여야 돼, 그만 울어
56:33:00  보고 가세요
56:53:00  왜 자꾸 따라다녀요?
56:57:00 벌써 며칠 됐잖아요, 스토커예요?
57:03:00 그런 거 아닙니다
57:06:00 길이 우연히 겹친 것 같은데
57:08:00  덕분에 데이트하는 기분이었네요, 나는
57:14:00 김우빈 씨랑
57:20:00 대체 왜
57:24:00 어떻게 기억을...
57:26:00 당신이 최면을 잘못 걸었으니까
57:32:00  힘들고
57:34:00 슬픈 순간들은 다 잊어요
57:39:00 전생이든 현생이든
57:45:00 그리고
57:47:00 나도 잊어요
57:50:00 당신만은 이렇게라도 해피 엔딩이길
58:07:00 행복했던 순간들만 남기라 해 놓고 당신을 잊으라니
58:11:00  순서가 안 맞지
58:14:00 당신이 있는 모든 순간이
58:17:00 슬프고 힘들었던 것조차 다
58:20:00 그조차도 나는 다 좋았네요
58:24:00 그래서
58:26:00 내가 죽음으로써 당신을 지킨 게
58:30:00 당신에게 해피 엔딩이 되었나요?
58:33:00 지금 모습이 그렇게 젊은 걸 보니
58:38:00 오래 살지 못했군요?
58:41:00 매일이
58:46:00 사무치게
58:51:00 그리워서
58:54:00 그럴 걸 뭐 하러
59:02:00 어리석어서
59:08:00  빨리 좀 깨닫지
59:13:00 근데 난 어떻게
59:15:00 이번 생에서조차 당신에게 반했지?
59:20:00 성안이 훤하셔서 그런가?
59:29:00 자요
59:35:00 진짜 헤어져요, 우리
59:39:00  이번 생에는 안 반할래
59:43:00 내가 당신한테 줄 수 있는 벌이
59:46:00 이것밖에 없어
59:56:00 굿바이, 폐하
1:00:21  줘!
1:00:22  돈도 없으면서 과자는 어디서 났냐? 훔쳤냐?
1:00:25 아니야! 할머니가 사 줬어!
1:00:27  구걸해서 받은 거 아니야?
1:00:28 우리 할머니 욕하지 마!
1:00:30  장풍!
1:00:32   얘 또 이런다, 참 나
1:00:34  야, 장풍은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1:00:36 이렇게 하는 거지, 장풍!
1:00:42  장풍!
1:00:46 야, 이놈들이 또!
1:00:48  장풍!
1:00:52 -  뭐야? -  진, 진짜였어?
1:01:05  괜찮아?
1:01:08 누나, 어떻게 알았어요?
1:01:10  진짜 장풍 쏠 거라고, 전에 나한테
1:01:14 나 진짜 쐈어요, 장풍
1:01:17 누나도 네 나이 때
1:01:19 '나중에 크면 도깨비 신부가 돼야지' 했는데
1:01:22  진짜 도깨비 신부가 됐어
1:01:25 그렇지만 비밀이다
1:01:26 장풍 이런 거 너무 위험해서 아무 데나 막 쏘면 안 돼
1:01:30 알겠지?
1:01:34 할머니한테만 말할게요
1:01:45 오, 좀 멋진데?
1:01:48 멋지면 여행 가자
1:01:49  헐
1:01:50 왜?
1:01:51 나 지금 심쿵함
1:01:53 잘됐네, 심쿵을 지향한다며
1:01:57 기분이 좋아 보이네요
1:02:02 그럽시다
1:02:03 막 여행 가고 그래 버립시다
1:02:23 아저씨
1:02:55  에헴
1:03:00 좋다
1:03:26 선물 있어
1:03:31  난 충분한데
1:03:33 지금도 넘치게 완벽한데
1:03:39  아닐걸?
1:03:43  어! 이거?
1:03:46 이제 어른 됐으니까 기억해 둬
1:03:48 이런 건 원래 하나씩 나눠 갖는 거야
1:03:52 그래서 제가 딱 위조를 했던 거죠
1:03:54 아, 근데 그때 들켜 가지고
1:03:59 근데 뭐가 원본이에요?
1:04:03 그거구나?
1:04:05 그거 나 줘요
1:04:06  으음, 싫은데?
1:04:10  아, 그거 나 가질래
1:04:43  을은 매년 첫눈 오는 날에 갑의 소환에 응한다
1:04:47 갑이 기다릴 것이기 때문이다
1:04:52  대박
1:04:56 눈이 와요
1:04:59 첫눈이에요, 아저씨
1:05:10 난 뭐, 천 년이나 슬퍼?
1:05:12 난 뭐, 맨날 아프나?
1:05:13 난 내 운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씩씩하게 사는 당찬 도깨비야
1:05:17 전 지금 겸허히 운명을 받아들이고
1:05:20 씩씩하게 사는 당찬 도깨비 신부라고요
1:05:28  천년만년 가는 슬픔이 어디 있겠어?
1:05:31 천년만년 가는 사랑이 어디 있고
1:05:33  난 '있다'에 한 표
1:05:35 어느 쪽에 걸 건데? 슬픔이야, 사랑이야?
1:05:39  그런 허락 같은 핑계가
1:05:44 생겼으면 좋겠어
1:05:49 그 핑계로 내가
1:05:52 계속 살아 있었으면 좋겠어
1:05:58 너와 같이
1:06:03 슬픈 사랑?
1:06:24  유덕화 씨!
1:06:25  아, 카드, 내 카드
1:06:27  잘 주무셨어요?
1:06:28 여기는 집이 아니라 직장입니다
1:06:31 제발 작심 하루라도 갑시다!
1:06:33  죄송합니다
1:06:34  아휴, 어서 오세요, 손님 
1:06:36 아유, 침대 보러 오셨구나
1:06:38 크, 또 안목이 좋으시네
1:06:40 이 침대가 말이죠
1:06:41 이렇게 누워 보면 바로 또 이렇게 잠이 또 솔솔...
1:06:45  유덕화 씨? 유덕화 씨! 
1:06:48  아유, 깜짝이야 
1:06:49 아, 이게 저도 모르게...
1:06:51  많이 보고 싶을 게다
1:06:52  침대가 좋으니까 또 잠이 그렇게 오네
1:06:58  음료 나왔습니다
1:07:02 어서 오세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1:07:06  평안해 보이니
1:07:09 건강해 보이니
1:07:13 그럼 되었다
1:07:17 이 생의 너로
1:07:20 잘 살거라
1:08:15  오, 이젠 막 생각만 해도 앞에 있어
1:08:19 나 방금 김신 씨 생각했는데
1:08:23 어쩐 일이에요?
1:08:27 보고 싶었고
1:08:30 부탁도 있고
1:08:32 하세요
1:08:34 박중헌과 관련된 일이야
1:08:37  아...
1:08:39 안 그래도 생각을 해 봤는데 궁금하더라고요
1:08:42 왜 하필 지금일까?
1:08:44 900년을 떠돌았는데
1:08:47 왜 지금 나타난 걸까 하고
1:08:51 응, 그것 때문에
1:08:54 아주 잠깐 용감해져야 돼
1:08:57 할 수 있겠어?
1:09:00 난 도깨비 신부니까
1:09:19  잘 들어
1:09:20 내가 잠시 후에 전화를 할 거야 그럼 넌 날 즉시 소환해
1:09:27 껌이죠
1:10:12 갔다 올게
1:10:43  이미 말하지 않았느냐?
1:10:46 물로 만든 검 따위로는 날 못 벤다고
1:10:50  알고 있어
1:10:53 그러니 이제 우리의 마지막 전장으로 가 볼까?
1:10:59  내가 어디로 갈 줄 알고
1:11:32  근데 메밀꽃은
1:11:34 꽃말이 뭘까요?
1:11:37 연인
1:12:11 역시
1:12:13 넌 이제 내가 보이지 않는구나
1:12:37 "지은탁, 20세 경자일 20시 35분"
1:12:39 "지은탁, 20세 정유일 18시 47분"
1:12:54 나 때문이구나
1:12:59 내 낙인이 흐려지길 기다린 거구나 
1:13:03 제법이구나
1:13:06 하나 늦었다
1:13:08 나를 이용해...
1:13:11 아저씨 검을
1:13:14 뽑을 생각이구나
1:13:21  지금이야, 나 소환해
1:13:34 원망 마라
1:13:38 이게 네 운명이니
1:14:00 괜찮아?
1:14:07 지은탁!
1:14:14 다 알았어요
1:14:16 지금 나타난 이유 알았어요
1:14:18 나 베요, 나 빨리
1:14:20  내 몸에 들어오면 끝이에요
1:14:22 내 손을 빌려서 아저씨 검을 빼려는 거예요
1:14:24 난 어차피...
1:14:26 아저씨 아니었으면 죽을 운명이었어요
1:14:29 얼른 나 베요, 빨리요!
1:14:35  이 아이 말이 옳았다, 베었어야지
1:14:39 이제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인데
1:14:42 넌 자꾸 뒤돌아보느라
1:14:48  내 손에 죽겠구나
1:15:12  박중헌
1:15:18 망자는 사자의 부름에 답하라
1:15:22 - 네놈이... - 박중헌
1:15:25 박중헌! 
1:16:40 이리 가는구나
1:16:43 하나 허망하지 않다
1:16:46  나는 네놈을 또 죽였으니
1:16:55 보아라
1:16:58 결국
1:17:01 파국이다
1:17:47 용서하십시오
1:17:56 장렬히 죽는다
1:18:01 이제야 기별합니다
1:18:22  안 돼!
1:18:25 안 돼
1:18:46  안 돼, 안 돼
1:18:49 안 돼
1:19:29  널 만나 내 생은
1:19:34 상이었다
1:19:37 싫어요
1:19:41 제발
1:19:48 내 손 안 놓겠다고 했잖아
1:19:53 약속했잖아
1:20:00 비로 올게
1:20:06 첫눈으로 올게
1:20:09 그것만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1:20:14 신께 빌어 볼게
1:20:17  그러지 마
1:20:21 그렇게 가지 마!
1:20:27  나 당신 사랑해
1:20:35 아저씨, 사랑해요
1:20:38 사랑해
1:20:43 나도
1:20:53 사랑한다
1:20:57   사랑한다
1:21:02 그것까지
1:21:07 이미 하였다
1:22:50   안 돼
1:24:27 결국 난
1:24:32 그 선택을 했구나
1:24:41  이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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