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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명대사 및 대사

다시 듣고 싶은 대사가 있는데 어디였지??
생각이안나서 계속 재생하고 넘겨보고 했는데

이거보시고 편하게 시간찾아서 찾으세요!

( CTRL + F ) 버튼으로 찾으시면 더 편해요~


44s  씨...

1:01 최 이사님 

1:09 이제 그만하십시다

1:12   아니야

1:14 나, 나 아니라고

1:18 이 이사, 믿어 줘, 진짜 아니라고

1:23 아니, 생각해 봐

1:25 내가 지금껏 회장님 모신 게 몇 년인데

1:28 아이, 그런 내가 뭐가 아쉬워서 짭새들 프락치 노릇을 해, 응?

1:34 이 이사...

1:35 아, 나 이 아저씨 진짜 끝까지 이러시네

1:41   이 이사, 이 이사...

1:46 이 이사

1:48  이 이사, 안 돼, 안 돼

2:28  마무리됐습니다, 형님

2:34  나가자

2:36  예

3:26  검찰이 오늘 횡령과 탈세 외환 관리법 위반 및

3:29  주가 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던

3:31 골드문 그룹 석동출 회장에 대해 일괄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3:34  석 회장의 불기소 처분 방침으로

3:36 이번 수사는 1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3:39 검찰은 석동출 회장 혐의에 대해

3:41 석 회장 측의 소명이 충분하고

3:43 혐의를 입증할 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며

3:46 무혐의 처분 결정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3:48  그동안 수사를 진행해 오던 경찰은

3:51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3:53 특정 피해자를 봐주기 위한 의도적인 결정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3:57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4:00 인천항, 상해항 간 항로에 내달 20일부터 카페리선이 다니게...

4:10  취항을 위해 신청한 해상 여객 운송 사업 면허증은

4:13 지난 6일... 

5:23  48구 8367, 48구 8367 차량 조회 부탁드립니다

5:43  상해 큰형님은?

5:45  아침 첫 비행기로 들어오신답니다

5:58  아따, 이 씨부럴, 이게 뭔 일이래, 응?

6:02 이 이사님께서 직접 마중을 다 나오시고잉

6:04 어여 가기나 합시다

6:05  엄마, 어이, 브라더

6:07 뭔 반응이 이렇게 건조해?

6:09 오랜만에 보는 형인데 너무 퍽퍽한 거 아니냐?

6:11 아, 거, 며칠이나 됐다고

6:12 아, 어여 가요 지금 이러고 한가히 있을 때 아니오

6:14  아이, 모기 좆물만큼이라도 반가운 척은 해 줘야지, 이씨

6:18 어이, 석무, 일로 와, 이 씨발 놈아

6:21 싸가지 없는 느그 형 대신 니가 처맞아, 이 씨발 놈아

6:24 야, 꽃다발이라도 개새끼야, 씨발 새...

6:27 가져와야지, 엄마

6:28 어이, 어이!

6:30  까칠한 새끼야!

6:32 같이 가!

6:33 브라더!

6:35  야, 이 씨부럴탱아!

6:38 가자

6:46  요놈이 따끈따끈한 신상이거든

6:50 브랜드가 브랜드라 그런지 겁나 비싸요, 이 씨부럴

6:54 어떠냐, 응? 좋아 뵈냐? 연예인 같냐?

7:00 개가 짖는구나, 씨발, 쯧

7:06 영감님 상태는 좀 어떠시다냐?

7:08 뭐, 오늘내일하는 모양인데

7:10 병원에서도 뭐라 장담은 못 한다네

7:12 하여간 니미, 씨발

7:15 아, 노친네 힘도 좋아

7:17 그 새벽에 기지배 따먹으려고 뭐 하러 거기까지 처가요, 응? 

7:22 평소에 또 뭘 처드시는 거여?

7:24 좋은 거 있으면 나눠 먹고 그러지, 이씨, 쯧

7:30 어디서 작정하고 작업 들어온 건 아닐 것이고잉

7:38 아휴

7:40 쯧, 아이, 좋아

7:44 역시 명품이 좋긴 좋아, 이 씨발

7:47 시커먼 게 존내 안 보여, 씨

7:51 아이고, 야, 잠깐만

7:53 야, 아가, 봉다리 어디 갔냐?

7:56 어, 여기 있다, 여기 있다

7:58  야, 자, 네 선물

8:02 웬 거요?

8:05 선글라스 사면서 하나 샀다

8:07 제수씨 줘

8:08  우리 조카 놈 곱게 낳아 달라고 뇌물 쓰는 거니까

8:13 또 짝퉁이구먼, 뭘

8:14  짝퉁? 야, 이 씨발 새끼야

8:17 품질 보증서도 있는 거거든? 봐 봐야

8:20 아, 됐으니까 형수나 갖다드리십시오 짝퉁 같은 걸...

8:24 아, 좀 이런 것 좀 사 오지 좀 마요, 좀

8:31  쯧

8:32 티 나냐?

8:37 요놈은?

8:40 그건 좀 덜하네, 그래

8:46  야, 이 씨발 새끼야, 이 개새끼야 티 난다잖아, 이 씨발 놈아

8:49 티 안 난다며, 안 난다며 이 씨발 새끼

8:53 지 돈 아니라고, 씨발 놈이

8:55 좀 성의 있게 보라니까, 개새끼가

8:57 이 씨발 놈, 니가 후배지?

8:59 야, 요 새끼 한 대 때려, 빨리

9:01 때려, 이 씨발 놈아, 싸대기, 개새끼야

9:04 세게, 세게, 씨발 놈아 

9:08 -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9:48  석동출 님

9:49 오전 01시 50분경에 사망하셨습니다

9:52 -  사인은... -  뭐? 

9:56 -  누가 죽어? 응? -  형님

9:58 -  형님, 형님 -  누가 죽어? 누가 죽어!

10:01 -  놔, 이 새끼야, 놔! -  형님!

10:02  야, 씨발, 그렇게 

10:04 비싼 돈 받아 처먹었으면

10:05 죽은 사람이라도 살려 내야 될 거 아니야!

10:07 -  형님, 진정하십시오 -  개새끼...

10:08 -  형님, 형님 -  안 놔? 안 놔, 씨발!

10:10  여기 책임자 나오라 그래

10:12 -  책임자 나오라 그래, 씨발! -  형님!

10:36 네, 양쪽 자료 체킹했어요

10:40 네, 일치합니다

11:30 "근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39  고맙습니다, 아이고, 먼 길 와 주셨네

11:42 -  아이고, 가시죠 -  아, 네

12:01 이런 개씨발 새끼가

12:03  어디서 초대도 안 받은 것들이 와서 설치고들 있어! 이씨

12:21   차를 이게 몇 대를 갖고 온 거냐?

12:24  적어

12:27   뭐야?

12:32  이 새끼들 봐라, 이거 

12:34 야, 너희들 지금 누구 허락받고 찍어 대는 거냐?

12:36  아나, 이 새끼들, 씨

12:38 이거 엄연히 초상권 침해야, 알아?

12:43 꼬라지들 보아하니 문상 온 것 같지는 않고

12:46 너희들 어디냐, 어디서들 왔어?

12:49  말 안 해? 벙어리야?

12:53 -  야 -  예, 형님

12:54 이 새끼들 낯짝들도 다 찍어 놔라

12:57 혹시라도 나중에 또 볼일 있을지도 모르잖냐

12:59  알겠습니다, 형님 야, 사진기 꺼내, 빨리

13:01 -  예 -  야, 얼굴 들어, 얼굴

13:03 -  여기 보자 -  야, 근데 너희들 

13:04  왜 이렇게 자꾸 들러들 붙는 건데?

13:07 너희들 지금 우리 스토킹하냐? 

13:09 어? 이 개새끼들아

13:11  스토킹 같은 소리 하고 자빠졌네

13:16 야, 이놈의 새끼들아 너희들이 무슨 소녀시대야?

13:19 우리는 그냥 너희들 깡패 새끼들 감시하러 온 거야

13:23 이거 완전히 박살 났네 이거 어떡할 거야, 이거?

13:26 누군가 했더니만 우리 강 팀장님 아니세요?

13:30 아이고, 공사가 다망해서 졸라 바쁘신 분이

13:33  이 꼬붕 새끼들까지 대거 거느리시고

13:36 여기까지는 어쩐 일이십니까?

13:38 귓구녕에 공구리를 쳤냐

13:41 내가 얘기했잖아, 일하러 왔다고

13:44 너희들 감시하러 왔다니까, 응?

13:46 그러니까 신경 끄고 빨리 너희들 영감 그, 저, 관 뚜껑이나 마저 닫아

13:50  에이, 씨발

13:51 저렇게 대놓고 찍어 대는데 어떻게 못 본 척을 하나?

13:54 내 눈이 삐꾸도 아니고

13:56 그럼 어떡해, 내가 삐꾸로 만들어 줘?

14:01 그, 강 팀장 옛날이나 지금이나

14:05 말 함부로 하는 건 여전하시네

14:07 근데 조심 좀 하지?

14:09  그 잘난 혀가 댁의 목줄을 끊어 놓는 수가 있거든

14:16 - 야, 우리 내기할래? -  뭐?

14:18 내 목줄이 먼저 끊기나 네 모가지가 먼저 따이나

14:22  이 양반이 씨발, 뭔 말을 해도, 이씨 

14:25 새끼들

14:27 너희들 저 영감님하고

14:30 같이 저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고 싶어?

14:34 이놈의 새끼들, 쯧

14:36  야, 그리고 야, 이거 최신형이거든?

14:39 이거 비품 영수증에 잉크도 안 말랐어

14:42 어여 내놔

14:55  좀 더 챙겨 넣었으니까 강 팀장 담뱃값 해, 응?

15:05 야, 그리고 나 이제 승진했다

15:09  이제 본청 과장이야, 알았어?

15:12 아나, 씨발 놈의 짜바리 새끼들

15:14 야, 그리고 인마

15:15 이왕에 알은체했으면, 인마

15:17  그, 저, 육개장도 애들 좀 내주고 그러지

15:19 아까 보니까 거, 왕거니도 뭐 잔뜩 들어 있더구먼, 응?

15:23 야, 근데 그거 한우냐?

15:32 이런 병신 같은 새끼들

15:36 들어가는 대로 시말서 제출해

15:39  네

15:46   죽은 석동출입니다

15:49 전국구 폭력 조직 재범파를

15:51 골드문이라는 기업형 조직으로 탈바꿈시킨 인물이고 초대 회장입니다

15:55 보름 전 용인에서 내연녀인 주소희를 만나고 올라오던 길에

15:59 트럭과의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16:01  알아, 저 새끼 뒈진 거

16:04 -  근데? - 석동출이 갑자기 죽으면서

16:07 지금 그 후계자 자리가 공석입니다

16:11  아시다시피 골드문은

16:13 전국구 조직인 범재범파와 제일파

16:16 그리고 북대문파가 합쳐서 탄생한 국내 최대의 폭력 조직입니다

16:20 통합 후 빠르게 기업화를 진행

16:22 지금은 무려 여덟 개의 계열사를 지닌 중견 기업으로까지 성장을 했고

16:27 지난번 석동출이 경우도 그렇고

16:30 이대로 두면 해외 마피아 애들처럼

16:33 우리가 아예 손쓸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16:35  요점만

16:37 골드문 후계자 결정에

16:40 개입하려고요

16:45  후보 선수들은?

16:48  정청, 현재 골드문의 전무 이사

16:51 건설과 유통 쪽을 담당하고 있고

16:53 특히 삼합회 쪽과의 거래를 독점하고 있지 

16:57  여수 화교 출신으로

16:59 원래 북대문파의 오야로 있다가

17:01 재범파 석동출이와 조직을 합치고 그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17:05 아무래도 골드문의 주요 사업을 맡고 있다 보니

17:09 서열상으로는 세 번째지만

17:11 대체로 정청이를 석 회장 후계로들 보고 있습니다

17:15 도전자는?

17:16  이중구

17:17  현재 골드문의 상무 이사직을 맡고 있고

17:19 공식 서열은 4위

17:20 사채와 다단계

17:21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쪽을 담당하고 있고

17:24  재범파 시절에

17:25 석동출이 직계 오른팔이었는데

17:28 정청이가 들어오면서 서열에서 밀렸어

17:30  그 때문에 정청과는 불편한 관계고요

17:33 골드문 내 최대 계파인

17:34 범재범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17:39  저 둘이 대권에 가장 근접해 있다?

17:44 아, 물론 서열상으로 보면

17:45 그 위로 서열 2위 장수기가 있습니다만

17:49  뭐, 어디까지나 명목상이고요

17:50 장수기는 현재 거의 반은퇴 상태입니다

17:55 야, 너희들

17:57 자신 있냐?

17:59  만에 하나 잘못되면?

18:05 뭐, 다 죽기밖에 더하겠습니까?

18:08 에이, 씨발 새끼 말하는 거하고는, 쯧

18:17  오케이

18:19 어디 마음대로들 해 봐

18:21 근데 단, 난 모르는 일이다

18:24 예, 뭐, 당연히 그러셔야죠

18:27 아, 근데 이거 작전명이 뭐냐?

18:31 신세계

18:33 신세계 프로젝트입니다

18:38  하, 어렵구먼

18:41 빠져나갈 틈이 없네

18:43 벌써 6년이나 됐는데 참 안 느시는군요

18:47  알잖냐, 내가 머리 아픈 건 딱 질색인 거

18:54 그래도 기왕 하는 거 재미를 좀 붙이면 좋을 텐데요

18:58  뭐 하러?

19:00 이제 이 지긋지긋한 생활도 쫑인데

19:04 모레 이사회가 열려

19:06 후임 회장 선출 건이 걸렸으니까

19:08 이번엔 지방에 있는 이사들까지 거의 대부분 다 모일 거야

19:13 이사들 신상은 올려놨으니까 확인해 보고

19:17 네, 그러죠

19:19  그런데 말이야, 이번 일

19:27 설마 나한테 뭐 별다른 영향은 없겠지?

19:31 실은 오늘 새 오더가 내려왔어요

20:28 너 미쳤냐, 여기를 오게?

20:31 출장소는 괜히 만든 줄 알아?

20:34 왜, 아예 짜바리라고 동네방네 광고라도 때리고 다니지 그러냐

20:38  이번엔 뭡니까, 또, 예?

20:40 뭐 하자는 거냐고요

20:42 분명히 마지막이라고 했죠?

20:44 석 회장만 처리되면 끝이라고 했잖습니까

20:47 상황이 좀 그렇게...

20:48 상황은 무슨!

20:51 석 회장 기소 못 한 게 내 탓이에요?

20:53 석 회장 죽은 게 내 잘못이냐고요!

20:57 도대체 누구 생각이에요?

20:59 도대체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 거냐고요

21:01 누구냐 해 봐야 네 신분 아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셋밖에 더 되니?

21:06 과장님이에요, 아니면 고 국장이에요?

21:09 이런 싸가지 없는 새끼

21:12 고 국장이 내 친구지, 네 친구야?

21:15 위아래 없이 까 대는 게

21:16 이게 깡패 새끼들하고 한 10년 같이 굴러먹더니만

21:19  진짜 깡패 새끼 다 됐네?

21:27 더 이상 못 합니다

21:30 약속대로 해 주세요

21:33 못 해?

21:36 예, 못 해요

21:38 쩝, 그래

21:41 그럼 하지 마

21:42  하지 말고 사표 써

21:46 너 그쪽에서 제법 성공했잖아, 응?

21:50 사표 쓰고 아예 본격적으로 깡패 짓이나 하고 살라고

21:54 그래, 쯧

21:56 뭐, 하긴 그게 더 낫겠다

21:59 경찰, 이거 박봉이거든, 응?

22:04 너 달에 얼마 벌어?

22:05  어마무지하지? 응?

22:08 -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합니까? -  아, 가만있어 봐

22:12 근데 네가 원래는 경찰이었다는 거를

22:15 걔들이 알면 어떻게 하려나?

22:21 당신 지금 나랑 뭐 하자는 거야 뭐 하자는 거냐고!

22:28 아, 이 새끼 이거 진짜 깡패 새끼 다 됐구먼

22:35 놔

22:47  아, 새끼, 거

23:02 좋은 쪽으로 생각해라, 긍정적으로

23:05 이제 길어야 몇 주면 끝나

23:08  인마, 8년을 했는데 그걸 더 못 해? 응?

23:12 골드문 차기 회장 결정될 때까지

23:16 그냥 그동안 너는 원래대로

23:18 네 형님 정청이만 잘 보필하면 되는 거야

23:21 뭐, 어려울 거 없잖아?

23:23 그리고 해외 주재관 나가는 거는

23:26 그다음에 내가 책임지고 보내 줄게

23:29 인마, 이 특수 임무는 말이야

23:32 네 호봉의 두 배로 합산돼

23:34 인마, 네 동기들은 인마 네 발가락도 지금 못 핥아

23:38  후, 이거 가져가라

23:43 배냇저고리랑 모빌 뭐, 그런 거 좀 골라 봤다

23:48 아들이라며?

23:57 그거 어떻게 알았습니까?

24:01:00 설마 이젠 내 마킹까지 합니까?

24:03:00 인마, 마킹은 무슨 인마, 얼어 죽을

24:06:00 그냥 보호 차원 정도로 생각해라

24:10:00 우리가 너 하나 심는 데 들인 돈이 얼마인 줄 알아?

24:36:00  씨발

24:45:00 "골드문"

24:49:00  어쨌거나 후임 회장 선임에 너무 시간을 끄는 건 좋지가 않아

24:55:00 우린 되도록이면 빨리 후임을 결정했으면 하거든

24:59:00  그라지

25:00:00 원래가 어떤 조직이든

25:02:00 오야 자리가 비어 불믄 힘을 못 쓰는 법이여

25:07:00  벌여 놓은 비즈니스들도 그렇고

25:10:00 우리가 이래 손 놓고 있으면

25:12:00 허파 디비지는 새끼들이 슬슬 생기기 시작한다니까

25:16:00 글믄 이 바닥이 또 시끄러워진다

25:21:00  그럼 뭐, 더 끌 거 없이

25:24:00 이번 달 임시 이사회에서 결정 보는 걸로 하지

25:34:00 어때들?

25:36:00 예, 뭐, 저도 여러 선배님들하고 같은 생각입니다

25:42:00 넌 어떠냐?

25:44:00 물론, 안 괜찮을 거 있나?

25:47:00 그룹장 자리를 오래 비워 둬서 뭐 좋을 거 없겠지

25:53:00 그래, 그러면 다들 동의한 걸로 알고

25:58:00  다음 주 임시 이사회에서

26:00:00 후임 회장을 결정하는 걸로 정리하겠습니다

26:04:00  거, 대충 얘기들 끝나셨으면

26:06:00 전 먼저 일어납니다

26:09:00 제가 공무가 좀 바빠서요

26:11:00  아야

26:15:00 간만에 선배님들 모시고 밥이나 같이 묵자

26:18:00  거, 됐시다

26:19:00 솔직히 우리가 뭐 피차 낯짝 마주 대고

26:21:00 정답게 앉아 밥 처먹을

26:24:00 그러고 살가운 사이는 아니잖수

26:27:00 어디 그 밥알이 목구녕으로 곱게 넘어나 가겠수?

26:31:00 아이, 새끼

26:33:00 뭔 말을 그리 험하게 하냐

26:35:00  그럼 바쁘니

26:37:00 갑니다, 먼저

26:49:00  개호로놈의 새끼

27:05:00  아유, 노친네들

27:08:00 눈까리 진짜 버라이어티하게 굴리더라

27:12:00 씨발, 늙은 여시들

27:15:00 아참, 브라더

27:18:00 내가 우리 브라더한테

27:20:00 미안한 부탁을 해야 쓰겄는디

27:22:00 정 미안할 것 같으면 하지 마시고

27:25:00 하여간 싸늘한 새끼

27:28:00  씨

27:29:00 딴게 아이고

27:32:00 모레쯤 해서 상해 마저 다녀올라 그런다

27:34:00 갑자기 영감님 일 터지는 바람에

27:36:00 씨발, 짱깨 새끼들하고 마무리를 못 짓고 들어왔다고

27:40:00 며칠이면 돼야 금방 갔다 올라니까

27:43:00 회사 좀 부탁할게잉?

27:45:00  그럽시다, 뭐

27:48:00  엄마, 깜짝이야

27:50:00 인상 펴, 이 씨발 놈...

27:53:00 석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27:58:00 그, 혹시라도 내가 자리 떴다 글믄

28:02:00 중구 그 미친 또라이 새끼가 뭔 사고 칠지 모르니까

28:05:00 다른 애들 귀에는 안 들어가게 하고잉

28:07:00  아, 중구 형이 무슨 사춘기 애요? 질풍노도의 시기도 아니고

28:11:00 설마하니 뭐, 이런 상황에 사고 치겠수?

28:13:00  평생이 질풍노도의 시기다 그 씨봉 새끼는

28:16:00 차 어디 있냐?

28:18:00 아따, 가까운 데 좀 세워 놓으라니까 씨발 놈...

28:22:00  뭐여? 오메

28:24:00 오메, 씨발

28:34:00 놀랐어?

28:37:00 놀랐수?

28:38:00  거, 중구 형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오!

28:40:00 미안, '소리'

28:43:00  야, 이 새끼야 너 운전 똑바로 안 해?

28:46:00 귀하신 분들인데 다들 놀라셨다잖아

28:48:00  예, 죄송합니다, 형님

28:49:00  새끼가 도대체 운전을 어떻게 하는 거야, 이씨

28:54:00 공무가 바쁘다더니만 너 왜 여기서 이 지랄 하고 있냐?

28:58:00 나가는 길 잊어 먹었냐?

29:00:00 내가 가르쳐 줘?

29:03:00 그 무슨 되지도 않는 개그나 하고 그러슈, 썰렁하게

29:07:00 그럼 살펴들 가, 응?

29:10:00 살펴 가쇼 

29:26:00  저 봐라, 저 봐라, 저 답도 없는 새끼

29:28:00 저 새끼는 늙어 뒤질 때까지 안 변할 놈이라니까

29:32:00 아따, 씨발 놈, 식겁했네

29:34:00 어이, 브라더

29:37:00  야, 야, 멋지다, 야

29:41:00  아따, 이 놀란 가슴 진정이 안 된다, 진정이

29:44:00 우리 어디 가서 떡이나 존내 치자, 응?

29:47:00 아니면 술이나 존내 빨든가

29:48:00  난 됐으니까 형님이나 가세요

29:49:00 -  엄마? -  출발해

29:51:00 야, 야, 나도 뭐 그런 데 가고 싶어서 가는 거 아니여

29:54:00 놀라서 그래, 놀라서

29:55:00 어, 어, 붕가붕가

29:57:00 -  빨리 출발해, 인마 -  쇽쇽, 쇽쇽...

29:59:00  빨리 타, 인마

30:01:00 아, 나 진짜 갈게요, 오늘은

30:02:00  빨리 가자!

30:07:00 - 따라와 -  네

30:18:00  어이, 브라더

30:20:00 너 요새 뭔 일 있냐, 어?

30:23:00 얼굴이 아주 맛이 가려 그런다, 야

30:27:00 아이, 그냥 요새 좀

30:30:00 피곤해요

30:31:00  야, 큰일 앞두고 그러면 쓰겄냐, 응? 안 되겄다, 야

30:36:00 보약이라도 한 제 달여 먹여야지

30:40:00 원체 잘나지도 않은 얼굴

30:42:00 더 상하면 봐 주기가 아주 좆같겄어요

30:48:00 예, 여보세요

30:51:00 아휴

30:52:00 저 대출 안 해요, 저 돈 많아요잉 씨발, 쯧

30:58:00  그나저나 걱정이네

31:01:00 우리 조카님이 지 아빠 얼굴 닮으면 큰일인데

31:13:00 상황이 상황이긴 하다만

31:15:00 편하게 생각해라, 응?

31:18:00 결국엔 다 잘될 거니까

31:22:00 우리 브라더는 딱 이 좆같은 형님만 믿으면 돼야

31:28:00 웃기는, 씨발 놈

31:31:00 야, 이 짱깨 새끼들아

31:33:00 그래, 그, 저, 잔들 좀 채워 봐 봐, 응

31:43:00  태어날 우리 조카님을 위하여

31:46:00  조카님, 부디 형수님 닮아 주세요

31:52:00   그러니까

31:54:00  맞는 말 하는구먼

31:57:00 -  건배! -  건배

31:58  건배!

32:04:00  -  야, 받아라 -  예

32:06:00  앉아, 이 개새끼야 자, 큰 잔으로 받아

32:14:00 아, 그 이파리 자꾸 손으로 만지지 말라니까

32:20:00 손 타요, 걔들도, 쯧

32:32:00  그룹 내의 다른 계파 애들 동향은 어때?

32:35:00  어? 어, 걔들?

32:37:00 그, 걔들 뭐, 요즘 눈깔 돌리느라 정신없겠지, 뭐

32:41:00  하긴 줄 잘 서야지

32:42:00 순간의 선택이 자기들 모가지를 뗐다 붙였다 할 테니

32:48:00 이자성이 그놈은 어때?

32:51:00 애 생겼다며

32:54:00 괜찮은 거 같아?

32:57:00  당연히 안 괜찮지

32:59:00 너라면 괜찮겠냐?

33:04:00 뭐, 그런다고 자기가 어쩌겠냐

33:07:00 쩝, 까라면 까야지

33:10:00 아무튼 컨트롤 잘해

33:12:00 일 이만큼 벌여 놓고

33:14:00 까딱 어그러지기라도 하면 너나 나나...

33:16:00  안다, 알아

33:22:00  대본 좋네

33:29:00 자, 그럼

33:31:00 이렇게 진행하는 걸로 하고

33:33:00  바로 들어가지

33:58:00  우리 형님

34:01:00 아니

34:05:00 정청이 가지고 있는 이중구 자료 웹 하드에 올려놨어

34:09:00 근데 그것만 가지고는 혐의 입증하기 힘들 거야

34:12:00 그거면 충분해요

34:14:00 나머지는 우리가 따로 보강하죠

34:18:00 그룹 내에 나 말고 또 누가 있는 거지?

34:24:00 그쪽도 경찰인가?

34:27:00  아니면 그냥 정보원?

34:30:00 저도 규정상 제게 오픈된 라인 외엔 알지 못해요

34:41:00  근데 대체 뭘 어쩔 생각들인 거야?

34:44:00 시나리오 나왔을 거 아니야

34:50:00 그것도 말 못 해 주겠다?

34:53:00 넌 그냥 닥치고 까라면 까라?

35:00:00 도대체 난 너희들한테 뭐니?

35:04:00 하다못해 저 깡패 새끼들도 날 믿고 따르는데

35:07:00 너희들은 왜 날 못 믿어?

35:08:00 난 너희들이 시키는 대로 다 하고 있는데, 왜?

35:12:00 말씀드렸다시피 규정상...

35:13:00 규정은!

35:23:00 규정은 씨발, 니미

35:28:00 난 지금 목숨을 걸고 하는 일이라고

35:34:00 나도 경찰이잖아

35:36:00 너희들하고 같은 편, 아니야?

36:01:00 정청 면접 건

36:05:00 내일 오후 비행기야

36:07:00 정확한 건 스케줄 확인해 봐

36:43:00  나이스 샷

36:50:00 -  나이스 샷입니다 -  이야, 잘 치네

36:53:00  잘 쳐, 응?

37:05:00  어떻게

37:07:00 우리 친애하는 선배님들 요즘 공들은 좀 치십니까?

37:10:00  아, 저, 원래 치긴 하는디 요즘 좀 뜸했구먼

37:15:00 아, 그라고 그...

37:17:00 아, 심사가 편하질 못해 가지고 아무래도

37:21:00  그래, 뭐, 회장님 저래 되시고

37:23:00 통 정신이 있어야지

37:25:00 아이, 씨발

37:28:00 어째 지금 그거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네?

37:31:00   아이, 뭔 소리를

37:34:00 아니여, 아니여

37:36:00 아, 우리가 중구 동생을 치받을 일이 있는가?

37:40:00 아니여, 아니여

37:42:00  같은 식구끼리 말 한마디에 그래 반응하면 섭섭하지

37:45:00  식구?

37:47:00 그럼 그런 양반들이 그동안은 왜들 그러셨을까, 응?

37:52:00 같은 식구는 나 몰라라 하고

37:54:00 정청이 그 새끼 밑으로 들어가서 그렇게 빨아들 댔던 건 누구였더라?

37:59:00  선배님?

38:01:00 아니면 선배님?

38:04:00 어떤 인간들이었을까

38:05:00  동상, 그

38:07:00 아니, 그, 저, 이 이사

38:10:00 아, 그건 오해여, 오해

38:13:00 아, 우리라고 정청이 놈을 이뻐할 리가 있는가

38:17:00 회장님이 워낙에 이뻐라 하시니께

38:19:00 아, 우리도 그런갑다 하고 그런 것이지

38:22:00  암만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꼬

38:24:00  그라지

38:25:00 가들은 우리하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짱깨 아들 아이가?

38:28:00 -  그럼 -  응

38:30:00 그럼 뭐, 다음 주 게임은 하나 마나겠네

38:32:00 그렇잖아

38:34:00 장 이사 그 꼰대야 어느 쪽에도 안 붙을 거고

38:37:00 정청이 그 새끼에 나머지 짱깨 새끼들 지분 다 합쳐 봐야

38:41:00 오늘 여기 모인 우리 식구들

38:43:00 지분에는 살짝 못 미칠 테니까 그렇지?

38:46:00  아이, 그렇지 

38:52:00 아, 저, 우리가 동상을 미는 것은 뭐, 기정사실인디

38:58:00 암만, 그렇고말고 

39:02:00 근디 그...

39:03:00 뭐 없냐? 아, 있지, 당연히

39:09:00 살려는 드릴게

39:20:00 회장님이 과연

39:23:00 사고로 죽었을까?

39:27:00  발길이 안 떨어져서 그런다, 발길이

39:29:00  아, 그만 좀 해요

39:31:00 오는 내내 뭘 그렇게 오버를

39:33:00  아따, 씨발 놈 내가 미안하니까 그런 거 아니냐?

39:35:00  아, 그렇게 미안하면 가지를 말든가

39:37:00  아따, 또 까칠하게 나오네

39:40:00 그만할게, 이 씨발 놈아

39:44:00 어쨌거나 그 중구 새끼 잘... 

39:47:00 안 할게, 안 할게, 안 할게 '두이부치', 씨발

40:03:00 아, 알았어요, 알았다고

40:06:00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40:08:00 내가 이번에 갔다 오면 이, 짝퉁 말고 진퉁으로 꼭 사다 줄게

40:11:00  아, 거, 진짜 대충 좀 하고

40:13:00 어디 지금 무슨 파병 가요?

40:16:00 아따, 너 뭐, 뭔 일 있냐, 요새?

40:20:00 아주 짜증 대박이시다

40:22:00 파병 간다, 이 씨발 놈아

40:25:00 아이, 수고하십니다

40:30:00  다녀오십시오

41:07:00 왜요? 저한테 뭔 볼일이라도 있습니까?

41:11:00 가 보면 아니까 일단 같이 좀 갑시다

41:15:00  이봐요

41:16:00 전 이분 변호사입니다

41:18:00 저한테 말씀하시죠

41:21:00  뭐라는 거야?

41:23:00 엔간하면 그냥 가시죠

41:28:00 뭐, 그럽시다

41:30:00 근데 비행기 놓치면 딴걸로다가 잡아는 주시겄죠?

41:33:00 그런 건 걱정 마시고

41:36:00 우리는 퍼스트 클래스인디

41:51:00 내가 원체 비즈니스로 바빠 가지고 그러는데

41:54:00 도대체 경찰청 수사 기획과에서 나한테 뭔 볼일이래요?

42:04:00 그, 비즈니스 관계로 얘기를 좀 나눌까 해서

42:44:00 요거 꽤 심각하고 심오한 내용이네요잉

42:48:00 어쩔래? 빨리 답 주지

42:50:00 서두르면 비행기 탈 수 있을 것 같은데

42:54:00 담배 하나 피울게요

43:08:00  그러니까 지금

43:10:00 그쪽에서 중구를 처리해 주겠다

43:14:00 막말로 내 스폰을 해 주겠다 뭐, 이런 말이네요잉?

43:17:00 그렇지

43:19:00 그거 봐서 알겠지만 이대로 이사회에서 붙으면 넌 져

43:25:00 이렇게 저를 이쁘게 봐 주시는 건 참 고마운데요

43:29:00 우리 골드문이 동네 양아치 조직도 아이고

43:33:00  우리도 동네 파출소 아니다

43:35:00  너무 급 낮춰 보는 거 아닙니까, 지금?

43:37:00 그건 뭐, 알아서 생각하고

43:50:00 설마 지금

43:52:00 나한테 중구 새끼 찍어 낼 자료를 내 달라는 건 아니겠죠잉?

43:57:00 암만 그놈하고 나하고 사이가 좆같아도 글지

44:00:00 내가 이런 찌질한 거까지 할 거 같소?

44:05:00 심심하면 비행기 안에서 읽어 봐 

44:19:00 와...

44:22:00 이것도 암만 봐도 우리 쪽 자료 같네

44:26:00 야, 이 씨발

44:28:00 그렇게 솎아 낸다고 솎아 냈구먼

44:31:00 이 프락치 새끼들이 남았는갑네요

44:35:00 야, 우리 말은 똑바로 하자, 응?

44:38:00 프락치 핑계로 석 회장 수족들 다 제친 거 아니야, 응?

44:42:00 여차하면 석 회장 제거하고 골드문 다 들어먹어야 되니까 말이야

44:48:00 맞지?

44:55:00 뭐, 그야 좋을 대로 생각하시고

44:59:00  이런 거까지 다 준비하셨으면

45:01:00 그쪽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일 아닌가요?

45:04:00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

45:07:00  그래도 수술 들어가기 전에 보호자 동의는 있어야지

45:11:00 이게 동의요?

45:13:00 통보지

45:15:00 아, 그만 일어나자 비행기 시간 늦겠다

45:26:00  그라고 보니까

45:28:00 나 오늘 출국하는 건 또 어찌 아셨을까잉

45:31:00 그것도 정확하게 시간까지 맞춰서 말이지

45:34:00 아, 이제서야 좀 접수가 좀 되네요

45:39:00 아무튼

45:41:00 그, 빨대들 무지하게 꽂아 두셨구먼

45:46:00 배부르겄소 

45:58:00   여기다 파이프 꽂아 봐

46:02:00 경찰 자료부터 개인 자료까지

46:05:00 관련된 건 모두 다 뽑아 올려

46:08:00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까 잘하는 애들로 섭외해

46:17:00 괜찮은 애들을 알고 있습니다

46:21:00 그리고...

46:25:00 연변 거지들 불러

46:32:00 설마 직접 손대시려고요?

46:44:00  아이, 씨발

46:46:00 이것들이 누굴 홍어 거시기로 아나

46:51:00  어, 그래, 이중구 마킹 잘하고 있냐?

46:57:00 오냐, 그래

47:00:00 내일 아침에 작업 들어갈 테니까 터프한 애들로 준비시켜 놔

47:04:00 오케이, 알았어

47:12:00 장 이사 그 능구렁이는 요즘 어쩌고 있냐?

47:16:00  진작에 팔다리 다 잘린 노친네가 뭘 하겠습니까?

47:19:00 그냥 집에 틀어박혀서 숨만 쉬고 있습니다

47:22:00 가끔 다른 영감들이 차 마시러 드나드는 거 말고는요

47:25:00 특이한 것이 없습니다, 형님

47:27:00 어울리지들 않게 뭐, 차를 마셔?

47:31:00 아무튼 이사회 때까지 그 늙은 꼰대 새끼들 잘들 감시해

47:36:00 그 인간들 믿을 만한 종자들이 못 돼

47:38:00  예, 형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47:41:00 만에 하나라도 꼬롬하게 굴거나 수틀리게 나오면

47:45:00 나가 아주 씹창을 내 가지고

47:47:00 젓갈을 담가 버릴라니까 말입니다 형님

47:51:00  야, 이 개새끼야

47:52:00 - 네? -  무섭다, 이 새끼야

47:55:00 넌 어째 나이를 처먹고도 여전히 무지막지하니

47:57:00 험한 새끼, 이거 

47:59:00 젓갈이 뭐냐, 젓갈이

48:01:00 아나, 이 우아한 새끼

48:05:00 저, 근데 형님 정청이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48:08:00  형님이 그룹을 접수하면 정청계 놈들이 가만 안 있을 텐데요

48:15:00  거, 무슨 밥 먹는데 일 얘기들을 그렇게 하나, 응?

48:18:00 -  먹어, 먹어, 먹어 -  예, 형님

48:20:00  여기 송아지고기 아주 연하고 좋아

48:21:00 게다가 이거 한우야, 한우

48:25:00 -  예, 형님, 알겠습니다 -  예, 형님

48:32:00   너희들 뭐야?

48:34:00 -  가만있어! -  뭐야? 새끼들

48:37 -  뭐야, 이 새끼들 -  너희 뭐야? 

48:40  응, 괜찮아

48:42:00 앉아, 앉아, 먹어

48:44:00   야, 이 씨발 놈아

48:47:00 -  아이, 놔 -  아, 놔, 씨발, 안 놔?

48:48:00 어이

48:51:00 뭐냐, 너희들?

48:52:00  왜 식전 댓바람부터 들이쳐서는

48:54:00 남들 식사하는데 먼지는 피우고 지랄이야?

48:56:00 우리 지금 밥 먹는 거 안 보이냐? 응?

48:59:00  넌 뭐, 대충 다 처드신 거 같은데 뭐

49:06:00  아니, 이게 누구셔?

49:09:00 우리 강 팀장...

49:11:00 아이참, 승진했지

49:13:00 우리 강 과장 아니셔?

49:15:00 요즘 자주 보네

49:18:00 이놈의 새끼

49:20:00 너 어째 요즘 말이 점점 더 짧아진다?

49:23:00 어떻게, 아침 자시러 오셨나?

49:25:00 씁, 근데 여기 조금 비싼데

49:28:00 경찰 봉급 갖고 함부로 드나들 만한 데가 아니거든

49:32:00  이야

49:35:00 야, 너희들 이게

49:37:00 이 아침부터 이, 이런 게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응?

49:41:00 야, 너희들 어울리는 걸 처먹어, 응?

49:44:00 어이, 강 과장님

49:50:00 야, 좀 길다, 잘 들어

49:52:00 이중구, 널 살인 교사 및 폭행 특수 사기

49:57:00  그리고 협박과 갈취, 횡령

50:00:00 또, 뭐냐

50:03:00 아, 뭐, 기타 등등 뭐, 씨발, 많기도 하네

50:07:00  근데 이것들이 정말 식전 댓바람부터 나랑 개그를 까나

50:12:00 나 그러고 한가한 사람 아니다

50:14:00 너희 자신 있냐?

50:16:00 지금 이거 다 감당할 수 있겠어?

50:19:00 입증 못 할 텐데

50:21:00 이거 법원에서 정식으로 발부받은 영장이거든?

50:26:00 이번엔 정말 기대해도 좋다

50:34:00 끌고 가

50:38:00 -  형님 -  형님

50:39:00 -  형님 -  형님

50:42:00 누구냐, 정청이 그 개새끼냐?

50:48:00 글쎄

50:51:00 누굴까?

50:55:00 -  형님, 형님 -  형님

50:57:00 -  형님! -  형, 형님!

51:22  이사들 전원 소집하라고 해

51:25:00  예, 들어가는 비행기 스케줄 확인하겠습니다

51:32:00  강 과장 자료는 아직이야?

51:35:00  들어가실 때 보실 수 있도록 조치해 뒀습니다

51:43:00 연변 거지들은?

51:48:00  아마 지금쯤 인천에 도착했을 겁니다

52:03:00   잠시 안내 말씀 드립니다

52:05:00 중국 연변항에서 출발한

52:07:00 위안주 여객선에서 내리신 손님 여러분께서는

52:10:00 미리 작성하신 검역 신고서와 

52:12:00 세관 신고서를 준비해 주시고

52:14:00 절차에 맞춰 입국 신고 및

52:16:00 세관 심사 안내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52:26:00  촌스럽게 자꾸 그러고 두리번대지 좀 마라, 그, 씨, 쯧

52:30:00 연변서 넘어온 거 티 내니?

52:31:00 -  아니요 -  네

52:33:00  우린 남들 눈에 띄면 안 좋다, 응?

52:35:00 -  예 -  모르네?

52:36:00 -  예 -  예

52:39:00 -  날래 가자 -  네

52:48:00  그, 봐라, 그, 씨, 쯧

52:51:00 남조선 사람들 눈치가 얼마나 빠른 인사들인데

52:54:00 느그들 때문에 벌써 눈치 깠잖냐

52:56:00 쯧, 씨

53:00:00 빨리 오라

53:16:00   여기 보시면

53:19:00 얼굴

53:21:00 손가락, 발가락이고요

53:25:00 심장 뛰는 소리 들리시죠?

53:27:00 건강히 잘 뛰고 있어요

53:30:00 이제부터는 태동이 좀 더 명확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53:34:00 체중도 증가되면서 다리가 저리거나 부을 수도 있고요

53:44:00 저기, 우리

53:49:00 외국 나가 살까?

54:06:00  여보세요

54:22:00  벌써 몇 주째 리포트가 안 들어와 있던데

54:27:00  딱히 특별한 게 없었어요

54:29:00  특별한 게 없었어?

54:31:00  언젠 꼭 뭐, 특별한 일이 있어야만 보고를 했냐?

54:35:00 몇 시에 나가서 몇 시에 들어왔는지

54:38:00 또 밥은 얼마나 먹었고 반찬은 뭘 먹었는지

54:41:00 잠은 얼마나 자고 코를 고는지, 안 고는지

54:43:00  일거수일투족 사소한 거 하나도 빼놓지 말고 보고하라 그랬지?

54:48:00 왜, 너도 애가 생기니까 마음이 심란하냐?

54:52:00 아기 얘기 그만하시랬죠

54:57:00  나...

54:58:00 이제 그만두겠어요

55:00:00  그만두겠다?

55:04:00 어이

55:06:00 애초에 약쟁이인 네 아비 빼 주는 조건으로

55:08:00 자석질하겠다고 한 거는 바로 너야

55:12:00  술집 년 뽑아다가 이러고 사람답게 만들어 줬으면

55:16:00 적어도 뭐 그 보답은 해야 되는 거 아니냐?

55:19:00 그 약쟁이 아빠는 죽어 버렸고

55:22:00 보답이라면

55:24:00 자성 오빠한테 해 줘야죠

55:26:00  걱정 마세요, 평생 보답하며 살 거니까

55:29:00 평생?

55:33:00 그래, 근데 그게 어디 네 맘대로 되겠니?

55:37:00  네가 자기 마킹하려고 우리가 붙여 둔 자석인 줄 알면

55:42:00 이자성이 그 깡패 새끼가 뭐, 참 좋아라 하겠다, 그렇지?

55:47:00 나쁜 새끼들

55:49:00 그래

55:52:00 근데 어쩌겠냐

55:54:00 이게 내 일인데

55:56:00 아무튼 똑바로 해라

56:00:00 알았어?

56:23:00 이번에는 경찰 쪽 애들이 아주 작정을 하고 움직인 거 같아

56:32:00 이 정도로까지 치고 들어온 거 보면

56:36:00  네 혐의 입증도 자신 있다라는 거 아니겄냐

56:40:00 그래?

56:42:00 그럼 과연 그 재료는 누가 흘렸을까나?

56:47:00 뭐 그런 눈으로 쳐다보냐

56:51:00 나 그렇게 추잡한 놈 아니다잉

56:56:00 그리고 나한테도 그 정도 자료는 없었다고

56:59:00 아이고, 그러세요?

57:00:00 그럼 누굴까, 응?

57:03:00 네가 아니면 네가 시킨 네 쪽의 그 누군가겠지, 누굴까?

57:09:00 네 꼬붕 이자성 그 개새끼인가?

57:14:00  비겁한 새끼

57:17:00 이딴 식으로 내 뒤통수를 후려?

57:20:00 날 이러고 수술시켜 놓고

57:22:00 고새 회사를 홀랑 털어 먹어 버리시겠다?

57:25:00 어이, 이중구

57:26:00  이런 개씨발!

57:28:00 그 아가리 찢어 버리기 전에!

57:47:00 그 아가리 찢어 버리기 전에

57:51:00 두 번 다시 그 입에 내 이름 담지 마라, 응?

57:56:00  그리고

58:00:00 어디 한번 해 봐, 얼마든지 해 봐

58:04:00 씨발, 네 마음대로 될는지

58:16:00 장 변호사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58:21:00 좀만 참고 기다려라잉

58:23:00 뭐, 여기저기 약 쳐 놓은 데도 많고 그러니까

58:27:00 응

58:29:00 다 잘될 거다잉

58:32:00  회장님도

58:36:00 네가 제친 거지?

58:43:00 너 아니었냐?

58:47:00 너 아니면

58:50:00 뭐, 그 짜바리 새끼들일 수도 있고

58:53:00 아니면...

58:54:00 아니면?

58:57:00 아니면 뭐, 한둘이겄냐

59:04:00 이거나 처드세요, 이 짱깨 새끼야

59:10:00  어이, 정 이사

59:15:00 부디

59:18:00 몸조심하쇼

59:27:00 이야, 그 안에서 내 걱정까지 다 해 주고잉

59:33:00 고맙다

59:36:00   웃긴 놈이네, 저거

1:00:05   양 변호사

1:00:20  약소합니다만 제 성의 표시입니다

1:00:23  야, 이거 뭐야 이거 뭐, 먹는 거냐?

1:00:27  예, 월병이라고 중국 과자예요

1:00:30 드셔 보셨나 모르겄는디 애법 맛이 납니다

1:00:38 월병

1:00:41  아따, 그, 나중에 뜯어 보시지

1:00:44 야, 이거 뭐, 어떻게 먹는 거야?

1:00:47 뭐, 이렇게 먹는 거냐?

1:00:53  이건 먹는 거 아닌 거 같은데?

1:00:55  깨끗하게 세탁기 돌린 거라 드셔도 됩니다

1:00:58 절대 탈 안 나요

1:01:00 모자라면 좀 더 채워 드릴게

1:01:03 그라고 분기도 좋고 매달도 좋고 주기적으로 섭섭지 않으시게

1:01:07 꼬박꼬박 세금도 넣어 드릴라니까

1:01:12 이쯤에서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하게 냅둡시다, 예?

1:01:17 그쪽에서 너무 깊이 개입하시는 거여, 지금

1:01:24  씨...

1:01:28 아, 담배 하나 줘라

1:01:30  예, 형님

1:01:37 왜요, 내용물이 별로 마음에 안 드쇼?

1:01:40 아, 좀 더 채워 드린다니까

1:01:42 아니면 이참에 차명 하나 터서 우리 쪽 지분 더 태워 드릴까?

1:01:46 어이, 정청이

1:01:49 자네 날 지금 뭘로 보나?

1:01:57 가져가라

1:02:00 나 깡패 새끼들 돈 안 받는다

1:02:06 그럼 대체 왜 이러는 거요

1:02:08 응?

1:02:10 아예 싹 밀려고 드는 것도 아이고

1:02:13 우리한테 뭔가 바라는 게 있으니까 이러는 거 아니요, 지금?

1:02:15 야, 싹 밀면 뭐 하냐, 응?

1:02:18 어차피 또 그 자리를 다른 새끼들이 치고 들어올 텐데

1:02:21 아휴, 그러면 또 우리는 처음부터 너희들 관리 들어간다고

1:02:25  아휴, 피곤해

1:02:27 야, 우리는 너희들한테 뭐, 바라는 거 별거 없어

1:02:30 그냥 주제 파악 잘하고, 응? 말만 고분고분하게 잘 들으면 돼

1:02:35 이 좀, 오버들 좀 하지 마라, 응?

1:02:38 그라니까

1:02:40 우리더러 경찰청 시다바리나 하란 얘기 아닙니까?

1:02:44 우리가 무슨 씨발, 경찰청 용역이오?

1:02:47 이 사람아 뭐, 그렇게까지 자학할 필요는 없고

1:02:51 그냥 협력적 관계

1:02:53  쩝, 뭐, 그 정도로 적당히 해 두자, 응?

1:02:56 - 아, 재현아, 저, 돈 챙겨라 -  예

1:03:09  됐다, 야, 빨리 가

1:03:11 가, 새끼야

1:03:16 잘 알겄습니다, 잘 알겠고

1:03:19 그쪽이 뭔 생각인지 잘 알았으니까

1:03:24 조만간에 저희도 답 드릴게요

1:03:53   말씀하신 강 과장에 대한 자료입니다

1:03:58 닥쳐!

1:04:03 야

1:04:06 확실한 거야?

1:04:08 중국 최고의 해커 그룹에 의뢰해 받은 자료입니다

1:04:11  미국 FBI 문서도

1:04:13 이틀이면 다 털어 내는 애들입니다

1:04:24 연변 거지들은?

1:04:26 대기 중입니다

1:04:46  아이, 씨발, 브라더

1:04:49 어디냐?

1:04:50  대체 언제 들어오신 거예요?

1:04:52 오늘?

1:04:53 아이, 왜 갑자기 연락도 없이?

1:04:58 아이, 뭐, 문제가 있는 건 아닌데

1:05:02 서프라이즈는 무슨 또 서프라이즈야?

1:05:09 거긴 왜요?

1:05:14 예, 알겠습니다

1:05:20  근데 큰형님 원래 들어오시기로 한 게 내일모레 아니었습니까?

1:05:23 한 번도 형님께 연락 없이 들어오신 적이 없었는데

1:05:26 인천 창고로 가자

1:05:28  예

1:05:34 차 좀 세워 봐

1:05:44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1:05:53  연변 거지들한테 전화 넣어

1:07:02  아무래도 저 노출된 거 같아요

1:07:05 제 신원 말소시키고 여기 당장 정리하세요

1:07:11 그리고 부탁이니까

1:07:13 담배 좀 끊으세요

1:07:16 나중에 봬요

1:07:48  이거 불 나갔네?

1:08:22 아휴, 아유, 아니, 성

1:08:25 저 가시내 총 갖고 있다는 소리 왜 안 한?

1:08:27 나도 못 들었다, 이 새끼야

1:08:29 날걸로 데리고 가야 되지 않나?

1:08:32 그래, 그 전화 받았어

1:08:34  그람 기다리자

1:08:36 저거 여섯 발짜리니까

1:08:40 인자 세 발 남았거든

1:08:41   아유, 얼빠진 새끼

1:08:44 여기 연변이니?

1:08:46 총소리 났디

1:08:47 좀 있으면 남조선 공안 새끼들 개떼처럼 몰려올 거인디

1:08:53 그람 어쩌지?

1:08:54 뭘 어째?

1:08:55 날래 잡고 도르자

1:08:56 아이, 그, 위험하지 않간?

1:08:58 소풍 왔네?

1:09:01 날래 움직이라

1:10:29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1:10:43  아유, 갑자기 이쪽은 왜요?

1:10:45 응, 왔냐? 좀 늦었다, 야

1:10:48  예, 비도 오고 퇴근 시간에 걸려서

1:10:51 석무, 이 씨발 새끼

1:10:55 내가 진작에 TPEG 되는 내비로 바꾸라 그랬냐, 안 그랬냐, 응?

1:11:00  그게 실시간 교통 안내 얼마나 빠른 것인데, 이 씨발 놈

1:11:04 우리도 그렇게 왔제잉?

1:11:09  오라 그래요

1:11:33 야, 브라더

1:11:46 너

1:11:48 저 뒤의 드럼통 안에 뭐 들어 있는지 한번 볼래?

1:11:59  담배 좀 줘요

1:12:33 ♪ 빰빠라밤 ♪

1:12:41 네 바둑 선생

1:12:44 놀랐지?

1:12:49  얼굴도 반반하고 몸매도 씨발, 먹어 줄 만하더라잉

1:12:53 와, 빨통이, 그, 씨발 년

1:12:57 어이, 브라더

1:13:00 너 그거 아냐?

1:13:04 저년 저거

1:13:06 짜바리여

1:13:09 짭새

1:13:12 경찰이라고

1:13:24  너

1:13:27 혹시 그거 알고 있었냐?

1:13:31 아니요, 난...

1:13:36 아니요

1:13:41  아, 요년 요거 아주 독한 년이여

1:13:46 암만 조져 대도 누구랑 붙어먹었는지 절대 안 불어

1:13:50 아, 어지간한 사내새끼들보다 나아

1:13:53 파이팅 있는 년이여, 응? 이 씨부럴

1:13:58 뭐, 굳이 요년이 불지 않더라도

1:14:02 누구랑 붙어먹었는지

1:14:05 나는 다 알고는 있어

1:14:08 그래도 다시 한번 확인은 해 보자

1:14:11 뭐, 그러고 싶었던 거거든 

1:14:17 요거, 요거, 요거

1:14:21 중국서 돈 존내 들여서 뽑아낸 정보다잉

1:14:25 봐 봐

1:14:35 사실 나도 놀랐다, 응?

1:14:39 이, 프락치 정도가 아니라

1:14:42 우리 식구들 중에 아예 짜바리 새끼가 박혀 있더라고

1:14:48 봐 봐, 얼른

1:14:55 그, 옆의 좆같이 생긴 아저씨가 강 과장이라고

1:15:00 우리를 개호구 좆으로 보는 새끼거든

1:15:10 저년이 경찰 학교 때

1:15:11 그 인간이 뭐 거기서 교관이었다더구먼

1:15:14 그러니까 저년하고 그 새끼하고 뭐, 스승과 제자인 거지

1:15:20 아마 떡도 존내 쳤을 거여잉

1:15:25 다음 거 봐 봐야

1:15:28 한 놈 더 있으니까

1:15:34 그 씨발 새끼는

1:15:37 아, 진짜 놀랐다, 내가

1:15:44   씨발

1:15:46 개새끼

1:16:04 어이, 브라더

1:16:07 충격 먹었냐?

1:16:28 이제까지 이 씨발 연놈들이 널 갖고 논 거여

1:16:35 아따, 씨발, 존나 안 썰리네

1:16:52 이만하면 강 과장 그 새끼한테 보내는 내 답으로 제격이겠지?

1:17:02 어이, 연변

1:17:03  예

1:17:05 저년도

1:17:07 대충 마무리해 가지고 이 새끼랑 같이 버려 불어

1:17:11  예 

1:17:13  가자

1:17:17  이 암캐 같은 간나 새끼

1:17:20 차라리 죽여 달라고 애원하게 해 주갔어, 씨

1:18:28  뭐요, 이 야밤에? 잠도 못 자게

1:18:33 이거 지금 인권 침해요

1:18:39 잠이 확 깰 뉴스 하나 가져왔다

1:18:41 잠이 확 깨긴, 씨

1:18:43 골드문 이사회가 소집됐어

1:18:46  내일모레 오후 다섯 시

1:18:49 네가 없으니까

1:18:52 아마 정청이를 회장으로 추대하겠지

1:18:57 그래서요?

1:18:59 지금 누구 놀리는 거요?

1:19:00 응, 놀리는 거야, 이 병신 새끼야

1:19:02 - 뭐? 이런, 씨... -  얼마나 병신 새끼면

1:19:05 자기 자리를 그렇게 홀랑 뺏기냐?

1:19:08  골드문이 언제부터 짱깨 새끼들 거였어?

1:19:12 골드문은 원래 너희들 재범파 거 아니야?

1:19:16 네가 적통 아니냐고

1:19:20 아이고, 우리 강 과장이 날 그러고 생각해 주는 줄 몰랐네

1:19:25 누구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됐는데

1:19:27 너희들이 날 이러고 엮지만 않았어도 애당초 이런 일은 없었잖아

1:19:31 이 사람아, 우린 경찰이야

1:19:35  신고를 받으면 수사를 해야 되고

1:19:37 혐의가 입증되면 잡아넣어

1:19:40 그게 우리 일이야

1:19:46 근데 그 신고

1:19:49 누가 했을까?

1:20:23 정청이

1:20:27 정청 이 짱깨 새끼 진짜 추하게 구네, 이거

1:20:37 그래서 뭐요, 지금, 어?

1:20:40  나한테 뭘 바라는 건데 뭐, 칼춤이라도 한번 추라고?

1:20:43 이런 씨발 지금 어디서 개수작이야, 이씨 

1:20:45 나 이중구야, 이중구

1:20:47 천하의 이중구라고!

1:22:01  정청 이 개같은 새끼가, 이씨

1:22:06 이거 쥐약이다

1:22:09 먹으면 아마도 다 뒈질 거야

1:22:12 예?

1:22:13  근데, 씨발 나로서는 안 먹을 수가 없네

1:22:19 혼자만 억울하게 뒈질 수는 없잖냐

1:22:23 그리고 혹시 또 아냐

1:22:26 이 쥐약이 동아줄이 될는지

1:22:34 그래, 좋아

1:22:36 까짓것, 내 칼춤 한번 춰 주지

1:22:42 춰 준다고

1:23:13 대체 정청이 어떻게 알고 있었던 겁니까?

1:23:17 설마

1:23:21 무슨 거래를 한 건 아니겠죠?

1:23:26 내가 아무리 바닥인 놈이라지만

1:23:31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1:23:36 난 말이다

1:23:39 난 넌 줄 알았어

1:23:42 네가 돌아선 줄 알았다고

1:23:47 오래전에 딱 한 번

1:23:52 그런 케이스가 있었지

1:23:54 그래서 석무를 나한테 붙인 겁니까?

1:23:57 여차하면 내 목이라도 따 버리라고?

1:24:00 널 마킹한 건 사실이지만

1:24:03 그 녀석도 네 신분을 모르고 있었어

1:24:07 이런 개새끼

1:24:09 너무 그러지 마라

1:24:12 이제 다 끝나 가니까

1:24:13 이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뭐가 남았는데?

1:24:21 아무것도 달라진 건 없어

1:24:24 계획대로 프로젝트는 계속 진행된다

1:24:28  도대체 그 계획이라는 게 뭔데?

1:24:32 대체 그 계획...

1:24:36   근데

1:24:38 저들 둘 중의 누굴 밀겠다는 거야?

1:24:40 뭐? 누구?

1:24:54 장수기

1:24:55  현재 골드문 부회장이자 서열 2위야

1:24:59  걘 진즉에 이중구, 정청이한테 인수 분해 당했다며?

1:25:04  예

1:25:05 원래 서울 남부의 전국구 제일파 보스였는데

1:25:08 뭐, 골드문에 흡수된 뒤 내부 투쟁에서 참패했습니다

1:25:11 당시 제일파는 해체 수준으로 숙청당했고

1:25:13 장수기 역시 수술당해 지금은 거의 은퇴 상태입니다

1:25:17 그러니까 우리한테는 딱이지

1:25:19 뭐, 물론 장수기야

1:25:21 그때부터 우리 쪽 케어를 쭉 받아 왔으니까

1:25:23 바지로야 딱이긴 하지

1:25:25  암만 그래도 그룹 내의 세력이 전무한데

1:25:29 밖에서 암만 민다고 되겠냐?

1:25:31 그러니까 훌륭한 러닝메이트를 붙여 줘야지

1:25:35 러닝메이트?

1:25:37  이자성이라고 골드문의 영업 이사입니다

1:25:40 정청 같은 여수 화교 출신이고

1:25:41 그 휘하 조직원 역시 대부분 화교 출신들입니다

1:25:45  이자성이 순순히 받아들이겠냐?

1:25:48 여차하면 정청이를 자기 손으로 쳐야 할 텐데

1:25:54  내 러닝메이트가 누군가 했더니

1:25:57 바로 이 이사였구먼

1:26:00 뭐, 이 이사 정도라면 내 상대가 누구든 해볼 만하지

1:26:05 그래, 이 이사 우리 한번 잘해 보자, 응?

1:26:08 이 개새끼

1:26:12  두 사람은 아직 미처 얘기가 안 끝난 모양이네

1:26:20 그래, 이 이사

1:26:22 우리 인사는 나중에 따로 하는 걸로 하자, 응?

1:26:32 이게 뭐 하는 개수작이야

1:26:34 장수기 바지로 세우고

1:26:37 네가 골드문 접수해

1:26:40 끝이라고 했잖아

1:26:43 씨발,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잖아

1:26:46  과장님, 나 이거 못 합니다

1:26:49 과장님, 나랑 약속했잖아요 약속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까?

1:26:53 나 따위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습니까?

1:26:55 그런 거 아니잖아요

1:26:57 선택의 여지가 없어

1:27:00 지금의 너로서도

1:27:02 이게 가장 안전한 길이야

1:27:04 야, 이 개새끼야 씨발, 개소리 집어치워!

1:27:10 정청이가 어떻게 알았을 거라고 생각하냐

1:27:15 지난주에 본청 정보과 데이터베이스가 다 뚫렸어

1:27:21  중국 해커들 짓이었어

1:27:23 타깃은 나와 관련된 모든 자료들

1:27:26 극비 보안 자료까지 다 털렸어 석무도, 여기도

1:27:32 그때 다 털렸어

1:27:35 그리고 그 안에는 분명히

1:27:38 네 자료도 포함돼 있었어

1:28:11   정 이사님

1:28:13 왜 이자성을 처리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1:28:24  상해 계약 건 마저 검토해 놔

1:28:34  네 자료는

1:28:36 다 포맷시켰다

1:28:39 이제 경찰 이자성의 자료는

1:28:42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

1:28:46 네 신원을 아는 사람도 너, 나, 그리고 고 국장

1:28:52 이게 다고

1:28:55 정청이가 널 왜 그냥 뒀는지는 모르겠지만

1:28:59 어쨌거나 우리로서는 천만다행이다

1:29:03 덕분에 우리는 한 수 벌었어

1:29:08 이제 정청이도 끝이야, 오늘부로

1:29:12 이중구계 재범파 애들이 움직였어

1:29:17  담배 있냐? 담배 하나 줘

1:29:30  야, 야, 스톱!

1:29:34  씨발

1:29:36 잡아! 저 씨발, 저거 뭐야? 

1:29:47  아, 씨발, 정청이 잡아!

1:29:49  이 씨발 놈들이

1:29:50  씨발, 야, 정청 잡아!

1:29:52 -  야, 잡아! -  이 새끼야

1:29:57  씨발 새끼

1:30:00 -  씨발 -  아이씨

1:30:05  들어와, 이 새끼야!

1:30:09  야, 저 새끼들 막아!

1:30:10  이씨

1:30:24  씨발

1:30:28  형님, 가셔야 됩니다

1:30:29  놔, 씨발 놈아

1:30:31  형님, 가셔야 됩니다!

1:30:34  다 때려죽여, 씨발 놈들아

1:30:36  야, 형님 지켜!

1:30:38 -  막아, 이씨 -  나와, 이 새끼들아

1:30:40 -  나와, 씨 -  죽여 버려, 씨

1:30:44  정청!

1:30:46  야, 형님 지켜!

1:30:48 -  나와, 씨발, 나오라고! -  막으라고!

1:31:28  씨발 놈

1:31:36 씨발 놈아

1:32:24  내려갑니다

1:32:36 이런 씨발, 모지리 새끼들

1:32:40 중구가 시키드나

1:32:42 개씨발

1:32:44 - 경찰들 농간에 놀아나는 걸... -  이런, 씨발

1:32:48  씨발, 우리 재범파 식구들이

1:32:51 죄 개호구로 보이더냐 이 씨발, 짱깨 새끼야!

1:33:02 씨발 놈들아, 일로 들어와

1:33:04 들어와, 이 씨발 놈들아! 들어와

1:33:07 와!

1:33:09 빨리 와! 

1:34:28   이쪽으로 오세요

1:34:29  여기 지혈하고 수술할게요

1:34:30  응급실 지원 좀 보내 주세요

1:34:32 비켜, 비켜, 비켜, 비켜

1:34:33  지금 이쪽 출혈이 너무 많이 나서요 수혈부터 할게요, 수혈요

1:34:36 -  이쪽도 좀 보라고! -  아, 여기요!

1:35:28  이중구 이 미친 호로새끼가

1:35:31 결국 이런 사달을 만들고 마는구마잉

1:35:33  중구 쪽 애들은

1:35:36 말단 애들까지 죄다 엮여 버렸어

1:35:39 중구는 물론 이제 재범파 식구들은 끝났어

1:35:43  마, 전부 이래 되고

1:35:46 인자 뾰족한 수가 없다

1:35:50 누가 나서든지 간에 나서가 상황 수습부터 해야 안 되겠나?

1:35:56 안 그렇습니까, 장 이사님?

1:36:21  지금 상황으로는

1:36:23 힘들 것 같습니다

1:36:26 죄송합니다

1:36:47  어떡하실 겁니까, 형님?

1:37:16  한주경 환자...

1:37:17  어, 한주경 산모님

1:37:20 지금 회복실에 계십니다

1:37:24  아기 일은 유감입니다

1:37:27 극심한 스트레스에다가 갑작스러운 충격으로

1:37:31 쇼크가 온 것 같아요

1:37:33 까딱했으면 산모도 위험할 뻔했어요

1:38:04  이제 이자성이가 이제 타이틀 차지하는 일만 남았네

1:38:07 출세했다, 그놈

1:38:10 우리한테 고맙다는 인사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1:38:19  야

1:38:21  이번 일 끝내면

1:38:26 나 사표 좀 수리해 줘라

1:38:31 이 새끼 취했나, 사표는, 지랄

1:38:34 또 사표 타령이야, 응, 응?

1:38:37 야

1:38:39 일 이렇게까지 벌여 두고 너 관두면 앞으로 골드문은?

1:38:44  이자성이하고 장수기는 누가 관리하라고?

1:38:49 나 못 해, 나 머리 나쁜 거 알잖아

1:38:53  대가리 나쁜 게 자랑이다

1:38:56 이 돌대가리 같은 새끼

1:39:01  '일수불퇴'

1:39:09 이제 다들 빼도 박도 못해

1:39:13 끝까지 가거나

1:39:15 다 같이 뒈지거나 그 전에 아무도 유턴을 못 한다고

1:39:22 뭐, 이번에 우리 새끼들 대미지 입은 거 좀 안타까운 일인데

1:39:26 큰일 하다 보면 자잘한 희생은 따르는 법이고

1:39:35 근데 이자성이 그놈 말인데

1:39:39 고분고분할까?

1:39:41 대가리가 굵어져도 졸라 굵어질 건데

1:39:46 자기가 뭐 어쩌겠어

1:39:49 그물에 걸린 물고기 신세인데

1:40:04 나

1:40:07 끊었다, 담배

1:40:19  아따, 그 무시무시한 석 회장이 가니께

1:40:23 아, 우리한테도 이런 봄이 오누마잉

1:40:27  그러게 말이야

1:40:29 뭐, 인자 다 지났으니까 하는 말인데

1:40:32 뭐, 석 회장이나 그 밑에 있던 중구, 정청이

1:40:36 씁, 인마들 그, 해도 너무했지

1:40:39 아,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1:40:42  근데

1:40:44 정청계 애들이 가만있을까요?

1:40:47 걔들한테는 아직 자성이가 있지 않습니까?

1:40:53 그 문제는 염려들 하실 거 없어

1:40:57 내 장담하건대

1:40:59 이자성이랑 정청계 애들은 절대 함부로 움직이지 못할 거야

1:41:06 내가 회장이 되고

1:41:08 이 이사는 부회장직을 맡기로 했거든

1:41:14 아, 그거 아주 묘수구마잉

1:41:17 아, 그라고 족보대로

1:41:19  공식 서열대로 가는 것이 남들 보기에도 좋지, 응?

1:41:22 -  그렇지 -  아, 잘됐구마잉

1:41:25 -  잘돼 불었네 -  잘됐네

1:41:28   그렇지, 그렇지

1:41:35 아, 그... 혹시 몰라서

1:41:39 따로 천안 쪽의 직원을 좀 올렸어

1:41:42   아무래도 나도

1:41:44 최소한의 병력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말이오, 응?

1:41:48 걱정들 하지 마

1:41:50 나 그렇게 천지 분간 못 하는 놈 아니야

1:41:53 저치들 갖고 뭘 어쩌겠어?

1:41:55 그냥 내 수발드는 애들 정도 생각하시면 돼, 응?

1:42:02 자, 자, 한 잔씩들 들고 일어납시다

1:42:05 다음 홀 가야지, 응?

1:42:16 아이고, 이거 미안해서 어떡하냐, 응?

1:42:20 대골드문 그룹 부회장님을 이렇게 누추한 곳으로 불러내고 말이야

1:42:25 용건이 뭡니까?

1:42:27 용건

1:42:29 내가 꼭 무슨 용건이 있어야만 자네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이던가?

1:42:34  다른 출장소 세팅될 때까지 당분간 나한테 직접 보고 올려

1:42:40 내 경고하는데

1:42:42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1:42:46 넌 경찰이야

1:42:47 잊지 마

1:42:51 그리고 다음 주까지

1:42:53 골드문 전체 사업 현황하고 조직도랑 다시 올려놔

1:42:57 그리고 그동안 네 선에서 알 수 없었던 것들하고

1:43:00 바뀐 내용들을 중심으로 해서, 알았지?

1:43:05 특히나 골드문에서 돈 받아 처먹은

1:43:08 금배지들, 제복들 펜대들 명단 빼먹지 말고

1:43:26  아, 그리고

1:43:30 이중구 조만간에 곧 나올 거다

1:43:35 뭐요?

1:43:36 증거 불충분이야

1:43:37 못 박아 두겠는데 절대로 건드리지 마라, 알았지?

1:43:47  아기 일은 안됐다

1:43:51 진심이야

1:44:37 어, 뭐?

1:44:55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1:44:57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45:13  다들 자리 좀 비켜 줄래?

1:45:18  가시죠, 일단

1:46:27 표정 풀어, 이 씨발

1:46:32 누가 잡아먹냐

1:46:39 다신 못 볼 줄 알았는데

1:46:45 존내 반갑다잉

1:46:51 어이, 브라더

1:46:57 너 많이 힘들어 뵌다

1:47:07 그러지 말고

1:47:14 인자 고만 선택해라

1:47:23  형 말 듣고, 이 병신아

1:47:30 그래야 네가 살아

1:47:56 너 지금 뭣 하냐?

1:48:00 형님

1:48:04 아, 형

1:48:06 야, 이 개새끼야

1:48:15 너 만에 하나

1:48:19 천만 분의 하나라도

1:48:24 내가 살면 너 어떡하려고 그래?

1:48:30 너

1:48:33 나 감당할 수 있겄냐

1:49:04  회사 내 방 서랍에

1:49:08 니 선물 있다

1:49:13 난중에 봐

1:49:22  독하게 굴어

1:49:30 그래야 네가 살아, 알겠냐?

1:49:40  가라, 졸리다잉

1:54:02 "롤레스 명품"

1:55:21 좆또, 씨발

1:55:24 천하의 이중구 꼬라지가 완전 쥐좆이구먼

1:55:31  예, 형님

1:55:33 지금 막 나왔습니다

1:55:42  응

1:56:29 어, 내 차로 함께 가지

1:56:32 가면서 할 얘기도 좀 있고 말이야

1:56:51 오늘따라 날씨가 참 좋네

1:56:54 안 그런가?

1:57:26 아, 저놈 운전이 좀 거칠어, 원래

1:58:28  내 입장에서는 이럴 수밖에 없어

1:58:32 이해하지?

1:58:35 강 과장이 가만있겠습니까?

1:58:39 뭘 어쩌겠어

1:58:42 이제 자네가 없으니 아쉬워지는 건 그놈일 텐데

1:58:47  응?

1:58:50 그만 갈까

1:58:52 내리지

1:59:09 그럼 잘 가시게

1:59:12 정청이한테도 안부 전하고

1:59:57 어이

2:00:00 거기 누구 담배 있으면 하나만 줘라

2:00:17 뭐, 갈 때 가더라도

2:00:19 담배 한 대 정도는 괜찮잖아, 응?

2:00:44 오늘이 이사회 날이냐?

2:00:52 자성이한테 축하한다 전해 줘라

2:00:55 회장 자리를 다 앉고, 이 새끼

2:00:58 출세했네

2:01:15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

2:01:39 이자성, 이씨...

2:02:43 이러면 완전히 나가리인데

2:02:50  어이, 조선족 아저씨들 진짜 택시비 있는 거 맞죠?

2:02:55 아이씨

2:02:57 알았어, 알았어, 아이참

2:02:59 왜 치고 이래? 

2:03:00 뭐, 어떤 차 따라가라고, 저거? 

2:03:35  저, 주목해 주세요

2:03:37 본래 오늘 단독으로

2:03:40 회장 후보로 나서려고 하셨던 장수기 이사께서

2:03:44 일신상의 사정으로 인해

2:03:47 이사회 참석과

2:03:50 회장직 출마 일체를 포기하기로 하셨습니다

2:04:04 "골드문"

2:04:15 아, 저, 그리고

2:04:17  저기 이자성 이사께서 새로이 후보 신청을 했습니다

2:04:21 누구 이의 있으신 분 계십니까?

2:04:52  이중구 정리됐습니다

2:05:18  아저씨들, 이 차 졸라 비싼 차거든?

2:05:21 이 조선족 아줌마나...

2:05:24 아저씨, 저기 옆으로 나란히 좀 세워 주세요

2:05:28  예?

2:05:31 아저씨, 안 들리나?

2:05:33 요 앞으로

2:05:35 예

2:07:21   너 이름 뭐라 그랬지?

2:07:26  이자성입니다

2:07:31  이자성

2:07:33 여수 출신

2:07:37 너 화교 맞지, 그렇지?

2:07:41  예

2:07:55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2:07:59 너한테 딱 맞춤인 일이 하나 있다

2:08:04  예?

2:09:23 "골드문"

2:09:45 아, 빨리 좀 와요!

2:09:47  미안하다

2:09:49 아니, 긴장하면 오줌이 존내 마려워, 이상하게

2:09:50  물을 미련하게 마시더구먼

2:10:00 -  야, 나 오줌 싸고 올게 -  아! 진짜

2:10:04  아이씨

2:10:08  에이, 씨발, 다 묻었다

2:10:15 너 이거 끝나고 뭐 하냐?

2:10:17  뭐 없는데?

2:10:22  뭐여, 씨발 놈아?

2:10:26  가자, 많다

2:10:29 -  뭐여? -  이 씨발

2:10:33  야, 이 씨발 놈아, 아유, 이씨 

2:10:36  씨발!

2:10:51  담배 하나 줘

2:10:55 야, 저, 씻고 영화나 보러 가자

2:11:00 -  무슨 영화? -  어?

2:11:02  뭔 영화는 뭔 영화, 떡 영화지

2:11:06 -  아따, 씨발 -  씨발 

2:11:09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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