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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 2화 대사

다시 듣고,보고 싶은 장면이 있는데 어디였지??
생각이안나서 계속 재생하고 넘겨보고 했는데

이거보시고 편하게 시간찾아서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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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s  3장이야?
54s -  어, 3장이에요? -  3장이야?
55s -  네? 3장이라고? -  3장?
57s  그러면 한 분은 0표를 받았다는 거죠
1:00 -  그렇죠 -  그렇죠
1:04 -  어, 3장이야 -  3장이야?
1:09 아니, 예상은 했지만
1:11 그럼 지연 씨도 못 받은 거네
1:30  '아직 첫날이지만 남은 기간 동안'
1:32 이야기도 많이 해 보고 같이 웃으며 좋은 추억 만들어요' 
1:36 '오늘 고생하셨어요'
1:39  '웃을 때와 웃지 않을 때 모습이 다르셔서'
1:42 '앞으로 더 궁금해지네요'
1:43 -  어, 궁금하다 -  '어떤 사람일지'
1:48  '내일은 더 많은 얘기 나눌 수 있길'
1:50 '오늘은 떨려서 눈을 못 마주치겠더라고요'
1:53   어떡해
1:54   카, 역시
2:06  포커페이스 
2:11  진짜 놀랐어요
2:12 왜냐하면 진짜 하나도 없을 줄 알았거든요
2:15 제가 여기 오기 전에는 진짜 자신감이 넘쳤는데
2:19 여기 오니까 저한테 관심이 없어 보이는 거예요
2:23 그래서 '아, 왜 이러지?'
2:25  약간 이랬는데
2:27 제가 3표 받았어요
2:31 -  이야, 잠깐만 -  어, 지연 씨…
2:34 -  이럴 리가 없는데? -  지연 씨가 못 받았네요?
2:37   없는데…
2:39  -  아이고 -  아유…
2:40  없는데…
2:42  아, 없어
2:56 또 이런 일은 처음일 거예요 인생 살면서
2:58 - 살면서 처음 겪겠지 -  누가 봐도 
3:01  너무 추워
3:03  아, 너무 추워
3:05 힘들어, 힘들어
3:12 - 진짜 춥다, 밖에 -  춥지?
3:13 어, 진짜 추워
3:14 춥다면서 왜 이렇게 하는 거야
3:17 추워 가지고, 추워 가지고 
3:20 정신도 없어
3:25 그냥 첫날이니까
3:28  점점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3:32 모르지만
3:39  지연 씨 믿을 수가 없다
3:51 "둘째 날"
3:52   둘째 날
3:56  너무 예쁘다
3:57  -  어머, 저 털 봐 -   어, 뭐야
3:59  아니, 헬스 기구를 안에다 넣어 주셨구나
4:01  지금 제가 본 게 실화예요?
4:02  -  아니, 이게 뭐야 - 가운데 털 난 사람 누구야?
4:05   전지훈련 간 거 같아요
4:08  아니, 진짜
4:13  근데 여기서 운동 안 하는 사람 있으면 웃기겠다
4:17 -  어? -  누구야?
4:23  되게 의외로 첫날에 투표한 분은
4:27 소연 씨한테 투표를 했는데요
4:30 뭔가 지연 씨에 대한 마음이
4:32 갑자기 없어지고 첫인상에 호감이…
4:34 그런 문제는 아니고
4:36 너무 소연 씨가 되게 열심히 이렇게 막
4:39  밥도 적극적으로 해 주시고
4:41 호감이 가는?
4:43 그냥 뭔가 그 순간에 그냥
4:46 네, 그 순간에
4:48 오늘은 완전히 달라질 거 같아요
4:51 어제 선택은 시훈 씨한테 했는데
4:54  사실 같은 팀이었어요 시훈 씨랑
4:57 그래서 얘기를 좀 더 많이 해서
4:59 그래서 선택했던 거 같아요
5:01 그나마 알 수 있는 분이 시훈 씨밖에 없어서, 어제는, 네
5:05 송지아 씨한테 투표했습니다
5:07 그래도 고민하다가 송지아 씨를 선택했던 이유는
5:11  신지연 씨는 원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5:14 그리고 송지아 씨 같은 경우에는 느낌이, 뭐랄까
5:17 첫인상이 너무 강렬했다고 해야 되나?
5:19  제 손이 민폐일 거 같아요 
5:22  '내가 눈도 잘 못 마주칠 정도로'
5:25 '부끄러워한다면'
5:26 '그 느낌이 좀 더 강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에
5:29 투표를 했던 거 같아요
5:30 저는 선택을 현중 씨를 했는데
5:33  왜냐하면 전 좀 키 크고 약간
5:36 이런 몸 좋은 사람 좋아하거든요
5:39 진짜 남자다운 사람?
5:40 제일 가까웠던 게 현중 씨였던 거 같아요
5:42 저는 시훈 씨도 궁금하긴 한데
5:45 근데, 아, 진짜 모르겠어요
5:48 저는 지아 씨를 선택했어요
5:50  외적으로 되게 화려했고
5:53 일단 제가 그런 외모도 좋아했고
5:55 일단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했던 거 같아요
5:58  어제 제가 편지를 써서 넣은 것도 지아 씨고
6:01 오늘도 아직까지는 좀 궁금한 사람은 지아 씨입니다
6:06  무표정일 때랑 웃을 때랑 되게 표정이 달라서
6:09 어떤 사람일지 궁금해요
6:12 어제 김준식 님 선택했어요
6:15  좀 운동 많이 하시고
6:17 구릿빛 피부에 까마신 편에 속하시는 거 같아서
6:20 투표를 했어요
6:23 저는 소연 씨에게 메시지를 썼습니다
6:26  가장 많은 대화를 했고
6:28 외적인 부분으로도 제가 추구하는
6:31 이미지와는 가장 가까우신 분이어서
6:34 네, 선택하게 됐습니다
6:36 어제 저는 문세훈 씨를 선택했습니다
6:39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제 요리도 도와주시고
6:43  앞치마도 챙겨 주시고 호감인 부분이 있어서
6:47 생각을 했었고
6:51 오늘 일단 더 지내봐야겠지만
6:55 달라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6:57  -  예 -  이렇게 되면
6:59  지금 서로가 통한 커플이 두 커플이 나온…
7:01  두 커플이 나왔어요 지금 송지아 님과 김현중 님 
7:05 그리고 강소연 님과 문세훈 님 이 두 분이 통했습니다 
7:09 저는 좀 의외였던 게 세훈 씨가
7:12   왜냐하면 표현은 지연 씨한테 되게 많이 했거든요
7:14 -  신지연 님한테 -  네, 신지연 님한테
7:16  근데 결국엔 소연 씨를 선택을 한 게
7:19 그게 아마 그날의 그냥
7:20  정말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7:22  밥하면서 서로 케미가 좀 있었다 
7:24  저도 그랬던 거 같아요
7:26 저는 모든 걸 통틀어서 제일 충격적이고 반전인 건
7:31  지연 씨가 0표가 됐다는 게
7:32  그렇지
7:33  맞아요 그것도 충격이었어요
7:35 왠지 지연 씨가 두 번째 날부터 폭발할 거 같아요 
7:38 -  뭔가 그… -  기대돼요 
7:40 -  실연에 -  발톱을 드러내겠죠 
7:42  드디어 오늘 지옥도를 탈출해서
7:44 천국도를 가는 날입니다 
7:46  천국도를 가면 럭셔리한 호텔에서
7:48 최고의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데요
7:50 중요한 건 반드시 커플이 되어야만
7:53 -  아, 그렇죠 - 이 천국도에 갈 수 있습니다
7:54 서로의 나이랑 직업까지
7:57 서로 알아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7:58  그 둘만 알 수 있는 거예요?
8:00  둘만 알 수 있는 거죠 
8:01  천국도 간 사람은 나가는 거예요, 이제?
8:03  - 아니죠, 아니죠, 다시 와야죠 - 아니야? 또 와? 지옥도로? 어
8:06  9일 동안, 누나 못 나간다니까 
8:07 아, 알았어, 이제 이해했네
8:12  밥 안 드세요?
8:13  가시죠
8:15 -  뭐 많아요 -  많아?
8:17 많아요
8:19  와우, 주스도 있고 빵도 있고
8:23 역시 또 단백질은 없구먼
8:25 단백질 먹으려면 천국을 가야 되는구먼
8:29 생존을 위해서 가야 되겠다
8:32 -  사과 좀 까야 되겠다 -  그나마 낫죠? 
8:34 -  어머, 너무 좋다 -  미쳤어
8:35  우유
8:38 응? 다들 안 드시나?
8:46  우와
8:48   되게 화끈한 남자네
8:55 -  뭐, 버터 바른 거예요? -  설탕
8:58 다른 분들은 식사 안 하세요?
9:00 하실 거 같은데요?
9:10  묵묵히 일을 간다
9:12  시훈 씨 너무 유유히 가시는 거 아니야?
9:17 -  지아 씨 챙기러 가나? -  아이고
9:30  아니, 어제 우편함 확인했어요, 다?
9:32  네
9:34   어땠어요?
9:36 -  네? -  어땠어요? 
9:40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9:42  옛날에 마니토 하는 그런 느낌이었어 
9:46  나이가 좀 있으신데 마니토?
9:47  그러니까, 그러니까 오케이, 30대 이상 
9:50 저희 어제 나이 추측했거든요
9:52  어? 그럼 여자들 중에 가장 어릴 것 같은 사람
9:55 가장 어릴 것 같은 사람? 
10:00 - 지연 씨 -  지연 씨
10:02   지아 씨
10:04  전 소연 씨
10:06  아이, 뻥치지 말고요 아, 진짜 
10:08  - 왜, 왜? 아, 왜… - 와, 이거 그린 라이트 아니야?
10:10  왜? 그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
10:12  방금 약간 속에서 끓어올랐어
10:14  아니, 왜? 
10:15  일부러 그렇게 얘기하는 거잖아요
10:16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전 그렇게 봤는데? 
10:19  아, 진짜 재밌다
10:22 진택 씨 파이팅
10:23  진택 님은 계속 직진 스타일인 거 같네요 
10:26  아, 저런 거 근데 귀여워
10:28  우리 말 다 편하게 해요
10:30 말 다 그냥 서로 편하게
10:32 -  편하게 해요, 예 -  그럴까
10:33 -  그럴까? -  요? 그럴까? 
10:35  그렇게 하자
10:36 -  그래 -  그래 
10:40  없던데
10:41  뭐 먹으러 갔나?
10:42 -  탈의실에 없어, 응 -  아, 진짜?
10:44  씻고 있는 줄 알았는데
11:05  하이
11:08 -  잘 잤어요? -  나는 잘 잤어
11:12 -  손은 어때요? -  손도 괜찮아 
11:15  커피 먹고 싶다
11:16  진짜, 나 커피 마시고 싶다
11:21 -  왔어요? -  굿 모닝 
11:24 -  와, 너무 예쁘다 -  아침 해 줘야 되겠다
11:27  3인 아이돌 아니에요, 지금? 
11:29  아, 3인조구나
11:32 -  안녕하세요 -  굿 모닝 
11:34  굿 모닝
11:35 -  머리 너무 예쁘게 잘됐다 -  뭐 먹어요? 
11:37  시리얼이랑 사과, 빵 이렇게 있어요 
11:41  시리얼만 따로 담아 가셔도 될 거 같아요
11:42   우리 둘이 너무… 
11:44 따로…
11:47  그럴까?
11:49  지금 지아 씨 오고 나서
11:51 여자들이 '우리도 다시 고치고 올까?' 
11:54 예원 씨하고 소연 씨하고 지금 발등에 불 떨어졌어요
11:56  맞아
11:59  우유 없지 않아요?
12:06 시리얼 안 드세요, 지연 씨?
12:07 -  먹어요, 저 먹어요, 네 -  드세요?
12:09  우유가 이거밖에 없네
12:13  - 벌써 다 시리얼 드셨어요? - 우유 없나?
12:15  저희는 다 먹었어요 한 번씩
12:19  얼음물 마시러 가실까요?
12:20  그럴까요?
12:21 -  얼음물? -  얼음물, 저기?
12:23 저기 위에
12:24  레츠 고 
12:26  근데 여기 너무 예쁘다, 지금
12:28  지금 여기 바람 살랑살랑 부는 거랑 
12:31  진짜 좋다
12:32  너무 예쁜 거 같아
12:33  여기 해먹을 가지고 와서 여기 눕고 싶다
12:35  그러니까
12:36 -  책도 보고 그래야 되는데 -  어? 책 가져왔는데
12:38 -  저도 가져왔어요 -  와, 진짜? 대박이다
12:40  나 2권 가져왔어 
12:42 -  무슨 책이에요, 그건? -  네?
12:43  무슨 책이에요?
12:45 에세이 관련된 책 좋아해서
12:46 -  에세이? - 네 
12:47 좋은 글귀나 그런 것들 그냥
12:50 뭐, 시집 이런 거 좋아해요 
12:52  시 한번 읊어 주세요 이 좋은 날 
12:54  외우는 거 있을까?
12:56  외운 거라기보다는
12:58 그냥 생각나는 글귀? 
13:00  우리 눈 감고 듣자 
13:01 눈 감아야 돼, 눈 감아야 돼
13:05 우리가 누구를 이기려고 하면
13:08   우리 옆에는 패자가 있을 거고
13:10  우리가 누구를 사랑하려고 하면
13:13 사랑받는 사람이 있대요
13:16 우리는 서로 사랑하면서
13:17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13:19  아, 그럽시다 
13:20   짠
13:22  제가 원래 시집을 좋아해요
13:24 근데 시집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이 많지가 않아요
13:28 그래서 그 부분에서는 되게 와닿았고
13:31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좋은 사람인 거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13:39  아, 이 색깔이요? 아, 진짜요?
13:44 -  아, 진짜요? -   핑크 천국
13:47   네
13:50 -  옷 진짜 이뻐요 -  아, 진짜요?
13:52 -  네 -  감사해요
13:53  되게 잘 어울려요, 여기랑 
13:56 저러면서 엽서는 안 주면서 뭐, 저런 말만 해? 
14:00 근데 두 번째 날이라
14:01 확실히 세훈 씨가 지연 씨를 챙기는 거 같네요, 많이
14:04  -  그렇죠? -  네
14:05   엽서는 안 주고
14:08  먹는 건 다 좋아해요?
14:10 -  편식 심하대요 -  응, 맞아요
14:13 -  해산물을 못 먹어 -  그걸 기억하시네
14:16 -  편식을 좀 해요 -  청국장 좋아하고
14:17 -  진짜요? -  네, 청국장 좋아하고
14:19 -  청국장? -  네, 저 되게 입맛이…
14:21  맞아, 어제 된장 끓이는데 그런 거 좋아한다고 그랬잖아요
14:25  그런 거 좋아해요, 저
14:27 -  술 잘 드세요? 응 -  술이요?
14:30  술 진짜 좋아하는데
14:33 잘 못 먹어요
14:34 - 잘 못 먹어 가지고 -  아, 진짜요?
14:36  그게 어느 정도예요?
14:38 -  와인 4잔, 네 -  와인 4잔?
14:39  아, 어제 여쭤본 거 같기도 하다
14:41  내가 말했지 
14:43  말한 거 같아
14:44 -  막걸리… -  맞아, 맞아, 맞아 
14:46  아, 어제 같은 팀이어서 얘기했구나, 이 얘기를
14:52  1년 만에 쉬는 거 같아요
14:54  저 진짜 저도 이런 여유가, 와 
14:57  저 어제 여기 앞에 앉아 있었어요
15:00 -  아, 진짜요? -  새벽에
15:01 나도 나올걸
15:02  - 나오세요 - 나와 계세요, 잠 안 오시면
15:04 오늘 나올게요
15:06  나와서 '현중아!' 해 봐요 
15:08 그럼 제가 이러면서 나올게요
15:11 제 별명이 개예요, 개
15:12 -  댕댕이인가? -  네
15:13  골든레트리버예요, 별명이
15:15 첫인상은 좀 셌는데
15:18  그래요?
15:19  약간 차갑고
15:21  낯을 가려 가지고 
15:23 뭔가 여자한테 말 거는 게 되게 힘든 일인 거 같아요
15:27 - 그럼 그거예요? A형? -  저 A형이에요
15:29  A형?
15:31 -  AB형이죠? -  저요?
15:33 -  네, AB형이죠? -  아니요
15:34 -  뭔데? -  나 인형
15:35 -  네? - 나 인형 
15:37  그건 알고 있었고 
15:38  - O형, 저 O형 같지 않아요? -  O형?
15:39  출연자 여러분
15:41 잠시 뒤 해변으로 모두 모여 주십시오
15:56  뭐 하는 걸까?
15:58  약간 저기 달려가서 저거 가져오는 거 아닐까요?
16:01 -  헐 -  그래서 선착순?
16:03  어, 저기 웃통 다… 
16:11  세상에
16:13 진택 씨 대박이다 
16:14  진짜 털이에요?
16:16 내가 아까 슬쩍 본 게 맞았어
16:18 - 아니, 진짜 털, 다… -  진짜 털이에요
16:19  다 털인 거예요?
16:20  잘못하면 목걸이처럼 보일 수 있을 거… 
16:23  계속 보게 되네요, 예
16:24  진택 씨라서 어울려요 그리고
16:25  맞아요, 어울려요
16:26   다섯 개 딱 있네
16:33  자, 오늘부터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서 
16:36 1등을 한 사람과 그 사람이 선택한
16:38 두 명의 이성에게 특식을 드립니다
16:41 -  2명? -  2명? 
16:42   오늘의 특식은
16:44 브런치 세트와 아이스아메리카노입니다
16:47   아이스아메리카노!
16:48 -  드디어 커피를! -  너무 좋아
16:50  우리 계속 커피 먹고 싶었잖아
16:51  오늘은 남자들만 게임을 하겠습니다 
16:55 오케이
16:57  출발선에서 깃발이 있는 곳까지 힘껏 달려와서
17:00 마지막 남은 깃발 한 개를 사수한 사람이
17:03 최종 1등이 되겠습니다
17:05 깃발을 잡지 못한 사람은 탈락입니다 
17:09 - 서바이벌이네? -  무섭다
17:15  이거 벗고 해야 되는데
17:19 이것 좀 보관해 주시면 안 돼요?
17:20 -  아, 네 -  감사합니다
17:23 - 오, 소연 씨한테, 오 -  역시 
17:25 - 해바라기야 -  진택, 레츠 고
17:31  과연 누가 1등 할 거 같아? 
17:34  현중 씨가 되게 자신감 넘치던데 
17:36 -  어, 그래? -  현중 씨 잘할 거 같아 
17:39 -  준식 씨가 -  맞아, 맞아, 맞아 
17:41  승부욕이 있을 거 같지? 요리 하나만 봐도
17:43  맞아요
17:44  대박인데 이거 남자들 자존심 싸움이다 
17:47  '1등은 아니더라도 꼴찌는 하지 말자'
17:49  - 약간 이런 마음일 거 같아, 어 - 그런 것도 있을 거 같아요
17:54  선수가 5명인데 깃발은 4개예요 
18:05  내가 다 떨려
18:09   와, 뭐야
18:12  -  뭐야, 뭐야, 뭐야, 뭐야 -  저렇게…
18:15 -  뭐야, 뭐야, 뭐야, 뭐야 -  저렇게… 
18:17  -  뭐야, 뭐야, 뭐야, 뭐야 -  저렇게…
18:19 -  뭐야, 뭐야, 뭐야 -  대박, 대박
18:21 -  뭐야, 뭐야, 뭐야 -  대박, 대박
18:24  신박하지? 신박하지?
18:28   와, 세훈 씨, 와
18:31 -  아이고 -  아, 시훈 씨가…
18:36 왜 앞으로 안 나가, 씨
18:37  1라운드 탈락자는 최시훈 씨입니다 
18:40 -  되게 잘 뛰신다 -  깜짝 놀랐어 
18:43   운동 안 하실 줄 알았는데
18:46  세훈 씨랑 친하게 지내야 되나? 갑자기
18:47  진짜, 진짜, 진짜 
18:49  아, 뭐야
18:51  와, 이런 데서 1등 하니까 되게 남자다워 보인다
18:53 -  그러게 -  그런 거 있네
18:55 -  파이팅 -  선의의 경쟁
18:57  2개밖에 없어 
18:59  어, 2개밖에 없… 우와 
19:01  이번엔 2개예요?
19:02 -  와, 치열하겠다, 이거 -  이제부터다
19:06  아, 떨리겠다 
19:09   아이고, 아이고
19:12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19:14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19:16  대박!
19:19 대박!
19:26   아니 세훈 씨가 아주 빠르네
19:30  그러네요
19:33  2라운드 탈락자는 김현중 씨와 김준식 씨입니다
19:39  이제 한 분 남았네
19:40  잘했는데, 너무 아쉽다 
19:42  -  아쉽다, 진짜 -  나 갑자기 넘어질 뻔했어
19:45  나 이번에 1등 할 줄 알았는데
19:47  신발 안 신는 게 더 유리한 거 같긴 해
19:49 생각해 보니까 
19:50  하나면 이제 진짜…
19:52  헐, 한 개!
19:54  굿, 굿 
20:01 -  이기는 편 우리 편 -  어
20:02 -  세훈 씨가 이길 거 같다 -  세훈이가 잘하더라고 
20:07 -  저분 달리기 선수였나? -  약간 달리기, 그런가?
20:14  진택 씨 이번에 깃발 따야 돼
20:15  다 걸어야 됩니다, 여기에
20:26  와, 진짜 빨라 
20:29 와, 진짜 빨라 
20:30 와, 진짜 빨라 
20:33 -  진짜 빠르다 -  와, 독수리
20:37 -  진짜 빠르시다 -  뭐야?
20:44 지금 세훈 씨는 1등을 놓친 적이 없잖아
20:47 - 요리도 잘했죠, 네 -  지금 계속
20:49  어떻게 저렇게 빠르지? 
20:51   지옥도에서의 두 번째 날 첫 번째 게임의 최종 승자는
20:55 문세훈 씨입니다, 축하드립니다
20:57  -  축하해요 -  감사합니다
20:59  축하해요
21:00  지금 방금 세훈 씨가 지연 씨한테
21:03 이렇게 하이 파이브를 했어요
21:04  근데 세훈 씨는 처음부터 사실
21:06 지연 씨를 굉장히 좋아하기도 했거든요
21:08 - 근데 그러면서 소연 씨를… -  그럼 뭐 해
21:09 - 엽서 한 통을 안 넣어 놓고 -  그거는 이제…
21:11 - 너무 화내지 마세요 -  응?
21:12 -  처음이니까, 처음이니까 -  아, 처음이니까?
21:14  그래, 그럼 이번에 특식 데이트 누구 뽑는지 보면
21:17 진짜 세훈 씨 마음을 알 수 있을 거 같아
21:19 근데 저는 무조건 지연 씨는 들어간다고 봐요
21:20  지연 씨는 이번에 들어가야 돼, 진짜 
21:22 - 지연 씨, 소연 씨 아닐까요? -  예, 그렇게 될 거 같아요 
21:30 -  오, 잘 나온다 -  소시지, 소시지
21:49 -  지아 씨… -  지아 씨네?
21:51  문세훈 씨 함께 특식을 먹고 싶은
21:53 두 명의 이성을 지목해 주세요
21:56 지연 씨하고요
22:01 지아 씨요
22:03  네, 신지연 씨와 송지아 씨는
22:05 문세훈 씨와 함께 브런치 세트와
22:07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드시게 됐습니다 
22:09  축하드립니다
22:11  어, 또 마음이 바뀌었네?
22:13 지연 씨는 뭐, 이해가 가는데
22:16   지아 씨는 왜 부른 거죠?
22:18 -  2명 뽑으라 그랬잖아 -  룰이니까
22:19 근데 그러면 엽서를 준 소연 씨를 뽑았어도 되는 건데
22:23  세훈 씨가 이번에 게임을 하면서
22:26 지아 씨나 지연 씨한테 관심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22:30 확실하게 이제 표현이 되면서
22:32 첫인상만 볼 때 되게 호감이 가는 스타일이었는데
22:36 오늘은 또 그런 시간을 못 가졌다 보니까
22:40 고민이 되네요
22:42 너무 진지한가요, 지금?
22:44  -  이해해요 -  아니야
22:45 진짜 이해 갑니다, 진짜로 엽서까지 서로 주고받았는데 
22:48 - 맞아, 이해해요, 네 -  완전 이해해
22:51 -  이쁘죠, 여기? -  진짜 이쁘다 
22:55  꾸며 놓으셨나 봐요 
22:57   조금, 조금 도왔어요
22:58 앉으세요
22:59   음식 봐 
23:01 어머, 음식 봐, 이거 모형이야? 너무 이쁘다
23:04  그냥 편하게 앉으시면 되실 거 같은데요? 
23:07 일단 빨리 드세요, 커피 
23:10 -  진짜 꿈에 그리던 아아다 -  꿈에 그리던, 진짜 
23:13 - 커피 드세요 -  감사합니다
23:16 -  지아 씨, 커피 드세요 - 감사합니다
23:18  어머, 칼이 떨어졌어
23:26 -  아, 진짜 살 거 같다 -  맛있죠?
23:28 저 벌써 반 이상 먹었어요, 지금
23:31  다 필요 없어
23:32   세훈 씨 덕분에 아아도 마시고
23:33  행복, 진짜 소확행이다 그러니까
23:35  닭 가슴살 통조림? 고구마에?
23:44  다들 게임하고 나서 이렇게
23:45 약간 텐션이 많이 떨어진 거 같은데? 
23:48  다 쏟았나 봐
23:49  그 와중에 진택 씨는 또 소연 씨 옆에 
23:52 -  정말로 -  아, 귀여워
23:54 진택 님은 진짜 소연 바라기예요, 진짜로
23:57 - 이렇게 해바라기일 줄은 몰랐네 -   그러게요
23:59 - 와, 저렇게까지 -  아주 순정파야
24:01:00 예, 외길 인생일 줄은…
24:03:00  현중 씨가 엄청 이글이글했던 거 같은데 
24:06:00 승부욕이 진짜 장난 아니거든요 눈빛 봤죠? 
24:09:00 -  네, 네 -  살벌한 거
24:10:00  그래서 물어보고 싶었거든요
24:13:00  아, 말 걸면… 지금 떨어져서 
24:17:00 자기가 못 이겨 가지고 들어간 거예요 
24:20:00 - 아, 진짜요? -  진짜 장난 아니에요
24:21:00  -  원래 달리기 했어요? -  진짜 깜짝 놀랐어요
24:24:00  아, 뛰는 거 원래 좋아해요 
24:26:00  아니, 너무 독보적으로 빨랐어, 처음에 
24:29:00 -  독보적으로 -  아, 진짜요? 
24:30:00 -  원래 승부욕 세요? -  진짜 세요 
24:33:00 지고 못 살아요
24:35:00 저도요, 게임할 때 막
24:37:00 - 진짜요? -  승부욕 막
24:38:00 - 아, 진짜요? -  진짜 승부욕 막
24:40:00  승부욕 넘치죠, 지아 씨?
24:41:00 - 저도 장난 아니죠 -  지는 거는 싫어
24:43:00  지고 못 살죠? 
24:45:00 딱 그러실 거 같고
24:47:00 뭔가 내면에 좀
24:49:00 내면에서 지고 못 사실 거 같고 
24:51:00 지는 거 진짜 싫어해요 
24:54:00 뭔가 처음에 엄청 약간
24:56:00  되게 에너지가 작으실 줄 알았는데
24:58:00  아, 그래요?
24:59:00  네, 근데 대화해 보니까 좀 
25:00:00 -  아, 그래요? - 별로 아닌 거 같아요
25:02:00  첫 느낌이랑 달라요?
25:04:00  '어?' 했다가 또다시 보면 첫 느낌이랑 되게…
25:06:00 -  아, 계속 이렇게 -  네 
25:08:00  그러니까 되게 계속 뭔가 더 새로운 것도 많이 보이고
25:11:00 그러신 거 같아요 
25:15:00  근데 저는 처음으로 지금
25:17:00 지아 씨가 약간 변방에 있는 느낌이랄까? 
25:22:00 지금 왜냐하면 세훈 씨 눈에는 지연 씨만 보이는 느낌?
25:26:00  아까 보니까 완전 생얼로 이렇게 돌아다니시던데?
25:27:00   봤어요?
25:29:00  저 여기 너무 좋아 가지고 파도가
25:31:00 가만히 앉아 있다가 뒤에 딱 돌았는데
25:32:00  보셨구나
25:33:00  우리는 렌즈 안 끼고 있어서
25:35:00 - 아무도 못 봤어, 안 보여, 눈이 -  어, 안 보여
25:36:00 - 아, 눈 별로 안 좋아요? -  저 안경 써요, 원래
25:38:00  저도
25:39:00 - 안경 쓰면 어때요? -  귀엽던데요? 
25:42:00   한번 써 보면 안 돼요? 한번 써 봐요
25:45:00  저 안경 나름 되게 잘 어울려요
25:46:00  진짜요?
25:48:00 어때요?
25:49:00 - 오, 아예 달라요 -  잘 어울리죠? 
25:51:00 -  아예 달라요? -  네
25:52:00 -  진짜 달라 보여 -  오, 진짜 다르다 
25:55:00 -  많이 달라요? -  다른 이미지 같아
25:57:00  이러니까 진짜 회사에서 약간 되게 막 
26:00:00 일에 열중하실 거 같아
26:02:00  세훈 씨는 완전
26:04:00 지연 씨한테 이렇게 경주마인 거 같아요
26:08:00   그렇지 느껴질 수밖에 없어
26:10:00   그냥 이렇게 보면 보여요, 그게
26:14:00 지연 씨만 보고 있고
26:17:00 계속 챙겨 주려 하고
26:19:00  어떤 성향 좋아하세요?
26:23:00 좀 자기 주관 확실한 여자? 
26:26:00  마음 안에 있는 얘기나 머릿속에 있는 얘기를
26:29:00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한테
26:30:00 매력을 많이 느끼지 못하는 거 같아요 
26:33:00 약간 소극적인 스타일?
26:34:00  그렇죠, 그동안을 보면 
26:37:00 어때요, 두 분은 이상형이나 뭐, 외모에 대한 이상형 뭐…
26:43:00  전 있어요 저는 섹시하고 자상한 남자 
26:46:00  섹시한데 자상한 남자? 
26:51:00 지연 씨는요?
26:52:00  저요? 저도 좀 듬직하고 남자답고 강단 있는?
26:56:00  저희 셋 다 약간 비슷하네요?
26:58:00 -  네, 그러니까요 -  이성상을 생각하는 게 
27:01:00  강단 있고
27:03:00 어제 그거 우편함 확인한 거 
27:06:00  한 거는 어때요?
27:09:00  아니, 우편함을 확인하러 갈 때
27:10:00 너무 떨리는 거예요, 진짜
27:11:00  나도 진짜 떨렸어요
27:12:00  떨린 것도 다 각자 있었을 텐데
27:14:00 대체적으로 다 그냥
27:16:00 '오늘은 진짜가 아니다'
27:18:00  저희도 그 생각 했어요
27:19:00  그렇지 우리도 그런 얘긴 했는데
27:20:00  왜냐하면 저는…
27:23:00 이런 말 해도 되나?
27:24:00  왜요?
27:25:00  어제 엽서 넣었던 분이랑 
27:28:00 지금 뭔가 느낌 가는 분이랑 달라져 가지고 
27:34:00 사실 지금 말을 돌려서 했지만
27:36:00 직접적으로 고백한 거 아니에요?
27:38:00 나 지연 씨 어제 안 찍었는데' 
27:40:00 '오늘은 마음이 바뀌었다'라는 걸
27:42:00 '너한테 마음 있다'라는 걸 얘기한 거니까
27:44:00 어제 일 상심하지 말고 나는 너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27:49:00 그렇게 어필하고 있는 거 같아요
27:50:00  고백한 거죠, 거의
27:51:00 그리고 그걸 보는 지아 씨는 계속 웃긴 거죠
27:53:00   '얘네 뭐 하는 거야 지금?'
27:55:00  - '이것들이 사람 불러 놓고' - '보고 있는 데서'
27:59:00  이제 조금씩 더워지죠?
28:01:00 두 분 모자 쓰고 계세요 
28:04:00 한번 써 봐요, 모자 한번
28:06:00   모자요?
28:06:00 이런 모자 안 쓰고 다녀서 
28:08:00 -  엄청, 엄청 귀엽다 -  잘 어울려
28:10:00 -  사진 찍어 주고 싶네 -  모자 쓰니까 엄청 귀엽다 
28:12:00 이쁘셔 가지고 여기랑 엄청 잘 어울리겠다, 진짜로 
28:16:00 가면서 사진 찍을까요?
28:17:00   그럴까요? 가면서 폴라로이드 해서?
28:21:00  여기 한번 서 봐요, 둘이
28:23:00  진짜 잘 나온다
28:24:00 -  아, 진짜요? -  잘 나올 거 같아
28:26:00  진짜 잘 나와요
28:28:00  이거 흔들면 안 되고
28:29:00 -  햇빛 안 받게 이렇게 -  네 
28:31:00  전문가 같아
28:33:00 -  사진 남겼다 -  그러니까요
28:36:00  나와요? 지금 벌써?
28:38:00  색깔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28:44:00  제가 두 분 뒤에서 찍었어요
28:47:00  진짜요? 
28:48:00 -  이것도 봐 봐요 -  도촬, 도촬
28:51:00  근데 사진 잘 찍으시는 분 한 분 있으니까 너무 좋다
28:53:00  그러니까 진짜 잘 찍더라고
28:57:00 -  어? 왔다 -  저희 왔어요
28:59:00  맛있었어?
29:00:00  식사 맛있게 하고 오셨어요?
29:01:00  아이스아메리카노랑 소시지 
29:03:00  소시지? 우와, 대박 
29:06:00 -  와, 진짜 잘 찍었다 -  진짜 잘 찍었어요
29:08:00  이거 뒤의 건 뭐예요?
29:10:00  세훈 씨 사진 진짜 잘 찍는다
29:12:00 이거 폴라로이드 한번 찍을까요?
29:13:00 -  우리 다 같이 한번 -  오늘 다 같이
29:14:00   세 분 왔는데 찍을까요?
29:16:00  좀 잘 붙어 주세요 그래야 다 나오니까
29:20:00 하나, 둘, 셋
29:24:00 -  약간 심쿵하게 하네 -  네
29:26:00 저 두 사람만 아는 거잖아
29:30:00 -  오, 드디어 -  됐다
29:55:00 -  소연 씨 -  어?
29:58:00  드릴 말씀이 있어 가지고
29:59:00 -  저한테요? -  네
30:01:00 -  무슨 얘기죠? - 뭐 하고 계셨어요?
30:02:00 -  저요? 아, 책… - 아, 들어가도 되나?
30:04:00  네, 괜찮아요, 들어오세요
30:06:00 - 근데 앉을 데가… -  무슨 책 읽으세요?
30:08:00 - 아, 저는 기도, 기도 -  와, 종교가…
30:12:00 - 네, 네, 기독교요 -  기독교세요?
30:13:00 - 여기 앉으세요 -  아, 네
30:15:00 이제 날씨가 시원해지네요
30:16:00 -  그렇죠, 조금 -  되게 따뜻했는데, 맞아요
30:19:00 땡볕이지 않아요?
30:20:00  곧 시원해지지 않을까요?
30:21:00 - 그래요? -  네
30:24:00    어색하죠?
30:26:00 - 아, 네? -  어색해요?
30:27:00 네, 어색하죠 
30:30:00 근데 가까이에서 보니까 되게 눈동자가 이쁘시네요
30:33:00 - 저요? -  네
30:34:00 저 갈색이에요
30:35:00  되게 큰데 진짜 갈색이시네요
30:37:00  네, 네, 네
30:38:00 - 브라운 아이예요 -  그렇구나
30:41:00  소연 씨도 이쁘세요
30:42:00 아이, 감사합니다
30:43:00  소연 씨는 약간 꾸미지 않은 듯한 그런 매력?
30:46:00 꾸안꾸 매력이… 
30:49:00  '꾸안꾸'?
30:50:00 -  좋은 말이에요, 진짜 -  진짜요?
30:52:00 좀 꾸며야 되는데
30:54:00 제가 너무 자연스러운 걸 좋아하다 보니까 
30:56:00  소연 씨는 어떠세요? 지금 마음이?
30:59:00 호감이 있는 사람이 있으세요?
31:01:00  아, 근데 사실 이게 너무 짧았잖아요, 시간이 
31:04:00 그래서 대화를 많이 한 명씩 해 본 적도 없고
31:09:00 저도 첫날에는 똑같은 생각이었는데
31:12:00 그러면 안 될 거 같더라고요 상황 자체가 
31:15:00  저희가 이제 기간도 딱 정해져 있고
31:18:00 그래서 지금 한 명씩 다 얘기해 보고 있어요?
31:20:00 아니요? 소연 씨한테만 
31:24:00   진택!
31:26:00 레츠 고
31:28:00 아니요? 소연 씨한테만 
31:30:00  궁금해서 
31:32:00  대화를 지금 안 나누면
31:35:00 좀 나중에 후회가 될 거 같아서
31:37:00  제가 와서 잠깐 보게 됐고요
31:42:00 제가 사실 첫날에 입을 옷을 고르는데
31:45:00 2개 중에서 엄청 고민을 많이 했어요
31:48:00 제가 어제 사실 입으려고 했던 건 화이트 슈트가 아니고
31:51:00 다른 색이었는데 
31:53:00 근데 저는 화이트 슈트를 입길 되게 잘한 거 같아요
31:57:00  어? 아
32:02:00 -  아, 그래요? -  네, 제 눈에는
32:06:00  이게 복장이 되게 중요한가 봐요, 그래서
32:08:00 -  그러니까 -  네
32:10:00   그래 갖고 말씀드리려고
32:12:00 -  아 -  왔고요
32:16:00 -  매력 어필인가요? -  네?
32:18:00  그렇게 받아들였으면 다행이네요, 네
32:23:00 고마워요 이렇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은데 
32:25:00  근데 진짜 순수한 느낌이야 진택이 형
32:27:00  진택 씨 말씀하시는 게 뭔가 진정성이 계속 느껴져요 
32:30:00 진심인 게 느껴져요
32:31:00  그런 것도 있지 않나요? 좀 처음에 별생각이 없다가도
32:35:00 이 사람이 나한테 호감을 표현하면
32:37:00 갑자기 마음이 생기는 것도 있지 않아요? 
32:39:00 -  신경 쓰이는 거 있죠 - 있어요
32:41:00  그리고 진택 씨가 어디 가서
32:42:00 외모라든지 뭐가 빠질 스타일이 아니야 
32:45:00 털에 호불호는 있을 수 있어도 
32:47:00  그거는 밀 수도 있는 거니까요
32:49:00 만약에 마음에 안 든다 하면
32:51:00  근데 오히려 이렇게 섬세하니까 더 호감인데요?
32:54:00 진택 씨가 너무 저돌적이었어 봐
32:55:00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잖아요
32:56:00 저도 그랬을 거 같아요 볼수록 뭔가 호감인 느낌이에요
32:59:00  저런 모습들이 오히려
33:12:00  지금부터 천국도에서 첫 데이트를 할 
33:16:00 커플을 매칭하겠습니다
33:18:00  어, 나 너무 긴장돼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는 거야? 
33:20:00  여자들은 이미 호감 가는 이성을 선택했습니다
33:26:00  지저스
33:29:00  여기 있었어? 
33:31:00  근데 여기에 파라다이스라고 쓰여 있어
33:33:00  천국
33:34:00 "지옥도발, 천국도행"
33:49:00  이제 남자들은 한 명씩 지옥 불 앞으로 나와서
33:53:00 천국도에서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이성의 이름을 말해 주세요
33:59:00 아, 이름을 말하래
34:02:00  본인이 호명한 여자가 본인을 선택했을 경우
34:06:00 천국도로 함께 탈출해서
34:09:00 최고의 데이트를 즐기게 됩니다 
34:12:00   전혀 모르네, 그럼, 서로서로가
34:15:00  근데 만약에 천국을 못 가면
34:18:00 내가 선택한 사람이 나를 선택 안 한 건 알죠 
34:20:00 그거 정도는 알게 되겠지
34:21:00 아, 그러네
34:23:00 -   그것도 잔인해 -  그것도 잔인하다
34:25:00 완전 알 수가 없다
34:27:00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34:28:00 천국도를 갈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
34:29:00 나만 이해를 못 하나? 규현아, 네가 설명 좀 해 봐 
34:32:00  네, 말씀드릴게요, 일단
34:34:00 여성분들이 먼저 천국도에 가고 싶은 남성을
34:38:00 한 분씩을 선택을 미리 합니다
34:39:00 -  네, 네, 네 -  이미 선택 끝나 있고요
34:42:00  그다음에 이제 남성분이 마음에 드는 여성분을
34:45:00 선택을 할 거예요
34:46:00 근데 만약에 그 여성분이 그 남성분을 선택을 안 했다? 
34:50:00 그러면 아무리 많은 표를 받더라도
34:53:00 천국도는 못 가는 거예요 
34:54:00 서로가 서로를 선택해야만 천국도를 갈 수 있는 겁니다
34:57:00  아, 오케이, 오케이 
35:04:00  김현중 씨 먼저 선택하겠습니다
35:09:00   다녀오세요
35:10:00  드디어 첫 번째야
35:12:00  누구 고를지 알려 주고 가면 안 돼요?
35:14:00 아, 너무 궁금하다
35:18:00  - 캐리어까지 가져가는군요? - 와, 짐까지
35:20:00  우와 그래, 천국 갈 수도 있는데
35:27:00  이야, 긴장된다
35:31:00 함께 천국도에 가고 싶은 이성은
35:36:00 너무 긴장된다
35:44:00 지아 씨일 거 같은데
35:46:00 예상대로?
35:47:00 -  네, 예상대로일지 -  지아 씨 고를 거 같아요
35:49:00  마음이 바뀔지
35:51:00  함께 천국도에 가고 싶은 이성은
35:55:00 송지아 씨입니다
35:58:00 일단 예상대로 갔습니다
36:00:00  지아 씨가 나오면
36:02:00 - 같이, 서로 -  쓴 거야
36:04:00 -  같이 쓴 거죠, 예 - 같이, 어, 가는 거야
36:30:00 -  나옵니다! -  나온다, 나온다! 와! 
36:33:00 -  우와, 마음이 맞았어 -  통했네
36:36:00 -  이렇게 해서 가는구나 - 네 
36:53:00  캐리어 들어 주러 가죠 
36:55:00 -  오, 귀가 빨개졌어 -  네
37:04:00 -  무거워요, 이거 -  괜찮아요
37:13:00   진짜 들 수 있어요? 
37:17:00  핏줄 또 나왔어
37:20:00  이러려고 저를 선택하셨나요?
37:21:00 -  네 -  아… 
37:25:00  지아는 누구랑 됐을까?
37:27:00 - 궁금하다, 진짜 -  추측해 보자
37:29:00 -  현중 님 - 시훈, 시훈 씨?
37:31:00 - 어? 나 시훈은 아닐 거 같아 -  진짜요?
37:34:00 이게 너무 어려워
37:35:00 서로 맞아야지 가는 거니까
37:38:00 지금 여성분들은 지아 씨가 나갔는데
37:42:00  누구랑 갔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에요
37:43:00  아, 그렇죠, 그렇죠 모르는 상황인 거 같아 
37:45:00 그래서 본인이 선택한 사람이랑 갔을 수도 있는 거잖아요 
37:54:00  준식 씨 마음을 모르겠네
37:59:00  제가 함께 천국도에 가고 싶은 사람은
38:04:00 - 준식 씨는 진짜 모르겠어 -  어
38:07:00 -  준식 씨는… - 모두한테 너무 잘해
38:09:00 씁, 몰라
38:12:00 제가 함께 천국도에 가고 싶은 사람은
38:18:00 송지아 씨입니다
38:28:00  송지아 없어 
38:30:00  남자들도 모르는구나 누구랑 갔는지 
38:33:00 남자들도 누구랑 갔는지 알면
38:37:00 약간 선택을 바꿀 수도 있잖아요, 아!
38:41:00  송지아 씨는 김준식 씨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38:49:00 -  뭐야? -  어, 뭐야?
38:51:00 -  저 왔습니다 -  돌아왔어요? 
38:54:00 뭐야 
38:56:00 -  누구 골랐어? -  왜요, 왜요?
38:58:00  아, 난…
39:02:00 예상을 했어
39:07:00 아, 너무 잔인하다, 근데
39:09:00 -  진짜 잔인하다 - 진짜로
39:13:00 많은 생각이 드네
39:24:00 아, 시훈 씨도 지아 씨잖아
39:28:00  함께 천국도에 가서 데이트하고 싶은 여성분은
39:34:00 신지연 씨입니다
39:36:00 어? 어? 
39:38:00  -  지연 씨? - 지연 씨?
39:40:00   첫인상은 지연 씨로 원래 선택했었어요
39:44:00 -  그래, 맞아, 맞아, 맞아 -  아, 그랬어요?
39:46:00 -  처음에 -  처음에, 처음에
39:48:00 신지연 씨입니다
40:00:00 제가 함께 천국도에 가서 데이트를 하고 싶은 사람은
40:07:00 지연 씨입니다
40:11:00  와, 지연 씨는 과연
40:15:00  오늘 그래도 두 분한테나 호명을 받으셔 가지고…
40:18:00  - 네, 첫날에는 못 받았는데 - 그러네, 어제는 못 받았는데
40:23:00 어제는 지연 씨가 시훈 씨를 선택했거든요, 엽서는
40:26:00  네
40:29:00 -  어? 나온다 -  나옵니다
40:41:00 -  지연 씨 과연 -  과연
40:43:00  어? 미소가 있는데? 
40:46:00  어? 잠깐만
40:53:00  누구랑 가는 거야?
40:55:00 누구는 웃어, 웃어 
40:56:00  - 시훈 씨는 웃고 있어, 누구야? - 시훈 씨?
41:01:00  -  안녕 -  안녕
41:03:00  -  내가 들어 줄게 -  아니, 괜찮아요
41:05:00  아니야, 들어 줄게, 줘
41:09:00 진짜?
41:11:00 세훈 씨가 그렇게 잘해 줬는데?
41:13:00  우와, 반전이다
41:15:00 지연 씨 무서운 사람이었어 
41:18:00  뭔가 되게 예상 못 했는데
41:20:00 -  예상을 못 했다고? -  네
41:21:00 -  내가 선택을 할지? -  응, 그냥
41:54:00  아이고, 수고하셨습니다
41:57:00 -  같이 저녁 맛있게 먹어요 -  네, 네, 그래요
42:04:00  오, 약간
42:06:00 세다
42:23:00  일단 우리 세훈 씨는
42:25:00 지연 씨 마음이 자기한테 없다는 걸
42:27:00 확실히 아는 거야
42:28:00  그리고 그거를 듣고 굉장히 놀란 거 같아요, 지금
42:32:00 -  어, 약간 충격받았어 -  충격을 받은 거 같아요
42:34:00 선택받을 거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42:46:00  제가 함께 천국도에 가고 싶은 사람은
42:51:00 강소연 씨입니다
42:55:00  근데 소연 씨 마음…
42:56:00 -  소연 씨 마음을 모르겠어 -  저도 모르겠어요
43:10:00 -  그렇지 -  나온다 
43:11:00  어울려, 어울려
43:18:00   웃는다
43:23:00 -  오, 좋다 -  그래, 이 커플은 쭉 가라
43:30:00  들어 드릴게요 이거 모자만 들어 주세요
43:33:00 모자 챙겨 오셨어요?
43:35:00 -  같이 쓰려고 가져왔는데 -  아, 진짜요?
43:36:00  써야겠다
43:40:00 -  그래도 가게 됐네요? -  그러니까요 
43:44:00 -  감사해요 -  아닙니다, 제가 감사하죠
43:49:00  그래도 우리 진택이 형 잘된 거 봐서 마음이 좋다 
43:51:00  그러니까요
43:53:00   근데 우리 지금 예원 님은 어제부터… 
43:56:00  잠깐만, 여기 어떡해
43:59:00 아, 진짜 그러네, 어제부터
44:01:00  예원 씨도 매력 있는데
44:04:00 누구 선택했어?
44:08:00 누구예요?
44:12:00  예원 씨 마음도 궁금해요
44:13:00 -  준식 씨네! -  준식 씨야?
44:14:00 -  일편단심이야, 이분도 -  아, 준식?
44:19:00 간 거 같아, 둘이
44:21:00 - 진택 씨요? -  응
44:25:00  세훈 씨는 나보다 더 셀 거 같아
44:27:00  아, 저…
44:36:00 지금 되게 돌아보게 되는 거 같아요
44:40:00 아까 했던 얘기들 뭔가 아까 그런 것들? 뭔가…
44:51:00 재밌네
44:53:00 아, 진짜 재밌네요, 이거
44:56:00  진짜, 어유
44:58:00 어
44:59:00 되게
45:01:00 재밌는 거 같아요
45:05:00  여긴 뭐, 웃음소리가 아주 끊이질 않는구나
45:08:00  우리 저거 타나 봐 
45:10:00 -  헬기 -  헬기 타 봤어요?
45:12:00  한 번도 안 타 봤어요
45:14:00 -  헬기를 타고 가? - 헬기를 타?
45:15:00 저거 CG 아니에요?
45:17:00 -  진짜로? - 아니, 어떻게 헬기를 타고…
45:18:00  우리 제작진 돈 많이 썼네
45:21:00 -  헬기 -  헬기 타 봤어요?
45:23:00  한 번도 안 타 봤어요
45:25:00  근데 진짜 탈출하는 거 같아
45:27:00  그러니까
45:29:00 -  대박 -  미쳤다, 와
45:34:00  헬기!
45:35:00  -  대박 -  대박
45:37:00  미쳤다, 와
45:41:00  출발한다
45:47:00  아니, 근데 천국도 한번 갔다 오면
45:48:00 너무 단단해지겠다
45:50:00  그렇죠
46:03:00  헬기 타고 갔어?
46:06:00  아, 대박이다
46:18:00 울지 마, 울지 마 울지 마, 울지 마
46:22:00 이건 있는 거 같아, 괜찮은데
46:24:00  내 머리맡에 누워 있던 애랑 가 가지고
46:30:00 희희낙락 떠들 거 생각하니까 약간, 약간… 
46:33:00   희희낙락하죠?
46:39:00  바이킹 아니야, 이거? 
46:47:00  어, 뭐야 꿀 떨어진다, 눈이 벌써
46:50:00  근데 생각해 보니까
46:51:00 시훈 씨가 아침 식사 하고 나서
46:53:00 지연 씨의 좋아했던 거를 막 다 기억해 내고
46:58:00 얘기를 했던 게 생각이 나네요
46:59:00  세훈 씨가 무슨 지연 씨 얘기 물어보면
47:02:00 시훈 씨가 답을 대신 했어요
47:04:00   먹는 건 다 좋아해요?
47:06:00 -  편식 심하대요 -  응, 맞아요
47:08:00 -  해산물을 못 먹어 -  그걸 기억하시네
47:11:00  -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그러네 - 그런 것들이…
47:14:00 거기다가 메이크업실 앞에 기다리고 있었고 
47:16:00 그러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47:18:00  그리고 진택 씨랑 소연 씨는…
47:19:00 아, 진택이 형은 너무 해바라기였어 가지고
47:22:00  근데 난 걱정은 그거야
47:24:00 우리 진택 씨 마음이야 뭐, 일편단심 민들레고
47:26:00 - 우리 소연 씨가 -  맞아
47:28:00 그냥 너무 더워서
47:31:00   뭔지 알아?
47:32:00 -  거기서 벗어나고 싶어서? -  어, 너무 더워서
47:34:00 '그냥 호텔 구경이나 한번 하자' 이런 마음으로
47:36:00  그래요, 맞아요 그럴 수도 있어요
47:38:00  한번 나온 거 아닐까?
47:39:00 우리 진택 씨 마음 갖고 논 거 아닐까?
47:41:00 나 약간 이거 걱정인 거야
47:42:00 왜냐면 진택이 형은 확실한 카드잖아요
47:44:00 아니었다면 다행인데
47:46:00 나중에 우리 진택 씨 마음 다칠까 봐
47:48:00 - 맞아요 -  그게 좀 걱정이 돼요
47:49:00  그리고 저는 너무 궁금한 게 세훈 씨가
47:52:00 지금 완전 돌아 버렸잖아요, 지금 
47:55:00  그리고 세훈 씨가 그랬잖아
47:57:00 자기 되게 승부욕 있다고
47:58:00  맞아요
47:59:00 세 번 연속 1등 했다, 깃발?
48:02:00 그러니까 보통 승부욕 있는 사람 아니에요
48:04:00  근데 지금 저 꼴을 당했으니 
48:07:00 -  아, 나 너무 인상 깊었어 -  사람이 어떻게 될까?
48:09:00 숙소에서 혼자 너털웃음 하면서
48:11:00  '재밌다' 
48:13:00  그래, 나 무서워 어떻게 될지 
48:18:00  아, 여기네요
48:20:00 그래 
48:22:00 "호텔 & 리조트"
48:32:00  우와
48:33:00 - 진짜 크다 -  진짜 크다
48:36:00   스위트룸? 
48:42:00 -  진짜 이쁘다 -  진짜 크다, 근데
48:45:00  내가 태어나서 와 본 호텔 중 제일 큰 거 같아
48:55:00 -  진짜 넓다 -  우와, 진짜, 진짜 넓다
48:58:00  피아노도 있네? 
49:01:00  너무 좋은 거 아니에요?
49:05:00  여기서 쉬면 진짜 좋겠다
49:06:00  여기서 밥을 먹는 거구나
49:08:00 아닌가?
49:09:00  근데 우리 여기서 먹으면 너무 멀지 않아요? 
49:12:00 약간 미팅하는 느낌 아닌가?
49:16:00  진짜 천국도, 지옥도가 확실히 다르네요, 이 정도 되면
49:20:00  여기가 침실인가 보네
49:21:00 근데 침실이 하나인가?
49:23:00 진짜 하나밖에 없나, 설마?
49:28:00 자고 싶다 
49:33:00 -  하나 더 있나 찾아 보자 -  응
49:37:00  뭐야, 여기는? 나 여기, 우와
49:39:00   이렇게 커요?
49:43:00  이거 한번 해야 되는 거 아니야?
49:44:00   진짜
49:45:00  이거 하고 가야지 안 아까운데
49:48:00 여기서 밥 먹어도 되겠다
49:49:00   욕조에서 밥?
49:53:00  여기 방 하나 더 있네
49:56:00 -  여기 침대 2개 -  2개나 있네, 침대
49:58:00  그러면 지아 씨가 방을 저쪽 쓰세요
50:01:00 -  제가… -  정말요?
50:02:00  여기가 더 크고 좋으니까
50:05:00 -  고마워요 -  제가 여기 쓸게요
50:06:00 -  후회 안 해요? -  후회 안 해요
50:11:00   뭐야 문이 왜 이렇게 커? 
50:16:00   뭐야
50:19:00 뭐야?
50:21:00  엄청 높다
50:23:00 -  너무 예쁜데? -  와 
50:24:00 -  이쁘죠? -  네
50:26:00  피로감이 확 
50:28:00 확 없어지는데?
50:30:00 진택이 형 방은 진택이 형이랑 너무 어울려
50:32:00 -  진택 씨 집 같아 -  네, 네
50:35:00 진택이 형 저렇게 해 놓고 살 거 같아요 
50:42:00 -  우와, 뷰 너무 좋아 -  어떡해
50:45:00  수영장 
50:48:00  바로 들어가야겠는데?
50:49:00 우리 빨리 음식 주문하고 수영할까요? 
50:53:00  좋아요, 네
50:56:00  됐어 
50:58:00 되게 핑크색이 잘 어울리신다, 근데
51:01:00 -  나? -  응
51:02:00  핑크색 아까 전에
51:05:00 일부러 입었지
51:06:00 -  핑크색 일부러? -  응
51:09:00 왜요?
51:10:00 - 그냥 입었어 -   음, 아, 뭐야
51:12:00  네가 핑크색 되게 좋아한다 그래 가지고 
51:14:00 - 아, 진짜요? -  응 
51:19:00 -  아, 진짜요? -   핑크 천국
51:23:00 -  아, 진짜요? -   네
51:25:00 그걸 듣고 있었어
51:27:00  시훈 씨가 저런 사소한 거를 캐치를 잘하시네요 
51:30:00  핑크 진짜 좋아하는데
51:32:00  핑크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51:35:00 -  너무 배고파요 -  나도
51:37:00  다 시킬 거야 
51:40:00 -  아, 진짜 배고파 -  응
51:42:00  트러플머시룸수프
51:44:00 크림소스해산물스파게티랑
51:46:00 소 안심이랑 등심
51:50:00 근데 무인도에 있다가 여기 오니까
51:52:00 - 진짜 다 먹고 싶다 -  낯설다, 네
51:55:00  이게 지옥이야? 천국이지
51:56:00 -  그러니까 -  그렇지?
51:58:00  오늘 우리 밖에서 먹자
51:59:00 -  그러니까, 어, 응 -  그렇지?
52:02:00   식사 맛있게 하세요
52:04:00  네, 맛있게 드세요
52:05:00  고생하셨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52:09:00   찌개 미쳤지?
52:11:00 -  진짜로, 진짜 미쳤지? -  잠깐만, 이게…
52:13:00  야, 이거 어떻게 끓였어?
52:15:00  레시피 좀 알려 줘, 나중에 진짜
52:16:00  레시피? 손맛 
52:18:00 손맛, 손맛
52:20:00  대박
52:21:00 진짜 밖에서 파는 거 같아
52:24:00  나 근데 김치찌개 진짜 좋아해
52:26:00 오늘 안 가길 잘했다
52:30:00  근데 진짜 바닷소리 들으면서
52:33:00 노을 보면서
52:37:00  너무 맛있는데 진짜 찌개 너무 맛있어
52:39:00  진짜 맛있다 
52:42:00   우리 맨날 무슨 얘기 했는지 알아?
52:43:00 너만 아침에 운동을 안 했잖아
52:46:00 - 어 -  그래서 여자애들은
52:49:00  '전략을 잘 짰다 체력을 아낀 거다' 
52:52:00  음, 그러네!
52:53:00  실제로 그랬니?
52:54:00 야, 전략 잘 짜면 뭐 하냐?
52:56:00   같이 저기서 아메리카노랑 브런치랑 다 먹어 놓고
52:59:00 -  천국도는 딴 놈이랑 갔네 - 그럼!
53:05:00  매력 발산을 잘 못했니?
53:07:00  그런 거 같아 
53:09:00 내가 매력이 없나 봐 
53:11:00  아니, 이렇게 밥을 잘하는데
53:13:00 누가 안 뽑아 갔나?
53:15:00 어이가 없네
53:19:00  -  언뜻언뜻 -  어떡해
53:21:00 -  찐친이네, 진짜 -  언뜻언뜻 솟아오르는 
53:23:00 이 공허함
53:26:00  -  와, 냄새 진짜 -  군침이 쫙쫙 도네
53:31:00  우리가 제일 많이 시키지 않았을까? 
53:35:00  이제 먹어 볼까요?
53:42:00  어때요?
53:48:00   맛있어요?
53:51:00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53:52:00 이제 궁금한 거 물어봐도 되니까
53:55:00  저 몇 살 같아요?
54:00:00 - 제 생각에? -  응
54:02:00 스물다섯?
54:05:00  맞아요?
54:07:00 -  나도 맞혀 볼게요 -  맞았어요?
54:09:00  진짜로? 
54:12:00 - 근데 원래 나보다… -  그렇게 보여요?
54:13:00 네, 저보다 동생 같았어요 
54:15:00 전 오빠 같았어요 
54:17:00 저는 스물여덟이요
54:21:00  말 편하게 할까요, 이제?
54:24:00 -  응 -  응
54:26:00  응
54:28:00  직업이 뭐야? 무슨 일 하고 있어?
54:31:00  나 카메라랑 관련된 거
54:33:00  모델? 방송인?
54:36:00  아이돌?
54:39:00  뷰티 크리에이터 
54:42:00 -  유튜브 하는 건가? -  응
54:44:00 한 지 한 1년 반 정도 됐고 
54:48:00  구독자 몇 명이야?
54:51:00  50만
54:52:00  오, 유명한 분이었구나? 
54:56:00 관여치 않아, 나는
54:59:00 "나의 옷장"
55:01:00 안녕
55:02:00 안녕, 프링이들
55:05:00  제 직업은 유튜버입니다
55:07:00 안녕, 프링이들
55:09:00 해외 쇼핑몰 400만 원을 털어 봤어요
55:15:00 이런 거 진짜 사진 찍으면…
55:16:00 어때요? 저 오늘 시상식 있어요
55:19:00  제 전공은 한국 무용인데요
55:22:00 이제 한양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어요
55:32:00  나는 직업이 한 개가 아니야
55:36:00  일단 헬스 트레이너?
55:38:00 그건 맞아
55:41:00 -  그럼 모델? -  그것도 맞아
55:49:00  지금 5년째 트레이너 일을 하고 있어요
55:53:00 모델 일은 지금 의류나 스포츠
55:57:00 보디 화보 같은 촬영들을 하고 있어요
56:03:00 딱 그럴 거 같았어
56:04:00  나도 딱 그럴 거 같았어
56:06:00 뭔가 촬영 일 할 거 같았어, 나는
56:08:00  촉이
56:11:00  감출 수 없나 보다
56:12:00  감출 수 없는 매력이었어? 
56:15:00  응
56:16:00  오늘 나를 선택한 이유가 뭐야?
56:20:00 -  오빠부터 -  나부터?
56:22:00  응
56:23:00 일단 첫인상이 네가 눈에 제일 많이 들어왔고
56:28:00  얘기 제일 많이 해 보고 싶은 사람? 
56:31:00 난 첫인상이
56:34:00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56:36:00 뭔가 다가가기가 어려웠어
56:38:00 그래서 내가 해 볼까, 말까 하다가
56:40:00 지게 지러 갈 때 도와줬잖아
56:43:00 그때 얘기해 보니까 괜찮은 사람인 거 같아서 
56:47:00  더 얘기해 보려고
56:48:00 오빠가 나한테 그러지 않았나?
56:49:00 내가 쌀 너무 많이 하니까
56:51:00 -  기억나? 어제? -  응
56:54:00  1인분이 얼마나 하지?
56:56:00  한 10컵 하면 되지 않을까요?
56:58:00 -  부산 사람이에요? -  10컵 많을 텐데
57:00:00 -  10컵 많아요 -  부산은 아니고요 
57:02:00  약간 어제는 되게 차가워 보였어
57:05:00 눈도 안 마주치고 그냥 이렇게 말하고 지나가고
57:09:00 -  아, 차가웠어? -  어, 완전
57:11:00  나 그거 일부러 말 건 건데
57:13:00  나도 일부러 오빠한테 말 건 건데
57:14:00 오빠가 너무 차갑게 받아 주는 거야
57:16:00 -  아, 진짜로? -  응
57:17:00 나는 네가 나를 안 뽑을 줄 알았어, 진짜로
57:20:00  왜?
57:21:00  근데 진짜 남자들 다 다가가기 되게 어려워해, 너한테
57:27:00 나도 그랬어
57:29:00 알고 보면 아닌데
57:31:00  나도야
57:36:00 근데도 오늘 선택한 이유가 뭐야?
57:38:00  마음에 드니까 
57:42:00 그런 이유가… 
57:44:00  이유가 없어요?
57:46:00 그냥 오빠가 제일 마음에 들었는데? 
57:52:00 헷갈렸던 것도 없었어?
58:12:00  아까 네가 딱 나왔을 때 내가 속으로
58:14:00 이랬어
58:16:00  뭔가 조금은
58:18:00 우리가 갈 수 있을 거란 생각 했어
58:20:00 - 너랑 나랑? -  응
58:21:00 이유가 뭐야?
58:24:00  몰라, 그냥 오빠랑 대화는 많이 안 해 봤는데
58:27:00 그냥 느낌?
58:29:00 -  나도 그거야, 느낌이었어 -  응, 뭔가
58:32:00 서로 느낌이 있었네
58:34:00 근데 난 진짜 느꼈어
58:36:00  근데 네가 오늘 나랑 낮에 얘기했잖아, 놀아 준다고
58:40:00  응
58:41:00  그때 좀 좋았지
58:42:00 -  감동? -  응
58:44:00 그리고 약간 나 핏줄을
58:48:00 엄청 섹시하다고 느낀단 말이야
58:50:00  남자
58:51:00   난 넘쳐
58:53:00  그러니까, 어제 보고
58:56:00  핏줄 때문에 만난 적도 있어
58:58:00 -  아, 진짜로? -  응
58:59:00   그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고
59:05:00 아, 그거 있나, 오빠? 종교
59:08:00  무교야 
59:10:00 -  너는? -  나도
59:11:00 -  나는 나를 믿을래 -  난 날 믿어
59:13:00 -   뭐야, 뭐야 -  우와, 진짜 소름 끼쳤어
59:15:00   나도 나를 믿어
59:19:00  진짜 나랑 비슷하네, 성격이 
59:22:00 신기하네?
59:34:00  뭔가 일탈하는 기분이야 나 지금
59:36:00  응, 뭔가 술 안 같다
59:38:00 -  그렇지? - 응
59:39:00 -  지금 진짜 안 믿겨, 이게 -  응
59:42:00  꿈을 꾸는 약간 그런 느낌이야
59:46:00  내일은 또 진짜 어떻게 될까?
59:48:00  내일도 여기 오고 싶다
59:51:00 잊지 못할 거 같아
59:53:00 잊지 마 
59:56:00 오빠도 잊지 마
1:00:01  무인도에서 오니까 너무 이게 다르다 
1:00:27  이야, 진짜 이게 그래서 천국도구나
1:00:33  같이 탈출했으니까 또 기념으로 
1:00:36 -  짠 -  짠
1:00:42 너무 맛있다
1:00:45  이거 한 입 하시죠
1:00:51 우리가 생각하는 그 맛이에요?
1:00:54  네 
1:00:58  먼저 나이부터, 나이부터
1:00:59  나이부터?
1:01:01 한 몇 살 정도 돼 보여요?
1:01:04 -  서른두 살? -  서른둘?
1:01:07  서른 살이에요 
1:01:10  왜요? 
1:01:12 - 서른 살이라고? -  몇 살? 어
1:01:13 나보다 동생이라고?
1:01:15 -  '진택이 형' 아니라고? -  진택이 형…
1:01:17  서른 살?
1:01:18   왜요? 
1:01:21 왜?
1:01:23 -  왜 이렇게 놀라요? -  왜 이렇게 어려요?
1:01:24 -  네? -  왜 이렇게 어려요?
1:01:26  어리다고요?
1:01:28 체하겠네
1:01:29   진짜로?
1:01:31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1:01:35 아, 잠깐 얼굴이 너무 빨개지고 있네
1:01:37  그렇게 쇼킹할 일인가?
1:01:39 좀 많이 저보다 오빠라고 생각했거든요
1:01:41  아, 네, 네, 네
1:01:42 -  저는 서른네 살이에요 -  네
1:01:45 -  '네', 그렇게… -  왜요?
1:01:47 어, 네?
1:01:48 그게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네 
1:01:50  제가 누나라고 생각했었어요?
1:01:53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어요
1:01:54 -  진짜요? 오 - 네
1:01:56 제가 먼저 연하를 좋아해 본 적은 없는데 
1:01:59  연하한테 대시를 받은 적이 좀 있어요 
1:02:02 -  아, 그러세요? -  최근에 좀
1:02:04 그래서 연하를 안 사귀려고 '솔로지옥'에 왔는데
1:02:08 - 아, 진짜? -  연하시네요
1:02:10  연하를 왜 안 사귀려고 하시는 거예요?
1:02:13 대화가 되는 게 중요한데
1:02:16 나이가 어릴수록 대화가 더 잘되기가
1:02:20 힘든 부분이 있었던 거 같아요
1:02:21 -  확률적으로? - 네
1:02:22  근데 뭐
1:02:24 그렇게 생각을 제가 못 한 거잖아요
1:02:26 나이가 나보다 오빠일 거라고 생각할 정도면 
1:02:29 되게 신기한데요?
1:02:32 - 전 연상이 되어 줄 수도 있고 -  네 
1:02:34   연하가 되어 드릴 수도 있고
1:02:37 소연 씨의 친구가 되어 드릴 수도 있어요
1:02:40 어차피 우리 데이트하는 거니까요
1:02:42 -  네 -  네 
1:02:45 - 연상이에요, 4살 연상인 거죠? -  네, 연상, 4살 연상인데
1:02:47 연상이 돼 줄 수도 있고' 
1:02:48 '연하가 돼 줄 수도 있고 친구가 돼 줄 수도 있다'
1:02:50  친구도 돼 줄 수 있대 나도 그 말이 너무…
1:02:52  시인이야 아! 저분 시인입니다
1:02:53  에세이맨
1:02:55  진짜 본마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1:02:57 그냥 정말 상관없어 보였어요
1:02:59   진택이 형은 정말 감수성이…
1:03:01 아, 진택 씨는 마음이 
1:03:04 마음이 감성이 풍부한 사람 같아요 
1:03:07  직업이 뭐예요?
1:03:09  저요? 저는
1:03:13 테일러 숍 운영하고 있어요
1:03:15 -  쇼킹하다 -  왜요?
1:03:17 -  그럼 숍을 운영을 해요? -  네
1:03:20 -  대표예요? - 네, 네 
1:03:23  저는 현재 테일러 숍을 운영하고 있고요
1:03:27  근데 서른 살에 테일러 숍을 운영하신다는 거는…
1:03:31  안녕하세요
1:03:37  운영한 지는 8년 차 정도 됐습니다
1:03:42 테일러 숍 대표로서 전반적인 매장 관리 그리고 마케팅
1:03:47 다양한 직종과 취향을 가진 고객님들의 스타일링을
1:03:50 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1:03:53   오, 멋있다
1:03:55  근데 어울려요, 직업이 그렇죠?
1:03:57  그래서 좀 일찍부터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했었어서
1:04:01  몇 살 때부터요?
1:04:03 저는 스물셋부터 
1:04:05 그럼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1:04:07  그렇진 않아요 오히려 경영 쪽을, 네 
1:04:11 -  하다가? -  하다가
1:04:13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요 
1:04:16  소연 씨는 무슨 일 하세요?
1:04:19  제가 하는 일은
1:04:22  복싱 피트니스 숍을 운영하고 있어요
1:04:24 -  아, 진짜요? -  네
1:04:27 -  복싱 짐, 복싱 짐 - 복싱 선수예요?
1:04:29  제 여동생이요
1:04:30 -  아, 여동생이 계시는구나 -  네
1:04:33  복싱 짐을 운영하시는 거예요?
1:04:35 - 네 -  우와 
1:04:38  저는 현재 대치동에서
1:04:41 복싱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1:04:46 복싱 짐 대표이고 복싱 심판을 하고 있고요
1:04:50 제가 좋아하는 운동은
1:04:52 주짓수, 프리 다이빙
1:04:55 테니스, 골프, 농구
1:04:59  어, 끝이 없는데?
1:05:01  아니, 너무 멋있다 
1:05:03  진짜 멋있다
1:05:04  진짜 멋있다
1:05:06 진짜 반전이다
1:05:07 - 나이보다 오히려 -  멋지세요, 진짜
1:05:09 거기서 더 충격을…
1:05:10 -  아, 그게 더 -  그래요?
1:05:13 재밌다 우리끼리만 이런 얘기 할 수 있고 
1:05:15 다들 모르는데
1:05:18   사실 이제 첫인상도 저는 소연 씨이긴 했었어요
1:05:22 - 진짜요? -  네
1:05:24  제가 좀 키 크신 분들을 좋아해요 
1:05:26 네
1:05:28 키 크신 분 많이 없으신 거 같은데
1:05:30 - 그런가요? -  네
1:05:31 지연 씨랑 저랑?
1:05:33 - 그런 것도 있고 -  네
1:05:35 약간 좀 더 건강한 이미지?
1:05:38 - 건강한 이미지? -  네, 좀
1:05:40  그리고 항상 밝은 모습이 보기 좋으셨어요 
1:05:43 진짜
1:05:50  짠
1:06:00  어떡해
1:06:09   강소연 씨는 오늘 천국도로 나갈 수 없습니다
1:06:16 가실까요? 
1:06:17  폭풍이 좀 컸던 거 같아요
1:06:21  오빠랑 있을 때는 좀 불편했어
1:06:24  좀 나도 배려를 해 줄 줄 아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1:06:27 기분이 좋진 않았어
1:06:28  난 표현했거든
1:06:31  같이 있을 때 끌림이 없는 느낌, 진짜로
1:06:34  차라리 대화를 하지 말았어야 됐나?
1:06:37 마음에서, 머리에서 뭔가 이렇게 소용돌이치는?
1:06:41  판도가 바뀔 거 같잖아
1:06:46  끝
1:06:48 한 글자로 끝날 거 같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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